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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와의 관계

답답 (판) 2020.01.20 01:35 조회42,488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추가

댓글들이 많이 달리고 있는데,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짬짬히 보고 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몇몇개 받아들일 수 없는 글을 적으신 분들께는 답글도 달아 드렸어요. 공교롭게도 거의 남성분이시네요..;;;; 뭐지..

많은 분들이 저를 패륜적이고 모지리 같은 년으로 몰고 있어서 저 조차도 당황스러워요. 하지만 저는

1. 아버지라는 사람의 외도로 평화로운 가정이 파탄 났고, 그 이후로 저에게 더 이상 아버지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2. 행여 가정의 경조사(특히 제 결혼식)에 친가 어른들을 모셔야하는 경우는 있겠지만, 아버지라는 사람을 부모님석에 앉게 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저는 아예 친가 어른들도 안 모실 생각이었는데 이건 제가 아직 분노가 가득차서 편협했던 거 같기도 하네요.
(갑자기 궁금해지는게, 보통 이혼가정이 되신 분들은 결혼식에 어떻게 하나요?;; 양가 어른들을 다 모시나요?)
3. 아버지의 외도로 어머니가 처절하게 무너지는걸 옆에서 다 지켜봤고, 저 역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4. 그래서 어머니-할머니 간의 고부관계를 떠나, 바람핀 전남편의 모친을 챙기는 어머니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어머니의 마음이 그렇게 해야 편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저에게까지 그러길 바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어요. 그래서 대리효도라는 말을 썼습니다.

댓글들은 틈틈히 계속 읽고 있습니다.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진심어린 조언 해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미혼 여성입니다.
나름 화목한 가정에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아빠의 외도로 부모님이 이혼했습니다.
이혼하신지 1년 다 되어가네요.

이혼 준비할 때에 엄마의 갱년기까지 겹쳐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셨고, 그 감정이 저와 형제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저희는 그만큼 아빠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커졌습니다.

친가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지만 워낙 정정하시고 젊게 사시는 분이셔서 저랑 문자 연락도 자주 주고 받고, 왕래가 잦았습니다.

아빠의 외도가 들키기 전에 아빠가 여러 핑계들을 만들며 집을 오래 비웠는데, 그렇게 아빠가 가정에 소홀할 때쯤
저도 자연스레 친가랑 거리를 두었어요.

그러다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셨고,
아빠를 비롯한 친가 모든분들과 연락을 안했습니다.
할머니가 종종 저한테 문자를 하셨는데
문자 내용은 뭐.. 엄마를 잘 도와서 엄마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 엄마는 그래도 네가 있어서 좋을거다.. 등등의 그런 내용이었는데 아주 단답으로 답장을 보내거나 아예 답장을 안했어요.

연로한 할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이제 부모님이 이혼한 마당에 제가 친가에 잘해야하는 이유를 도저히 못 찾겠더라고요.

문제는 엄마입니다.
엄마는 종종 할머니랑 연락을 주고 받는지
저희에게 할머니의 안부를 전하셨어요;;
저는 듣는둥 마는둥하며 관심 없는걸 티 냈고, 엄마가 몇차례 더 하셨을 때 별로 알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어요.

그 이후로 몇개월 간은 아무 말씀이 없으셨는데..
엄마가 오늘 갑자기 설에 할머니 뵈러 안 가냐고 물으시네요. 너무 황당해서 내가 거길 왜 가냐고 되물었더니
그래도 설인데 세배하면 할머니가 좋아하시지 않겠냐고 말하시네요...

부모님은 법적으로 완전히 이혼했고, 재산 분할 문제도 더 할 것이 없습니다.... 재산 받을 것도 없어서 그냥 합의이혼한거에요.

엄마가 30년 가까이 착한 맏며느리로 지내셨는데
아직도 착한 며느리병에서 못 헤어나온건지...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해도 도저히 이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이러시는건지 도와주세요.
저희 엄마가 50대 중후반이신데요, 엄마 연배의 분들께서 답변 많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추측으로는..
외조부님 두분 다 돌아가셔서 이제 친할머니만 살아 계시는데 그래도 살아계실 때 잘해야한다는 마음이 있어서 그러는건지... 답답해요.

그리고 저는 엄마의 이런 모습에 더 황당하고 화나는 이유가 이혼을 하면서 제가 엄마로부터 겪었던 감정 전이 때문에
아직 마음 안에 분노들이 있는데.. 엄마는 이제 그런거에서 벗어나서 할머니를 챙기는 모습을 보니 더 화가 나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엄마가 나서서 할머니께 효도하고 싶으면 직접 하시면 되지 왜 저희에게 대리 효도를 시키는지.... 정말 알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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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2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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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이혼은 쓰니 부모님이 하신거지 본인이 한게 아니에여;; 본인 어머니는 더이상 할머니와의 관계가 없지만 본인한테는 여전히 할머니에요;; 본인의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는 여전히 본인에게는 가족입니다..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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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00 2020.01.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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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답답하네. 부모님 이혼하면 할머니가 할머니가 아닌게 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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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20.01.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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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왜그러냐면...나중에 님 결혼할때..올 친인척이 필요한겁니다. 그래도 할머니와 왕래하면 나중에 다른 친인척분들도 님을 챙길거라 생각한거죠. 님 결혼식이 초라하지 않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니...엄마를 이해하시고..친할머니와 왕래안래도 문자정도는 하고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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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0.01.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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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ㅡ이거울집얘기인줄ㄷㄷ 내동생이쓴줄알았다ㅡㅋㅋ 근데ㅡ내동생은남자ㅡ 노인네가자꾸주책없이밥을사주네, 뭐를주네하면서지방서세시간씩걸리는곳을버스타고쳐옴ㅋㅋ 염장인가ㅡ 애비가ㅡ 집은50평되는서울시한복판집을내연녀랑둘이서다날려먹고ㅡ서울변두리꼬진동네20평전세로이사가게만든집안원수인데ㅡ 왜자꾸오고ㅡ 엄마는뒤로욕하면서도거절못하고ㅡ ㅅㅂ미안하면시골땅다팔아서원래집복구해주던가ㅡ에효.. 그거다팔아도ㅡ시골땅ㅋㅋ지금사는집겨우살수있겠고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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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방글라데시악세... 2020.01.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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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머니가 선하시네 딸내미는 어머니좀 본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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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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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가 싫으면 친가쪽 식구들도 싫어지는게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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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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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이 딱 제가 20살쯤 이혼하셨어요. 외도의 사유는 아니였지만 좋지않게 이혼하신.. 저도 아빠가 보기싫었고 친할아버지,할머니 도 보기 싫었어요.
1년간은 연락하지않고 지냈습니다. 아들인 제 동생은 아빠랑 자주연락하고 명절에 할아버지 할머니도 뵙고 하더군요. 저희엄마는 저한테 너는 그래도 그집안의 핏줄이고 아빠의 딸이자, 손녀라고 왕래는 하고 지냈음 좋겠다. 누누히 그러셨구요.
그래서 1년만에 아빠의 얼굴도 보고 연락도 하면서 차차 마음을 열고, 명절에 오랜만에 할아버지,할머니를 뵈러갔습니다. 정말 아무렇지않은척 표정관리도 잘 했구요..
근데 아빠가 없는 자리에서 할아버지가 제옆에 앉으시더니 툭 치시면서 '니 아빠 내쫒고사니까좋더냐?' 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말문이 막혀서 쳐다만봤더니 옆에서 또 할머니가 '지 엄마랑 잘살겠지' 거들면서 한마디하시고..
그때 아무말 못하고 혼자 나와 밖에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후로 할아버지 할머니에겐 있던 정도 떨어져서 왕래안합니다..결국 팔은 안으로 굽었던거죠. 할아버지가 2년전돌아가셨을때도 눈물한방울 안났네요. 아빠에겐 미안하지만 전 그날 아빠 따라 할아버지할머니를 뵈러간게 후회로 남아요.. 저에겐 큰 상처였거든요. 글쓴님은 저처럼 상처받지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댓글들은 참고만 하고 본인이 맞다고생각하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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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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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지 10일쯤 된 사람입니다. 올해 성인된 아들이 있구요 설에 아들이 친가에 새배 다녀오라했습니다. 아이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요 부모가 이혼한거지 님은 가족입니다. 친할머니 당연히 인사가야하는게 맞고 어머니도 가라하셔야합니다. 부모없이 태어나는 사람이 없으시니 어머니가 잘 하시는겁니다. 어머니 욕먹이지마시고 꼭 도리는 하세요 하지만 명절외에 생신까지만 도리이고 그 외 찾아뵈는건 강요하지않습니다. 아버지가 한 외도는 아버지몫이지 물론 어머니도 사람이시니 감정이 격했을터이고 하지만 자녀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변하는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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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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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딸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보통 가정처럼 명절에 할머니 만나고 지내길 바랄 거였으면 아예 완벽하게 이혼 사유 숨기고 처절하게 무너지는 모습 보여주지나 말든가 티낼 거 다 티내고 망가지는 거 다 보여주고 저러는건 욕심이지 자기는 못버티겠어서 이혼해놓고 딸도 마찬가지로 힘들었을텐데 본인이 싫다는걸 왜 자꾸 하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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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냥아저씨 2020.01.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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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남편이 피웠지 할머니가 무슨죄야. 어머님이랑 할머니는 사이가 좋으셨나보지. 그럴수도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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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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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들 뭘 근거로 할머니가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 자기 아들이 바람 피워서 집안 박살내고 분할해줄 재산도 없어서 며느리는 남편도 없이 혼자 가계 책임지고 자식 키우게 생겼는데 거기다 대고 그래도 니 엄마는 니가 있어 다행이라는 말이 가정파탄범 모친이 하기에 적절한 말임?외할머니나 이모들이 하면 모를까.할머니가 무슨 죄냐는 사람들 있는데 그럼 대체 쓰니는 무슨 죄야 옆집에 모자가 사는데 그 집 아들이 우리엄마 때려눕혔어도 아줌마가 나한테 잘해줬으면 그래도 이웃이라고 잘 지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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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1.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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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외도는 두 부부의 일이고, 자녀인데 너무 본인과 연계시키지 마세요.
아빠도 남자이고
엄마도 여자입니다.
부모가 먼저가 아니라고요...게다가 성인자녀이면서

엄마에게 직접적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면
아버지할머니친가 만나는게 무엇이 흠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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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라이꾸 2020.01.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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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님, 댓글 다들 무시하고 꼰대들이 적은듯 합니다
제가 생각할땐 할머니는 아빠편일거고, 그런 친가쪽 가족들 싫어하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어머님은 나중 결혼을 위함으로 그러시는것 같거나, 할머님에게 그나마 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
빨리 끊지 않으면 별로 좋은일 없이 손해나 상처만 있을것 같네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세요, 여기 답글들 다 참고만하고 상처도 받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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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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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도 자기들 맘대로 낳는 것도 자기들 맘대로 이혼도 자기들 맘대로 이혼 후 가족관계도 자기들 맘대로...이래서 자식 안낳는게 맞나보다 중간에 낀 죄 없는 자식은 모든 상황이 자기 의지와 상관 없이 펼쳐지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그걸 다 받아들여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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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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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겪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제3자라고 쉽게 말하는데 확실하게 일방적인 이유로 이혼하는 경우 자식은 정 떨어져서 그쪽 집안이랑 연 끊고 싶어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부모가 이혼했다고 쓰니한테 아빠나 친가가 아닌 게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게 연을 이어가고 싶은 존재들도 아니라고ㅋㅋ그리고 저런 할머니들 특징이 뭔줄 앎?아무리 좋은 할머니라도 좀 왕래 생기면 간 보다가 착했던 전며느리한테 다시 아들 떠넘기고 싶어하고 손주한테 그래도 니 애빈데 니가 잘 돌보라고 한다 경험자로서 말하는데 괜히 엄마한테 휩쓸려서 교류하고 살아봐야 다 소용 없음 결혼식 어쩌구 하는 댓글 있는데 난 그냥 결혼식에 친가 식구 아무도 안불렀고 문제 없었음 할머니가 쓰니 결혼할때까지 사실지 어쩔지도 모르는거고 돌아가시면 어차피 말짱 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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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1.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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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할머니가 아빠 외도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혈연으로 맺어진 쓰니와 할머니 사이는 부모님 외도와는 상관이 없이 조모 손녀 사이가 유지되는 거죠 이제 겨우 이혼 1년이라니까 쓰니 맘도 이해는 가는데 전 쓰니엄마 맘도 알 거 같아요 자신은 더이상 남편 어머니와 아무 사이 아닌 거지만 자식들은 그게 아니니까 그 자식들 통해서라도 명절에 근황이라도 알고싶으셨나보죠 그런데 저도 쓰니 입장이라면 굳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엄마때문에 만나고 인사드리고 그럴 거 같진 않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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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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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마 어머니와 할머니는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좋은 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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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평화 2020.01.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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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 댓글 달아요 현재 30대초 여자이고, 부모님이 이혼하신지 2년 됏어요 이혼 최종이유는 아빠의 재산탕진이 큰 이유엿지만 그전에 외도도 있었고.. 뭐 이야기가 산더미에요. 저도 처음 아빠의 외도로 진짜 분노에 차서 그 사람이 숨도 쉬는 꼴도 보기 싫엇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저 사람도 안쓰럽더라구요 그래서 분노는 좀 사그라 들엇어요. 암튼 주요이야기를 하자면.. 저희 엄마도 친할머니를 챙기세요 정확하게는 이혼한 이야기도 전달 안햇어요 명절 때 가서 며느리 노릇 다 해요 저도 열받고 가지말라고 하고 했는데.. 나이도 많은 분이 아들내미 꼴 알게되면 쓰러진다고 안된데요 돌아가실 때 까지는 챙길거라네요. 아직도 이해가 다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이건 엄마의 인생이려니 하고 더 이상 터치 안해요 대신 엄마도 저에게 잘하라거나 이런 터치 안하세요 글쓴님과 비슷한 분 그리고 조금은 다른 부분이 있네요. 엄마들이 딸에게 감정 쓰레기통인냥 다 퍼붓고 그 스트레스 고스란히 딸에게 가는 기분 너무 잘 알아요 그래서 이제는 그런 이야기 시작할거 같으면 제가 자리를 피해버려요 글쓴이님도 아직은 어려울 수 있지만.. 엄마로 인해 받은 감정과 본인을 분리할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감정이입하면 스트레스만 커지고 그런다고 엄마가 바뀌지도 않고.. 그냥 엄마는 엄마가 선택한 길을 가게 두세요 대신 정확히 말하세요. 본인에게는 같은걸 요구하지 말라고 추가로.. 전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할 때 아빠 모실거 같아요 (아 물론 외도로 인해 다른 가정을 차린거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글쓴이의 상황이 어떤지 정확히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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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ㅈㄷ 2020.01.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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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 원래 눈팅만 하는데 아이디 비번 찾아서 댓글 답니다.
저희 부모님도 제가 20살 되자마자 이혼하셨고
아빠의 가정적이지 않은모습으로 참다참다 이혼하셨고.
12년이 지난 지금도 저희 엄마는 시어머님(친할머니)을 매년 3회 찾아가세요.
명절및 생신... 저도 처음엔 심하게 뭐라하고 그랬었는데

엄마는 널 낳아주신 아빠의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할머니가 또 엄마한테 잘 해주셨던게 있기에, 외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못해드린 한이 남아있었는데
그걸 친할머니한테 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내가 벌어 내가 마음이 이렇게 해주고싶어서 해주는거고, 너한테 돈 달라는것도 아니고 내가 하고싶은건 내 맘대로 자발적으로 하고싶다. 아빠의 엄마이기전에 엄마랑 쌓아왔던 정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뭐 친할머니께서도 저한테 결혼자금으로 얼마안되지만 모아놓으신것도있고
여러가지 상황이 조금 다를 수 도 있지만..
엄마께서 아빠랑 이혼한거지 할머니는 할머니다 아빠도 이혼했지만 아빠는아빠다.
그러십니다. 나는 화나고 열받겠지만 엄마의 마음도 존중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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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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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 개틀딱 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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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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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나기 싫으면 뵙지 마세요 억지로 불편한 인연을 이어갈 필요 없어요 다만 내 핏줄이라는 건 잊지 마시구요 근데 쓰니는 제가 보기엔 쓰니의 속마음 깊은 곳에 엄마에 대한 미움이 할머니를 통해 표출 되는 것 같아요 사랑하면서도 미워지는 엄마ㅡ애증관계죠 진지하게 대화나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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