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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나이 40가까이 먹으면서 알게된 것.

허무와공허 (판) 2020.01.16 05:42 조회124,471
톡톡 30대 이야기 채널보기
어릴적부터 하던 철학적인 고민을 주저리 써본 것인데, 톡 랭킹에 들어 많은 리플들이 달렸습니다.
저는 주변 친구들과는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면 제가 이상한 놈 취급받거나 철학자취급 받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은 극소수만 하는줄 알았어요.
하지만, 리플들을 전부 읽다보니 많은 분들이 저와 생각이 같고 비슷한 생각들을 하는걸 보면서 제가 특이한 놈이 아니었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께서 십년후에 읽어보고 싶으시다고 이 글을 지우지 말아달라 하셨는데, 절대 지우는 일 없을겁니다.
앞으로의 십년,이십년은 좀 더 성숙해지고,젊은이들에게 꼰대소리듣는 아저씨가 아니라 인생선배나 스승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하나의 인격체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어릴 때 어른들을 보면서 들던 생각은 어른과 어린이는 생각도 다르고 나이가 듬에 따라 어른스러워진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내 나이 40정도되보니 난 아직도 어른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단지,몸만 성장해버린 어린이의 느낌이랄까?
나는 이 주제에 대해 아버지와도 간간히 이야기를 한다.
내가 내린 결론은,한번 생성된 자아는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만큼의 경험으로 인해 좀 더 조심스러워지고 책임감이 커진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깨달았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죽을때까지 어린이때의 성격 그대로 죽을 것이다.
늙어버린 몸을 보며 내가 늙어가고 있다 느끼겠지만 나의 정신과 자아는 어릴때 그대로이다.
슬픈일이다. 몸이 늙어가는 것을 지켜본다는건...
변한건 아무 것도 없지만 점점 늙어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이 되어가는 인간사가 얼마나 슬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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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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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3 2020.01.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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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나이가 중요하지 않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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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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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아여 나이는 먹는데 성격은 어릴때랑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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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칭구 2020.01.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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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올해 앞자리가 4로 바뀐미혼여자인데 정말 몸만 어른이고 정신은 아직..먼가그대로
인것같아 ㅡㅡ주변보면 어른스럽던데 난 왜 어른스럽게 안보이는거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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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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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많은 사람들이 이 말에 공감해서 다행입니다. 전 저만 나이는 먹는데 성격은 변하는 거 없이 여전히 달라지는게 없어서 걱정했거든요ㅠ 고등학생 때의 나와 직장인의 나는 여전히 생각하는게 똑같은데 말이죠. 대신 표현의 방식이 바뀌는 거 같아요. 고등학생 때는 표현에 거리낌이 없었다면 직장인인 지금은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되죠. 하지만 여전히 고등학생 때 친구들을 만나면 그때로 돌아간 거 처럼 재밌게 놀고 예전의 나와 다를게 없다고 느꼈거든요. 난 내가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런 건가 했는데 40 50이 돼도 변함이 없다면 그냥 이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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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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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0년 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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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댕 2020.02.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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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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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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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50을 넘겨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늘 부족함을 느끼고 나만 성숙하지 못하고 어린 마음 그대로인거 같은... 그러나 그건 나만의 생각이고 남들이 보는 나는 괜찮은 인격과 성숙함을 지닌 사람으로 보아 주더군요. 좋은 생각과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더라도 남들은 알아요~ 지금처럼 늘 본인을 돌아보는 삶을 산다면 더 나이가 들어도 멋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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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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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 헛소리마라 그러기엔 어린게 까분다 철이안들었다 어려서그렇다 생각하는게 어리다 이런말이왤케많냐~~판만봐도 조금이라도 철안들어보이면 난리법석이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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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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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머리가 안되면 착하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 사회생활 할 때 제일 노답이 멍청한데 자존심만 쌘 이기적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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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20.02.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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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렸을적엔 28살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성숙해지고 단단해지며 가정을 이룰 줄 알았지만 나는 여전히 게임이 좋고, 철이없어 한 가정의 아내가, 부모가 될 자격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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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2020.02.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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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간이 지났을 때 그 시간만큼 자기를 쌓는 사람도 있고 덜 쌓는 사람, 더 쌓는 사람도 있기마련. 기준은 정하기 나름. 나이가 들수록 부끄러움에 무뎌져서 뻔뻔해지는 사람이 있고(ex 지하철 어르신 패거리) 나이가 들수록 지식과 경험들을 쌓아서 노련한 백전팔승의 노장이 되는 사람이 있고. 어른이라..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큰 의미가 없는 듯. 차라리 내게 의미를 부여하길. 생각이 많다는 건 그만큼 집중력이 안좋고 풀어진 생활로 인한 잡념들이 많아서 그런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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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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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___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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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2020.02.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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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여러 경험을 통해 성장합니다
어릴 적엔 너무 순수하기에 선악 구별도 잘 하지 못하고
아무렇지 않게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죠
하지만 남에게 준 상처를 돌려 받으면서
또 부조리한 일이나 불합리한 상황을 겪으면서
고통 받고 상처 입으며 다신 그런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 배우고 성장합니다

애늙은이란 말이 있죠
나이에 걸맞지 않게 생각을 깊게 하고 언행을 조심히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데
이 사람들도 처음부터 이렇게 애늙은이는 아니었을 거에요
사람은 상황에 따라 적응하고 변화합니다
그래서 이글에 동감하지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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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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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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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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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스무살이 되면 어른으로 뿅하고 변신할줄 알았는데 마음은 아직 초딩때 그마음 그대로더군요 ㅎㅎㅎ 그냥 나이가 들면서 ╋ 로 이해심이 넓어지고 사람이 전부 착하지않고 사기꾼도 많고 조심스러워 지는거 그거빼고는 없더라구요. 애 낳으면 어른된다구요? 아이에 대한 책임감 . 아이의소중함빼고는 그대로에요. 그리고 결혼은 정말 신중해야하고 피임 잘해야지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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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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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웃기지마세요 저도 30대지만 다~~ 착각임 그러지않고서야 그렇게 꼰대가 많을 수가 없음 난 그대로다 그대로다 세뇌하는듯ㄱ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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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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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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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좀 2020.02.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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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뭔가 새롭게 배우려고 하면 나이가 많다고 힘들거라고 하는데 아직 30대 후반임 ㅋㅋㅋㅋㅋㅋ 아니 아직 인생 반도 안살았는데 뭐가ㅠ많다고ㅠ지락들인지ㅠ이래서 우리나라에서 인재가 안나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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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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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래 산다는 거를 축복이라 말하는데 나는 결코 그렇지 않아요..하루하루 늙어가는 자신을 보며 오래산다는게 대체 무슨 의미?젊었을때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산다면 몰라도...그래서 난 90 이나 100세 장수 노인 봐도 전혀 부럽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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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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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잘쓰신다 잘읽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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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h 2020.02.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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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변 눈치 때문에 옷입는것부터 바꾸고 그밖에 하는 취미도 바뀌는듯. 젊었을때 하던대로 옷 입고 싶고 걔네들이 하는거 하고 싶은데 주책맞다, 나이 쳐먹고 머하냐 이소리 때문에 안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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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2020.02.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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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죠? 저도 얼마 전에 글쓴이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저의 자아를 기억하는 최초가 한 4살 쯤인 것 같은데, 그 때의 나와 7살의 나와 14살의 나와, 20살의 나, 31살인 지금의 나는 변하지 않았더라구요. 똑같아서 두렵다고 느끼기까지 했어요. 그저 우리는 삶의 기술이 늘어가는 것 뿐... 혹시 전에 판이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는데 님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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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여행남 2020.02.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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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음많은 청춘이죠 저도 39살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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