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싸울때마다 헤어지자는 와이프..

고민 (판) 2020.02.15 15:11 조회12,761
톡톡 남편 vs 아내 채널보기
결혼 2년차 부부입니다.
좋을 땐 더없이 좋지만, 싸울때면 항상 최악의 소통을 보이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제가 져 주는 스타일 입니다.

최근에 연락문제와 말투로 다투었는데요.

일이 바쁜와중에 와이프에게 연락이 왔는데, 얼른 일 마무리 하고 연락하려고
안 받았습니다. 9분 후에 바로 연락했구요.

왜 전화 안 받았냐길래 사실대로 말 했는데, 그럼 일부러 안 받은거네?
식으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어찌저찌 달래고 달래서 풀었습니다.

이후 야근 중에 연락이 와서 받았습니다.
뭐 하냐길래 사무실 지키고 있었다고 하니 그런데 왜 전화를 안 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오늘 직원이 실수한 게 있어서 일 처리좀 하고 잠깐 직원이랑 대화중이었다고 하니
방금 전에는 사무실 지키고 있었다면서 왜 말을 바꾸냐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알았다면서 전화를 끊어버렸고요.

야근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 통화하면서 또 달래고 사과해서 풀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출근 길 와이프를 깨워주고 2시간 후에 연락했더니
기운없이 전화를 받더군요. 밥 먹었냐, 뭐 먹을거냐, 오늘은 뭐 할거냐 등등
저의 질문에 시종일관 기운없고, 나도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툴툴대는 듯 대답하더군요.

마지막엔 바빴냐고 묻길래 오전에 좀 바빴고 지금은 괜찮다고 하니
알았다며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너무 신경쓰이는데 저도 스트레스라 그냥 놔뒀습니다.

점심즘 다시 전화를 걸어 밥은 먹었냐, 뭐 하고 있냐, 약속 있으니 이제 곧 나가겠네
등등 질문을 하는데 여전히 기운 없고 툴툴대는 식으로 대답하는 겁니다.

제가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건데 오늘 기분 나쁜 거 있냐고 물으니
어제 그렇게 얘기했는데 제가 오늘도 연락을 잘 안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아니.. 바쁜 일 마무리 하고 기분 좋게 바로 전화했던건데
니가 그렇게 기운 없고 툴툴대니 내가 어떻게 해야하니.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고, 지금도 전화했더니 똑같이 행동하지 않느냐..

그랬더니 와이프도 슬슬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하더군요.
자기는 서운하다고 하는건데 제가 항상 제 변명하는 식으로 얘기한다고요.

그래서 아니 서운해하는 니 마음 이해하고, 나도 그래서 연락한건데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했더니

이제 제 말투가지고 뭐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조금만 뭐 하면 제 말투가 짜증투로 변해버린다고.

똑같은 말 서로 주고 받다가, 제가 알았다. 그만 하고 너 갈곳 가라고 말 했다가
싸움이 커졌습니다.

저: 너 서운해하는 거 다 이해하고, 그래서 나도 노력하려고 하잖아.
와이프: 그럼 나는 노력 안해? 나도 노력해
저: 그러니까 그만 하자. 별 거 아니잖아
와이프: 너 듣기 싫은 말만 하면 그만하자고 하고 항상 그렇더라
저: 아니 그게 아니라, 어제도 그렇고. 서로 좋게 얘기 했잖아. 근데 바로 다음날부터 이러면
    어떡하냐.
와이프: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잖아? 다 담아두는거야?
저: 아니, 신경 쓴다고 전화했고. 그 타이밍이 늦었다고 삐쳐버리면 어떡하냐고
    니가 전화해도 되고, 내가 안 받는 사람 아니잖아? 혹시 못 받아도 몇분 내로
    바로 전화 하잖아?
와이프: 아까 그 말투는 뭔데? 너 짜증난다고 말 막해도 되는거야?
저: 하... 그만 좀 싸우자..
와이프: 그만 하자고? 그럼 그만 해! 앞으로 나한테 전화 하지마
저: 아니 그런 말이 아니잖아! 계속 서로 흥분하니까 좀 가라앉히고 이따가 얘기하자
와이프: 뭘 이따가 얘기해? 지금 해
저: 너 약속 있다며. 좀 가라앉히고 있다가 얘기 해
와이프: 지금 전화 끊으면 끝나는거야
저: 뭐? 그런 얘기 하지 말랬지
와이프: 넌 잘못한 거 하나도 없지?
저: 하...
와이프: 왜 대답을 안 해?
저: 제발 그만 좀 하자. 힘들다
와이프: 힘들어? 힘들면 그만하면 되겠네!
저: 뭘 그만하면 된다는 소리야
와이프: 힘들면 그만 만나면 되겠다고!
저: 힘들면 그만 만나는거야? 그게 맞는거야!?
와이프: 힘들면 그만 만나야지! 힘든데 뭐하러 만나!
저: 끊자 (전화 끊음)
와이프: (다시 전화 옴) 지금 끊었어?
저: 어. 끊었어.
와이프: 앞으로 나한테 전화 하지마. 너랑 끝이야

이렇게 통화가 마무리 되었고, 문자만 5~6통 왔는데
다 실망이다. 정 떨어진다. 그만하자. 최악이다.

이런 문자네요.

이게 제가 문제여서 그런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연애시절에도 싸울때면 헤어지자는 말 하는 거 상처되니까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계속 합니다.

저도 답답해서 짜증투로 말 한건 맞는데.
애초에 연락 문제가 제가 이해받을 수 없는 행동을 한 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31
1
태그
신규채널
[중요필독]
3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2.15 20:51
추천
2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 ㅈㄴ 피곤하네 걍 헤어져주고 서로 따로 잘살아라 듣기만해도 기빨린다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책사 2020.02.15 22:18
추천
2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감정쓰레기통. 일시키슈. 집에서 놀고 몸이 편하니 저짓거리임.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Nm 2020.02.15 22:33
추천
1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마누라랑 어찌 살아요~? 님 정말 피곤할듯~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123 2020.03.07 05:1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우 질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3.03 03:17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2년이라면 아직은 좋을 때라고 남들은 말하더라고요.저는 뭐 사람마다 다르다보고요.부부일은 진짜 양쪽얘기 다 들어봐야겠드라고요.같은 주제인데도 서로 얘기는 전혀 다른 시선이고 다른 얘기일때가 많다고 봅니다. 이렇게 단편적인 예로써는 당연히 남편분의 편들수밖에 없다고 생각들어요. 뭐 대충이라도 두분 사이의 전개스토리를 모르니까요 아내분이 힘들게 하고 바라기만 하고 먼가 숨막혀보이기도 하고 하다가 싸우는 부분에서 뭔가 아내가 혹시 분노하는 점을 알면서도 하고 있는게 얘기끊고 그만하자 소리 먼저 자주 하시진 않나요?그리곤 회피하시는 행동으로 자리를 피하시거나 연락을 피하신다거나. 아마도 아내는 그부분에서 서운함이 폭발해버리고 참을수 없는거 같고요 님은 나름 참 잘한다고 노력하는데도 아내는 자꾸 짜증이고 시비고 더 뭘바라는건지 모르겠고요. 그쵸? 상담해보세요. 제 3자의 상담 통해 두분이 좀 소통하는 법을 배우셔야할듯. 서로 사랑할땐 더없이 좋다면서요 그렇담 노력해서 소통법을 배워보세요. 그러고나서 끝내도 적어도후회는 안할듯요
답글 0 답글쓰기
2020.02.27 15:2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하진짜 어떻게 참고 사세요? 싸움꾼도 아니고 남편 잡아 먹을듯이 저러네. 원하는대로 헤어져 주세요 제발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2.26 14:5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도 여자지만 와 피곤해;;;; 별 것도 아닌 걸로 일을 키우네. 헤어지자 하면 그러자고 해 보세요.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그럼 답 나옴.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2.26 05:00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헤어지자고할때 그래 그러자 힘들다하고 돌아서봐요 그담행동보면 답이나옴
답글 0 답글쓰기
아아 2020.02.25 18:3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분이 특별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미안하다고 하면서 살아요 ? 그럼 우울증 와여... 와이프가 참 할일이 없나봐요. 저희 부부는 신랑 먼저6시20분 출근. 8시쯤 저 출근 잘하라고 톡오면 저도 수고하라고 톡 보내고 잘잤냐~~~사소한 이야기 좀 하다가 끝. 퇴근하고 만나는 정도인데..일하면서 와이프 기분을 어찌 다 맞춰여? 자기 기분 맞출거면 돈안벌고 옆에서 시중이나 들어야겠네요. 같은 여자라도 와이프 진짜 별로인 성격이네요ㅜㅜ읽기만해도 짜증나고 싸우고싶어요ㅜ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2.25 16:50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헐 ㅠ 왜사서 감정쓰레기통이 되고 계셔요 ㅠㅠ이건 진짜 감정노예임 ㅠ
난 하루도 못견딜듯
답글 0 답글쓰기
ㅇㅇㅇ 2020.02.25 11:43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생 저렇게 산다는 건 지옥임 그냥 부인이 원하는 데로 헤어져주삼 그게 당신도 저런 피곤함에서 벗어나는 길임
답글 0 답글쓰기
냥이좋타냥 2020.02.25 09:4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관심사가 남편이고
맞벌이 아닌것 같은데
내가 전화해서 안받으면 일이 우선인가? 이런기분을 느끼는거 아닐까요?

이왕 잘할려고 남편이 숙이는거면
심호홉 한번하시고
아이공~~~~~ 그래서 속땅했엉?
우리자기 내가 자기랑 잘할려고 이래 전화도 하는거잖어
자기 나가야 하니까 마음 가라앉히고
나가서 기분풀고 기분좋아지면
자기가 전화해죵 내가 기다리고 있을께

이런식으로 좀 한칸만 올라가서 문제를 내려다보는 여유가 필요한듯
남편이 식은것 같고
내가 버림받을것 같다면
먼저 내가 헤어지자라고 말하고 그러는 마음속에
그런심리가 있지않나 생각 들거던요

아이생기고 관심사가 생기면 남편연락에 집착하진 않을듯
그리고 남편의 연락과 보고 싶었엉 하는 말한마디에
내가 사랑 받고 있다는 확신을 받고 싶으신듯 아내분이~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2.25 04:40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연애때도 그랬다며 왜 결혼 한거에요? 저런 스타일 임신하고 애낳고 하면 더 난리도 아닐텐데 어떻게 감당 하시려고. 일하는 사람한테 저러는거 보면 정말 무개념인데 이혼 감수하고라도 확실히 고치든지 진짜 이혼하든지 해야지 평생 같이살다 피말라죽어요. 한번 더 헤어지자고 하면 그렇게 하세요. 아마 진짜 서류 들이밀거나 하면 더 심하게 짜증내거나 반성하거나 하겠죠. 그때 선택은 님 몫이구요.
답글 0 답글쓰기
맘마미야 2020.02.25 00:2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효 저도 연애때 저랬는데 남친이 많이 상처받았을것같아요 짜증나면 헤어지자고하고 헤어지고 또만나고 그런과정에서 남친도 많이 지쳤겠구나싶네요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있을때 잘하라고하세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느사람한테 만만하게 대하는건 못된짓입니다 헤어지잔말 한번만 더하면 그땐 끝이라고 강하게나가시는게 나을거에요 그래야 말조심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2.24 22:5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이고 지ㄹ도 가지가지하네 ..화병으로 내가 죽겠네. 저렇게 원하는 데 들어줘요. 진짜 각자 갈길가자해봐요. 잘되서 정신차리면 사람같이 살거고 안되서 계속 저짓하고있음 미래의 자신과 자식을위해서라도 빨리헤어지는게 낫겠어요.생각해봐요. 다커서 만난 나랑도 저러는데 부모가세계의 전부인 애기한텐 어쩔거 같아요? 상상만해도 무섭네....
답글 0 답글쓰기
할일없는년 2020.02.17 16:33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집구석에서 할일없으니 남편연락만 기다리는겁니다.
일을 내보내는게 답입니다.
그것도 안된다면 차라리 쎄게 나가야 합니다~!!!
여자입장에서 충분한 경험으로 씁니다.
헤어지자 해보세요~
장담컨데 저런여자 절대 혼자 못삽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2.17 14:52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빙시같이 그런이야기 듣고 맨날 비니깐 저따구로 나오지 너도 문젠거야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2.17 11:05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남의 일 같지 않군. 와이프가 저 ㅈㄹ 하실 때마다 '난 너 사랑하는데 너가 내 맘을 몰라주는 것 같아 힘들다고 하는 것 뿐이다'라고 해보세요. 그래도 계속 ㅈㄹ이면 냅두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20.02.16 15:22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연애때나 결혼해서 와이프한테 크게 잘못한거있어요? 그런거 아니면 왜 저렇게 맞춰주고 고민하세요? 저 결혼전에 회사다닌경험있는 애있는 전업인데 오전에 전화 한번하고 점심때 전화하고 저정도면 전화횟수만 봤을 때 최선인데요 ㅋㅋ 회사다니는사람이 시도때도없이 전화하기 쉽나요ㅋ 일끝내놓고나서 연락하는게 맞는거죠ㅋㅋ회사생활이 장난도아니고. 집에 무슨 큰일있어서 전화한게아니고 그냥 관심달라는거잖아요? 전 중요한말 할일있을때나 전화하지 바쁠까봐 왠만하면 카톡으로 보내네요 그리고 남편 연락 자주하는거 신경쓸정도면 님 와이프가 할일이 없고 심심한거에요 ㅎㅎ 남편 일할 때 전화 신경쓸게아니라 본인 할일하고 있음되죠. 저도 할일 별로 없을때나 연락 신경쓰지 바쁠땐 오히려 제가 답장 늦게 보내고 회사에있는 남편이 왜 답이 없냐고 하는데; 와이프분이 연락 문제로 툴툴거려서 맞춰주신다고 나름한거같은데 전화 자주 안한다고 삐지는걸 떠나서 별것도아닌걸로 헤어지자고하는거보니까 와이프분이 나이가 많이 어리신가봐요;
답글 1 답글쓰기
오오 2020.02.16 15:16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인 혹시 일이 없으신분인가요? 저렇게 집착하는데 저라면 숨막혀서 못살 거 같은데...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2.16 15:15
추천
6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연애도 아니고 결혼을 했는데 헤어지잔 소리를 생각없이 말하네
답글 1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00 2020.02.16 13:27
추천
1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와이프가 겁나게 이쁘던가 처가에 재산이 100억대 자산가라면 참고
아니라면 같이 살지마
글을 읽는 내가 속이 터저 미치것다.
답글 1 답글쓰기
1 2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