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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이혼한 시누이와 며느리 비교

ㅇㅇ (판) 2020.01.29 03:23 조회110,543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간단하게 설명하면 남편 누나, 즉 손위 시누가 동네에선 예쁘기로 유명할 정도로 키도 크고 늘씬하고 예쁨. 올해 마흔이지만 아직 삼십대 중반으로도 안볼 정도로 동안이기도 함. 지금은 이혼하고 카페하고 있는데 알바생이나 대학생도 번호달라고 할 정도임.

반면에 난 평범하고 보통임. 원래 피부가 하얗고 좋아 크게 한몫하고 꾸미는거 좋아서 노력하는 스타일. 남편도 웃긴 소리로 좋은거는 누나가 다 가져가고 안좋은거만 내가 가져왔다고 할 정도로 평범함. 우리는 동아리 선후배로 알고 지내다가 졸업하고 모임에서 만나 사귀다 결혼함.

몰랐지만 남편이 학교다닐 때 날 좋아했었는데 그때 사귀던 사람도 있었고 난 관심도 없었어서 몰랐음. 원래 다정하고 섬세한 사람이라 항상 잘해줌. 아이낳고 살안빠져서 힘들어해도 마냥 이쁘다고 해주는 사람임.

남편 말로는 고등학교 다닐때 매점에서 돈내고 뭐 사먹어 본적이 없을 정도로 선배들이 엄청 사줬다 하고 옛날에 선물받은 금붙이들 판거 모으면 돼지 몇마리는 나왔을거라 하고 결혼한다고 했을때 집앞에 찾아와 우는 남자도 있었다고 함.

시누이 전 남편은 시누에게 반해서 엄청 쫓아다니다가 원하는대로 다 해줄테니 결혼만 해달라고 꼬셔서 결혼함. 물론 시누도 돈만보고 결혼한건 아니고 워낙 지극정성으로 잘하고 좋아져서 결혼한 거임. 꽤 큰 중기업 사장 아들에 물려받을거라고 했었고 결혼할때 정말 몸만 감. 그래도 서초에 60평대 아파트에 받을거 다 받고 결혼함.

문제는 애초에 결혼생각 없고 자유로운 영혼이던 시누를 집에 앉혀놓고 나니 집안에서 트러블도 많았고 결혼생활이 불행했다 함. 하지만 집안에서도 난리나고 시누는 이런식이면 아이도 안낳겠다 하고 하니 결국 이혼함. 전남편은 선봐서 결혼한다고 함. 아직도 가끔 술마시면 전화와서 보고싶다고 다시 시작하자고 한다는데 절대 그럴일은 없을거라고 함. 시누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함.



시부모님은 이런 시누가 안타까워 죽으려고 함. 처음에 시누 결혼할때 얼마나 좋아하시고 자랑하셨는데 이혼도 하고 나서 알리고 집으로 안들어오고 나가서 산다고 하니 시어머니 쓰러지시고 난리 났었음. 물론 우리도 안타깝지만 본인이 선택한 일이고 우리가 왈가왈부할게 아니기 때문에 별말 하지 않음.

사건은 명절 전날 음식 조금하고 저녁먹는데 200일된 아이가 계속 칭얼대고 보채서 남편이 안아주는데도 계속 보챔. 결국 내가 안아서 달래느라 밥 못먹고 있으니 남편이 같이 안먹고 기다리고 있었음. 시어머니가 너라도 빨리 먹으라고 자꾸 하니 쌈싸서 내입에 넣어주고 챙기며 같이 먹고 있는걸 시어머니가 계속 보고있었나 봄.

갑자기 시어머니가 숟가락 내려놓고 울기 시작함. 너네는 못되쳐먹었다면서 그렇게 행복한 티를 내야겠냐면서 소리지르면서 움. 당황해서 쳐다보고 있는데 애도 막 울기 시작해서 우선 애안고 멀찍이 가서 달램.

시어머니 말은 이혼하고 명절에 혼자 와서 있는 누나 신경은 안쓰고 먹여주며 받아먹으며 실실 거리고 있는게 열이 뻗쳐서 우시는거라 함. 시아버지도 내심 기분이 안좋으셨었는지 말없이 나가시고 시누만 왜 가만히 있는 나가지고 그러냐 난 아무 생각없이 있었는데 날걸고 넘어가냐며 뭐라함. 우리만 벙쪄서 쳐다보고 있으니 남편이 집에서 나만 쫓아다니고 뭐하면 같이 하려고 하고 하는거 꼴보기 싫다. 남편이 그러면 적당히 말리고 누나 생각해서라도 너가 그러지 못하게끔 해야지 둘이 같이 그럼 어떡하냐 하시며 쏟아내기 시작하심.

남편은 내가 내 와이프 좋아서 하는데 엄마가 왜 참견이냐고 그리고 언제는 요즘 세상에 이혼은 흠도 아니라 하더니만 엄마가 누나를 제일 불쌍하게 만드는거라고 뭐라함. 시누도 대체 날 어떻게 생각하면 이러냐고 괜히 잘사는 애들한테 왜그러냐고 아들도 이혼해서 다시 4식구로 돌아갔음 좋겠냐고 함.

남편이 짐챙겨서 집에 가자고 하니 시누도 거들어서 애데리고 나옴. 나오면서 남편이 4식구가 아니라 신혼으로 돌아가서 두분이서 명절 잘 보내시라고 함.

원래 본인 자식만 귀하신 분이고 막말도 많이 하시고 했는데 남편이 잘 막아주고 엄청 감싸니까 마지못해 잘해주시는 척 하셨었음. 외가친척들 모였을때 이모님들과 외숙모들이 며느리가 싹싹하고 귀엽다고 잘들어왔다고 하시니 내가 안듣는줄 알고 아주 여우라고 아들이 완전 홀렸다고도 함.

나와서 차에 탈때까지 시누는 미안하다고 내가 괜히 와서 그렇다고 하고 남편도 눈치보며 계속 바로 친정에 가니 어쩌니 하다가 집에 옴.

앞으로는 연락하지 말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미안해 죽으려는 남편에게 알았다하고 친정에는 얘기하지 말라하고 다음날 친정가서 놀다가 왔고 연휴 끝나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혼자 있으니 생각이 많아짐. 연락해봐야 하나 이런게 아니고 이 평화가 얼마나 오래갈까 싶음. 좀있음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있다 병원에 입원했다 하면서 남편한테 연락올거 같아서.

수유하고 잠이 안와서 한풀이 해봄.

내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건데 며느리는 남의 자식도 아니고 천애고아라 생각하는건지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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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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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시누이 걱정되어 속상해 우신 게 아니예요. 시어머니 본인이 샘나서 배알이 꼬였던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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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ㅕㅕㅕ 2020.01.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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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은 시누와 남편 뒀으니 님은 가만히 있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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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1.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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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랑 시누 말이 정답이네요. 시누 잘 살고 있는데, 시부모는 자기 딸이 무슨 소박맞아 쫓겨난 불쌍하고 모자란 여자로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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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20.01.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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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이해하기 저만 힘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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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ㄱ 2020.02.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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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그리 잘나셔서 이혼 하셨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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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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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모생각에 딸은 불행한데 며느리가 행복한게 배알이 꼬였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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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지나가다 2020.01.3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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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과 시누가 잘 해서 걱정할거없겠구만요. 글고 앞으로 글을 쓸때는 머릿속에서 나오는데로 바로 적지말고, 글을 읽는 사람기준에서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서 적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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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파란운동화 2020.01.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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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쓰니가 미운거! 잘난 딸은 이혼녀라 안타까운데 쓰니는 사랑받는게 보이니 그냥 미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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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감별사 2020.01.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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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누는 핑계고 여우같은 년이 내 귀한 아들 뺏어가서 화나서 우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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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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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절대 연락하지 마시고요 남편 하자는대로 모른척 하세요 가끔 시엄니때문에 속상한거 남편앞에서 슬쩍슬쩍 어필 하시구요 속상하다 상처 받았다 트라우마 될 것 같다는 걸 말해줘야 합니다
시엄니는 며느님에 대한 질투로 배알이 꼴려서 그런거라는 거 너도알고 나도알고 다 알잖아요 죄송한 마음에 시댁 방문 해봤자 좋은 소리 못들어요 남편이랑 다정한 모습? 님 남편 아니라 시엄니는 아들의 배신이라 여길거예요 다정한 모습 안보일 자신 있으면 가세요 두분 다정한 거 보이면 시엄니 열폭 합니다
님도 아시잖아요 어른에 대한 도리로 연락 하다가 자칫 잘못되면 집안꼴 시끄러워 질 수 있어요 그래도 남편이랑 시누이가 도리를 아는 분들이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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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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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이 왔다 갔다.. 누가 주체가 되서 말을 하는지 쯤은 잘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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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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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들도 이혼시키려고 작정한 시모 아닌 이상 이해불가 ㅉㅉ 잘 지내도 ㅈㄹ 못 지내도 ㅈㄹ 이니 어쩌라는 거냐? 애정행각? ㅋㅋㅋㅋ 애 때문에 밥 못 먹는 자기 마누라 안타까워서 밥 먹여준 게 애정행각? 가만히 있는데도 밥 먹여준 게 애정행각이지. 애 때문인게 왜 애정행각이냐? 며느리는 그저 지 귀한 아들 뺏어간 ㅆㄴ이지? 너같은 련들은 아들도 낳지 마라. 나중에 남의 집 귀한 딸 힘들게 할 시애미련 될 듯 ㅉㅉㅉ 하여튼 사랑 못 받고 자란 것들은 꼭 이렇게 ㅈㄹ 이더라 ㅉㅉㅉ 지가 사랑을 받아봤어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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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3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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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누이를 위하는 마음에 한 말이 아닙니다. 그 사람은 그냥 자기가 못견디는거에요. 본인이 내세울게 없으니 딸자랑으로 주변에 유세 떨던 거거든요. 내 딸은 글쎄~ 그런데다가 잘사는 집 아들이 딸을 공주님처럼 모셔갔으니 더 당당해졌던거죠. 시어머니는 시누이를 자기 자신의 분신쯤으로 여기게 된겁니다. 그런데 시누이가 이혼했고 창피해서 견딜 수 없는 겁니다. 시누이 본인이 잘 사는 것과 별개로 '내'가 만족하던 내 삶이 무너진거라 시누이의 삶은 보이지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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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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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딸 생각하는거였음 딸앞에서 저런이야기 일체 안꺼내는게 정상 딸생각했음 딸없는자리에서 그랬겠지 그냥 아들뺏겼다는 질투심에 난리친거 저거보니깐 생각나는게 초딩때 단짝인 a랑 b가있었는데 b랑 이야기하다가 엄마이야기했는데 갑자기 a가 b엄마없는데 왜 엄마 이야기 하냐고 게거품물음 b생각해주는척 멕인거 ㅋㅋㅋㅋ 아무도 b가엄마없는줄몰랐음 그이후로 소문다났고 저 시애미 수준이 딱 저수준임 초딩도 아는걸 적어도50살 넘었을 여자가 저 정도 눈치없을리가 없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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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1.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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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두 노인네가 노망나서 잘살고 있는 아들부부도 이혼 시키고 싶나봐요.어휴 고약한 심보.딸이랑 사위가 저랬으면 입이 귀에 걸렸겠지.며느리는 그냥 싫은거에요.그냥.시누랑 남편이 제정신이니 다행.혹시라도 후에 입원했다 해도 남편만보내요.사과하라고 미친소리하면 이혼한다 쎄게 나가시구요.님은 피해자에요.사과를 받아도 시모를 볼까말까하니..나라면 평생 안봐요.날 저리 미워라하는데 왜가요???이유없이 밉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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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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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쌈싸주는게 애정 행각임?? 애엄마는 애보느라 밥 못먹어서 먹여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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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01.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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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는 아무렇지 않은데 시엄마 혼자서 생쇼하네요.
자기딸을 무슨 중죄인에 흠있는 여자로 취급하는지 이상한 마인드네요.
참 심보 고약하고,진짜 상종못할 노친네에요.
앞으로는 시누이와 남편과 자녀들한테만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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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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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랑 자기딸은 그런대접 못받고 사는데 내아들 뺏어간 년이 내아들 사랑 듬뿍받고 있으니 어느 시모가 배알이 안꼬이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니가 이해해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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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정진수 2020.01.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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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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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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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언니라면 굳이 그 앞에서 그렇게 하지는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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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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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등신같이 시가랑 다시 연락이나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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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1.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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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보다 못난 며느리도 결혼해서 사랑받는데 잘난 너는 왜 비참하게 혼자있냐 돈 많은 남자한테 빨리 다시 시집가라 이 소리인데.. 시엄마 머릿속엔 결혼이 인생 성공한거고 이혼이 패배 한거라 딸도 맘에 안들고 며느리도 맘에 안들고 그래서 둘 다 멕였나보네 걍 시누만 연락하고 시가 가지마요 시누는 멀쩡한데 시엄마 심보가 못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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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2020.01.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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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르신들 꼭 짝이 있어야 인생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시는 듯....ㅉㅉ

반대로 짝이 있는데도 왜 서로 못죽여 안달인 부부는 못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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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020.01.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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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럼 앞으로 시누랑 마주할일 없게 시누 있음 우리는 참석 안하겠다하시고 그래도 너네가 와야지 하면 남편만 보내시던지요 둘다 와서 사이 안좋게 지내라는거야 뭐야 눈꼴시다는세 나참. 시누처럼 이혼이라도 하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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