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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모르는 여자랑 톡하는 아빠

ㅇㅇ (판) 2020.01.26 02:02 조회114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안녕 나 여고생
몇 달전에 우연히 아빠 폰을 보게됐는데
카톡에 도배 수준으로 술집 여자들이랑 톡한 내용이 있어서 충격 먹고 몇 날 며칠 울다가 엄마한테 겨우 말해서 엄마가 저기 이미 안다고 근데 아빠가 불륜 아닌 건 아빠 태도에서 알 수 있다면서 나 안심시켰는데 내가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 하니까 엄마가 아빠한테 얘길 했나봐 며칠 후에 아빠가 나한테 그런 거 아니다 그렇게 친분 쌓아놓으면 나중에 갔을 때 서비스를 준다 가격을 깎아줘서 두어번 연락 해본 거다 그랬음
그래서 난 뭐 그래 톡 내용에서 수위 짙은 말이나 따로 만남 가진 것같은 느낌도 없고 그냥 오늘 간다, 잘 들어가셨냐 정도였어서 그래 술취하면 인사불성되는 사람이니까 하면서 나 스스로 합리화를 했어
그리고 실제로 아빠가 막 하루종일 폰 붙잡고 있거나 엄마를 꺼려한다거나 나랑 동생 피하거나 막 집에 안 있으려고 하고 그런 적은 없으니까 나도 아빠를 믿었어 근데 그 이후로 내가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아빠가 갔던 연락했던 그 여자가 있는 집 근처 술집을 볼 때마다 너무 화가 치솟고 눈물 울컥하는거야 시바 솔직히 다 까놓고 말해서 울아빠 이제 50대 거의 다 와가고 안정적인 직업 있고 애 둘이나 딸린 아빠, 아저씬데 왜 지 남편도 있는 년이 아무리 호객행위래도 단골고객 만들래도 울아빠한테 연락하고 오빠오빠거리면서 치근덕대냐고
그래서 내가 또 몇달 열심히 학교학원독서실 다니면서 생활하다가 아빠 폰을 확인했음 아빠 폰에 함부로 손댄건 잘못한 거 맞지만 내가 이미 엄마 아닌 술집여자랑 톡한 걸 본 이상 계속 마음이 답답하고 너무 속상했어서 그래 마지막으로 확인해보자 설마 하고 봤는데 세상에 또 한거야 그리고 술집애가 그 여자 하나면 말을 덜 하지 종로술집 애 몇 명이나 있더만
그리고 울아빠가 최근에 해외 출장 자주 나가는 편인데 문자로 그 여자중 한명한테 무슨 면세점에서 니 화장품 하나 샀어 가벼운 로션이니까 부담갖지말고 받아^^ 이렇게 보낸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ㅆ발 내가 여기서 진짜 이성이 딱 끊겼어 울엄마? 맨날 sk2 스킨세트 포함해서 꼭 뭐 사달라는 거 사와 근데 걜 왜 주냐고 ㅋㅋㅋㅋㅋㄲ 생각하니 또 열불 나네 내가 이건 정말 아니다 전에 한번 걸린 후어 몇달만에 또 이러나 싶어서 그거 캡따서 갖고 있다가 엄마 보여줬어 엄마가 보고 그날도 술마시러 나가있던 아빠한테 전화해서 진짜 욕이란 욕은 다 했는데 울아빠가 술마시면 정말 인사불성이 돼 주량이 약한데 술을 너무 좋아해서 회사 같은 직급 사람들끼리 엄청 마시러 다니거든ㅜ 그래서 나한테 그날 문자랑 전화로 진짜 개쌍욕을 하셨음 근데 난 아무렇지도 않았고 그냥 싹 식더라고 그리고 나서 아빠가 내가 자기 폰 훔쳐본다고 도둑년이냐고 화나고 나도 나대로 시바 개빡쳐서 한동안 말한마디 안하고 냉전하다가 어쩌다 또 풀려서 나름 잘 지냈음
근데 내가 오늘 아빠폰으로 내 폰에 뭐 링크 복사해서 보낼 게 있어서 복사하고 여러개라서 붙여넣기 하려고 키보드에 그 클립보드를 눌렀는데 무슨 영문장들이 졸라 많은데 그 사이에 카톡 채팅창이 캡처되어있는거야 그래서 그냥 거래처랑 했나보다 했는데 문장이 i miss you so much i want to meet you 이런 거인 거야 솔직히 아저씨가 거래처 아저씨랑 저런 대화주고 받진 않잖아 그래서 또 촉이 팍 서길래 진짜 설마설마 하고 봤는데 전나 이번에 베트남 가서 또 무슨 여자랑 술마셨나봐 시파 걔랑 영어로 막 잘 지냈냐 매일 네 사진만 보면서 보낸다 또 언제 볼 수 있냐 너무 보고싶어 그러면서 수줍어하는 이모티콘 절라 보내고 시파 아 개 빡침 걍 내가 딸로써 아빠 못 믿고 이러면 패륜아니냐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조카 화가 나 이것도 심지어 3일전 대화고 내가 또 들출까봐 겁났는지 채팅방은 싹 정리했더라

근데 내가 진짜 이해 안가는건 분명 엄마아빠 사이 겁나 좋거든? 진짜 내가 봐도 너무너무 좋아 아직까지도 금슬 좋고 계속 지속적으로 사랑도 나누는 것으로 밝혀졌고••• 그리고 내 동생 겁나 늦둥인데 걔도 엄청 예뻐하고 매일 꼭 놀아주고 갖고 싶은 거 이벤트로 자주 선물해주고 또 나한테는 공부로 잔소리 엄청 하지만 다 내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거고 내가 참 중요한 시기인데 ㅈ
올해 잘 보내야지 이제인생의 첫관문이 좀 트이니까 근데 내가 그만큼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또 사교육비도 엄청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회사동료들이랑 술 좀 마시고. 그러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엄청 먹고싶어서 노래부르던 음식 다 기억하고 사주면서 그렇게 가족 아끼면서 왜 자꾸 다른 여자랑 대화 나누는 거임?

난 진짜 우리아빠 이해할 수가 없어.. 이번 일은 걍 입 다물거야 더 해봤자 솔직히 부녀지간 망가지는 일 인 것 같고 내가 봐도 절대 불륜은 아니야 호기심에서 그러는건지.....
그냥 새벽에 공부하다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속상해서 끄적여본다 쓰다가 욱해서 쓴 욕들은 그냥 눈 감아줘... 조언해주면 정말 고맙겠지만 금방 묻힐 것 같아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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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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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는 음란의 영을 가진 악마가 가득해요 구마기도와 묵주기도 많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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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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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성수물 집안 곳곳에 뿌리고 구마기도하세요.음란의 영은 기도만이 답.묵주기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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