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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가 어려운 이별유형

ㅇㅇ (판) 2020.02.19 18:25 조회18,256
톡톡 헤어진 다음날 채널보기

출처: 픽서스칼럼


이별의 고통이란 참 무섭습니다.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 지도 모르겠고, 눈을 떠서 잠드는 순간까지 온 종일 상대방과 관련된 생각으로 괴롭지요. 


제아무리 생각하지 않겠노라 마음을 굳게 먹는다 한들, 이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도때도 없이 떠오르는 상대방 생각에 정신이 피폐해져만 갑니다. 


인터넷에 '헤어진 남자친구 붙잡는 법', '헤어진 남자친구 심리'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보는가 하면, 누군가 올린 재회성공담을 보며 위안을 얻기도 하고, 도저히 참기 힘든 순간이 오면 그동안 봐왔던 이런 저런 방법들을 시도해보기도 합니다. 


진심어린 장문의 카톡을 남겨보기도 하고, 무작정 집앞으로 찾아가 상대방에게 애원하기도 하지요. 


그런 단순한 사과를 통해서 관계가 다시 이어질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대부분은 재회는 커녕 오히려 대차게 거절당해 나 자신만 더 비참한 꼴로 남겨집니다. 


이쯤되니 남들은 장문으로 카톡을 보내니 재회가 되었다는데, 집앞에 찾아가거나 2개월을 기다리니 재회가 되었다는데 왜 유독 나만 재회를 못하나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붙잡아도 잡히지 않는 상대방이 세상에 둘도없는 냉철한 사람으로 여겨지거나 '회피형'인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과정을 이미 겪었고 그럼에도 상대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방법을 달리하지 않으면 재회는 이룰 수 없을 겁니다.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요? 본디 사람은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슬픈 영화를 보면 눈물을 흘리듯 '욕구'를 실현코자하며 '자극'에 '반응'하게 되어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상대방에게 우리를 그리워할만한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지난 부정적인 감정들이 지워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사람의 마음을 되돌리는 마치 마법같은 일이 정말 일어나기도 할 겁니다.


'저렇게 단호한 사람을 바꿔 놓는다고? 세상에 이미 끝난 사이를 뒤집어놓을 방법은 없어.' 라고 생각하셨나요? 


안심하십시오, 당신은 정상입니다. 앞으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이별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여자친구의 집착이 심해서, 술을 너무 좋아해서,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 등등… 하지만 이를 크게 분류하자면 '이성적 판단'과 '감정적 판단'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별을 두 가지의 분류로 명료하게 구분지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애당초 우리가 무언가를 결정할 때 이성과 감정은 동시에 관여하기 마련이니까요. 


그치만 친구나 연인사이에서 겨우 '단 한 번의 실수' 가지고 그 관계가 끊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겁니다. 물론 그 실수에 의해 순간적으로 화가 날수도 있고, 실망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 것이 쉽게 '이별'까지 이어지진 않습니다. 


설혹 이어진다한들 금새 다시 회복하곤 하지요.  우리도 애초에 이와 같은 상황은 그냥 단순한 헤프닝 혹은 싸움 정도로 인지합니다.


친했던 친구와 뒤도안돌아 볼 정도로 크게 싸운 후, 다시 화해를 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마 둘 쭝 어느한 쪽이 먼저 사과를 하며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금새 화해를 하셨을 겁니다. 


애당초 화가 났던 이유도 친구의 지속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점 때문이라기보단 그냥 당시의 싸움에 너무 큰 감정소모를 했던 것이 이유겠지요. 그냥 단순 헤프닝일 뿐 입니다.


하지만 그 친구와 이후로도 비슷한 문제로 인해 계속 마찰이 생긴다면? 언젠가는 정말 굳은 결심에 의해 절교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둘 중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도 화해가 어려운, 생각에 생각을 거친 절교가 되는 것이지요.


혹 주변에 절교를 하거나 멀리하게 된 친구가 있다면, 왜 그 친구를 멀리하게 되었는가를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이처럼 감정적인 이별은 애당초 오래전부터 가져왔던 생각에 의한 판단이 아니고, '이별'이라는 선택을 지속시킬만한 이유가 마땅히 없이 때문에 쉽게 뒤집히곤 합니다. 


하지만 이성적인 이별의 경우, 이별을 결심하게 된 구체적이면서도 강한 '동기'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단순히 사과하거나 매달리는 것만으로는 되돌리기가 어려워 지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극히 이성적으로 이별을 선택하게 순간은 앞서말했듯 그 사람과의 고쳐지지 않는 문제점이나 잦은 마찰처럼 지속적인 상황에 의한 학습이 우리로 하여금 '이 사람과 함께하는 것보단 차라리 혼자인게 낫다'라는 생각을 품게 만들 때 입니다. 


이 관계를 놓아야 내가 더 행복해질 것 같고, 최소한 숨이라도 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비로소 이별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지요.


다이어트로 예를 들어볼까요. 단순히 '아 살좀 빼야겠는데?' 싶은 마음에 의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면, 그 결심을 이어나가긴 매우 어려울 겁니다. 


애초에 동기가 분명하질 않으니 순간적인 유혹 앞에서 '그래, 하루쯤은 괜찮아. 오늘은 먹고 내일부터 하자!'라며 쉽게 합리화하거나 미루게 되곤 합니다. '이성'의 개입이 크지 않은 결심이다보니 '감정'에 쉽게 굴복하게 되는 겁니다. 


헌데 만일 누군가 내게 외모로 수치심을 안겼다거나, 주변에서 뚱뚱하단 소리를 '지속적으로' 해댄다면 그리고 그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면 앞선 결심에 비해 상당히 굳은 결심을 하게 될 겁니다. 


'두고봐, 내가 굶어죽는 한이 있더라도 살을 빼고 만다!!!' 라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이 때엔 주변에서의 지속적인 자극이 동기가 되었으니, 순간적인 유혹에 쉽게 넘어가진 않겠지요.


이처럼 무언가에 대한 결심, 그 동기가 어디에 있었느냐에 따라 상황이 쉬워지기도 또 어려워지기도 하는 겁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그 동기가 이성적이였다한들 '다이어트'를 완벽히 이루어내는 사람은 흔치 않지요. 


분명 이성적인 동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 '소수'만이 목표를 달성할 뿐인 것처럼 제아무리 강한 이성적 결심이 있었다 한들 '자극'이 지속적이지 않다면 그 결심은 언젠간 약해지거나 사라져버립니다.


이 것이 우리가 '매달리는 행위'를 멈춰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관련해선 2편인 분리감 칼럼에서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결심을 지켜내지 못하는 것이 결코 이상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끝까지 지키려는 '소수'가 대단한 것이지요.


만일 '결심'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영원할 수 있다면 세상엔 불가능한 일이 참 많을 겁니다. 직업을 전향하거나 퇴사를 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울그락불그락한 몸을 가지고 있겠지요.^^; 


또한 이별한 연인들이 몇개월 혹은 몇 년만에 다시 만나는 경우는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헌데 실제론 그런 일이 비일비재한 것처럼, 우리가 상대방에게 우리를 그리워할만한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지난 부정적인 감정들이 지워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사람의 마음을 되돌리는 마치 마법같은 일이 정말 일어나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오늘 칼럼은 여기까지입니다. 상대방의 굳은 결심을 파훼시키는 원리 '분리감'에 대해선 다음 칼럼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이별이 과연 이성적이였는가, 감정적이였는가를 잘 판단해보세요.^^



출처: 픽서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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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2.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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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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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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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남의떡을 좋아하고 껄떡거리는 인간들은 재회가 어렵고 해서도 안됩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그냥 버리는 편이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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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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