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암치료중인데 남편이 바람을 피웠네요

ㅇㅇ (판) 2020.01.19 21:50 조회190,426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저는 암치료중이에요

남편이 주재원으로 해외거주자인데

몸이 이상해서 한국들어와 검사하다 발견했어요

가볍게 수술만 하면 괜찮은줄 알았는데

검사를 해보니 크기가 커서 항암을 먼저 하고 수술을 했습니다.

경과가 좋아서 항암중 검사상 보이는 암세포는 사라졌어요

수술은 검사상 보이지않는 부분까지 확인하기 위해

원발암부위를 절제해 정밀검사를 한 것으로 결과는 완치입니다

남은 치료가 있긴 하지만 항암때만큼 힘들진 않을테니

잘 해낼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남편과 아이들은 해외에서 계속 거주중이고

저는 친정과 시댁을 오가며 반년동안 치료했어요

남편은 주변에서 인정하는 애처가였고

저도 그런줄 알고 살아왔어요

투병중에도 남편과 아이들, 지인들이 너무 잘해주어

마음편하게 치료할 수 있었어요


수술후 퇴원한 다음다음날 알게되었어요

제가 투병하는 동안 술집 아가씨를 만난 일을요


드라마에서 왜 사람들이 충격을 받으면 주저앉는지 알 것 같았어요

손끝으로 힘이 다 빠져나가는 게 느껴졌습니다



믿고 존경하던 남편이었어요

서로 무엇을 하든 지지해주는 사이였습니다

접대가는 것도 다 말해주던 사람이었어요

그런 자리에서 고고하게 놀지만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같은 아가씨를 몇 달동안, 내가 아픈 와중에

만날거라고는 상상도 해본적이 없는 일이에요



이혼하자는 제 말에

남편에 시어머니까지 합세하여 빌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을 얘기하고 투병중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처지를 현실적으로 얘기하며

한번만 용서해달라 빌고 있어요

저도 알고 있어요

이혼하면 제 처지가 어떨지

경력단절 십년이 넘은 제가 암을 치료하며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요

치료비 벌기도 힘들거에요

아이들도 지금처럼 여유있게 키울 수 없을 거라는 것도 알아요



제가 투병중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배신감이 들진 않았을거에요

용서를 하자니 배신감이 너무 크고

용서를 안 하자니 현실적인 문제가 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777
20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115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냉정히 2020.01.19 23:57
추천
361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이혼하라 말 많은 판이지만, 이건 이혼하라 쉽게 말 못하겠네요. 몸 괜찮아질 때까지 별거개념으로 한국에서 치료에 전념하세요. 애들한테도 이혼보다는 엄마 몸이 아파서 치료받고 온다 하시고요..남편놈 돈으로 일단 치료부터 쭉 하시고 건강관리 하시고요. 그리고 나서 뚝배기를 깨든 이혼을 하든 하세요. 몸이 힘든 상태로는 죽도밥도 안될듯요.
답글 4 답글쓰기
베플 ㅎㅎ 2020.01.20 07:27
추천
103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웃긴건 남편들 아프면 여자들 다 간호하는데 남자들은 저래.. 죽고나서 사망보험금 나오면 새여자 좋은일만 시키고... 이산가족상봉해봐바 대부분 남이나북이나 남자들은 다 재혼하고 여자들은 혼자애키움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20.08.23 02:2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하지말고 건강하게 백세까지 단물 쭉쭉 빨아드세요 누구좋으라고 이혼해줘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추억 2020.08.22 16:46
추천
0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항암치료를 하면 죽지는 않죠? 남편분은 실망할 수도 있겠네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2.02 23:1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소 접대가는 걸 알고 있었는데 믿고 존경했다고요?? 접대가서 그럼 술만 먹는 줄 알았어요? 당연히 술집 아가씨 주무르고 2차하고 다 했을텐데 뭐 이제와서 놀란 척..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1.22 00:04
추천
2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베뎃 두개 완전 돈에 미쳐서 눈알 뒤집힌건 둘째치고 드라마아닌 현실에서 저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하고 쓰는건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전재산 증여? 안그래도 아픈사람한테 헛소리 하지말고 그냥 드라마나 마저 계속 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1.21 23:40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몸추스르는게 먼저인데요.. 미워하더라도 방법은 같이사는것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ㅇ 2020.01.21 22:06
추천
8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하는언니랑 똑같네요..언니남편은 집명의도 다넘겨줄테니 이혼해달라고..두번상처후벼팠죠..언니 집이랑 다받고 일년은정말 일하다가도 눈물흘리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밝고 아들이랑 잘살아요.언니가 한치도 의심안하고 지내서 충격이컸지만 다른것도아니고 투병중일땐 정말 사람같지가않다고 생각해서 용서해줄까 싶다가도 두고두고생각나서 같이못살겟더래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아나 2020.01.21 20:17
추천
5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해외주재원입니다 아직 솔로이구요.. 주재원하면서 노래방가서 아가씨 끼고 놀아봤습니다. 자랑아니고 제 철칙이 원나잇.. 어렸을때 해봤죠... 단, 돈주고는 절대안갑니다 돈아까워서.... 내가 욕정한번 풀려고 그돈쓰는게... 용납이안되서...... 결론, 이혼하고 감당못하실거면 다시는 못할정도로 크게혼내고 용서해주세요... 네이트판을떠나서 남자가 술먹고 술집에서 여자가 끼부리면 흔들리지않을남자 분명 있을겁니다, 단 극 소수에요 잘했다는것도아니고 좋다고말하는것도아닙니다 누구나 실수하잖아요 다만 그 실수가 반복되면 용서치마시구요, 주재원생활을 접고 복귀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대충 분위기가 동남아 같은데... 동남아기준 물가가 싸서 술먹고 노래방가는데 전부다 아가씨있는 노래방입니다 아가씨 없는곳이없어요.. 남자라면 거의 대부분 흔들립니다... 실제로 안가본사람 거의없고요... 출장자도가는데... 제글에 제욕 붙을 각오하고 썼습니다..
답글 1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1.21 17:38
추천
1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부는 아니지만 암투병인 가족 간호한 적이 있어요. 스트레스 주지않고 자신이 알아서 하는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투병하는 걸 지켜보는 것 24시간 거의 신경쓰며 긴장 상태로 있는 것 몹시 우울하고 스트레스가 쌓였습니다. 남편에게 배신감이 크시겠지만 그분도 몹시 힘들어서 어떤 배출을 위한 일탈을 하지 않았나 조금 이해해주시면 안될까요? 아직 님을 많이 사랑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답글 3 답글쓰기
ㅇㅇ 2020.01.21 17:02
추천
1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술집 아가씨라 다행이구만..뭘.. 술집 여자한테 정을 줬겠냐 뭘 줬겠냐. 여자만난다고 얼굴 변하는것없이 너한테 잘해주고 챙겨줬다며 고자가 아닌이상 남자라면 외로울수있지. 술집 여자 그거 금방이야. 그냥 묻고 가
답글 2 답글쓰기
ㅇㅇ 2020.01.21 16:20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네 저도 베댓처럼 일단 치료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아요
이혼은 지금 해주지 마시구요 누구 좋으라고 이혼해요
건강 좀 되찾으시면 증거를 잡던가 해서 소송하시던지
둘 다 박살을 내던지 하셔서 속 좀 풀으셨으면 하네요
다음카페에 남편 바람에 대처하는 법이라고 있는데
나중에 꼭 들리셔서 글 많이 읽어보세요 도움 되실거예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1.21 16:1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래서 여자들 일 그만두면 안된다하는거야.. 결혼해서도 자기 커리어가 있고 이혼해도 무리없이 생활가능해야함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ㄴㄴ74 2020.01.21 13:53
추천
1
반대
1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 양심도 없수 남편이 암투병 마누라 성심성의껏 도와주는거면, 그정도는 알고도 눈감아주는게 예의아입니까.. 어떤집은 내가 몸이아파 미안하다고, 나가서 풀고오라고 괜찮다고 하는 집도 있는데; 양심이 너무 비현실적이신듯 ;; 도덕적으로 옳고그름 100번나눠봐야 내 생활의 외로움엔 도움 안됩니다. 공자정도 되어야 옳고그름을 목숨처럼 여기지
답글 4 답글쓰기
ㅇㅇ 2020.01.21 13:4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게 남편이 접대를 가든말든 오케이만 외치는 개념녀들 최후지 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크하 2020.01.21 11:0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절대 이혼은 마시구요. 암치료에ㅜ전념하세여. 지금 바로 이혼은 님 손해 입니다. 나에게 가증 이득이 뭔지 생각하시고 움직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1.21 10:23
추천
1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능입니다 이해해주세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1.21 09:45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재산 돌리니 뭐니 다 소용 없어요 그리고 외도한거 알고도 반년 이상 묻고 넘어가면 허락한걸로 간주됩니다 나중에 뭐 하려해도 아무것도 못 해요 그냥 지금 아혼 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일단 2020.01.21 09:0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암치료 다 끝나고 서서히 골탕먹이셈. 이혼은 그때. 빤스까지 벗겨서 내침 됩니다. 남자는 나이 들면 암 안걸리나?? 길고 짧은 건 대보면 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Spirita 2020.01.21 09:02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절대 .. 사람 안 변해요. 제 경험상. 그리고 시댁도 절대 제편 아니면서 어디가서 말하지마라 부터 나오더라고요. 온갖 막말 다하다가 .. 지금은 집에 기어들어와 하는 짓보면.. 이제 1년 남아서 정말 죽을 것 같은데 참아요. 자식이 재수하느라 .. 웃는 거 보면 목을 뜯고 싶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1.21 09:0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에게 배신감 심하게 느끼겠지만 이제부터 아이의 아빠, 내 든든한 배우자가 아니라 ATM기기 취급하세요. 사람을 저리 취급하는데 죄책감을 갖지않길 바라요. 아빠로서의 떳떳함도 배우자에 대한 예의도 먼저 버린건 남편이니 남편이 가진 돈만 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