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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똥손이라서 오늘 울었다.

oo (판) 2020.01.20 05:50 조회1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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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매우 즐겨보고 사랑하는 20대 후반 여자 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 봅니다. 
가독성을 위해 음슴체를 써서 설명해 볼게요.

나는 원래 심각한 똥손임.
방향치기도 하지만 심각한 똥손임.
남들 다 하는 고데기 화장 이런거 진짜 못 함. 
20대 후반 되니 이젠 그냥 내 영역 아니구나 하고 살고있음.

-내가 할 수 있는 화장 - 촉촉한 팩트로 피부 화장, 베@틴트, 눈썹(베@브로우바 한 달에 한 번씩 감. 잔털은 보일때 그때 그때 정리), 


오늘 낮 어머니 께서 모임을 가신다는거임.
그래서 나 보고 눈썹을 그려 달라고 하심. 
(원래 안 그리 심. 앞머리가 있어 평소 눈썹이 안 보이지만 엊그제 
미용실 갔다 오셨는데 앞머리를 조금 정리 하셔서 그런지 눈썹이 보임.)


나도 똥손 이지만 엄마도 엄청나심.
그래도 성심 성의껏 그려드렸는데.
내가 봐도 너무 너무 이상했음.
그런데 엄마가 소녀같이 아주 좋아 하심.
어디서 화장하는거 배웠나고?? 잘한다고..
고맙다고 딸있어서 좋다고
계속 특급칭찬 해 주심.
울컥하지만 이상한건 이상함.
그래서 다시 지우고 다시 그리고 다시 그려서 눈썹 주위가 빨개 지심 
큰 일 났다 싶어서 어쩌지 하고 생각하다 갑자기
눈썹 그리기 팁이 기억 났음.
(잔머리나 기억력은 좀 좋음.)

하도 눈썹을 못 그려서 
눈썹 그리는 팁을 어디서 본 게 기억이 남.
  
기억이 나는 대로
우선 과월호 잡지를 들고 와서
얼굴이 크게 인쇄 되어 있는 페이지 뜯어서
그 사람의 눈썹 부분 오림.
그리고 스텐실 처럼그거 대고 그리면 된다는 걸
어디서 본 것 같음.

우선 자르고 해 봄 
양 조절을 못했는지 너무 진하고
마음 처럼 안 되니까 너무 속상했음.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그냥 조금 어색하지만 사람 눈썹은 되었는데


이 번엔 머리를 해 달라고 하심. 
다@슨 에어랩 쓰는 사람은 알겠지만 바람 방향이 그려져 있음.
근데 내가 서서 엄마 머릴 해야하니까 헷갈렸음.
사실은 이때 내 머리가 진짜 나쁜 거 아닌가.
뇌에 문제가 있는지 걱정이 됨.


이리 되든 저리 되든 엄마가 한 마리의 사자가 되었지만
손 에 물 묻혀서 풀기도 했지만 
그래도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슬펐음.

난 왜 똥 손인가 다른 집 자제분들은 화장도 잘하던데..
거기다 엄마가 진심으로 고마워 하셔서 혼자 울었음.

판에 보니까 나같은 똥손들 많던데..ㅜ
혹시 이럴 경우엔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메이크업 학원도 가보려했는데 200넘어서 포기함..



t.m.i
(엄마도 화장 못 하심. 평생을 피부화장이랑 입술만 바르 심.
나랑 똑 같음. 대신 엄마는 갈색병, 피테라 같이 비싼 화장품 많이 쓰시고
건성이라 아쿠아리@도 드시고 팩도 하루에 하나씩 하심 그래서 피부는 좋으심.
그리고 엄마는 눈에 띄는 미인.  50대 셔도 청순하고 맑은 느낌 있음.
근데 난 아빠 닮아서 전사같이 생김 천사 아니고 전사.. 어쩌면 어느 부족 원..)

-다@슨 에어@은  인스타 보니까 다들 머리만 가져다 되니 알아서 되어서
샀지만 그건 머리 잘하는 애들 이야기임.  똥손들은 절대 사지마,..제발..
제발.. 난 그냥 머리 빗으면서 말림. 그 용도로 밖에 못 씀.
그리고 우리집에 화장품 개 많음. 똥손이지만 욕심있어서 많음.
내 소원이 화장품 하나 사서 끝까지 다 써보는 거임. 
-베@틴트랑 산타@@@@@@ 향수가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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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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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ㄲㅋㄱㅋㅋ큐ㅠㅠㅠ귀엽다ㅠ 화장머리는 유튜브로 충분히 계속 따라해봐!! 퍼스널컬러 진단받아서 화장품도 너한테 맞는호수 매장가서물어보면 친절하게알려주시고 !! 그래도 엄마 예쁘게 해ㄷㅡ리려고 노력한모습이 너무 이쁘고 귀엽다ㅋㅋㅋ 아니면 날잡고 메이크업 받으러 가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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ㄸㄱ 2020.01.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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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ㅋㅋ전사에서 빵터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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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20.01.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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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똥손 금손 있지만 어느정도 머리가 받쳐주면 머리로 생각하면서 하면 어느정도 커버가 됨. 뭐 무조건 화장 고데기 잘해야 하는 법도 없고 본인이 크게 신경만 안 쓴다면야 문제없겠지만 너무 못해서 울 정도로 스크레스라면 유튜브나 인터넷 잡지 등 찾아가면서 그냥 똑같이 붓질, 스펀지칠만 하는 게 아니라 저기에 눈 앞머리에 몇 번 붓질을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긋는지 그런 연구를 해서 하면 엄청 잘하는 게 아니어도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결과는 나오지 않을까 싶음. 그 정도도 못할 정도로 어마무시한 똥손임에도 스트레스가 심하면 돈으로 해결하든가... 돈도 버는데 200쯤 못 씀? 그 정도로 스트레스인데?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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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2020.01.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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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맘 알죠...된다고 하던데...왜 안되지? 근데 살다보니 누구나 한 영역쯤은 똥손같은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잘하는거에 집중하고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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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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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음 이쁜 딸래미 둔 엄마는 행복해서 날아가실듯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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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2020.01.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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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면서 따라하면 그래도 좀 나아지던데..계속 해보고 연습해봐야 늠...못한다고 계속 포기하면 그자리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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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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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경계성지능장애 검사 함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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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변 2020.01.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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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은 공평해...뭔가 다른걸.님에게 줬겠지...엄청.이쁠지도... 중요한건...어찌됬던....지금껏.잘 살아왔잖아...난 금손이야..못하는게 없지...그런데 길치야 ... 방향감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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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2020.01.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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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나혼산에서 박나래씨가 그러더군요... 머리와 손은 셋트다... 나또한 머리는 나쁘지 않으나 그저 극강방향치에 약간의 똥손인가 했는데... 아님... 그냥 셋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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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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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 쓰니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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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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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연습 연습
노력하다 보면 똥손이 흙손이 되 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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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2020.01.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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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귀엽긴한데 같이 살사람은 속터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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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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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ㄲㅋㄱㅋㅋ큐ㅠㅠㅠ귀엽다ㅠ 화장머리는 유튜브로 충분히 계속 따라해봐!! 퍼스널컬러 진단받아서 화장품도 너한테 맞는호수 매장가서물어보면 친절하게알려주시고 !! 그래도 엄마 예쁘게 해ㄷㅡ리려고 노력한모습이 너무 이쁘고 귀엽다ㅋㅋㅋ 아니면 날잡고 메이크업 받으러 가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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