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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파혼했어요. 응원받고싶어요...

괜찮아 (판) 2020.02.22 13:48 조회272,880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파혼했어요

이런날 이런때 엄마붙잡고 펑펑 울고싶은데

우리딸 잘했어. 라고 말해줄 엄마가 안계셔서요.

이곳에라도 글쓰고 위로 받고 싶어서요 .


전 고등학교때 엄마께서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원근처도 못가보시고 길위에서 돌아가셨어요.

이 얘기는 아주 많은 상처예요.


따뜻한 엄마가 세상에서 나만 생각해주고 나를 위해

살아왔던 엄마가 한순간에 없어지는일.

생각만해도 눈물이 아직도 흐를 만큼 먹먹하죠...


우리엄마가 하늘에서 지켜보고계셨나봐요.

엄마때문에가 아닌 엄마덕에 파혼했어요.


상견례를 하는 날

떨리는 한정식을 먹는데

그 수모를 우리 아빠는 견디셨어요.


사돈어른이 잘 키워내셨겠지만

편부모니 걱정하는거 당연하지 않냐며

역겹게 가증스럽게 엄마의 사고를 꼬치꼬치 묻고

그동안 어떻게 자라왔는지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일장연설하시는 사람들 (예비시부모)


상견례한다고 백화점가서 산 아빠 새양복 어깨끝이

부들부들 떨리는 걸 보고 결심했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멋지고 쿨하게 얘기하진 못했지만

비참해서 아빠께 죄송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못해서 얘길했지만

이결혼 못하겠어요 저도 상식없는 분들과 가족되기 싫습니다

라고 울부짖듯 얘길하고 일어섰지만

제 생에 가장 잘한일이 있다면 이일을 손꼽고 싶어요.



근데요...

참 마음이 아파요

5년의 긴 연애끝이 이렇게 구질구질하고

허무할 수 있단걸 비참할 수있단걸 처음 알았거든요.


아빠손잡고 그 자릴 빠져나오는데

집가는 택시안에서 아빠가 딱 한마디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눈물을 참지못한건 불효였겠죠...


그냥 속상해서요

아무일없는듯이 시간은 흐르고

벌써 5일전 일인데 ..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나요.


이젠 전남친이 되버린 그의 연락이 화가 나요.


오늘 퇴근하면 아빠랑 소주한잔 할건데

웃으면서 아무렇지않은 평소 내모습이였음 좋겠어요.

적어도 아빠앞에서는요.



별로 재밌지도 않은 우울한

제 얘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른 털고 일어날 수 있게

응원해주실수 있나요? 힘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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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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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2.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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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걸 조상신이 도운다고 하는 건데요 돌아가신 어머님이 막아주긴거에요 자칫해서 결혼까지 했으면 어쩔뻔 했어요 오년 길다면 긴다 인생 살다보면 칠년도 다 암껏도 아니더라구요 시간 지나면 다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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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2.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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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젊은 나이에 부인 급사로 여의고 그래도 혼자서 딸 키우느라 재혼도 안 하시고 고생하신 아버지를 보고 힘내세요. 지난 5년? 앞으로 50년이 남은 것을 생각하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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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2.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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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 준비하다 깨진 것도 아니니 파혼도 아니고 나중에 좋은 사람 만나면 돼요 상견례 때 사고는 왜 꼬치꼬치 캐묻습니까 그것만 봐도 못돼 처먹은 시부모 될 가능성 농후하고만 결혼하면 수십 년을 그 꼴 보고 견뎌야 되고 조금씩 쌓이다 보면 화가 치밀어 올랐을 거예요 시부모 잘못 만나면 상상 이상으로 힘들거든요 잘된 일이네요 맛있는 것도 먹고 아빠랑 맥주 한 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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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2020.03.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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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막돼먹은 샹늠의 인간말종들 아오~~~~~~ 나였으면 있는욕 없는욕 다 하고 나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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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020.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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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가 배우자를 잃고도 중심을 잃지않고 딸을 이리도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아버지가 미안하다고 하셨지만 그 속엔 정말 자랑스러움이 있었을거라 봅니다. 양쪽 부모 모두 살아있어도 저런 등신같은 부모라면 그집 가정교육이 어떨지가 더 의심스럽고 비록 어머니를 여의셨지만 올바르게 똑부러지게 자란 글쓴이님의 인성에 박수를 치게되네요. 너무 잘하셨고 좋은 인연 만나서 다시 사랑받으시면서 결혼준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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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2.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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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인성이 어째이리 못돼쳐먹었을까 그동안 혼자 키우시느라 고생하셨다 잘 커줘서 고맙다 이런 말은 상식적인 인간이면 충분히 할수 있을텐데 가정교육? 편부가정? 와 진짜 ㄷㄷㄷ 이런 쓰레기들이 돈 많이 벌고 높은 자리 올라가고 힘 가지면 정말 사람 여럿죽는거다 정말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도왔어요 천만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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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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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식 안잡고 상견례에서 깨진건 정말 엄청난 행운인 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죽을때까지 힘들뻔한 것 지금 작은 상처로 큰 상처 막으셨네요 너무 축하드려요 작은 상처조차도 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세상에는 생채기를 안고 살아야 할 사건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조금만 힘내시고 다시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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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ㅇ 2020.02.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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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ㅅㅋ는 가만히 처 앉아서 듣고만 있었음??? 한심하네 찌질한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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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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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 집에 시집가봐야 하녀처럼 살죠. 본인을 귀하게 대해주는 사람 만날겁니다. 잘 헤어졌어요. 어머님이 쓰레기같은 집안에 시집가려는거 말리셨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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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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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결혼 후에 비슷한 일 겪고 상 뒤집고 나와 이혼했습니다 애가 있으니 어찌나 복잡하던지...돌아가신 어머님이 도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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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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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너무불쌍해서 눈물났어요ㅠㅠ 몰상식한것들 지아들 결혼시키기싫으면 대놓고 반대한다고 얘기하지 왜 무식하게 사람상처들쑤시면서 얘기하는지 아들가진게 대수인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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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 2020.02.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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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읽어가면서 저도 눈물고이네요. 잘했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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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순이 2020.02.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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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위로가 아니라칭찬받을 일이예요
그러니 슬퍼하지 마세요
비상식적인 인간들과 엮일일을 애초에 끊어내신거잖아요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많아요
그러니 칭찬받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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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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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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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a 2020.02.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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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히 여태까지 글 써놓은거 보니까 소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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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자 2020.02.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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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 토닥토닥!!
아버지와 함께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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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ㅇ 2020.02.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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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 생각과 표현을 할 집안이면 결혼후에는 정말 헬(다른 표현이 생각 안 날 정도)이었을 겁니다. 정말 화가 나고 어이가 없네요. 자리 박차고 나온 건 정말 잘하신 거예요. 아빠도 많이 위로해드리고 스스로를 토닥이면서도 지금 이 시점에라도 알게된걸 잘됐다 여기세요. 앞으로 더 멋진 인생 만드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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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메 2020.02.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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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엄마가 도운것 같아요!! 시집가서 고생할까봐^^ 그러니 힘내세요~~
이혼한것도 아니고 갑자기 교통사고 나서 돌아 가신 어머니둔 자식한테 어찌 어른들이란 사람들이 상견례에서 할 소리 입니까!! 참 어이 없네요ㅠ.ㅠ 내일일은 아무도 모르는데 갑자기 남자쪽 아빠가 심장 마비로 돌아가셨는데 아들이 결혼할때 사돈에서 편모아들이라고 그런 소리 들으면 어쩔려구 그러시나ㅡ.ㅡ 세상은 장담하면 안되죠!!
이기적이고 인격이 별로 인 사람들하곤 인연을 안만든데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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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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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정교육못받은건 지들같은데 어디서 가정교육 운운한대요.. 보통 가정교육 제대로받은분이면 어머니가일찍돌아가셨는데도 이렇게훌륭히자랐다니 대단하다 그리고 혼자서이렇게딸을 훌륭하게 키워놓으셨다니 대단하시다 이러는게 보통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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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2.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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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자리를 훈훈하게 끝낸 집안 입장에서 보면 상견례 전에 이미 상대측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알고 있었을텐데 굳이 그 자리까지 가셔서 수모를 당하신 이유를 모르겠네여. 여튼 끝나셨다고 하시니 잘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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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남녀 2020.02.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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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선입견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저런 선입견을 저렇게 몰상식하게 배터내느냐 꾹 참고 표현을 안하느냐 차이입니다. 상견례때나 혼인까지 편부모 가정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가도 혼인생활 중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아 편부모 가정이라서 그런가보다 이렇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상처 받으시면 그때는 이혼하실 건가요? 스스로를 극복해내시기 바랍니다. 편견에 맞서 싸우고 이겨내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무너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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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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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교통사고는 재해일뿐 탓은 아니니까요
아무리 사랑하는 남자라도, 이겨낼줄 알고 결혼했지만, 시부모 님 덕에, 사랑은 식어버립디다.
완벽한 시부모님 상은 아니더라도, 내가 어쩔 수 없는 것 까지 탓을 하는건, 어른은 아니잖아요.

내인연이 아니었어요,, 내인연은 어딘가에 있을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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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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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도와주셨네요!! 좋은분만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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