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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남편 술버릇 어떻게 해야될까요..?

ㅇㅇ (판) 2020.03.24 13:19 조회29,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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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 좀 안된 여자입니다.

남편과 저는 술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번 정도 같이 술을 마시는데 남편이 술버릇이 좀 안좋습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다정다감하고 애교 많고 착한 남편이 술만 마시면 말 꼬투리를 잡고 시비를 걸거나 별것도 아닌 일로 버럭버럭 화를 냅니다.

신혼 초에 한두달 이런저런 문제로 한참 많이 싸웠었고, 술마시고 하는 실수 및 행동들로도 많이 싸웠지만 처음보다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작년 중순 정도에 술마시고 화내는 문제가 심각해져 거의 이혼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싸움 끝에 술을 더 마시겠다고 상을 펴는 남편에게 "무슨 술을 또 마시려고 하냐" 했다가 술상을 뒤엎고 에어컨 리모콘 등 몇가지 물건을 집어던지고 저랑 못 살겠다며 집을 나갔었습니다.

며칠 후 돌아와 다신 안 그러겠다며 싹싹 빌었고, 자기가 취해서 화낼 때 맞서서 화내면 더 심하게 화를 내게 된다며 그냥 타이르거나 넘어가주고 술 깼을때 얘기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폭력적인 모습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아직 혈기왕성한 젊은 나이에 한번 정도 실수할 수도 있지 싶어서 용서하고 넘어갔고, 부탁한 대로 취했을 때는 맞서 화내지 않고 참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술 마셔도 화를 안내고 좋아지는 것 같았는데, 몇달 전부터 또 조금씩 저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 저에게 쌓인게 있는지 왜 화를 내는지 물어봐서 서로 대화 잘 하고 타협해서 잘 해결하기로 하고 넘어갔었는데, 일요일에 사단이 났습니다.

술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씻고 자려는데 사소하게 투닥거리다 저에게 "너는 말이 안 통한다"고 말하는 것에 참아왔던 화가 치밀어올라서 왜 말을 그런 식으로 하느냐고 제가 먼저 시비를 걸었고, 저랑 못 살겠다는 말에 "그럼 이혼해~ 그래~ 잠이나 자" 하고 안방 문을 닫았는데 남편이 닫힌 문에 휴대폰을 집어던졌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을 잃고 큰소리를 냈는데, 남편이 갑자기 공기청정기를 집어던지고 안방 장식장 위에 두었던 결혼사진 액자와 가습기 등을 바닥에 내동댕이 쳤습니다.

제가 미쳤냐고 정신차리라고 했더니 저나 정신 차리라면서 주방으로 나가 복합오븐을 아일랜드 식탁으로 던져서 상판이 깨졌고, 복합오븐도 박살이 났습니다.

제가 너무 놀라서 입을 가리고 아무 말도 안하고 서 있자 티비도 집어서 테이블 위에 내동댕이치고 그 외 유리잔 등 물건들을 잔뜩 집어던져 온 집안이 유리조각 밭이 되고 남편은 맨발로 그 난리를 쳐서 발에 온통 피가 나고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제가 나갈테니 그만두라고 했더니 당장 나가라길래 나갔다가 한시간 후에 돌아왔는데, 집안은 그대로이고 남편은 발을 씻고 유리조각이 널브러진 안방 바닥은 치우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자고 있었습니다.

그대로 짐을 챙겨서 친청으로 일단 갔는데 너무 놀란건지 뭔지 화도 안나고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

아는 동생이나 친구 얘기라면 미쳤냐고 당장 이혼하라 할텐데 제 일이 되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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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거적데기 2020.03.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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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이런얘기하면 안되지만 너는 분명히 연애때에도 그 싹을봤을거야 근데도 결혼했지? 대판쳐싸우고 이혼할거아니면 감내해라 분명히 선택할수있는 시간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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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3.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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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제 곧 당신에게 주먹질을 시작할 겁니다. 사진은 찍어 놓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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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3.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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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 없는게 다행이라 여기시고 이혼하셔야할것같은데요. 이 정도면 술 아예드시면 안돼요. 예전에 이혼까지 갔다고 하셨을 때 더 확실히 하셨어야했어요. 앞으론 술 아예 안 먹기로.. 먹더라도 한두잔에서 끝하기로...그걸 못한다면 그냥 헤어지는방법밖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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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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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냉정히 생각하셔서 결단 하셔야 되요...: 혹시... 남자가 경제권을 쥐고 있나요? 제 질문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글쓴님은 아직 애도 없고 젊으니까 노력하셔서 새출발 하시는게 맞을거같아요 술버릇있는남자 자해도 합니다... 저랑 결혼할 뻔 했던 남자얘기라서 며칠 지난 글에 이렇게 뜯어 말리는거예요 분명 맘의 상처는 한동안 오래 갈수도 있는데 그게 죽을때까지 참고 살 정도까진 아니라고 봐요. 냉정히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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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지마 2020.03.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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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다 필요 없고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하는 아기만 갖지마세요 루프로 막고 결혼생활하세요 이런거 물어보는거 보니 계속 살거같은데 제발 둘만 사시길 반려견도 키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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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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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얘기가 없는 걸 보니 천우신조네요
그거 병이고 유전에 내력이고 갈수록 빈도는 잦아지고 강도는 더 세지고
죽어야 끝나는 불치병임
술 좋아하는 인간들, 친구와 사람 좋아하고 무조건 여자 문제는 한 세트고
특히 주사 부리는 정신병자들은 반드시 폭언과 폭력을 동반

피임 반드시 하고 님이 혼자 먹고 살 자신이 없어 그런다면 애는 절대 낳지 마세요
애 낳으면 죄 짓는 거
요즘 같은 세상에 식당에 가서 설거지를 해서도 먹고 살 수 있는데
대체 왜 그런 괴물 옆에 사는 건지

꼭 이혼해야 하는 경우가 주사, 폭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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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3.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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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쯧쯧 그거 평생 참고 사실건가요?? 연애할때는 몰랐다고칩시다 70대80대까지 그거 보고 사실건가요? 그거 아님 이혼각아닌가요? 나중에 손이 올라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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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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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혼하셈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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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2020.03.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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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면 나는 무서워서 못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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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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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어떻게 해요 그 엉망진창인 방 사진찍어서 이혼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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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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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안 그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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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ㅋㅋㅋ 2020.03.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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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글 쓰는 애들 죄다 머리가 나쁜거야
아니 지금 이걸 물어보고 앉아 있나 당연히 이혼 해야지
증거 모아야지 사진 다 찍어 놓고
아니 저런 놈이랑 왜 결혼 한거야 연애 할때는 숨기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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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00 2020.03.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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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엄청 먹는 사람으로서 의견제시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혼 강력 추천합니다!!!
술버슬 여러종류가 있조 주취폭력,술주정,끝까지 간다등등
술 절대 못끊습니다.제 주위에도 보니 저세상 가야 끊을수 있는게 술입니다.
지금을 늪지대에 무릎정도 빠져 있으므로 충분히 헤어 나올수 있습니다.
나중에 애기라도 생기면 그때는 본인 인생 알콜중독환자의 병수발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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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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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지하게 이야기합니다. 그 상태는 더 심해질거고 물건에 손대는게 아니라 당신 몸에 손을 대기 시작할겁니다. 처음에는 뺨 한 대, 나중에는 머리끄덩이, 맨 마지막에 얼굴 발로 찹니다. 당신이 그 결혼생활 이어나가면 아이가 생길텐데 그 꼴 보고 자란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모부가 글쓴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거실 유리창 깨지고 방문마다 다 아작 나 있고, 장식품이랑 접시, 화분 깨져서 짝 안 맞는 건 일도 아닙니다. 자식에게 미안해서 버릇 고칠 거 같죠? 내가 거의 서른이 됐는데도 자기 분에 못 이겨 소주병을 던져서 방바닥도 세군데나 파여있어요. 한달동안 방에 청소기를 돌릴 때마다 남은 소주병 잔해들이 빨려들어오더라구요. 별명이 잠탱이인 내가 들으면 깨는 소리가 뭔줄 알아요? 설거지 소리에요. 애비라는 작자가 부부싸움만 하면 그릇을 하도 집어던져대서 그릇 소리가 크게 나는 거에 노이로제가 걸렸어요. 참다 못해서 부모님 별거도 내가 시켰고. 고2때 이혼하라고 서류 뽑아다준 적도 있습니다. 정하세요. 빨리 애 없을 때 이혼해서 나중에 친구들이랑 술 한 잔하며 아휴....내가 등신이었지....하고 말 건지 나는 물론이고 내새끼까지 불행하게 만들건지. 참고로 저는 결혼이라면 이가 갈리고 제 사정 다 아는 외가쪽 어른들은 결혼에 ㄱ자도 안 꺼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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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020.03.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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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꼴을 보고도 어떻게 해야할지 묻고 있다니... 친한 동생이나 언니라면 이혼하라고 얘기할거라면서요. 왜 그렇게 얘기할거데요? 제발 상황 좀 객관적으로 보세요. 이혼 아니면 다음차례는 당신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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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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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카 우리 애비같네 언니 혹시 이혼 안 하실거면 애 낳지 말고 혼자 당하고 사세요 제발 애 낳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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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ㄱㄱ 2020.03.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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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이거 주폭된다...동네서도 막 주먹질하고 쌈박질해서 합의금 물고 집에서는 살림살이 남아나지 않고...그냥 이혼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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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유 2020.03.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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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떻게 하냐고 묻는게 진짜 나만 이해안되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저렇게 다떼려부시는데 당연히 이혼인거지 뭘 고민해요. 술버릇이 아니고 원래 저런놈이에요 ㅋㅋㅋㅋ 진짜 쓰레기도 저런쓰레기가 없네..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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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큐 2020.03.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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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아질확률 거의 희박하겠네요.술을 끊는다는건 말도 안되고 참다참다 반복할거 뻔하고 님도 지쳐갈거고 애낳으면 더 힘들어집니다. 평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거 아니면 하루빨리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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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왓더 2020.03.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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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술마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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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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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상황에서 어찌해야하냐고 묻다니. 아직도 정신덜차렸네. 같이 더 살면 목숨부지하기 힘들듯. 엄청 심각한증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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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sheree7... 2020.03.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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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술버릇이 아니고 정신병이다.
사진찍고
이혼 증명 사진 으로 활용하고
일단 이혼하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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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까꿍 2020.03.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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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게 본모습입니다. 그래서 성격을 알아보려면 등산, 술을 같이 해 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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