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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상황이면 어느 쪽 일까요? 댓글 부탁

계속같이가자 (판) 2020.02.19 02:11 조회11,991
톡톡 회사생활 꼭조언부탁
3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회사가 올해 들어 많이 어렵습니다.

제가 몸 담고 있는 영업부서에서
더 이상 예산초과를 감당할 수 없으니
한명을 이동 시키겠다 라고 윗선은 입장이 확고해서
매일매일 고민입니다.

업계는 대중화된 업계가 아니기에 못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긴 글 죄송합니다.

거두절미 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어디에도 보내고 싶지 않은
하나부터 열까지 내 손으로 키운 것 같은
저희 영업멤버 중 한명을 이동시켜야 하는데
어디에다 물어야 할 지 몰라 한번 올려 봅니다.

둘 다 일은 잘 합니다..
숫자로 보자면 정말 20대 후반인 게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뛰어난 멤버들과 같이 일하고 있고, 매일 감사합니다..
공평함을 위해 장점 단점 둥글게 적어보겠습니다.

뭣하러 이런데다 물어보냐 하실 수도 있는데
윗선에서도 너무 의견이 갈리고, 직속상사인 저의
의견을 최우선 하겠다는데 저조차도 모르겠습니다.
그놈의 예산이 뭐라고, 계속 같이 일하고 싶은 친구들이에요.. 제 3자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1. 28살, 입사 3년차 영업순이익 3억
정말 성실합니다. 회식해도 지각한번 하는 일 없고
매일매일 영업보고서, 주간 보고 ,월간 보고
빠진 적 없이 정말 열심히 합니다.
업계분석 빠짐 없이 해서 여러가지 제안도 하고
회사가 나아갈 길에 대해 같이 고민합니다.

다만 이 친구는 조금 운이 안따라줍니다.
이건 타이밍 문제도 있기에 자세히 서술할 순 없지만,
고객에게 안되는 것은 직설적으로 왜 안되는 지
논리적으로 말하는 친구입니다.
가끔은 고객이 유도리가 없지 않냐며 항의전화도 옵니다.

그렇지만 업무적인 면에서 더도 덜도 없이 철두철미한 이 친구의 장점과 단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2. 28살, 영업 3년차 순이익 10억
고객사에서 평가가 정말 좋습니다. 칭찬일색입니다.
주변 사람들도 잘 따릅니다. 사람이 끊이질 않고,
운이 정말 좋습니다. 온 기회는 절대로 놓치지 않고
이익을 창출해내는 친구입니다.
실적은 부서에서 1등이고 다른 건 대충대충이라도 숫자면에서는 철저합니다. 이제까지 1등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나이를 보면 아시겠듯이 앞 친구와 동기입니다. 지각 밥 먹듯이 합니다. 가끔 거짓말로 고객사 간다고 하고 집에서 쉬는것도 많이 봤습니다(실적이 좋으니 그러려니 합니다..그러면 안 되지만요.) 보고서? 그런 거 없습니다. 고객하고 점심 먹은영수증 경비 처리 해주겠다고 하면 귀찮다고 됐다고 하는 친구입니다.

조금 허술하지만 그래도 회사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주고있는 이 친구을 높게 평가합니다.


여러가지 사람이 있고, 한 부서에도
여러 색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좋은 가치를 창출해냅니다.
저는 이 다양성을 신뢰하고 있고 우리 부서는 엄청난 시너지가 나는 팀이라고 자부할 만큼 기대가 컸습니다.

1번친구는 기본적인 약속을 잘지키고 매너도 좋아요.
영업 메뉴얼에 충실한 영업을 합니다.
저절로 이뻐할 수 밖에 없는 친구에요.
말하지 않아도 보고서 따박따박, 업계분석 딱딱 나오니
두번 말 안해도 돼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 로봇같습니다. 똑같은 걸 세번 물어보면
세번 다 같은 대답이 나오는 친구. 실적은 평균이지만
우직하게 변함없이 있어주는 친구입니다.

2번은 일단 지각으로 제 평가 기준으로는 많이
점수 깎아먹었지만, 영업을 자기스타일로 잘합니다.
누가 베낄 수 없는 영업을 합니다.외국어도 잘해서
다방면의 고객사를 방문하면서 어필 잘합니다.
다만 불성실합니다. 근태가 제일 크고 거짓말에도
능합니다. 제가 모를 줄 알았겠지만 다 보고 있습니다 .
똑같은 걸 세번 물어보면 다 다른 신기한 대답이 나오는 친구. 무엇보다 실적이 정말 좋아요.

여러분이라면 어떡하시겠어요?
두명 중 누구도 보내고 싶지 않아서 잠이 안 오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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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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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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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서하은 2020.02.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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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실적에 대한 닥달을 크게 안한다면 데리고 쓰기 좋은 직원은 1번입니다. 1번 직원은 절대 배신을 안할거 같습니다. 2번을 데리고 쓰시려면 언젠가 쟤가 나를 제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잘 이용하셔야 합니다. 2번 직원의 실적을 이용하여 나의 승진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면 2번 직원을 데리고 쓰시고 그렇지 않다면 1번 직원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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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개공감 2020.02.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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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너무 궁금한게
무슨 업종인데
영업사원 2명이 순이익 13억을 올리는데
어떻게 영업부서의 예산초과 라는 말이 나오는거죠?
매출이 아니라 순이익 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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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시대 2020.02.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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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에는 회사에서 2번을 추구 하겠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봤을때는 1번친구가

맞습니다..다니시는 회사 어떤회사 인지는 모르겠지만.."돈"만 보는 회사라.....이념이 없는 회사는 오래 가지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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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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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궁금한게 지금도 예산초과인데 2번을 보내면 예산커버가 되나요? 그 친구 연봉보다 벌어오는게 훨씬 많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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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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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중독자 2020.02.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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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회사에서는 누굴 결정할지 답은 나온거같고..
내가 궁금한건, 순이익을 가져오고 있는 사원을 어느부서로 이동시켜서 예산을 절감을 하려는건지 의문이네요 ㅋㅋ 영업부에서 순이익으로 몇억씩 가져오는 직원을 다른 부서로 옮기면 그 순이익이 더 늘어나는걸 기대한다는 건가요? ㅋㅋ 제가 님이라면 누굴 택할지를 결정할게 아니라 저 상황을 임원이나 사장한테 보고할듯요. 윗선이 문제있는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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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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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것도 없이 2번

회사 이익 창출의 꽃은 영업.

회사=이익을 보기위한 단체

불성실? 영업이익으로 퉁치고 남겠죠.

10억이익? 이미 회사 직원 몇명의 연봉을 책임져 주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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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3 2020.02.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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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숨기는게 더 있는 글 같네요

2명이 13억 해오면 그냥 얼씨구나 조쿠나 하고 내비둘 듯 한데 ... (한명이 다른 한명의 3배이긴 하지만 ...)

일단 회사 입장이라면 3억친구를 다른 관리부서로 보내려고 하겠네요 ... 아니면 서포터로 가거나 ... 3억친구의 의중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거 안하면 퇴사하겠다 라면 회사입장에서는 3억 빠이염이니까 더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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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옹이 2020.02.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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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면 2번이 맞음
근데 베댓말처럼 무슨 13억을 벌어오는데 예산초과로 타팀이동이라니;;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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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2.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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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회사니까 이익을 중요시할수밖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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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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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영업은 여러부분의 능력이 작용하고 또 그만큼 운도 따라줘야 실력이 발휘됨. 그만큼 그직원은 영업은 타고난듯. 그정도 영업 능력에 성실까지 하다면야 좋겠지만 물좋고 경치좋고 정자좋은곳 없듯 그부분은 적당한 선에서 조율해 나가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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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2.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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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을 이길순 없습니다. 고객에게도 당장은 고객에게 직설적인게 듣기에는 맘에 안들지만 그 고객이 그 사람에게 믿음이 생길겁니다.
2번은 언제 통수 쳐도 안이상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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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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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추 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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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20.02.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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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서면 몰라도 영업부면 2번 데리고 가야지. 영업은 원칙과 매뉴얼로 하는게 아님. 동물적인 감각과 정서적 교감, 눈치, 문제해결능력까지 갖추어야 하는데 이게 시간지난다고 되는게 아님. 영업은 실적으로 보여주는게 장땡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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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2020.02.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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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라면 2번을 보낼것같은데..... 회사를 위해서라면 2번을 안고가는게 맞는데
저런사람은 언제든지 뒷통수치는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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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 2020.02.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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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비중을 어디에다 두느냐에따라 달라지겠죠 3년이라는 시간이면 운이라고만 하기에는 긴시간이긴 합니다 1번은 꾸준히 자신의 풀을 넓혀갈수있는 영업인이고 2번은 반짝일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의 시점으로 2번은 칭찬일색이라는걸 보면 관리또한 잘하고 있는듯 하네요 어떤 영업이냐에 따라서 판단해야겠지만 영업은 꾸준함과 성실함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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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공감 2020.02.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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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너무 궁금한게
무슨 업종인데
영업사원 2명이 순이익 13억을 올리는데
어떻게 영업부서의 예산초과 라는 말이 나오는거죠?
매출이 아니라 순이익 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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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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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동한다는 그 타부서가 어디인가요? 기획 경영관리라면 1번을 보내는 게 윈윈일 것 같아요. 2번같은 사람 다루기힘들어요. 외골수이면서도 할거 다 하고 실적 잘 내고. 여차하면 제껴질 수 있어요. 단점은 잘 다듬어가면서 혼자 역량 발휘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주고 다독여가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영업부서에서 돈이 없어서 한 명을 타부서로 보내는 거잖아요. 1번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익 달성 하겠나요? 2번을 보내면 더 타격이 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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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20.02.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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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2번 데리고 갑니다.
저도 원칙주의자이고 1번 직원을 더 우수하게 평가하지만, 영업부 특성상 최고의 시너지와 이익을 창출할 직원을 데리고 가야 서로 윈윈입니다.
1번 직원은 기획파트로 가면 날아다닐 친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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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목에목캔디 2020.02.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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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영업에는 2번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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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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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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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두번째 타부서로 보내면 퇴사하거나 이직준비하겠는걸? 고객사핑계대고 꿀빨던맛을 알아버렸는데 타부서는 그런것도없을테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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