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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아내가 이상한걸까요?

남편 (판) 2020.02.27 12:44 조회54,463
톡톡 남편 vs 아내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올해 29살, 결혼한지는 1년정도 된 남자입니다. 


아내는 친한 대학 동기로 28살때까지 서로 사람 없으면 결혼하자~

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하던 사이였는데

저도 복학 후 4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짐을 겪고 힘들어하던 와중에

비슷한 시기에 똥차들을 여럿 겪은 아내와 술을 몇 번 마시다

서로 장난으로 예전에 대학다닐때 결혼을 약속했던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결국에는 결혼 하면 사랑이 아닌 우정으로 사는 것이라고 충고를 했기에

저희는 사랑 말고 우정으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둘 다 벌이가 나쁘지 않았던 터라 남들이 얘기하는 반반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후 1년까지는 서로 사랑하지 않아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산다는 것이 참 좋은 것이구나, 혼자보다는 둘이 사는 것이 훨씬 낫구나, 하며 살았습니다. 

아내도 같이 살아보니 깔끔한 성격이고 저도 청소하는 것도 좋아하고 집안 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서로 부딪힐 일 없이 잘 살았습니다. 역시 오래 알아온 세월이 그 사람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지 아내가 회식이 잦아지더군요. 

아내가 일하는 회사는 회식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는 회사가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일주일에 한두번씩 회식이 생겼다며 집에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집에서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별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너무 잦아지니 그래도 그래도 의심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내에게 은근슬쩍 요즘 회식이 잦다고 얘기하니,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되어서 다른 회사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가 많아져서 그렇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사람이 그래도 저에게 거짓말은 안하겠구나, 하는 신뢰가 있어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했지만 연락이 자연스럽게 끊긴 대학 동기가 연락을 해오며 만나자고 하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 커피를 마시게 되었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가 어떤 남자와 모텔을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하더라고요. 

말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제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전했다고 하더라고요. 

충격을 적지 않게 받았지만 대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제 아내는 정말이지 외도와는 멀었기에 제 눈으로 볼때까지 믿을 수는 없었습니다. 


의심이 한 번 시작되니 아내의 외도를 알아차리는건 정말 쉬운 일이더군요. 

평상시에는 편한 것만 고집하며 편한 바지와 편한 신발만을 신던 아내가 회사를 갈때 평상시보다 30분가량 일찍 일어나 옷들을 여러개 입어보며 무엇을 입을지, 신을지… 고민을 하더라고요. 

집에 오면 핸드폰을 붙들고 업무 관련 일이라며 화장실에 들어가 전화를 받는데… 그 안에서 무엇을 할지 나쁜 상상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자는 사이 몰래 봐두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 아내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 아주 가관이더군요.

저와는 한적도 없는 사랑고백에, 서로 주고받는 야한 사진들까지… 배신감에 치가 떨려 자던 아내를 깨웠습니다.


자다가 일어난게 짜증났는지, 왜 깨웠냐며 성질을 내길래 카톡을 보여주며 이게 뭐냐고 추궁하니 되려 정색을 하더군요. 

이런게 뭐라고 자는 사람을 깨우냐고… 왜 남의 핸드폰을 훔쳐보냐고…

9년을 알아왔고 제가 군대 갔을 때 면회도 오던 가까운 사람이 이렇게 뻔뻔하게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결혼한 사이인데 이것은 명백한 바람이라고 하니 어짜피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아무 말도 못하고 벙쪄있으니 아내가 우리 아직 20대 후반이라 젊은데, 아직은 더 즐겨야하지 않냐며 제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자기 앞에서만 만나는 티를 내지 말라고 하는데…


뻔뻔한 아내 태도에 너무 화가나서 그만 자리를 박차고 그 새벽에 밖을 나왔습니다. 술 한잔 기울이며 별 생각을 다 하는데 저는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 아니어도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게 용납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결혼한 후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이 한번의 사건 때문에 버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혼자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니 아내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얘기했습니다. 이건 바람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지난 1년이 좋았기에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약속을 하면 다시는 이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넘어가겠다고…


저는 솔직히 아내가 울고불며 앞으로는 다시 그러지 않겠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싫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아내가 유부녀라는 것을 알고 만나는거고 둘 다 몸이 끌리고 마음이 끌려 만나는거라고. 

그래서 저랑 이혼을 원하는거냐 하니 그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신은 그냥 저와 안정적인 사랑을 하는거고 그 남자와는 불같은 사랑을 하는 것 뿐이지 둘 다 사랑을 하는거라고 하네요. 

자신의 사랑이 여러 종류가 있듯 저의 사랑이 여러 종류가 있는 것도 이해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그 남자와 만나도 제가 1순위였다며,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자신이 1순위면 자신은 괜찮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결국에 이혼이 답일까요? 

서로 잘 맞는 취미에 싸울 일 하나 없이 다른 가치관들은 잘 맞는 아내인데.. 이런 부분은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줘야 하는 부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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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ㅉㅉ 2020.02.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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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영화를 보고 쓴 듯 하군요. 만약에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벤츠도 똥을 실으면 똥차가 되는 것처럼 아내가 결혼 전 만났던 사람들을 똥차로 만든 건 바로 아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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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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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자작 같다고 느꼈는데.. 나만 느끼는건 아닌듯.. 우정으로 결혼을 하고..대학동기가 모텔 들어가는걸 우연히 보기가 쉽지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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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dd 2020.02.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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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는 글씨체부터 주작티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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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처자 2020.03.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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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경우많음ㆍ내주변에도있음ㆍ자작아님ㆍ 외국티비에도나옴ㆍ진화심리학적으로 여자는 결혼은 부유한 남자랑하고ㅡ덩치안크고 성적매력은그닥이나 성격이 부드럽고 나한테 헌신할거같은ㅡ.성적매력있는 남자랑 바람핀다고 ㆍ남자랑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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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참 2020.02.2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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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무슨 조급해서 결혼한 40대인줄. 친구가 우연히 봤다는거에서 빵 터짐 ㅋㅋㅋㅋ 좀 생각을 하고 주작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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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참 2020.02.2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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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질알...어디 시골촌구석 살아요?모텔드나드는게 친구들 눈에 한번에 확 띄게?ㅋㅋㅋㅋㅋㅋㅋ모텔이 하나밖에 없는 촌구석 사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부터가 구라야 ㅋㅋㅋㅋㅋ 직장인 여성이 불륜을 저지르는데 남들눈에 쉽게띄는 모텔을가?ㅋㅋㅋㅋㅋㅋ그리규 뭐가 급하다고 20대에 우정으로 결혼을 함? 둘다 어디 모자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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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9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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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으이구 어린애라 아직 뭘 모르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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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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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풀어가는게 뻣뻣한게 주작티 겁나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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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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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도 모텔을 걸어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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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020.02.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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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나리오검사면 표절이고 아님 상상속에 사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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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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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일단 나이부터 고쳐요 28살에 주위에서 결혼을 조언한다라 ㅋㅋㅋㅋ 요즘 28에 누가 결혼을 하나요.. 그것도 어린나이에 경제적으로 꽤 괜찮은(=자기계발 하는데 바쁜)남녀가..남자28이면 4년제 나왔다 가정 군대2년 이제 사회생활 2년 넘 이르잖아요ㅜ그리고 모텔가는 걸 동기가 봤다는 것도ㅋㅋㅋㅋㅋㅋㅋ 시골에서도 모텔가는 걸 지인들이 보기 어려운데 소도시만 되도 거기서 동기가 한 번에 어떻게 알아보나요.. 상식적으로 그 수많은 모텔, 동기가 헷갈리지 않고 바로 알아본 점 설정 제가 다 부끄럽고, 더해서 동기말만 믿고 카톡확인-바로 보란듯이 야한문자,사진.. 제발 연구 좀 더해요!! 말투도 주작티... 혹시나 정말인데 글재주가 부족한거면 볼 것도 없이 이혼이죠^^ 어떻게 삽니까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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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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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이라 치고, 저렇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어짜피 우정으로 살 생각이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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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자 2020.02.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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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작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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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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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체부터 주작ㅋㅋㅋㅋ 우정은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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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 2020.02.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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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간남 고소하고 이혼하세요 위자료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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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2.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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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줄알아요..
빠른 시일내로 정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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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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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없을때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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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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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좀 영혼을 담아봐 쏘ㅗㅗㅗㅗ울이 안느껴지잖아 지금 대한민국을 들고일어나게 만들 띵작을 만들거면 평범한 발상으론 어림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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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2.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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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멀리하는 내가 봐도 더욱 노력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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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2020.02.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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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쓰레기같은 애기하지 말고 진실이면 이혼해라 당신배우자는 남편이 정식적 육체적 둘이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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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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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주작이네 ㅋㅋ 내가 아무리 주작인지 사실인지 잘 모르는 편이지만 이건 너무 주작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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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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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허벌김치 설거지해주는 냄저수준 잘 봤그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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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2.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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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괴씸하네요! 이 남자가 끝일까요? 몸이끌리고 맘이 끌려서 이남자 저남자 다 만날꺼다! 당신이랑은 안정적인 사랑을 하겠다? 그럼 앞으로 의심하지 마시고, 그냥 초대남들 모집해서 돌리세요~ 엄청 좋아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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