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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형님은 그래도 친정 오셨잖아요.

며느리 (판) 2020.01.21 09:04 조회14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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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댁과 오분 거리에 삽니다.
제 친정 역시 같은 지역이고 차로 20분 걸리네요.

형님(남편의 누나)은 멀리 살아요.
여긴 지방이고 수도권에 사시거든요.
동서네는 형님네 집에서 한시간 거리(경기권?)에 살구요.

형님네 시댁은 우리 시댁에서 한시간거리예요.
그래서 형님네는 본인 시댁도 친정도 자주는 못 오십니다.
항상 절에 본인 시댁 들렀다가 친정 왔다가 집으로 올라가는 동선이구요.

저는 친정이 가깝다보니 명절 차례지내고 제 친정 가있을때도 항상 형님 오시면 불려갔어요.
얼굴 보라구요.
무슨 딱히 친한 사이도 아니건만…


몇해 전엔 동서가 명절에 내려왔어요.(멀어서 자주 안 봅니다) 일년에 한번쯤 주말에 잠깐씩 다녀가는데 그 해는 명절에 왔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욕심이 생겼나보더라구요.

차례 모시고 아침 먹고 각자 갈길 가려니, 오랜만에 다 모였는데 니 시누 이따가 오니까 얼굴보고 가라구요.
동서는 그냥 가고 싶어했지만 도련님(아직 서방님이라 못 부르겠습니다. 도련님보다 더 안 나오는 서방님ㅜㅜ)이 그럼 누나 얼굴 보고 갈까? 하고 주저 앉았어요.
제 남편 역시 그럼 그럴까? 하더니 20분 걸리는 처가댁을 안 가데요?

저야 혼자서라도 가도 되지만 제가 가면 혼자 남을 동서가 신경쓰여 저도 그냥 있었습니다.
어차피 갔어도 또 얼굴보러 오라고 전화 올 거 아는지라~

점심까지 먹고 네시가 다 되어서야 형님네가 오셨어요.
점심때쯤 제가 일부러 시부모님이랑 도련님 들으라는 식으로 동서도 친정 가봐야 되지 않아? 지금가도 늦겠다~~ 라고 했다가 시부모님께 혼났어요ㅡ.ㅡ
어디 시누 얼굴도 안보고 가냐구요.
동서는 점점 울상이 되어가고

그렇게 네시쯤 오신 형님께서는 대문 열고 들어오자 마자 제 시어머니께 자기 시댁 욕을 하네요ㅋㅋㅋㅋㅋㅋ

ㆍ아고~ 엄마~~~ 피곤해 죽겠다… 우리 시어머니가 하도 잡아서 내 점심까지 먹고 출발했다~ 아침만 먹고 가자니까 어머니가 서운하다고 자꾸 잡아가~~ 이사람(아주버님)은 거기서 출발도 안하고~ 내 속터져 죽을뻔했다~~~

ㆍ무슨 그런데가 다 있노? 아침 먹었으면 바로바로 보내줘야지…

ㆍ엄마~~ 말도 하지마라~~~ 내 설거지 하느라 죽을뻔했다~~

를 비롯해서 두 모녀가 시누의 시댁을 씹는데 어이가 없었어요ㅋㅋㅋㅋㅋㅋ

듣다듣다 제가 기가 막혀서
ㆍ그래도 형님은 친정 오셨잖아요~ 여기 못 간 사람도 있어요.
라고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서야 저랑 동서를 바라보던 형님~
ㆍ느그는 왜 아직 여깄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아까 인사 다 해놓고~~~

그와중에 우리 어머닌 뭐가 문젠지도 모르고, 그럼 시누가 오는데 얼굴도 안보고 가나? 시누 밥은 해줘야지. 그러고 계시고~~~

형님 귀까지 빨게져서 본인 남동생들 등짝 후려치며
명절엔 시누랑 올케는 만나는거 아니라고.
얼른 가라고 난리쳐주시고(진작 그러시지ㅜㅜ)
어머닌
ㆍ어차피 이래된 거 오늘 다 같이 저녁 먹고 여기서 다 같이 자자! 하시는 거
제가
ㆍ저는 친정 가보겠다고 먼저 나오니, 눈치보던 동서 뒤따라 나오면서 <형님~ 고마워요>하는데 괜히 내가 짠하고~지코도 석자면서요ㅜㅜㅜㅜㅜ

그 후로는 명절에 시누올케 안 마주쳤다는 시작은 슬프지만 끝은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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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ㅣㅣㅣ 2020.01.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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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어머니 끝까지...ㅋㅋ 자고 가래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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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ㅋㅋ 2020.01.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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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투보니 경상도네 ㅋㅋㅋㅋ 서울 살아도 시부모 경상도면 남자 만나지마라. 내 아는 집은 시부모가 명절 이틀인가 사흘 전부터 며느리 데리고 부려먹드라... 남편이 운전해서 데려다 놓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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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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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모한텐, 내딸은 금쪽같은 내딸이니까 친정 안보내주는 딸 시집욕 쳐해대고! 며느리는 내딸아닌 종년이니까 어디서 친정을 가? 이거지. 낯짝 안뜨겁나? 올핸 아침먹고 바로 출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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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만땅 2020.01.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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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누가 정상임 ㅋㅋ 다행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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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1.25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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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미 싸대기 한대 쳐주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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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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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ㅋㅋ 시어매 내로남불의 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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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0.01.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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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시어머니 다같이 저녁먹고 자고가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케 이기적일까 ㅋㅋ 본인도 시집살이 다겪어왔으면서 ㅉㅉ 시집살이 물려주는 풍습있나봄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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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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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욕나온다진짜 미친할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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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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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진짜 결혼하면 다 저래요?ㅜㅜ20대 후반 결혼적령기고 남자친구랑 결혼생각하고있는데 저럴까봐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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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ㅁ 2020.01.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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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명절에 시누 올캐 얼굴 마주치는 건 불__의 집안이지. 원 시누는 그나마 좀 배워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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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2020.01.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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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난 추석 형님네 안보고 친정간다고 저희 어머님 쌍욕하시며 노발대발했던거 생각나네요... 명절 진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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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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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징글징글하다! 일요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설얘기로 전화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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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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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며느리가 둘이나 있는데 할말 못해요?
시댁 재산이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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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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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답없는 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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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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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네 둘 다 멍청해 올케랑 니ㅋ 뭘 잘했다고 글올려ㅋ 남편들은 그지같은거 두고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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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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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한 형님이다. 동서가 많이 고마워하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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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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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어매 가일안하는 사람인갑다 저리도 눈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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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2020.01.2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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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82년생김지영보는것같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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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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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군가에게 시어미도 내엄마 누군가에게는 시누이도 우리이모인데 왜 시자가 들어가면 내엄마도 우리이모도 못되쳐먹어지는걸까... 그래도 그 시누는 괜찮은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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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ㄷ 2020.01.2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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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어머니 지능 떨어지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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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1 2020.01.2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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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고 결혼초 저도그랬어요 명절당일 친정에선 딸온다고 방에불떼고 기다리시는데 시누이 배타고 나온다고 내일가라고... 당신들 친정오면 나도친정가야할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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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 2020.01.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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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없다고 빨리 갔으면 해도 안가고 며칠씩 자고감 ㅠㅠ 애보는건 내차지 고모한테 맡겨 편하다며 수다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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