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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남편이 쓰레기 담당인데요..

ㅇㅇ (판) 2020.01.13 01:17 조회17,154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하..안녕하세요 맞벌이 중인 새댁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저희집에서
남편이 쓰레기버리는것과
화장실 청소를 담당하고있어요
전 나머지 설거지 빨래 요리 청소 다하고요

지역마다
쓰레기 버리는날이 지정되있잖아요
화목금 이렇게요

근데 남편이 꼭 제가 말을 해줘야
그때서야 버려요
처음엔 적응하라고 늘 날짜되면
버리는날이다~하고 말해줬는데
습관이 되어버렸는지
말안하면 쓰레기를 쳐다도 안봐요..

그래서 알아서좀 버려줬음 좋겠다 말을 해보니
자꾸 기억해야지하는데 까먹는다
하려고하는데 안되있으면
저보고 말해달래요
다시 원점인거죠

휴..........지정날짜 현관앞 메모패드에
떡하니 크게 적어놓아도 무용지물 ㅠ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는 느낌이라해야하나요

저는 후각에 예민해서
쓰레기 냄새 나는게 느껴지는데
남편은 둔한지 그런거에 민감하지 않는것같아요


알아서좀 버려줬음 하는 저 이기적인건가요??
해결법 없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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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뭔죄]
5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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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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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둘이 업무를 바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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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ㅇ 2020.0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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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자꾸 잊어 버리는거임. 그런것들이 시간 되면 밥먹는건 안잊어 버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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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으휴 2020.01.1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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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남편 자꾸 까먹엇어서 아침에 신고 가는 신발 위에 올려놓거나 현관 문 여는 곳 바로 앞에 둬서 절대. 놓고 갈 수 없게 몇번 하니까 나중에는 원래 놓는 곳에서도 알아서 잘 챙겨 나가더라구요.. 자기일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히지 않아서 그래요 그냥 님께서 교육시키세요 그것이 자기일임을 인지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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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20.0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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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밥이 없어야 함 또 안버리면 남편옷만 세탁하지 말고 놔두고...역할 분담을 했는데 한쪽이 하지 않으면 다른 한쪽도 안해야 함 그거 못참고 하게되면 그냥 평생 하는 거임 버티는 자가 이기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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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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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하면 하잖아. 말하는게 그리 에너지 쏟는일이고 힘든일이니? 사회생활 어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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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1.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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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맞벌인데 분담을 왜 그렇게 했어요? 왜 혼자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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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큰형님ㅇ 2020.01.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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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했는데도 그러면 방법 없습니다. 저도 와이프에게 찬바람 들어오니까 베란다 문은 닫고 다녀라, 방문 닫고 다녀라 해도 절대 문 닫지 않더군요. 몇 번 이야기해도 달라지는게 없었습니다. 그냥 그 사람이 그런 사림인 것입니다. 지금은 아무말 안 하고 항상 제가 문 닫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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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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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에서 까던가 패널티 만드세요. 기왕 업무분담이 된거면 안지켰을때 패널티도 있어야죠. 안지키면 님이 하시고 월말에 정산해서 그거 님이 가지세요. 피차 같이 패널티하면 남편도 할말 없겠죠. 벌금 안 낼생각이면 하면하고 안하면 안한다 뭐 이런정도 생각인것이라 봐도 맞지 싶은데, 그런식으로 기억을 계속 못하면, 기억을 할수밖에 없이 만들어주던가 아니면 공동체 생활 못하는거잖아요.

본인 성격이라면 바뀌어야하는 것이니까 변명 안되구요. 그 사람 회사에서도 그러진 않을것 아닙니까. 그러면 한심한 놈 취급받거나 짤리니까. 애들도 엄마가 맨날 어지른거 치워주는 버릇, 다 떠먹여주고 해라해라 공부해라 닥달하는 집 애들은 꼭 지들이 엄마위해서 방치우고 공부해주는 줄 암. 능동적으로 자기 필요에 의한 일이다 안하면 너의 손해라는걸 알게 해줘야 알아서 하지요. 너가 이정도로 임무수행이 안되면 난 너랑 공동체생활하기 힘들것 같다. 집에서 쓰레기냄새 안나고 이거는 내가 살수있는 환경중 기본중 기본이다. 근데 너란인간을 좋아해서 같이 살고싶은 관계로, 일단은, 내가 이집을 나가지않는이상은, 너가 안하면 내가 할거다. 대신 너가 너 일 해주는거니까 벌금띠고 나한테 아웃소싱한다고 생각해라. 동의? 인정? 하시고 한건당 한 만원정도로 세게 측정하세요. 이렇게까지 굽혀주는데 벌금도 싫고, 똑바로 하지도 않는 사람은 진짜 집한번 나가봐야 정신 차리거나 계속 그상태.

보통 지손해나는 일이 있으면 몇번 벌금내고 똑바로 기억하게 되어있음. 벌금내도 손해는 아니구요. 님이 대신하고 그돈으로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사 드시던가 용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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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2020.01.1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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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책에서 보니 남편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모든 걸 일임하래요. 쓰레기 계속 안 버리면 지저분할거고 냄새날거고, 거슬려도 아내분이 좀 참고 남편 본인이 책임감을 느끼게요. 아내분은 그냥 팩트만 이야기하시구요.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네? 더 모으면 넘치겠다" 《오늘부터 진짜 부부》 책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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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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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이 빅스비 하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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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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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숨막히게하는년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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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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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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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할수있게끔 반복적으로 좀더 오랜시간을 투자하셔야겠어요.
그래도 어렵다면 시켰을때 -> 별말씀안하시고 잘 갖다 버리시는 성격이라면
그냥 님께서 쓰레기 버려줘 ~ 하면 더 쉽게 해결되기도 하구요

그말을 하냐 안하냐 차인데, 해도해도 스스로 못하시면 말을 해주는 수밖에 없긴하죠
그런데 결혼생활 얼마나 되신거에요~? 설마 한 일년넘도록 그러시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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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네 2020.01.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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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똑같이 해줘야함..밥도 말해야 하고 청소도 세탁도 말해야 그제서야 시작하면 지도 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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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1.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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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면 돈 벌어오는 가정부 수준..
집안일 나눈게 진짜 불공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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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2년차 2020.01.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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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난 우리남편한테 너무 감사해야겠다 시집와서 내손으로 쓰레기버린적 여태 한번도없는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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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1.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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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선배가요 기러기 부부였는데 이혼 직전까지 길 정도로 굉장히 심각했어요 미국으로 아이들 들 데리고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갔는데요 남편분도 저희 집이랑 아는 분이라 양쪽 다 아는 거죠 그런데 정말 부부가 자기 입장만 생각하니까 답이 없더라고요 이 선배는 자기말로 아이들 둘 독박 육아에 모든 집안일 혼자 다 맡아하다가 미국으로 간 거였고 원래 좀 욕심이 많고 성취욕도 많은 여자예요 남편은 돈만 댔지 애들 다 자기 덕에 잘됐다 길도 자기가 열어줬다 뭐 자긍심도 대단하고 자기 시누이 아이 유학까지도 알아봐주고 무튼 그런 스타일이였어요 그런데 그 남편은 혼자 사니까 개를 키웠나봐요 털이 많이 나는 개였는데 선배가 들어와보니 아이들 키울 땐 쳐다보지도 않던 남편이 개 털 빗겨주고 산책 데리고 나가고 병원 안고 다니면서 주사 접종 다해주고 마트 갔는데 애들하고 따로다니면서 개밥 주는 코너에서 혼자 놀고 있더랍니다 이런저런 문제가 쌓였다가 개때문에 폭발한 거더라고요 남편은 남편대로 와이프가 이런저런 꼴 보기 싫으니 애들 델꼬 미국 가서 돈귀신 되었다고 불만이고요 서로 조금도 양보도 않고 자기 고생한 것만 내세우니까 이혼 막장까지 갔다가 시누가 자기 자식 공부 마칠 때까진 오빠네 부부가 헤어지면 안되니까 말리더라고요 지금은 애들만 대학가면 부부가 같이 살기로 했다고는 하는데 모르겠어요 그런데 무튼 제가 미혼이였지만 그때도 양쪽 말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자기 입장만 생각할려면 결혼하지 말아야겠구나 그거였어요 진짜 배우자끼리 서로 자기입장만 내세우면 기대치가 있다가 좌절하는 거라 남남보다도 못하게 서로 고통과 상처만 주는 관계로 얽히는 거더라고요 여기 올리시는 부부 고민들 보면 전부 그와 유사한 거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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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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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귀찮다잖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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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1.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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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는 후각이 예민해서 빨리 쓰레기를 치워야하는 분이고 쓰니남편은 그정도는 아니니까 하기도 싫은데다 일을 미뤄도 별로 불편함을 못느끼니까 안치우는 거거든요 그리고 정말 한국은 이상한 게 맞벌이 하는 다른 나라들은 반드시 가사일을 도와주는 사람을 고용합니다 파트타임제라도 제 친구는 홍콩 사는 애 있는데 음식 아예 안하고 살아요 가정부가 있고요 외식으로 거의 살아요 그런데 한국만 유독 모든 걸 부부가 다하면서 남편이나 아내나 과로를 해요 그러니 서로 불행감이 높아갈 수 밖에요 서로 에너지를 고갈시키며 살지 말고 내가 어렵고 힘들고 싫은 건 남들도 마찬가지란 마인드로 한번쯤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보고 말한마디도 남들에게 부탁할 땐 최대한 겸손하게 배려하는 자세라면 훨씬 상대방도 흔쾌히 자기 할 일에 대한 인식이 생기는 건데 남을 니 뜻 대로 부리면서 게다가 지시하는 투면 어떤 누가 자발적으로 그 일을 스스로 하겠어요 부부 간엔 이론이고 뭐고 별로 사실은 필요 없더라고요 말투와 언어습관이 정말 80% 부부관계 결정하더라고요 쓰니에게도 말씀드리고픈 게 너무 기계적으로 따지지 마시고 쓰니 맘을 전달하는 방식과 통로와 체계를 다시한번 남편 입장에서 고민해보시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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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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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쓰니는 남편이 시켜야 하는 애처럼 굴어서 짜증나는 거죠? 자, 일단 무난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남편 스마트폰 있을 테고, 알람에 요일 지정하고 일반적으로 쓰레기 버려야 하는 시간으로 설정해서 울리도록 해놓으면 됩니다. 알람 울리면 쓰레기 버리는 건데 그것도 못 하진 않겠죠.

내가 왜 이런 것까지 챙겨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불쾌해서 골탕먹이고 싶다면 하는 일을 바꾸시면 됩니다. 쓰니 하는 일 죄다 남편에게 하라고 하고 쓰니가 쓰레기랑 화장실 청소 담당을 하면 되는 거죠.

맞벌이에 가사는 아내쪽에 아주 많이 치중되어 있는것 같은데요. 그 단순한 일까지 하나하나 말해줘야 한다면 그냥 각자 하든, 다 둘이 같이 하든, 일을 바꾸든 해야 해요. 가사일 같이 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한 명이 청소기 돌리면 다른 한 명은 물걸.레질이나 마른 걸.레질을 하든가 하면서 따라다니면 되는 거고요.

세탁할 때 같이 빨래감 들고 나가서 같이 분류하고 세탁 끝나면 같이 널고 정리하면 되는 거고요.

한 명이 요리를 하면 다른 한 명이 요리할 때의 정리부터 먹은 후의 설거지까지 도맡아 하면 되는 거고요.

쓰레기는 오늘 내가 버리면 다음엔 네가 버려라 말해 주면 되는 겁니다. 번갈아 하면 오히려 헷갈릴 수 있으서 말해주는 게 그리 억울하진 않을 거예요. 지금은 가사가 편중되어 있으니 더 짜증이 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달랑 두 개 하는 일인데 그걸 제대로 기억해서 안 하니까요.

알람을 맞추든 가사 분담을 다시 하든 쓰니가 마음 가는 대로 하시고요. 한 가지는 명심하시는 게 좋아요. 다툼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속 상해지는 건 늘 '요구하는 쪽'입니다. 그러니 최대한 내가 '요구할 필요가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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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20.0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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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이사가요. 아파트는 아무때나 버려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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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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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결혼하고 살아보니까요 여자는 편하고 싶어서 결혼하는 거고 남자는 결코 여자 위해 사는 삶을 자청하진 않는다는 거 알겠더라고요 솔직히 그렇더라고요 근데 결혼해서 미혼때보다 사랑받는 느낌도 없이 몸도 지갑도 더 고단해진다면 어떤 여자가 그 결혼에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있겠어요 이걸 남자들도 단지 김치 된장 어쩌고 혐오만 할 게 아니라 여성을 이젠 있는 그대로 인정해줘야 할 때란 거죠 여성이 남자들보다 대개 수입이 적은 것도 사실이고 가정경제 기여도에서 아직은 남자에게 뒤쳐지는 아내들이 훨씬 많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자들이 직장에서 널널하게 널다 오는 거 아니거든요 드럽고 치사하게 남의 돈 버는 그 고단함과 스트레쓰의 강도는 남자들과 똑같아요 그런데 집에서조차 또 가사일이 주업무가 되다 보면 아내 입장에선 착취 당하려고 결혼했나 싶은 피해의식이 저절로 형성되는 거죠 이걸 옛날 가장의 돈으로 안일하게 살아도 살림만 잘하면 칭찬받던 윗세대와 비교하며 요즘 여자들 이기적이다 뭐다 비난하는 건 진짜 아니란 거죠 마찬가지로 남자들도 여자들이 맞벌이 해준다고 생존경쟁이 덜 치열해진 거 아니잖아요 옛날 가장들보다 오히려 더 격무에 시달리지만 예전 남편들이 누리던 권위는 아예없고 끝없이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란 의무만 지워지죠 서로에 대한 이런 인식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서 본인이 힘들어도 더 힘들었을 상대방 입장을 한번쯤 생각해보고 대화를 하는 것과 아예 너는 너 나는 나 그런데 왜 내가 손해봐야 해? 하는 마인드로 기계적으로 따지기만 하고 그런 계랑적 양성 평등은 오히려 남자 여자의 특질이 대한 무지 내지 무시에서 오는 불화만 증폭 시킨단 거죠 전 남편에게 제가 여자이고싶고 보호받고 싶은 맘이 분명히 있어요 부인하지 않아요 그리고 남편이 제게 남성성을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것도 잘 알아요 그래서 조화와 조율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쓰레기 누가 치우든 내가 먼저 해치우면 내 아내가 내 남편이 그만큼 일을 덜겠구나 기뻐하겠구나 그 맘이 없다면 솔직히 누가 그걸 치우고싶겠어요 더군다나 상대방이 의무라며 맘대로 정하고 계속 지시한다면 하면서도 기분이 좋을 리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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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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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로 안하면 뭔가 분담에 불만이 있는게 아닐까요
쓰레기 버리는게 싫은거라거나 아님 뇌의 어느 부분이 잘못돼
더러움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겠네요
그럼 차라리 남편에게 화장실 청소에 더해서 빨래와 요리를 맡기세요
그외 나머지를 님이 하시고요
빨래는 매일 나오고 매일 빨아야하니 잊기 어려울거고
요리 또한 매일 해야하니 잊지못할겁니다
더러운 냄새와도 상관이 없을 듯하고요
메뉴얼만 잘 정해두세요 빨래 구분법 과 세제 넣는 양 그러면 될겁니다
그 외 청소와 쓰레기 버리기 분리수거는 님이 하시면 더 말나올 일이 없겠네요
님 남편이 그게 싫다면 쓰레기는 알아서 잘 버려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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