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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육아휴직을 1-2년 거뜬히쓴다는 남편

oo (판) 2020.02.22 02:49 조회6,379
톡톡 남편 vs 아내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저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있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는 19개월이구요~
일주일에 네번은 친정엄마가 오셔서
오후 12시부터 남편 퇴근하고 올때까지 봐주십니다.

저는 오전8시~ 오후3시(친정엄마가 12시에 오셔도 애기 밥챙겨주고 자잘한일 하느라) 까지 아기를 돌보고 이후에는 제 자영업 일들을 합니다.

제가 열심히 하는만큼 수익이 나는편이어서
아기가 없었을때나, 태어난 후~갓난아기부터 걸어 돌아다니기 전까지는 수입이 괜찮았습니다. (아기가 먹고 자는시간이 많아 집에서 컴퓨터로 일하는것이 가능)

하지만 아기가 점점 걷고 뛰고 놀이와 활동을 하면서부터
손이 많이가고 .. 일명 껌딱지가 되고
이유식에서 밥으로 주식이 바뀌면서
저는 일보다 아이에게 매달려야하는 시간이 주를 이루면서
제 사업이 거의 불가능하다시피한 상황에
아기보는일+자영업+투잡(수입이 꽤 큼. 손이 많이감)
3가지를 하다보니 예전만큼 일에 집중하는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금전적으로 힘든상황이 찾아오게되어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보자 이를악물고
아기가 자는 새벽시간에 배송알바도 하고
(자영업은 낮시간만 가능해서 제대로 운영을 못함. 투잡은 아기가 컴퓨터 업무도 제대로 못보게해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못함)

이번달은 그나마 자영업과 투잡 수입이 조금 나아져서
최악의 상황에서 보통까지는 왔고 참 다행이라 생각하고
다시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가짐이었죠..

카드값얘기 돈얘기를 남편과 하다가
남편이 돈을 모을수가 없는것을 속상해하는 말이 나와
나가는돈이 워낙 많고
지금 상황에서 내가 애기보면서 이렇게나마 유지할수있는게 다행인거같다 돈 모을수있는때가 아니다..
라고 하며 얘기가 나왔습니다.

나는 지금 상황이 사실상 경력단절이라고
내가 만약 회사를 다니는사람이었으면
지금처럼 애기보면서 일 병행해서 못하고
진작에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야만했을거다
지금 이렇게나마 내가 버티고 유지하고있는게 어디냐 했더니
차라리 회사를 다녔으면.. (본인은 차라리 라는 말 안썼다고 함. 나는 그렇게 들음)
육아휴직이 가능했을텐데 어쩌고 저쩌고 함
그래서 육아휴직을 어떻게쓰냐고 2년동안
1년도 겨우쓴다 다들 눈치보면서
라고 얘기했더니

~쓰던데 우리회사만해도 어떤여직원 1년씩 나눠서 쓰던데.
예전에 다니던 한화 있을때도 다들 쓰던데?

하길래 내주변에는 나는 못봤다 거의 다 그만두고 눈치보여서 그만두고 육아휴직도 1년도 진짜 거의 못쓰고 대부분 그만둔다 애기했지만

끝까지 쓴다 다들 내주변은 쓴다

얘기반복

그래서 육아휴직쓰면 그럼 그 1-2년동안 월급이 다 나오냐? 그건 또 아니라고함
...

결국엔 애기보면서 일 병행하는거 자체가 불가능하고 육아휴직을 쓰더라도 급여가 제대로 안나온다고 본인도 인정함.

이 대화내용이 제가 기분 나쁜게 이상한걸까요?
저는 회사를 다니는입장이 아니고
자영업을 하면서 애기도 보면서 고군분투하는 상황인데
남편이 육아를 같이 하고는있지만
아기 이유식부터 지금 반찬까지 전부 100에 97은 제가 만들고있거든요.
저는 도맡아하는일이 너무 많고 머리가 터질거같은 상황인데 겨우겨우 이어나가고있어서

사실상 지금상황이 나에게는 경력단절인거나 마찬가지다
회사다니는여자들은 거의 그만두거나 진작 어린이집 보낸다 얘기했더니

회사다니면서 육아휴직 1-2년씩 쓴다며
약간의 논쟁이 시작된거였어요..

남편이 말하는건 자기는 그냥 육아휴직을 쓴다
그거를 말한거뿐이라고하고
저를 비꼬거나 반대의견을 낸 의도가 전혀아닌데
제가 비꼬아서 듣는다고
왜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지...?
하면서 진심으로 본인얘기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여자로 답답해 죽겠다며 의아해하네요

남편은 세후 제하면 230-240 정도 벌고
저는 수입이 괜찮을때는 300-400 그 이상도 벌지만 요즘처럼 일을 제대로 못할땐 180-230 정도입니다
저번달은 일을 더 못해 150정도 겨우 나왔던거 같구요..

이번 대화 뿐만아니라
남편하고 늘 말이 안통하고
답답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상담을 받아볼까도 진지하게 얘기가 오간상태이구요..

다른분들이보시기에는 객관적으로 어떠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말씀 더 올리자면
저는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고
힘든상황이 와도 희망을 잃지않고
어떻게든 잘 풀어나가려고 뭐라도 합니다
상황은 부정적이어도 마음만은 부정적인마음을
오래 품지않고 최대한 잘 풀어나가려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으쌰으쌰 하는 스타일인데
결혼하고 남편이 늘 저런식으로 말하는것때문에
제 긍정적인 마인드는 점차 짓밟히고
저의 자존감도 점점 떨어지고있는게 느껴져요
예전에 이런얘길 했더니
남편 본인도 저때문에 그렇다는식으로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정말 둘이 너무 안맞는건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할지 막막하네요 우울하고..
결혼이 이런건줄알았으면 안했을텐데
결혼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상황들이 참 세상 살기 녹록지 않다 느껴지네요ㅎ
그래도 아직은 힘내서 열심히 살아봐야겠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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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2.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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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건 필요없고.그냥 남편한테 육아휴직쓰라하세요. 1.2년 거뜬하잖아요?? 아가 돌보면서 쉬라고 친정엄마하고 말맞추셔야해요. 여자 육휴쓰면 거지취급하는 사회인데 ㅎㅎ 남편은 본인도 육휴쓰면 욕했을꺼면서 난 해택는 받아야지 생각하시나봐요.... 엄마도 바쁘시니 그렇게 하자 해보세요.. 회사에서 육휴쓰고 뭐라고 하나 ㅋㅋㅋㅋㅋ 그냥 꽁돈 주고 육휴 그냥 쉬게 해주는줄 아는데.. 육휴 해보라고 하시면 답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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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02.2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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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육휴 쓰는게 말 드럽게 쉽게하네.. 울언니 교육공무원 3개월 육휴쓰고 바로 나갔다. 왜? 눈치보여서~ 내남편 대기업임. 아직도 단한명도 육휴 쓴사람이 없다고함. 왜 그럴까??? 이유가 있겠지?? 대체 어느 회사가 그렇게 육휴를 1년 2넌씩 쓰기 편할까? 그럼 자기가 육휴 쓰면 되겠네! 쓰니는 자영업이니까 육휴따위 없으니까!! 내 남동생 육휴를 회사내에서 이번에 처음쓴다. 하는말이 짤릴 각오로 쓴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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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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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랑 육휴 쓰라고 하고 정상적으로 일 하세요~ 그게 낫겠구만 ㅡㅡ 남자가 육휴 쓰면 돈도 더 많이 나오지 않아요?? 남자나 여자나 쓰기 힘든거 마찬가지인데 참 쉽게 얘기하시네 ㅋㅋㅋㅋ 내일 말해보라해요~ 입이 언제쯤 떨어지려나 궁금하네 ㅋㅋㅋ 저도 대기업 다녔고 남자가 육휴 쓰는 사람 딱 한 번 봤고 다들 단톡에서 뒤담 심하게 까고 그 사람은 진짜 그만둘 각오 하고 쓰는거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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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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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 벌이가 시원치 않으면 미안해하는게 아니고. 아 찌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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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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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완전 나랑 내 남친같아.... 남자들 저따구로 말하는 병있나? 재수없어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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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2020.02.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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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출산휴가3개월, 육아휴직 1년이에요. 그이후 무급으로도 육아휴직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공무원이면 몰라도 어느 회사가 자리는 그대로 놔두고 휴직계내준답니까. 출산3개월 육아1년 휴직은 회사서 거절하면 법적으로 처벌가능한거라 요즘은 왠만한 회사는 해주지만, 그 이상 휴직 가능한 회사는 못봤네요. 남편분도 부인이 밤에도 그렇게 일해서 돈벌면 좋은거지,,육아휴직1년써도 그기간동안 급여의 70프로인가,,기간별로 좀다른데 암튼 벌던것 만큼 받지도 못해요. 아기18개월때 진짜힘들어요. 그시기에 엄마한테 안 떨어지더라구요. 부인분이 진짜 힘들겠네요. 그런거 생각못하고 힘내라고 으쌰는 못해줄망정 남편분은 머 다들 2년 육아휴직쓴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남일같지 않아서 쓰지도 않던 댓글써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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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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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일 계속 했으면 좋겟어요 그만하기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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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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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ㅂㅅ같이 200버는 남자가 남들은 4-500씩벌어온다고 '차라리' 배달알바하지그러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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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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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회사는 남편들도 육휴 1년씩 써요. 님남편한테 말해서 쓰라고 하시고 님은 님 일에 좀 더 집중하시면 될듯. 돈은 하시는 만큼 더 많이 버신다면서요. 그럼 남편이 반대할이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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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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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건 필요없고.그냥 남편한테 육아휴직쓰라하세요. 1.2년 거뜬하잖아요?? 아가 돌보면서 쉬라고 친정엄마하고 말맞추셔야해요. 여자 육휴쓰면 거지취급하는 사회인데 ㅎㅎ 남편은 본인도 육휴쓰면 욕했을꺼면서 난 해택는 받아야지 생각하시나봐요.... 엄마도 바쁘시니 그렇게 하자 해보세요.. 회사에서 육휴쓰고 뭐라고 하나 ㅋㅋㅋㅋㅋ 그냥 꽁돈 주고 육휴 그냥 쉬게 해주는줄 아는데.. 육휴 해보라고 하시면 답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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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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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도 육아휴직 쓸수있으니 남편보고 육아휴직하고 애좀 보라고 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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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 2020.02.2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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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기업이면 쓸 수야 있겠지만 인식이 안좋은건 사실이라 돌아와서 자리가 있느냐는 문제가 되겠지 승진에도 문제 생길거고. 임신 및 육아기간에 여자가 겪는 경력단절이 이미 확연하게 통계로 나와있는데 남편놈 무슨 개소리임 ㅋㅋ 그리고 대기업 아니면 휴직 쓰기도 힘듦 대기업보다 중소중견이 훨씬 많으니 쓰는 사람보다 못쓰는 사람이 더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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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 2020.02.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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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걸 말씀하시는건지 잘몰르겠습니다만... 제목만 보고 만씀드리면.. 요즘은 다씁니다... 그리고 요즘 여성복지제도가 많이 좋아져서.. 2~3년 정도 전이랑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더불어 말씀드리자면... 글작성자 편에 서서.. 요즘 남성들도 유가휴직계따로 있습니다 3~ 6개월 많으면 1년 정도 휴직계 낼수있지요.. 회시마다 조금씩을 달르지만.. 나라에서 행하는 법이니 아예 없지만은 않을껍니다.. 더 하고싶은말은 많은데.. 싸우지마시고.. 대화로 최대한 풀어보시고.. 그럼.. 참고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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