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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추가) 3번의 유산...너무 힘드네요

괜찮음 (판) 2020.01.14 20:21 조회126,398
톡톡 임신/출산/육아 조언부탁해
추가)
어제 너무 슬픈 마음에 몇자 적어본 글에 정말 너무나도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본인의 경험담과 함께 위로해주신 분들,응원해주시는 분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얼굴조차 뵙지않은 분들인데 큰 위로가 됐어요. 오늘 병원 내원하라고 해서 갔는데 내일모레 소파술 진행하기로했어요. 이번 임신에는 전에 두번의 유산경험때문인지 담당선생님께서 엽산도 고함량으로 처방해주셔서 하루도 빼먹지않고 먹고 병원 갈때마다 엽산주사도 맞았어요. 매일 아스피린 복용과 2주에 한번씩 면역글로불린 주사도 맞았는데 결국 또 이렇게 됐네요. 다음번 임신을 위해 습유검사 해보고 안정을 좀 찾고 아기를 기다려보게요.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내일모레 소파술 잘 받고 힘내서 다음번엔 좋은 소식으로 글 쓰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안좋은 댓글들은 신경조차 안써요.
본인일 아니라고 그렇게 막말하시는 분들 언젠가는 꼭 돌려받을거라 믿고 가볍게 걸렸어요.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이런 내용으로 자작할만큼 마음적인 여유가 없네요. 맞춤법은 창피하지만 조언주신대로 책 많이 읽고 맞춤법 틀리는 일 없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맞춤법으로 지적하신 분들 앞으로 단 한글자라도 맞춤법 틀리는 일 없길 바래요.




매일 판을 눈팅만했지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너무 울었더니 머리도 아프고 정신이 희미해지는것같아서 그만 마음을 추스려야겠다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됐어요.
저는 33살이고 올해 횟수로 결혼 4년차예요. 4년동안 3번의 아기가 찾아왔지만 다 지켜주지 못하고 떠나보냈네요.
2017년 10월 임신6주차 아기집은 확인이 됐으나 난황과 애기가 안보여서 결국 자연유산. 이때는 피로 다 배출되서 소파술없이 자연유산됐어요. 처음 겪어보는 유산이라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했지만 다음번에 찾아오는 아기를 잘 지켜내자 하는 마음으로 이겨냈어요.
그로부터 약 1년뒤 2019년 1월 임신7주차 아기집,난황, 아기까지 확인됐으나 아기 심장소리를 못 듣고 유산.
소파술진행. 두번째 임신이고 전에 유산기억이 있어서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유산이 안되기만을 기도했는데 또 유산...... 첫번째와 달리 두번째 유산이라 더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나요. 어떻게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이럴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힘들어했어요. 두번까지는 그럴수 있을거란 말에 나름 마음을 잘 추스렸어요.
그로부터 또 1년뒤 2020년 1월 임신11주 아기심정지
그동안의 유산과는 달리 아기도 주수에 맞게 너무 잘 크고있었고 심장도 너무 잘 뛰고 이미 팔,다리도 다 생겨서 팔다리를 열심히 흔들어주던 우리 아가..... 불과 2주전만해도 너무나 잘 있어준 내 아긴데 12주차인 오늘 1차 정밀초음파를 보러갔는데 애기가 심장이 안뛴대요...... 11주에 멈췄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왔네요. 정말 이번에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는줄 알았는데 아니였나봐요. 10주 뒤에는 거의 유산이 안된다는데 나는 왜 또 유산이 됐을까 우리 아기를 또 못지켜줬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슬프네요. 설렌 마음으로 간 병원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끼고왔어요.
벌써 세번째 유산. 11주차에 유산이 되서 아기도 제법 크기 때문에 수술자체도 전보단 더 무리가 가나봐요. 아기를 지켜내려 먹었던 아스피린 때문에 당장 수술도 못해서 아스피린 끊고 일주일 뒤에 수술할수있대요.수술전까지 뱃속에 심정지된 아기를 품고있어야는데 나무 가슴이 아프네요. 수술하고 다음번 생리하면 이번엔 습관성유산 검사해보재서 해보려구요.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픈데 저도 언젠간 예쁜 아기천사를 안을수 있을까요? 용기를 주세요.

엄마가 또 못지켜주고 떠나게해서 너무 미안해 아가야... 다음번에 찾아오면 그땐 꼭 지켜줄게. 그러니까 꼭 찾아와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두달이였는데 우리 아가때문에 잠시나마 너무 행복했어. 고맙고 미안해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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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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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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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신이 안되는 게 문제지 유산을 했다는 건 자연임신이 가능하다는 거잖아요. 언젠가는 예쁜 아기 찾아올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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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ㅅ 2020.0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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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보는데 울컥함 근데 왜 댓글 반대 이렇게 누르고다님?? 위로 댓글에 반대 박고 다니는사람들 뭐지? 진짜의아함.. 마음곱게쓰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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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1.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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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햇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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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2020.01.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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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첫아이 낳고 계속 이유없이 유산됨...그것도 5개월 6개월때...다시 몸 열심히 관리하고 엽산 열심히 먹고 지금 딸 낳고 아주 잘~살고 있음요...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좋은거 많이 먹고 좋은거 많이 보면 삼신할머니가 예쁜 천사 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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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2020.01.2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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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담번에 다시 아기가 찾아오면 무조건 병원에 입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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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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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프로폴리스 먹어보세요.광고나 홈쇼핑같은데서 구입하지마시고 직접 양봉하시는분께 구입해서요. 저 아는 분도,한다리걸러서 아는분도 7년동안 임신이 안됐었는데 프로폴리스 먹고 둘다 임신됐어요.. 안맞는 사람도 있겠지만..그래도 먹어서 안좋은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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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엉 2020.01.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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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학대하는 부모한테 애기가 태어날게 아니라 정말 간절하고 절실하고 정신 올바른 부모한테 애기가 태어낫음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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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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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분명 좋은 일 또 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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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아 2020.01.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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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화요일 소파술 앞두고 있어요. 주수에 비해 너무 안크고 심장이 미세하게 뛰어서요.. 다음엔 더 건강하게 오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분명 건강하고 이쁜아이 찾아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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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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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심보를 곧게 가지세요 그게 아이한테도 다 연결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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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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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습관성 유산 아닌가요. 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 근데 추가글보니 왜 이렇게 날 서 계신지..? 좋게는 안보이네요 댓글 쭉 보니 맞춤법으로 악플 다신 분은 없어 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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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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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추가글 보니 성질을 죽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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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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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꼭 이쁜 아기가 찾아오기를 바래요..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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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20.01.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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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0주 이전에 잃어버리는 아이들은 유전적으로 문제가 많은 아이들이에요.. 다운증후군 말고도 염색채가 더 많은 그런 문제들이요. 오히려 유전적으로 안정된 아이가 찾아오려고 먼저 갔나봐요. 그리고 lupus 루퍼스가 있는지 혹시 다른 자가면역증이 있다거나 아니면 hypercoagulable state 인지 피검사도 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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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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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추가글 성질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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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세상 2020.01.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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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랜만에 댓글다네요 보다가지나치기 그래서 댓글달아요ㅠ 저도 화학적유산 1번, 계류유산 1번 뒤 예쁜 아들 얻었고 그 뒤에 자연적으로 남매둥이임신해서 지금 5살, 2살 아이들 키우고 있어요 유산을 하면서 왜 이런시련이 오나...진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임신이 무서웠었는데 예쁜아기 주려고 그러나보다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아이 기다렷더니 어느덧 이렇게 3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더라구요 분명 엄청 예쁜아기 주려고 그럴꺼예요 맘 편히 가지시고 그 다음에 올아기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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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ㄷㅅㄴㅅㅈㅂ 2020.01.1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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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 분들이 위로 많이해주셨으니 꼭 힘내시길 바라고, 하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유산한게 쓰니님의 잘못이아니니 죄책감 가지시지말라고 하고싶어요..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수있지만 님 잘못은 없다는걸 기억하시고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라요 남편분이랑 아이 잘 보내주시고 마음추스르신 뒤에 행복하게 아기천사 맞을 준비하시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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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oods 2020.01.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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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4번유산했어요 화학유산2번 계류유산2번.. 3번째되니까 병원다녀오는길에 횡단보도에 서서 지나가는차에 뛰어들고싶더라구요. 근데 저는 6살 아들이있습니다 정말 아무렇지않게 첫째를 임신,출산했었기에 둘째도 당연한줄알았어요.. 둘째갖기도 이렇게힘들고 아팠지만 첫째때문에 버틸수있었지요 쓰니님 마음 백프로는 아니어도 저는 알수있을것같아요.. 힘내세요...즐겁게 우리인생살다보면 천사가 찾아와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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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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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올해 자궁외임신으로 유산 두번 했어요.. 한번은 난소제거하고 한번은 약으로 없애구.. 그래도 아기 기다리고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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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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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작년초까진 유산되더라도 자연임신가능한분들만봐도부러웠었는데.. 결혼3년만에 첫임신되어서 지금 38주차 곧출산앞두고있네요.. 저는첫임신전에 그렇게도 테스트기 2줄구경도못하고 생리늦어질때마다 좌절했었는데.. 아이하나로 울고웃는엄마들보니 저도찡하네요.. 마음고생했던일들떠오르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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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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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들 유산합니다 얘기안하고 조용히 넘기기 모르는거지 유산여러번하고 안한척합니다 힘내세요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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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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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눈물났어요ㅜㅜ 이쁜아기 반드시 찾아올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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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문 2020.01.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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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첫번째 두번째 유산과정이 저와 완전같아요! 세번째는 약물의 힘을 빌려 다행히 이쁜 공주를 낳았어요 저는 자궁이 혈이 잘 안도는것같다고 크녹산 처방받아서 주사맞았고 아스피린과 엽산5000짜리 처방받았어요! 다음에 임신하게되시면 꼭 엽산 5000짜리 드세요! 제가아는분도 두번유산하고 엽산 고용량 먹어서 유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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