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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취준생인데, 절친들이 금수저라 요즘 현타 오네요.

ㅇㅇ (판) 2020.02.24 18:29 조회178,204
톡톡 사는 얘기 이것좀봐줘

그냥 우울하고, 뭔가 넋두리가 하고 싶어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기에 토익 공부하다

글 끄적여봐요..

대학교 때 같이 다니던 4인방 친구들이 있어요. 서로는 대학교에서 알게 되었고, 

보통 대학 친구는 오래간다고 하지 못하지만 지금까지도 절친으로 알고 지내는 친구들이에요.

단톡방도 아직도 활발하고요. 그런데, 저를 제외하고 3명은 다 소위 금수저라고 불리는 애들이에요

저는 말 그대로 그냥 못 사는 흙수저고요.


물론 금수저 같은 기준점이 확실히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확실히 잘 사는 애들이에요.

한 명은 아빠가 성형외과 운영하시고, 다른 친구 어머니는 저희 학교 교수님,, (다른 학과에요)


다른 한 명은 부모님이 사업하신다고 하는데, 그 친구는 목동에서 살아요. 



저희 집은 지방인데 학교는 그래도 어쩌다 보니 인서울을 다녀서 신림에서 자취하며 다니고 있어요. 

사실 저는 집안이 가난하다고 막 증오?스럽거나 그런 적은 없는데  잘 사는 친구들이 부럽고 비교된 적은 어쩔 수 없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예전부터 친구들이 잘 산다고 느끼는 경우가 같이 다니면서 되게 많았어요.


특히 금수저라고 절실히 피부로 느낀 건 엄마가 학교 교수님 친군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데,

학생일때부터 씀씀이가 정말 할말이 없을 정도로 커요. 명품 가방은 기본으로 매달 사고,
 
맥북 프로 터치바(당시 몇백 했을거에요)  들고 다니는 친군데, 옷은 또 항상 명품이에요.

(구찌, 발렌시아가 등등..) 한번은 친구가 폰을 떨어트려서 액정이 깨졌는데, 이참에 폰을 바

꾸겠다고 학교 앞 아무 대리점을 가서 아이폰X를 개통하더라고요. (당시 X가

나온지 얼마 안 됐을 때예요.) 

저는 아이폰6로 그나마도 돈 아끼겠다고 KT알뜰폰 개통해서 월 5천원씩

제가 내면서 쓰고 있는데.. 그냥 부모님 카드로 폰 바로 바꾸는 거 보니 현타가 오더라고요.

(지금은 당연히 그 친구는 아이폰 11PRO 쓰고 있네요 ㅋ..)



사실 친구들이 금수저면 친구들이 잘 사주고 술값도 대신 내주고 할 때 있으니 

편할 때도 있겠지만, 막상 같이 다니다 보면 자격지심? 같은걸 느낄때가 종종 있어요.

이걸 자격지심이라 표현해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마냥 좋지는 않아요. 

솔직히 학교 다닐 때는 그렇게까지 자격지심이 생기지는 않았는데. 요즘 졸업하고 취준하면서 더 그런 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저희가 다 막 졸업하고 20대 중반이니, 저는 취업 준비하랴, 그 와중에 알바하랴 정신없이

이리저리 다니는데, 친구들은 걱정 없이 살아요. 

만사 태평하고 항상 해맑게 웃으면서 단톡 얘기하고 그러더라고요.

다음 달에는 친구 2명이 유럽 2~3달동안 여행 간다고 하는데, 이 시국에 여행 가더라도 

사실 부러운 건 사실이에요. 자기 돈으로 가는 게 아니거든요.

엄마랑 같이 여행 가는 친구도 있고, 남자 친구랑 같이 가는 친구도 있어요.



여행 간다고 하고 친구가 프랑스 가서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뭐 하나 선물로 사올까? 라는 말에 솔직히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울하더라고요.

평소에도 선물 잘해주고 저한테 정말 잘해주는 친구들이 맞지만, 그냥 같이 지내다 보면 우울해요. 이런 거에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제 자신이 찌질하게 느껴질 때도 많고요.

친구들이 싫은 게 아니에요. 저희 집이 가난해서 취준 하는 와중에 새벽까지

알바하게 하는 저희 집안도 싫은 게 아니고요. 

비교한 적은 있었지만, 저희 부모님을 원망한적은 살면서 한 번도 없었어요.

그냥 저랑 정말 친한 친구들이 대학 때도 그렇고, 졸업하고도 저와는 정 반대의 삶을 산다는 느낌이 우울하네요. 

요즘 혼자 취준 하면서 더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

미래 걱정 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는 게 정말 부러워요.


다음 주에도 친구들이 보자는데, 약속이 있어서 보기 힘들다고 하려고요.
사실 약속은 없지만, 술 먹을 돈도 지금 아까운 제 현실이 친구들을 안 보게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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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2.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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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좋게 생각하는게 좋은게 저런애들은 길게 보면 인맥으로도 엄청 좋은 친구들임.. 아예 비즈니스 인맥도 아닌 저렇게 집안 안 따지고 친구해주는 좋은 친구들인거고 ㅠㅠ 걍 다른세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맘 편하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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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2.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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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비교를 하던 뭘하던 결국 손해는 너가 보는거. 그냥 니 앞길 묵묵히 가면됨. 그러다보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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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2.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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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망 안한다고 하지만 글에서 너네 부모님 원망하는게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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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20.02.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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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난한 부모는 존경받을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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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0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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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들이 눈치 더 볼듯 ㅋㅋ 걔네들 집 재산에 님이 보태준것도 없고 일절의 연관도 없고 걔네는 잘 먹고 잘 사는데 자격지심 가지고 인터넷 익명사이트에 글쓰는 심리가 뭘까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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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0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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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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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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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글만 봐도 그렇고 인문계 출신들은 잘 모르는 루튼데 공부 머리 sky 의대 경찰대급 아니면 특성화고 특채로 20살에 대기업 공기업 은행 9급 공무원 들어가서 재직자 전형 인서울 야간대 나오는게 인생 현명한거더라 내가 지금 재직자 전형 인서울 재학 중인데 대학 동기들 대기업 공기업 은행이 대부분임 경력 호봉 쌓여서 야간대 졸업전 25살부터 주간 대졸하고 똑같이 연봉4500입니다 20살때부터 회사 월급 저축해고 대학 등록금도 4년간 전액 지원이라 30살에 수도권 20평은 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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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2020.02.2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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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머라도 말해주고싶다 정말 살아가는데 좋은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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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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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비교되서 속상한건 어쩔수없지만 저런 친구들이 나중에 도움도 되고 좋아요. ㅜㅜ 취업해서 돈 벌고 하면 좀 나아지겠죠. 비교하자면 한도끝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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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유 2020.02.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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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면 주위에 할 수 없는 것만 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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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2020.02.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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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두 공감해요ㅠㅠ 내가 알바를 한달해야 간신히 할 수있는 것들을 친구들은 부모님이 해주시고 내가 알바할 시간에 친구들은 자기계발하고있고ㅎㅎ 하지만 부모님을 싫어하거나 원망하지 않는 것도 공감해요 부모님을 너무 사랑하지만 단지 친구들이 부러운 것 뿐이예요 ㅠㅠ그렇다구 너무 위축되진 말구 내기준에서 잘살면 되죠 ㅎㅎ 홧팅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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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2020.02.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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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해해요.어쩔수 없는 상대적 박탈감.. 스스로 극복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말하는것도 조심스럽지만 정말 그 수밖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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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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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저렇게 집이 잘 사는데도 남 무시 안하고 쓴이님 위해주는 친구들이네요. 돈 한푼 없어서 맨날 빌붙고 돈돈거리는 친구보단 훨씬 나아요. 뭐 살다보면 어린마음에 자격지심은 생기겠지만 그래도 쓴이님을 위해주는 좋은친구들이니 잘 지내셔요. 쓴이님한테 도움이되면 도움이되지 해가 되는 친구들은 아닐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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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20.02.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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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럴 수 있어요ㅠ 자책하지 않았으면 해요. 그냥 지금 상황이 힘들다보니 이런저런 생각도 다 들테지만 나는 나의 길을 가면 돼요. 그리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순간의 감정으로 인해 놓치는 실수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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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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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현타는 곧 걔들도 올거야~ 울 작은아빠가 치과의사라 돈이 많은데 딸이(시촌동생) 공부를 잘못해ㅋㅋㅋ 적당한 대학가서 아빠돈 펑펑 쓰다가 수협인가 농협인가 취직했는데 월급받고 현타가 온거야ㅋㅋㅋ 그냥 별생각 없이 비싼 청바지, 가방 등등..하고 다녔는데 월급이 꼴랑 그런거 한두개 사면 끝인 월급이라ㅋㅋㅋㅋ (고생은 죽살나게 하면서) 1년 겨우 버티다가 그만두고 4년째 백수야 지금~ 면접 보는 곳 마다 월급이 성에 안차거든ㅋㅋㅋㅋ 색다르게 현타를 느끼고 저러고 있다~ 근데 뭐 집에 돈이 많으니 시집은 잘 가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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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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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남하고 비교하면서 본인인생을불구덩이로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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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2020.02.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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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현실이 이렇다는건 받아 들이셔야 해요....대신에 그 좋다는 사람들 나쁜 감정으로 말고 좋은 인맥 잘 유지 하셨으면 좋겠어요...나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요...편안한 마음으로..지금 삶을 잘 유지 하세요....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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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2020.02.2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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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갭차이는 점점 심해질거예요 비교하자면 한도끝도 없고 .. 없었던 자격지심이 생겨나고 성격이 못되지는 느낌들죠? 본인 스트레스 받을거면 안만나는게 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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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2.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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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불평등한건 어쩔수 없고, 직장인 되면 더 뼈져리게 느껴짐. 그걸 인정하고 그 다음 어떻게 할거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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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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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취준생이라 여유가 없어서 그래요 알잖아요 도움되는 친구라는거 같이 흙수저에 취준생전전하는 친구가 필요한거예요? 그거 아니잖아요 정말 나중에 너무 힘들어서 속에서 말해도 자격지심 열폭티내지마요 그게 제일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니까 그것만 조심해요 그리고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그 친구들이 항상 챙겨주는거 그게 진짜 고마운거예요 나쁜친구들많은데 잘 챙겨주는거보니 좋은친구같은데 잃지마요ㅠㅠ 세상에 가끔살면서 왜 기를 쓰고 좋은학군에 나오는지 알거같더라구요 인생에 옆에 의사 돈많은친구 인맥되는친구들 진짜 중요해요 속물이라해도 좋아요 좀더 넓게봐요 그게 제일 안찌질해지는방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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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6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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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좋은 대학간거같은데 부모님이 좋은 머리 물려준게 어디냐. 공부는 절대 유전이다. 니가 머리보다 노력으로 간것 조차 좋은유전자 주셔서 가능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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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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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쓴 목적이 뭔지.. 어느 지역에서 몇십년 전 그랬듯이 ‘부자니까 죽여라’죽창들고 덤비기라도 하길 원하는지 현실자각타임이 오면 더 열심히 살던가. 못하겠고 스트레스 받으면 연을 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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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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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친구들이 조건 상관없이 님을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친하게 지내는거니까 님은 분명히 좋은 사람이고 더 좋은 사람이 될 준비중인거예요~ 비교하고 우울해하지말아요 각자 인생이 있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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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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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비교하지마요 님도 성공해서 용돈주고 하는 다른집 자식들이랑 비교될수있어요 그냥 인정하는게 편해요 비교하기시작하면 한도끝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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