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추가) 아버지가 갱년기인가요 ?

ㅇㅇ (판) 2020.01.23 09:36 조회15,579
톡톡 30대 이야기 채널보기

예상치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

말씀해주신 대로, 아버지께 잔소리보다는, 함께하자는 말로 다가가겠습니다.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서른 초반 이제 막 재취업한 남자이구요
그냥 최근 드는 생각이 아버지가 갱년기가 아닌가해서요.

일단 아버지는 하시는 말씀이 늘 저의 생각 궤도를 벗어나시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예를 들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 쓸데없는 이야기, 내가 진심으로 걱정하고 신경쓰고 있지 않은 이야기 등이요.

그런 말씀 하실때마다 늘 쓸데없는 말씀 말라고 해드립니다.

게다가 건강도 안 좋으신데, 운동을 안하십니다. 여전히 매일 새벽 같이 회사로 출근하시며, 열심히 일하시는 데도, 일주일에 제대로 시간 잡고 1시간도 운동하지 않으셔요. 왠만한 남자나 사람이라면, 운동을 좋아할 법도 한데, 지금 아예 운동을 안하시고 핸드폰에만 빠져사시는거면, 뭔가 무기력 하셔서 그런걸까요 ? ( 예전부터 간이 좀 안 좋으신데, 요즘에는 일반적인 50대 후반 남자분들보다 배도 더 나오시고 걱정입니다. )

그리고 돈도 어느 정도 버시는 데, 여행도 안가시고, 취미 생활이라고는 성경 공부, 성가대에서 찬양 정도만 있으신 것 같습니다.

운동해라, 쉬어라, 여행도 좀 다녀라, 고생하지 마라, 라고 말씀드려도 통 말씀을 듣질 않으세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아버지께 용돈도 드리고, 말씀도 들어드리고, 여행도 같이 가면 좀 나아질까요?

15
4
태그
10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1.25 11:10
추천
1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 아빠도 지금 갱년기세요. 유투브에 빠져 사시기도구요. 몇가지 해봤는데 삐지기만 삐지고 개선이 없어서 제가 같이 무언갈 하는 걸로 방식을 바꿨어요. 운동을 해라 말하는게 아니라 '아빠, 오늘 공기도 좋은데 나랑같이 하천 한바퀴 돌구 오자!' 요런식으로. 저도 운동부족에 운동이라면 끔찍해서 치를 떠는데 아빠 건강 생각하다 저도 같이 챙기게 됬네요.. 주말에 힘들어도 아침에 왕복 3시간 정도 작은 뒷산 등산도 같이 하구요, 아빠 취미 찾아드리려고 같이 시작한 탁구, 일이 바빠서 저는 그만두었지만 다행히 취미를 붙이셔서 열심히 다니셔요. 또 한번은 남자친구 소개시켜드린다고 데리고 갔는데, 남친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니 신나서 이야기를 엄청 하시더라구요... 그런 모습은 처음보아서 많이 놀랐었어요. 나이가 들고 속 풀곳 없고 외로우니 휴대폰에 빠지시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귀찮으시더라도 같이 운동, 취미활동 하시구 이야기 많이 들어주셔요. 파이팅!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1.25 12:05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도 부모님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 잔소리 같이 들리잖아요. 아버님도 그런거에요. 저희 아버지도 갱년기신데 저는 그냥 암말 않고 시간 날 때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낚시라던지 캠핑이라던지 등산이라던지 같이 가거나 영화관도 가고 가끔 근사한 곳에서 식사도 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배가 많이 나오셔서 최근에는 헬스장도 같이 다녀요. 말만 해서는 안들으세요. 그냥 같이 행동으로 해야합니다. 그리고 아버님이랑 대화 자주 하세요. 쓸데없는 말이다 그러지 마시구요. 갱년기신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갱년기에 접어든 아버지들이 외로움이나 우울감 많이 느끼세요. 저희 아버지도 그랬구요. 쓰니님 아버지가 무기력한게 우울감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 이럴 때는 대화하는 게 정말 커요. 우리도 부모님이 내 말에 귀 기울여 줄 때 정말 내 편이구나 느끼잖아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구 지금이라도 행동으로 이것저것 해보세요.
답글 1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시헤 2020.02.23 21:0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놔두시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사람은 모두 자기 행복을 쫓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보았을땐 너무 이타적인것 같고, 남한테만 헌신하는것 같고, 게으른것 같고, 이해가 안가는 것일지 몰라도 행동의 주체자는 다 정당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일텐데 우리의 관점으로 평가하는것은 옳지 않겠죠??
답글 0 답글쓰기
2020.02.23 19:1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네 갱년기맞아요 함께 많은시간 보내세요 꼭
답글 0 답글쓰기
김푸우 2020.02.23 17:4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술한잔하면서 이런저런이야기도 해보시고 같이여기저기 다니기도해보시고 여행도같이가보시고 그러다보면 친해질거같아요 자식이.노력하는데 마지못해 이끌려가실겁니다
답글 0 답글쓰기
123 2020.02.23 11:1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원래 운동도 외출도 하셨던 분인데 이렇게 변하신거면 갱년기 맞는거 같아요
답글 0 답글쓰기
온유 2020.01.26 00:52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나이도 같고 아버님 연세도 같네요 우선 쓰니님 글 읽으면서 제가 반성하게 됐어요 너무 마음이 예쁘시네요... 저도 아빠랑 말 하면 싸움만 되고 요새들어 너무 답답해지기만 했어요 자꾸 궤도가 다른 말만 하시고 사고가 다른거 같고.... 혼자있기 싫어하고 다른분 말씀대로 엄마 졸졸 따라 다니고.. 어린애처럼 되어가는 것 같고 삐지고 그래요 근데 저도 뭐 같이 해보자고 하질 않았네요 하라고 잔소리먼 했지ㅠ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1.25 18:1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갱년기 맞나 봄 울 아버지도 180도 변했는데 갱년기 같음 엄마 졸졸 따라다니고 심통 부리고 삐치고 카톡으로 말도 안되는 거 보내고 혼자 짜증도 냄 진짜 딴 사람 보는 거 같은데 어쩌나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1.25 17:26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1.25 12:05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도 부모님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 잔소리 같이 들리잖아요. 아버님도 그런거에요. 저희 아버지도 갱년기신데 저는 그냥 암말 않고 시간 날 때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낚시라던지 캠핑이라던지 등산이라던지 같이 가거나 영화관도 가고 가끔 근사한 곳에서 식사도 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배가 많이 나오셔서 최근에는 헬스장도 같이 다녀요. 말만 해서는 안들으세요. 그냥 같이 행동으로 해야합니다. 그리고 아버님이랑 대화 자주 하세요. 쓸데없는 말이다 그러지 마시구요. 갱년기신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갱년기에 접어든 아버지들이 외로움이나 우울감 많이 느끼세요. 저희 아버지도 그랬구요. 쓰니님 아버지가 무기력한게 우울감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 이럴 때는 대화하는 게 정말 커요. 우리도 부모님이 내 말에 귀 기울여 줄 때 정말 내 편이구나 느끼잖아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구 지금이라도 행동으로 이것저것 해보세요.
답글 1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2 답글쓰기
ㅇㅇ 2020.01.25 11:10
추천
1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 아빠도 지금 갱년기세요. 유투브에 빠져 사시기도구요. 몇가지 해봤는데 삐지기만 삐지고 개선이 없어서 제가 같이 무언갈 하는 걸로 방식을 바꿨어요. 운동을 해라 말하는게 아니라 '아빠, 오늘 공기도 좋은데 나랑같이 하천 한바퀴 돌구 오자!' 요런식으로. 저도 운동부족에 운동이라면 끔찍해서 치를 떠는데 아빠 건강 생각하다 저도 같이 챙기게 됬네요.. 주말에 힘들어도 아침에 왕복 3시간 정도 작은 뒷산 등산도 같이 하구요, 아빠 취미 찾아드리려고 같이 시작한 탁구, 일이 바빠서 저는 그만두었지만 다행히 취미를 붙이셔서 열심히 다니셔요. 또 한번은 남자친구 소개시켜드린다고 데리고 갔는데, 남친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니 신나서 이야기를 엄청 하시더라구요... 그런 모습은 처음보아서 많이 놀랐었어요. 나이가 들고 속 풀곳 없고 외로우니 휴대폰에 빠지시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귀찮으시더라도 같이 운동, 취미활동 하시구 이야기 많이 들어주셔요. 파이팅!
답글 1 답글쓰기
1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