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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민폐신부입니다

ㅇㅇ (판) 2020.02.22 11:23 조회50,807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3/21일 경기에서 예식을 올릴 예정인 예비신부입니다.

결혼식 준비 중 코로나가 터지자마자 신혼여행을 취소하고 환불불가 계약으로 100넘는 손해를 보아도 아깝지 않았어요
아마도 다음에 여행 기회가 있겠지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결혼식장 취소는 왜 이렇게 고민이 될까요

처음부터 예식장에 취소 문의를 여러번 드렸음에도 재난재해 선포가 떨어지지 않은 이상 보증인원만 줄일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그래도 200명이라는 숫자를 채우기 힘들 것 같다는 아쉬움보다는 10명이 와도, 5명이 와도 코로나 사태에 좋은 모임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첩장 모임도 너무 조심스럽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줘서 고맙다 이런 시국에 미안하다 라고 고개 숙인 것 같아요

예식홀은 미뤄도 위약금, 취소해도 위약금... 이게 약 200넘는 돈...그날을 위해 부른 사회자, 사진기사, 대절버스, 한복, 디비디촬영, 드레스, 부케 등등 계약금 다 안녕이에요

그 넓은 식장에 가족만 부른다 하여도 50명도 안 되는 인원만 불러서 하고 싶지 않아 취소하고 싶은데 그 금액만 200에 다시 준비하는 건 생각해보지도 않아서 그냥 취소하고 끝일 것 같아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
혹시 예식장 측에 강력하게 대응할만한 기사나 소비자보호 뭐 이런 쪽으로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려요...

그리고 이 시국에 이런 질문 자체가 너무 한심할진 모르지만 그래도 취소 하고 싶은데 위약금이 부담 되어 올린 글이라 봐주세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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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심스럽게 약간의 추가를 하자면 돈도 돈이지만 제가 말이 씨가 될까봐 적지 못한 내용이 있었어요.

'사실은 이랬다 왜 욕하냐!'가 아니라 제 입장으로만 써서 그냥 취소하고 싶은 제 마음과 예비신랑의 입장이 자꾸 부딪히다보니 제 입장으로만 쓴 것 같아서 추가해요.

예비신랑 쪽 부모님 중 한 분이 암으로 위독 하셔서 그쪽은 가족끼리라도 하시길 원하고 저는 그럼 스몰웨딩으로 해도 지금 계약한 웨딩홀은 취소하는게 나았고 기존 계약 파기 + 추가 웨딩홀 계약 등으로 금액이 부담스러웠던 것도 있어요

몇백이 아깝냐, 목숨값이 그것도 안 되냐 하시는 분들께도 죄송하지만 저는 몰라도 남친쪽은 내 생에 마지막 결혼식이다 싶은 것 같아요...예식홀 파기만 200이지 신혼여행, 나머지계약금들 다 합치면 500은 거뜬할 것 같은데 저는 그냥 서민이라 그런가 아깝네요...

다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예식장에서 다음 주에 마지막으로 확인차 통화 하기로 했는데 그 때 다시 가족끼리만 할 수 있는 정도로 줄일 수 있나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다시 한 번 감사하며 다들 우한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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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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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2.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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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그냥 하셨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돈도 돈이고 금방 안끝날것 같아요 어차피 나중에 해도 올사람은 오고 안올 사람은 안와요 그냥 하시고 끝내는게 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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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2.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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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사태가 한 두달 안에 끝날 것 같지 않아요ㅠ 그냥 원해대로 진행하고 하객 적어도 이해해야지요. 최대한 신속하고 간단히 하세요. 좋은 날 앞두고 속상하시겠어요ㅠ 누구 잘못도 아니니 너무 속 끓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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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2020.02.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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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힘드시겠지만 확산속도나 범위보면 이번 년도는 결혼식은 절대 올리면 안됩니다. 앞으로 훨씬 심해질거고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불안한 사람들은 넘쳐날겁니다. 그래서 오는 사람들이 속으로 다 욕하는 결혼식이 됩니다. 힘드셔도 2020은 절대로 피하셔야 합니다. 강행했다가는 잘못도 없는데 미친사람 소리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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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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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늘 친척 결혼식 참여했습니다. 사람들 마스크 쓰고 오긴 해도 사진 찍을땐 다 같이 벗고요. 정말 친한 사람들은 다 오더라고요. 결혼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깐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진행하세요. 보증인원 줄어준것만 해도 감사한거 같아요. 저희 친척은 안 줄여줬나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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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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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강행하시면 속으로 다 욕할테고 가까운 지인이면 안가기도 눈치보이고 부담스럽고요. 설사 그 결혼식에서 코로나라도 나오면 평생 후회하고 미안하고 흑역사일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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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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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그 돈 잃는것보다 코로나에 안 걸리는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은 못 하시는지... 글을 아무리 읽어도 본인이 걸릴수도 있다는 생각은 아예 못 하시는거같아요 근데 그 수많은 확진자들은 과연 본인이 걸릴지 상상이나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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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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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최소한의 가족들과 최대한 간략하게 식만 올려요 사진찍고 약속하고.. 마음아프겠지만 ㅜ 그래도 식은 올려야하지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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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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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번달에 결혼한다는 연락받앗는대요 솔직히 좀 짜증나더라구요 .. 설마 오라는건가 입금만 하라는건가 싶어서요 결혼이면 전국에 있는 친척도 올텐데 마스크끼고 할껀가 싶기도하구요 지인들이 제결혼식땜에 모였는데 누가 병이라도 걸리면 죄책감에 힘들텐데 ㄷ 저라면 내년으로 미룰래요 그땐 백신이라도 생겨서 좀 괜찮지않을까요 평생 한 번 있는 결혼 다들 기쁘게 축하해 하는게 낫지않나요 아니면 무리하게 결혼식 진행 해서 주변에는 무개념 민폐신부로 찍히시고 가족행사로 하시든지요 결혼식사진은 평생 남을텐데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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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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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메르스때 결혼했어요. 손님 적게오는거 감안하고 해요.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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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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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난한게 죄다.. 고작 몇백 아까워서 에휴 좀 좋은곳으로 가시지 걍 아예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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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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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스크 끼고 결혼할건가욤? 요즘은 마스크 안끼면 배달원도 못들어오게 하는데..카드결제도 안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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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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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시국에 결혼을? 하객 거의 안올것 같은데;; 축의금은 보내도 식장에 오는사람은 드물듯 해요 상황이 참;; 근데 예식장은 왜 취소가 안되요? 시작한것도 아닌데 걍 웨딩촬영만 하고 본식은 담에 올리면 안되나요? 사회자고 뷔페음식이고 뭐고 다 취소하면 될일을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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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20.02.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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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늘 예직장 갔다왔는데,,,,, 예식장 입구부터 열감지기 한명한명 다 찍고 입장하고,,,다 마스크쓰고,.,,사진찍을때만 마스크잠깐벗고 사진찍고,,,,여튼 분위기 개안좋았음ㅠㅠ그리고 그냥 축의금내고 식만보고 밥안먹가는사람들 태반임,,,여튼.오늘다녀온 느낌은... 이 시국에 결혼식 강행하는것도 개민폐고,,글타고 안기ㅡ기도모히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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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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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식 진행하는거야 너네 사정이니 상관없지만, 지인들이 가기로 했다가 참석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서운해하진 말아야한다고 생각함. 밀폐된 공간, 거기다 어디서 온지 모르는 타인들이 우글우글 모여있는 곳인데 무조건 위험함. 나도 2/29일 결혼식에 지금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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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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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50명이라도 오길 바라는 것 같은데 ... 50명이나 한곳에 모인다니 끔찍하네요 ,.. 그마음 접으시길 바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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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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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식 연기했는데 취소도 아니고 연기인데 위약금 900나왓어요 ㅠㅠㅠ하.. 진짜 예식장 고발하고 싹다묶어패버리고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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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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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딱 작년 이맘때쯤 했는데 저도 일년뒤에 할까 했었거든요 남일같지 않아서 요즘 결혼하시는분들 보면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 좋은날 정해놓고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근데 저도 일단은 결혼식은 그냥 정해놓은날짜에 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나중에 신혼여행은 몇배로 재밌게 보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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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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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타깝네요 계약금 걸어둔채로 무기한 연기 같은거 안되나요? 아이 둘 키우고 있는데 지금은 결혼식 한다하면 안갈꺼같아요ㅠ 연기해두었다가 잠잠해지면 식 올려도 되고‥ 아니면 늦게 돌잔치라던가‥ 에휴 힘내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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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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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정이 대구라 대구에서 다 올라온다고...결혼식 업체에 얘기해보세요. 한명이라도 코로나 확진자 다녀가면 식장 문닫고 방역들어가는데 괜찮으시냐구요..호텔은 글케말하믄 취소해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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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2020.02.2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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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저도 3월 결혼예정이었는데 스드메는 저희친언니들이 했던곳에서 하기로했고 웨딩홀도 오늘 정하려고했는데 코로나 강원권터지고 그냥 먼저 혼인신고하고 신혼집에 살다가 잠잠해지면 결혼식하기로 했네요ㅜㅜ 더이상 손해보지마시고 쓴이님은 이미 예약하신거 결혼하셔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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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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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갈사람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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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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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힘드시겠어요~ 힘내시라는 말밖엔 해드릴말이 없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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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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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29일 예식일 입니다. 신행은 다행이 결정장애로 고민중에 코로나 소식을 접해 예약을 아예 안한 상태이고, 청첩은 지난주 소강상태일때 대부분 돌렸어요. 지난주말까지만해도 이렇게까지 치닫게 될줄 생각도 못했거든요. 한달도 더 남은 상태였기에 이대로면 신행도 곧 예약하고 늦게라도 떠날수 있을줄로만 알았어요. 시댁이 완전 시골이다보니 이 사태가 그분들께는 예식과는 별개로 생각되시는지 미룬다거나 취소 의사가 전혀 없으십니다. 어디 다니지 말라고는 말씀 하시면서 정작 우리 예식에 관해서는 당연히 진행하는걸로 알고 계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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