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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숫기없는 대학 선배가 파혼당한 이야기

ㅇㅇ (판) 2020.01.20 12:57 조회78,892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대학교 때 같은과 선배 이야기예요.
그 선배는 저보다 3학번 선배였지만 군대를 다녀와서 학년은 같았기에 거의 모든 전공 수업을 함께 들었어요. 그 선배 학번에 활동적이고 리더쉽 있는 선배들이 많아서였나 유독 내성적이고 숫기도 없어서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존재였습니다. 걸을 때에도 땅만 보고 구석으로 쫓기듯 걸어다녔어요.


너무 내성적이어서 처음 봤을땐 혹시 경미한 자폐증상이 있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자폐증상 가지고 계신 분들 비하 아니예요.) 본인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행위를 워낙에 꺼려했기에 모두들 알아서 그 선배에게는 말도 잘 안 걸고 대화조차 나누지 않았지만 새학기 때 뭣모르는 새내기들이 인사라도 하면, 긴장해서 눈도 못 마주치고 벌벌 떨면서 자기소개를 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공부는 정말 잘했어요. 이과계열 학과였는데 어떤 문제든 골똘히 생각해서 계산 몇 개 끄적대고 술술 풀어내더군요. 신기했어요.


그런 선배였는데 학교 졸업하고 2,3년 후였나 갑자기 결혼한다고 술한잔 하자고 학교 선후배들에게 연락을 하더군요. 평소 술자리는 커녕, 밥도 항상 학생식당에서 혼자 먹던 선배였는데 말이죠. 제게도 연락을 주셔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기에 제 이름을 알고 있었다는게 놀라웠어요) 무슨 상황인가 궁금하기도 해서 나갔는데 정말로 결혼하실 분과 함께 자리를 하셨더라구요. 거짓말 좀 보태서 저는 그 날 그 선배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습니다......


여성분은 선배보다 두어살 연상이고 부모님이 굉장히 부유하다고 들었어요. 선배와는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선배의 순수하고 지적인 모습이 멋져보였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이 공부에 소질이 없는게 한인데 공부 잘하는 선배에 대한 동경이 사랑이 되었다고. 선배는 당시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고 학부부터 줄곧 SKY중 한 학교였습니다.


그 여성분은 성격도 굉장히 좋으셨고, 좋은 가정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신 듯한 여유와 기품이 말과 행동에서 드러났습니다. 선배에 대한 마음도 진심인 듯 싶었구요.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속물같이도) 선배에게는 너무 아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심지어 그 자리에서조차 선배는 분위기를 이끌어가지 못하고 보다못한 다른 선배가 사회자처럼 주도를 해서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문제는 선배가 흥이나서 술을 진창 마셔대고 취해버렸을 때 터졌습니다. 여성분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얘는 자기 없으면 못산다~ 노처녀로 죽을거 자기가 구제해 주는 거다~ 자긴 원래 독신주의 였는데 불쌍해서 결혼해 주는거다~ 자긴 큰 가슴이 좋은데 절벽이라 조만간 수술시킬거다~ 얘네집 돈도 자기 수준엔 부족한 편이다~ 뭐 그런.

당황한 다른 선배가 황급히 화제를 돌려 여성분의 주의를 돌리려 하자, 얘는 멍청해서 말해도 못 알아듣는다고 중간에 대화를 끊기도 했구요. 실제로 때리진 않았지만 머리 위로 손바닥을 들어 때리는 시늉도 했어요. 여성분은 굉장히 화가 난 듯 보였고 간신히 이성의 끈을 붙잡고 있는 듯 했습니다. 정말 문자 그대로 어금니를 꽉 깨물고 계시더군요.


선배는 엉망진창으로 인사불성이 되어 결국 여성분의 지인 (나중에 알았는데 여성분 개인 운전기사님이셨다고) 에게 업혀서 가게를 나갔습니다. 가게를 나가서도 길바닥에서 헤엄치면서 난동부리다 양말이 벗겨졌는데 그 여성분을 향해 자기 양말 신기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정말 어후...


그리고 며칠 후, 파혼했으니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건너건너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좋은 언니였거든요. 그 날 일이 마음에 걸렸던 몇몇 선배들이 여성분께 직접 연락을 드려 식사자리를 갖고 안부를 나눴는데, 선배가 난동부린 그 날이 처음으로 선배의 친구들을 소개받는 자리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취한 모습도 처음 봤다구요. 뭐 거기 있는 사람 모두가 처음 본거라 서로 놀란거죠.


그게 설연휴 며칠전에 있었던 일이라 몇년이 지난 지금도 설이 되면 그 선배가 떠오릅니다. 지금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던데 어떻게 살고 있을까 가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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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이요] [친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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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회사 2020.01.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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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이래서 말없는사람을 견제하고 오래 두고봄.. 착해보이거나 순수해보여도 그건 겉모습이고 착각일뿐 속으로는 저런마인드 가진색히들 졸라 많음. 진짜 엄청많음 진짜 너무너무 많음. 여자들 조심하셈... 회사에서 남녀사이에 순둥이로 유명한놈이 남자끼리있을때 무의식적으로 그놈이 한말이ㅡ 여자는 3일에한번씩 패야한다고 하는놈이었음.. 좀충격. 그래서 자기생각 이나 주관을 확실하게 말하는사람이 더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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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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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찌질한 남자가 이래서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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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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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납자들 사이에서 목소리가 작으면 그야말로 밑바닥이에요. 공부를 잘하건 말건 약육강식이라 더그렇습니다. 밑바닥에 깔려있다보면 자격지심이나 혐오감정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어 그렇습니다. 키작으면 찌질한 남자 비율이 많아지는것도 그렇구요.. 물론 여자들도 마찬가지지만 그 뒤틀린 머릿속은 까보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죠.. 물론 정말 공부로 풀어서 순진하고 계속 착한 사람도 있습니다. 키 작은데도 당당하고 멋진 남자도 있긴 한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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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20.01.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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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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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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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충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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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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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없이 듣고만 있고있는 사람 중에 속 사악한 인간들 겁나 많음 싱글벙글 웃기도 잘웃는데 지한테 쪼꼼만 피해가는짓해봐 바로 티남 ㅎㅎㅎ 주체못함 그 속의 사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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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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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샌님 스타일을 좋아했음. 지적이고 말이 통할 것 같아서. 근데 내 사수(기혼남)가 그러더라 그런놈들이 변태가 많다고. 놀아 보질 못해서 속에서 이상한 환상 품고 있는 애들이 많대. 이젠 머리는 좋은데 저렇게 억누르고 살면 일단 의심부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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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2020.01.2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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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회사 다닐때 대리님도 평소에 조용한데 술만 마시면 사람이 돌변 했어요. 평소에 내색 못하고 누르고 사는 감정을 술김에 폭발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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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20.01.2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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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은 조심 해야해요. ..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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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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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판에서도 남자가 집해오는데 여자가 혼수해오면, 돈도 적게 해도니 구박당하고 시집살이 당해도 할말 없다 이 ㅈㄹ하면서 여자가 집해오는데 남자는 혼수조차 안하는 집은(주로 여자가 집해오는 경우 남자가 혼수마저 안해오면서 예단도 요구하는 경우 많음) 욕도 안먹음 ㅋㅋㅋ 진짜 여자일때랑 남자일때랑 한쪽만 쌍욕 먹고 무시당하는것만봐도 ㅋㅋㅋ 답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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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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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여자는 남자 인성 하나만 보고도 착즙기 휘리리릭 돌아가는데.. 남자는 영악해서 얘가 나한테 득이 될 여자인지('내조'잘 해줄 여자인지) 귀신같이 따지고선 행동한다.. 지금 네이트판 글들 주르륵 읽어봐도 사이즈 나오잖아 강남에 집해오는 회계사 아내도 아파서 몸져누으면 우리아들 밥은 어떡하냐고 시집살이 당하고, 장인이 3억 줘서 집 구했는데 짠~하면서 꿍쳐놓은 6000 돈 꺼내고.. 전부 바보같이 남자의 착한본성(ㅋㅋㅋㅋㅋㅋ)만 본 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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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20.01.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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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지만 집순이, 소심녀는 판에서 찬양받지. 댓글에서 남녀만 바꾸면 그게바로 여혐인걸 몰라요. 하여간 남혐탈출은 지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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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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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가 찌질해서 조용한것과 과묵한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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엫효 2020.01.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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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래 2020.01.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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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정도로 말없고.혼자 밥먹던 사람 졸업 2~3년후 결혼한다고 모인것도 의문. 그정도로 안친했던 사람의 결혼파토난 여자랑 따로 자리만들어 얘기나눴다는것도 말이 안됨. 절친이라도 처음본 친구의 파혼녀 굳이 자리만들어서 안본다. 주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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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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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이라도 재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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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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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글이 너무 주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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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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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 겉만보면 모르능거ㅋㅋ 나 학부때도 되게 조용한 선배있었는데 수업도 같이 들었나싶은 조용한사람. 학부에서 재학생 엠티비슷하게 전공수업듣는 3~4학년 현업견학가는게 잇엇는데 가기가서 술 오지게마시고 같은숙소에 연수 온 고등학교 교사 팻다고 들음ㄷ 한동안 팔에 깁스하고다니는데 안그래도 말수없는양반 진짜 쥐죽은듯이 휴학도안하고 다니다 대기업입사함ㅋ 술버릇은 고쳣나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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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2020.01.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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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 회사회식때 평소 말한마디 없던 차장 아저씨 생각남. 진짜 목소리가 애기처럼 작고 말도 없었음. 근데 회식때 술취하더니 사원대리과장한테 ㅂㅅ 같은 소리를 질러대면서 너희가 뭘알아~~~~~ 난동질을.. 다들 저사람 왜저래 하면서 무시하고.. 다음 날 스스로 챙피했는지 와서 막 친한척 하는데, 다들 개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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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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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심하고 열등감 있는 남자는 폭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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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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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구사는 찌질남 생각나네. 지금은 클럽 죽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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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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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이 깔끔하고 재밌고 금방 후후룩 읽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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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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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형적 찌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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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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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인성때문에 복을 발로 찼네.. 본인 스스로는 자각 못하겠지 본인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인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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