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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스토브리그 비하인드

ㅇㅇ (판) 2020.02.17 13:53 조회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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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는 신입 작가가 쓴 각본이

신인+스포츠드라마+러브라인 없음 기타 등등의 콤보로

4년이 지나도록 편성을 못 받다가

시청률 4% -> 17%를 찍고 종영한 드라마







작가가 자신의 갤러리에 쓴 글 

 


스토브리그를 쓴 이신화 작가입니다.

글을 남기는 게 너무 쑥스럽네요.

하지만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면서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주신 분들께 꼭 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전부터 저라는 작가 지망생과

스토브리그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에 많이 짓눌리기도 했습니다.

이건 모든 작가님들과 현재 꿈꾸는 신인 작가분들도 모두 그럴 것입니다.

당사자들은 기억 못 하고 제 마음에만 생채기를 남긴 참 못된 말들이 많았습니다.

대본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는 아무 힘이 없는 텍스트였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어도 증명할 수 있으려면 우리 팀원들이 모여야 했습니다.

무모한 용기를 내준 분들이 모였고 드라마가 만들어졌습니다.


드라마는 프로야구만큼이나 성적이 명확하고

프로야구보다 성적이 초반에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에 나오는 성적으로 앞으로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침체된 환경 속에서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드라마의 잔인한 면모겠죠.

그렇지만 우리 드라마는 초반의 성적과 다른 결말을 맺었습니다.

사실 첫 방송이 되기 전에는 작은 관심과 많은 우려섞인 의견들 속에서

제가 잠을 잘 이루지 못했습니다.

늘 불을 켜둔 채로 자려고 하지 않았는데 쪽잠이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발 밑에는 늘 뭔가 있는 거 같았고 제법 선명한 악몽을 꾸기도 했습니다.

2부 방송이 끝나고서는 조금 달라진 분위기에

‘우리 편’ 이 조금 생긴 것 같다는 느낌에 처음으로 잠을 제대로 잤습니다.

발밑에 있던 것 같은 존재도 사라졌습니다.


저는 제가 다음 작품이 스토브리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지 못 할 거라는

마음의 준비를 늘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행복한 작업이었고 그런 팀원들을 만났습니다.

종방연때 눈물이 터진 것(처럼 보였지만 울지 않았습니다)은

제가 정말 오랜 기간동안 상상했던 그 풍경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상상보다도 조금 더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우리 팀원들이 제 이름을 부르고 웃으면서 저를 보는데

많은 것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모든 캐릭터가 골고루 사랑받도록 배려하지 못 한 미안함과

스탭 분들에 비해 제 이름이 자주 언급되는 송구함도 있었습니다.

제 다음 작품의 목표는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좋은 성적이 아니라

성적이 어떻든 행복하게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목표를 세운다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아닌 걸 잘 압니다.

저는 우선은 내놓기 전엔 시청자분들의 생각을 알 수 없으므로

제가 재미있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써봐야겠죠.


이외에도 저는 이번에 포상휴가를 통해 처음으로 외국을 나가보게 됐습니다.

SBS의 배려에 감사하면서도

그 배려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인생 첫 외국여행이 포상휴가라는 멋진 이력을 여러분이 만들어주셨습니다.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저는 이제 다시 시청자로 돌아갑니다.


우리 작품의 배우들을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에서 보며 응원하는

여러분의 옆자리 어딘가에 같이 제가 있을 겁니다.

다시 많은 배우, 제작자, 방송사의 허락을 받을 수 있는 대본을

만들어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뜨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드라마 종방연에서 소감 말하시다가 울컥하신 작가님 ㅠㅠㅠㅠㅠ








 


남궁민은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데 드라마에서 식사 장면이 생각보다 많아서..ㅋㅋ

젓가락질 교정함 

그래서 이제는 잘함ㅋㅋㅋ


 

작가 인터뷰에서 남궁민에 대한 언급





 


임동규는 4번 타자치고 엄청 마른 건데,

본체가 일부러 6-7kg 감량했다고 함

날카로운 인상을 살리려고,



참고로 본체(조한선)의 임동규 캐릭터 해석


"임동규는 가장 마지막에 입단한 선수다. 드림즈 안에서 주목받는 강두기와 주목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임동규 사이의 갭이 있었다. 강두기가 임동규에게 다가와 주면서 친분이 유지됐겠지만 임동규 입장에서는 치고 올라가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나를 무시했던 사람들을 꼭 밟고 올라가야겠다'는 집념 때문에 야구에 미치게 된 것 같다. 임동규 성격상 미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관중들, 나를 응원한 사람들, 그걸 열광하는 사람들로 인해 발생하는 부와 명예 등이 일직선으로 통일이 됐기 때문에 야구에 미치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로버트길 사물함에는 가족 사진과 

백승수의 언론사 인터뷰 사진이 붙어있음....


(왼쪽 위는 드라마 감독님이라고 함)

 

 

 

 

 

단장님 사진이 붙어 있는 이유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길창주 본체 이런 캐릭터였냐고 ㅋㅋㅋㅋㅋㅋ)



 

 

 

찐 선수들 애청중이라고 인터뷰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찐단장들도 애청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궁민규(현 롯데자이언츠 단장 성민규) : 그 배트컨트롤이라면 트레이드 ㄴㄴ 





경솔한 ㅅHㄲ1는 박은빈의 애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화 엔딩 

바다에 야구공 CG

(다리가 배트로 공을 치는 것 처럼 보임)




 

 

 


임동규의 루틴은 배우 설정 ㅇㅇ


 


평소에 짝다리 짚고 있는 것도 성격을 반영한 디테일이라고 함

(똑바로 서 있을 것 같지 않아서 ㅋㅋㅋ)


 


처음엔 어색했지만 나중엔 지시 없이도

회의실 자리 배치 알아서 찾아갔다고 하는 드림즈 프론트 ㅜㅜ





실제 선출 사이드암 투수 김관식의 투구폼


 


조한선은 전지훈련 때 일부러 드림즈 대기실에 안 찾아갔다고 함

외롭고 독기품은 느낌 살리려고 


내가 야구에 얼마나 미쳤는데 

이 마음을 안 알아주는 게 서운하고 악에 받쳐서 나왔다고


 

 

사실 이 둘은 원래 너무 친해서 

서로 얼굴만 보면 웃음이 나서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영수 본체 키 183cm

 

유민호 본체 키 185cm


 

임동규 본체 187cm



오정세가 뽑은 명장면 - 코리안 조커


"경민에게는 좀 귀한 씬인 거 같고 감사한 씬인 거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경민의 저 안 속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씬이었기 때문에.

아 난 아버지처럼 살지 말아야지.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그 길을 걷는 경민.

그런 선택을 한 본인에 대한 어떤 애증? 분노? 

이런 것들이 되게 많이 쌓여있는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촌동생인 경준이 부모를 건드리면서 

그 부풀어 있던 풍선을 톡 터뜨리는 씬처럼 저는 느껴졌거든요.

애증, 억울함, 나름대로의 슬픔을, 

분노로 표출되어지는 씬이라고 생각을 하고 연기를 했습니다."



 

동규동규 임동규의 작곡 및 안무는

서영주 역의 채엽 배우가 즉흥적으로 만든 것


 


16화 (최종화) 라커룸에서

수석 코치가 강두기에게 

"넌 (목소리가) 야구 그만두면 성악해도 되겠다" 하는데

강두기 본체 성악과 출신ㅋㅋㅋㅋㅋ





한 해의 모든 야구 경기가 끝나면서 시작하는 1화 오프닝(위)

스토브리그가 끝나고 경기가 시작되면서 끝나는 16화 엔딩 (아래)

 


 


마지막 야구 중계를 듣는 장면은 

1화와 수미상관이지만,

1화 때는 홈런이 나오든 말든 그냥 끄고 차에서 내림


하지만 16화에서는 주차장에 도착해서도 임동규가 홈런치는 것 까지 들음

(그리고 참고로 여기서 임동규가 센터를 넘어가는 홈런을 침, 비거리가 늘은 듯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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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20.02.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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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야구팬인데 그래서 더 뭔가 애정이 듬뿍갔던 드라마...뭔가 괜히 내가 응원하는팀을 대입해서 상상하면서 보게됨....근데 드라마 다 보고난 지금은 그냥 드림즈라는 팀이 진짜 있는거마냥 아 드림즈 이번시즌에는 진짜 가을야구가라 우승해라 이러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1화부터 다시 정주행 해야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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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ㅜㅜ 2020.02.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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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도 모르는 제가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입니다.
백승수 단장님 말투가 계속 귀에 맴맴울려요 ㅋㅋㅋ 매력쩔어~ ㅋㅋ
드라마 끝나서 너무 아쉽네요..ㅜㅜ
믿고보는 남궁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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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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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구 진짜 하나도 모르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진짜 재미있게 봤음. 데뷔작이라는 게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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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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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 니가 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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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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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값의 시대는 갔다는 말이 괜히 뭉클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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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중 2020.02.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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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드라마입니다. 스토브리그 작가님 감독님 배우님들 외 스텝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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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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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구팬으로서 비시즌에 이런 드라마가 있다는것 만으로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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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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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진짜 난 드라마 잘 안 보기도 하고 봐도 중간에 질려서 끝까지 안 보는데 이건 너무 재밌어서 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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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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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요즘 근래에는 재밌는 드라마 찾기 어려웠는데 스토브리그가 유일하게 개존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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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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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규동규 임동규 저거 개 좋아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이런 모먼트 좋아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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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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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재밌게봤는데ㅠㅠ 비하인드도 졸잼ㅋㅋㅋ 각본 연출 배우 다 너무너무 좋았음!! 좋은드라마 또 만들어주세요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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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20.02.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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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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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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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즌2했으면.. 나 진짜 몇년동안 드라마 안보다가 유튜브 탐라에 스토브리그 주요장면 뜨길래 봤는데 바로 1화 정주행함... 그만큼 진짜 너무 재밌고 흔해빠진 러브스토리 없어서 너무 좋았고 내 인생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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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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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스타에서 종방연 사진 봤는데 작가님 우시는 거 보고 짠했음 ㅠㅠ 마지막 대본에 배우들한테 각각 메시지 써 주신것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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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20.02.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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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로 축구나 농구 했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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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2020.02.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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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도 모르는 제가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입니다.
백승수 단장님 말투가 계속 귀에 맴맴울려요 ㅋㅋㅋ 매력쩔어~ ㅋㅋ
드라마 끝나서 너무 아쉽네요..ㅜㅜ
믿고보는 남궁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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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어렵 2020.02.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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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잘 봤습니다.
드라마 정말 재밌게 봤는데, 이런 뒷이야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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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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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드라마 볼 수 있게 노력해주신 배우 감독 작가 스탭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시즌2로 돌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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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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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야구팬인데 그래서 더 뭔가 애정이 듬뿍갔던 드라마...뭔가 괜히 내가 응원하는팀을 대입해서 상상하면서 보게됨....근데 드라마 다 보고난 지금은 그냥 드림즈라는 팀이 진짜 있는거마냥 아 드림즈 이번시즌에는 진짜 가을야구가라 우승해라 이러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1화부터 다시 정주행 해야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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