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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남친집 인사 후 헤어려구요..

답답 (판) 2020.01.15 10:21 조회392,958
톡톡 결혼/시집/친정 개깊은빡침

점심 먹고 잠깐 들어왔는데 댓글 장난아니네요.

비위상하고 먹기싫은거 예의상 먹은것도 있지만 헤어졌을때 회사에서의 후폭풍 생각해서 흠잡히지 말자 싶어서 억지로 먹은것도 있어요.

안그래도 저랑 친한 동료들은 저희 싸운건 아닌지 슬쩍 눈치챈듯하구요.

정말 최악의 경우엔 댓글 참고해서 팔랑대는 직원 한명 끼워서 하소연하듯 흘리려구요.

이대로 조용히 정리하고싶은데 막장으로 갈지 어떨지는 더 지켜봐야겠죠.

저는 맘 정리 다됐어요 아무리 좋은것만 생각하려해도 정떨어졌고 회복이 안되네요...ㅡㅡ

 

 

 

 

 

최대한 간략하게 쓸께요..

30대 후반, 초반 커플입니다.

조그만 외국계 기업 다니고 부서는 다르고 사내커플입니다.

둘다 조건은 고만고만하니 비슷해요.

남친이 직급이 더 높지만 1.5호봉 차이로 연봉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남친이 이혼가정이라 어머니랑 둘이 삽니다.

위로 누나 한명 있는데 시집가서 지방에 살고요.

학원한번 다닌적 없이 학자금 받아 대학졸업 하고 남들 볼때 번듯한 직장 다니는 남친을 대견해하고 아들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남친 어머니께서 따로 일을 하시지는 않으세요.

몇년전 아는 지인이 가게 오픈할때 거기 얼마 투자하고 그 투자금에 대한 수익을 매달 받고(?)...

저한테는 생소한 얘기였지만 어머니 편하게 지내시는 구나 괜찮네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거기에 누나와 남친이 매달 얼마씩 정해진 용돈 주고요..

 

저희집도 언니 있고 언니 시집갔구요 부모님은 맞벌이 하세요.

딸 둘이라 자신들 노후 준비해야한다고요..

여튼 집안 환경도 크게 차이나는것 없이 비슷한것 같아요.

 

저번 주말 남친집 인사를 갔는데 남친 어머니 스케줄에 맞춘 날이었고 일주일전부터 남친이 계속 언급했었던걸로 알아요.

약속한 시간에 도착했는데 남친 어머니 외출중이셔서 1시간 가량 기다렸구요.

누구 엄마가 늦장부려서 늦었다느니 혼자 떠드시고 늦은거에 대한 사과는 없으셨어요.

 

오시자마자 밥먹자 하시더니 냉장고에서 반찬통 꺼내시더라구요.

반찬 뚜껑 여시고 한번 슥 보고 냄새 맡아보시더니 오늘 지나면 못먹겠다고 오늘 무조건 다 먹고 치워야한다고 다 넣고 비벼야겠다 하시네요. ;;;;

밥도 쉰내 나기 직전의 수분 다 빠진 누런밥이고 국도 냉장고에 방치된거 데우고요.

남친이 미역국 먹었다는걸 보름전쯤 들었었는데 그때 그거인듯...

 

솔직히 저 표정관리 안됐습니다.

한상 거하게 차려서 대접받길 바란거 아니었어요.

차라리 외식을 하던가 배달 시켰어도 됐었고 바빠서 준비한게 없다 언급하셨어도 됐었어요.

적어도 이틀 넘지 않은 밥에 김치통에 새로 김치 꺼내 김치에 밥만 주셨어도 이것보단 나았을꺼예요.

 

어머니는 밥 차리자마자 밥 먹는 내내 통화중이셨고 (그것도 스피커폰)

저 그런 분위기에 기도 안차 밥 먹는둥 마는둥 했고 저 그날 탈났습니다.

어머니는 듣던대로 아들 자부심 대단했고요 요즘애들은 관여하면 싫어한다더라시면서 니들 알아서 식올리고 친척들 이불 한채씩 돌리고 엄마는 한복만 해주면 된다시네요.

그 대신 아들 정장이랑 시계는 명품으로 좋은거 해줬음 하고 결혼하면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이런식의 아들위해주란 말만 하셨네요.

 

당연히 남친하고 싸웠고요.

제가 입떼기도 전에 남친이 먼저 제 표정과 밥 맛있게 잘 안먹은것에 대해 지적하더라구요.

그런 밥에, 그런 상황에, 예의상 억지로 다 먹었는데말이죠...

제가 맘에 안드는게 아닌이상 어쩜 저러시지 싶어 저는 정말 이해안가거든요.

그런데 남친은 맘에 안드는거 아니고 엄마 원래 쿨하다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눈치...

 

회사에서 마주치면 너가 잘못했으니 얼른 사과해! 이런 눈빛만 보내네요. ㅋㅋ

그 외 서로 3일째 연락 안하고 있고 저는 이대로 헤어져도 상관없다 싶어요.

솔직히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회복될것 같지가 않아요.

제일 걸리는게 회사인데...처음으로 사내연애 후회되네요....

이런식으로 헤어지게 될줄은 몰랐는데 지금 또 이상한 눈빛 보내고 가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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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베플 ㅋㅋ 2020.0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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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들이 둘 사이를 알든 모르든 소문내세요. 이런 대접 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내가 이상한 거냐, 남친 집이 이상한 거냐...
남자 귀에 들어가게 여러 사람에게 이야기하세요.
글 읽다가 내가 토 나올려고 하네.
남자라도 정상이면 얼른 외식하자고 나왔음. 남자도 완전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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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oo 2020.0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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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될 사람 인사 왔는데..쉰 밥에 오래된 반찬을 넣어서 비빔밥..
결혼하면 가관이것군요. 결혼전인데 이정도면은
그냥은 헤어지지 말고 엄마찬스 한번 쓰고 헤어지는게 맞는듯.
똑같이 또는 비슷하게 대접해줘야 뭐가 문제였는지~ 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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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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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회사에 친한 사람들한테 남친네가서 대접받은거 다 얘기하세요. 소문나게요. 그러고 헤어지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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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2020.01.2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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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미 그 밥을 뒤집어 엎고 나왔어야지 ㅋㅋㅋㅋㅋ 굳이 다먹고 왜나와서 헤어지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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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ㄷㄷ 2020.01.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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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이 환승 이별하고싶어서 엄마찬스 쓴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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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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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진짜 역겹다... 결혼전이라 다행이지 결혼후였어봐.. 소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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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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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2살 아들래미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와도 전 그런식으로 대접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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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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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아 그건 쿨한게 아니라 못배워먹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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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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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친구 결혼후 집들이갔는데.. 이것저것 선물도 사감~ 근데 밥상펴더니.. 냉장고에 있던 반찬이랑 먹다남은 국에 몇일된듯한 밥..... 계란후라이 한장을 안부쳐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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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음ㄴㄷ 2020.01.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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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같음 걍 나왓다 ㅉㅉ자존심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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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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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전이니 쉰밥이라도 비벼주는거죠 결혼하면 쓰니가 밥해서 차려야할껄요 ㅎㅎ 도망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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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형이다 2020.01.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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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으~~~진짜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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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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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떻게 저런 시모들이 많은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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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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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집구석 드러운 집안이랑은 상종을 말아야함 그집 자식들도 드러운거에 익숙해져서 결국은 내가 못참다가 다 치우게 되고 처음엔 고맙다고 생각하다가 결국 당연하게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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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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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식.. 정말 무식하다는말밖엔 ㅠㅠ 그래도 결혼하기전이니 조상이도왔다고 생각하고 얼른 도망가세여ㅕㅕ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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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20.01.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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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우 밥맛떨어져요 격없는집안 밥상머리 하나보면 가뫼 말하지만 열을 알수 있죠..사내에서 보여지는 건 정말이지 지극히 그 사람의 빙산의 일각일뿐이예요 물론 그 남친의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껴 결혼까지 생각하셨데도.. 그렇게 인사가서 보신 그 수준이 그 사람의 진면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미리 보신 게 리 연초에 큰 복인 것 같습니다. 고민할 꺼리도 안됩니다. 히어지시는 거 외에 결혼하시면 이혼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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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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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쏠리네요. 그런 아줌마가 실존하고, 그게 이상하단 걸 모르는 남자가 실존한다는 게 역겹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셨는지 매우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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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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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거짓말이죠?!
보름된 미역국에 쉰밥, 상하기 직전반찬...
이 세상 푸대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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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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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가 이래서 힘들어
나는 옆회사 여직원이랑 사귀다가 헤어졌는데도 어색 뻘쭘했는데
같은 사무실사람이면 얼마나 어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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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내생각 2020.01.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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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회사에서 누가 한명 나가길 원하는 댓글뿐이네...ㅡㅡ╋
마음 접으셨으니까 다행입니다. 아무리 집안이 힘들었고 못배웠고 그랬지만은...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합니다. 시모가 벌써부터 저런식으로 나온다면 어떤식으로 아들을 키웠는지도 않봐도 비디오입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확율상 아주 낮죠.
전 참고로 남자입니다. 결혼도 했고 애기도 있습니다.
정리는 그냥 지금 있는 그대로 하시면 되구요. 말 먼저 걸지도 마시고,
업무상으로만 만나시길 권해드리며, 더 좋은 남자가 나타날려고 하는것 같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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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2020.01.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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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을 타고 나셨네요~~헤어지세요~~
사람 고쳐지지 않아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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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메롱 2020.01.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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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글읽다가 진짜 토쏠리고....내가 그자리 있었으면 상엎어버리고 나왔을듯.. 정말 예의라고는 눈꼽에 떼만큼도 없는듯 싶네요...헤어지길 정말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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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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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쳤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놀러와도 그런 대접은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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