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엄마랑 인연 끊으려구요

ㅇㅇ (판) 2020.03.23 23:02 조회8,023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어릴때부터 항상 돈에 쪼들리며 살았어요

아빠는 무능력해서 제가 태어나자마자 도망갔고

그 이후로 엄마는 정신과약 먹고 있어요

도망간 아빠는 다시 돌아왔지만 여전히 무능력했고

엄마 아빠는 매번 돈때문에 싸웠어요

그 흔한 가족끼리 외식, 여행 한번 가본적 없고

당연히 가족끼리의 좋은 추억도 없어요

엄마 아빠가 싸울때면 가전가구 부수며 싸웠고

어린 저는 심장이 벌렁벌렁해도 싸우지말라며 말렸죠

어떻게 기초수급자가 되었는데 사춘기때 급식비 안내는

걸로 애들이 알게되어 수치심도 느꼈고 아무튼 가난한

것에 대한 대단히 큰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엄마아빠처럼 살기 싫어 대학교는 취업이 잘되는

과로 진학했고 4년내내 수석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았어요

기초수급자라 국가장학금이 나왔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다른 애들이 부러웠어요 난 기숙사에 살면서 한번도

짐 옮겨주러 부모님 온적없는데

다들 부모님차로 척척 짐옮기며 도움 받는 모습이요

졸업후엔 다행히 취직 잘했고

이제 다른평범한 애들처럼 살 수 있나 했어요

그 흔한 해외여행 한번 안가고 돈 모았어요

서울에서 원룸 하나라도 얻을수잇을까해서

이제 겨우 보증금 어느정도 모아 월세 저렴한 조건 좋은

집으로 이사하게되나했어요

아빠는 연락 끊긴지오래.. 엄마는 하루라도 술 안먹는 날이 없었어요

다른 아저씨를 만났는데 그 아저씨가 생활비 준다며

일은 전혀 안하고 매일 술만 먹고 들어와요

그럴체력 있으면 돈이나 벌으라고 했어요

하루빨리 조금이라도 돈 모아서 엄마랑 저랑

살 집 .. 전세라도 얻고싶었어요

이런 문제로 엄마랑 자주싸웠어요

내 진로, 대학, 취업, .. 이제 결혼적령긴데

대체 내 생각은 하는거냐고 내 생각해본적있냐고

생각,계획은 하나도 없이 사는 엄마가 한심했어요

뭐든지 저 혼자 결정하고 헤쳐나가고 저만 미래를

준비하는게 지쳤어요

그 아저씨와 나가 살겠다며 저한테 천만원을 달래요

제가 어떻게 모은 돈인줄 알면서.. 어떻게 그럴까요

그래도 엄마라고 엄마보험비, 핸드폰비 다 제가 내고 있던것들 이제 다 자동이체 해지하고

그냥 연끊고 따로 살려구요

그럼 전 이제 완벽히 홀몸이 되네요 휴우

너무 슬프고 쓰라리네요
66
2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11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2020.03.25 08:40
추천
39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생많았어요 1. 남자가 나 사랑해주는 것 같다고, 가족 갖고 싶다고 빨리 결혼하지않기 2. 엄마가 비참한 처지에서 연락하는거 받아주지말기 위 두가지는 꼭 지켜야해요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3.24 16:17
추천
2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꼭 인연 끊으세요.
그 남자와 살림차릴라고 딸한테 천만원 달라는 인간..
끊어내지 않으면 님에겐 미래가 없어요.
결혼도 없어요.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2020.03.25 08:47
추천
2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짧은 글에 어찌 다 담겼겠냐만은 쓰니 정말 악착같이 살아온 거 느껴져요 얼굴도 모르는데 기특하고 대견해요.. 마음 굳게 먹은 거라면 꼭 실천에 옮기길 바라요 지금처럼 열심히 또 자신을 위해 살다보면 쓰니의 가정환경 다 이해하고 품어줄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때 보란듯이 예쁜 가정 만들어서 잘 살면 돼요 음.. 제 남편이 친부와 연 끊었는데요 호적까지는 어떻게 못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법이. 그래도 사실상 연 끊는 건 쉬워요 연락처, 사는 곳 모르면 그게 끊는 거예요 혹 3자 통해 연락 와도 단호하게 끊어내시면 돼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꼭 단호하게 쓰니만의 길을 걸어나가길 바랄게요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2020.03.25 10:14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엉덩이톡톡~~ 꼭 안아주고 싶네요~!!! 고생많았어요. 앞으로는 꽃길만 걷기를 바랄게요.. 엄마같지 않은 엄마와 사느라 힘들었을텐데~~ 이제라도.. 많이 웃기를 바래요
답글 0 답글쓰기
j 2020.03.25 09:5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제 어떻게 살건가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ㅇ 2020.03.25 09:55
추천
0
반대
9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문제를 네이트 판에서 조언 얻으려는 클라스만봐도 알 것 같다 니 어머니가 어떤분이신지는 글만봐서는 잘 모르겠다 왜냐 그건 니 관점이거든
답글 0 답글쓰기
2020.03.25 09:5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있잖아요!!! 연락 당장 끊어요!!! 내 보기엔 엄마 앞으로도 똑같을거에요 저러다 몸이라도 불편해지면 님 삶까지 갈가먹고도 남을거에요 조금의 미련도 남기지 말고
혼자 잘 살도록 노력해봐요 그런가족 없는게 나아요...
님은 할만큼 했어요...제발 연락 끊고 자유롭게 혼자 살아요..
그리고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좋은 가정 만들면되요
답글 0 답글쓰기
믿음 2020.03.25 09:3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부모는 자식를 낳으면 잘 키우고 잘 이끌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낳는다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저라면 인연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힘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3.25 09:3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들지만 본인은 최선을 다해 사는거예요.. 나도 6살아이 부모지만 부모라고 다 좋은부모 아니예요...님은 그냥 본인앞길만 생각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3.25 09:10
추천
0
반대
1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한테 잘하고 너무 예~~민하게굴지마세요~^^
답글 3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3.25 09:01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하루빨리 그 집에서 나오는 것이 사는 길.
엄마와도 연락하지 말고 살도록. 같이 살거나 연락하면 같이 죽는다.
최소한 사는 사람은 살아야 한다. 같이 죽을 이유는 없다. 냉철하게 생각해라.
답글 0 답글쓰기
2020.03.25 08:47
추천
2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짧은 글에 어찌 다 담겼겠냐만은 쓰니 정말 악착같이 살아온 거 느껴져요 얼굴도 모르는데 기특하고 대견해요.. 마음 굳게 먹은 거라면 꼭 실천에 옮기길 바라요 지금처럼 열심히 또 자신을 위해 살다보면 쓰니의 가정환경 다 이해하고 품어줄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때 보란듯이 예쁜 가정 만들어서 잘 살면 돼요 음.. 제 남편이 친부와 연 끊었는데요 호적까지는 어떻게 못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법이. 그래도 사실상 연 끊는 건 쉬워요 연락처, 사는 곳 모르면 그게 끊는 거예요 혹 3자 통해 연락 와도 단호하게 끊어내시면 돼요 아무쪼록 힘내시고 꼭 단호하게 쓰니만의 길을 걸어나가길 바랄게요
답글 0 답글쓰기
2020.03.25 08:40
추천
39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생많았어요 1. 남자가 나 사랑해주는 것 같다고, 가족 갖고 싶다고 빨리 결혼하지않기 2. 엄마가 비참한 처지에서 연락하는거 받아주지말기 위 두가지는 꼭 지켜야해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3.24 16:17
추천
2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꼭 인연 끊으세요.
그 남자와 살림차릴라고 딸한테 천만원 달라는 인간..
끊어내지 않으면 님에겐 미래가 없어요.
결혼도 없어요.
답글 0 답글쓰기
1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