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우울증이왔어요

익명 (판) 2020.03.24 13:31 조회13,657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날은 따뜻해져오는데, 코로나때문에 다들 힘드시죠?
얼른 이사태가 끝나고 좋은소식들로 가득찼으면 좋겠어요.

저는 2년전 결혼을 했고 남편과 만나서 여느 부부들 처럼 싸우기도하고 행복하기도 한 평범한 결혼생활을 보내고있어요
남편은 엄청나게 돈을 잘 벌지도 그렇다고 책임감이 없지도 않는 나름 성실한 남편이고, 친정에도 잘해요
저도 시댁에 잘하고 양가모두 문제없이 잘 지내고있어요
시댁도 저를 너무 이뻐해주시고 잘해주신답니다

평소에 밝고 주위사람들 고민 많이 들어주며 긍정기운을 넣어주던 저였는데, 최근에 어떤 계기도 없는데 너무 눈물이 많아졌어요
사소한 일에도 울컥하고, 가만히 있다가도 울컥하는데 울진않고 숨을 고르면 괜찮더라구요..

사는건 대출이 있지만 아이없고 맞벌이라 사는게 엄청 힘들지도 그렇다고 여유롭지도 않은 엄청 평범하게 살고있었는데..

너무 평범한 일상인데 제마음이 왜이렇게 되었나 싶어요
그래서 상담을 가봤더니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시는데 위와같이 아무일도 없어요..
사는게 지친걸까요 다들 이렇게 살아가는데 왜 저만 유난히 이렇게 병이온걸까요

감기처럼 쉽게 낫는 병이 아니고, 심해지면 더 무서운 병이라서 그런가 남편이 더 잘해주고 노력하는게 보여요
양가에선 아직 몰라요 티안내고 잘 지내고있거든요
어른들 걱정하실까 말 안하고 티안내고 잘 이겨내서 넘기고싶어요

독서를 즐기지않지만 이겨내보려고 책도 읽고 공부도하며 혼자 드라이브도 다녀오고요
물론 출근하고 퇴근해서 살림하면 평일은 저를 위한 시간이 많지 않지만 주말은 온전히 저를 위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이렇게 나아가다보면 괜찮아지겠죠?
우울감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조언들과 따뜻한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글로 인해 본의아니게 마음이 안좋았던분들께는 죄송하네요..

다들 행복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건강하세요..

글은 제가 힘들때 언제든 와서 보기위해 지우지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1
3
태그
2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3.25 23:46
추천
1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는게 재미가 없어서 그래요.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3.25 19:34
추천
17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특별한 계기가 없는데도 우울한거면 그냥 말그대로 평범한 일상에 지쳐서 그런거 아닐까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겠지만 집에서나마 할수있는 취미같은거 가지면 어떨까요? 반복적인 일상이 지겨울때는 새로운 목표도 설정해보고 이것저것 해보는게 좋더라구요~ 저는 요즘 요리랑 홈카페, 영어회화 공부중인데 나름대로 시간도 잘 가고 재밌네요^^~ 쓰니 힘내요!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3.24 13:51
추천
14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코로나 때문에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네요. 힘든 시기라.. 저도 관련 정보 보다 보면 답답하고 눈물도 나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많이 어두워진 것 같아요. 저는 생각을 안 하려고 해요. 계속 다른 것에 집중하고 그냥 아이들이랑 정신없이 놀고.. 차라리 잠을 계속 자거나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지겠죠? 힘내세요.
답글 1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20.03.26 08:50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로토닌이 생기게 햇빛쐬며 걷기운동하시고 엔돌핀이 돌게 근력운동하세요! 아름다운 자연을 많이 접하시고요~
답글 1 답글쓰기
2020.03.26 08:37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사회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잡은 후에 느껴지는 우울감은
인생에서 다이나믹한 변화나 비약적인 성장같은게
이젠 없을거라는 현실감이
"안정감" 이라는 말로 더이상 치환되지 않을때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먹고살만은 하지만 그걸로 끝인 삶이
앞으로 무한할만큼 남은 날들이
암만 굴려도 나아가지 않은 챗바퀴 같은 느낌이 드는거죠.
차라리 먹고살기 힘들면 약진적인 발전이라도 기대할텐데..
흔히 포시랍다고들 하지만
사람의 감정이란게 단순하지 않으니까요.
그 반복적인 안정감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이상
우울감은 계속 될겁니다.
삶의 이유를 찾아보세요.
이 지겨운 하루 하루를 내가 왜 살아야하는가.
근본적인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당신의 삶이 지리하리 만큼 안정적이라면,
그전 잘 쓰여진 한권의 책과 같습니다.
이제 이 책은 제목이 필요합니다.
글쓴님의 삶의 제목을 찾으세요.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다면, 우울감보다는 삶의 사명감이 생기고,
그 사명을 해나아가면서
다시 기쁘고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3.26 08:32
추천
2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배가 부르면 우울증 생겨요 저도 원룸에서 살땐 안그랬는데 집에서 해준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일도 4시간하고 늦잠자며 편하게 살고 크게 돈 걱정이 없다 보니까 우울증 심하게 오다가 몸을 막 이리저리 운동하고 바쁘게 하니까 좀 나아진 것 같아요
답글 2 답글쓰기
남자 남자사람1 2020.03.26 07:50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파이팅 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3.26 07:45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꼭 갑상선관련 병원 검진 받으시고요. 우울증이라고 인정도 하시고 생활을 유지하실수 있을 정도면 아주 잘하고 계신 거에요. 우울증은 적응이 쉽지는 않지만 약을 드시면 컨트롤 가능하다고 해요. 지인 중에 조울도 우울도 있는 분들이 있는데 힘들어해도 잘 지내고 계세요. 가만히 있어도 힘드실테니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먹으려고 노력하시고 꼭 병원에 가세요. 힘내세요.
답글 1 답글쓰기
이비인후과 2020.03.26 07:23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에서 피검사해보세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면 무기력감 우울증 등 심리적으로도 영향이 있습니다. 아래 대표적인 증상 참고하셔서 적용되는게 많으시면 꼭 병원가셔서 검사해보세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 - 쉽게 피로하며 의욕이 없습니다. - 기억력이 감퇴하고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 몸이 붓고 식욕은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합니다. -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며 피부는 건조합니다. -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집니다. - 변비가 흔합니다. - 여성은 월경량이 늘어납니다. (기능 저하가 장기간 지속되면 월경량이 줄거나 무월경이 되기도 합니다.)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3.26 05:16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 조금의 우울함도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너보다 내가 더 우울하네 뭐네 하는 댓글 다는 사람들은 진짜 공감능력 결여된 사람들 같다.. 그냥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면 될것을,, 본인들 마인드가 부정적이니 더 우울한거에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3.26 03:51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럽네요 평범한 그런삶이..
답글 1 답글쓰기
남자 한남 2020.03.26 03:0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한테말해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3.26 02:0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
답글 0 답글쓰기
DABA 2020.03.26 01:58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가 없다는게 너무 부럽네요 ..너무예뿌고 너무 귀한 우리 아들이지만 5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저도 딩크했을텐데....아이키우는거 너무 힘들어요 ㅜㅜ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3.26 01:43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어때요? 변화는 없었나요? 난 어떤 상황에 유독 우울감을 느끼지? 내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하고요.
답글 1 답글쓰기
2020.03.26 01:24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각을 많이 하는건 아닐까요? 어려운 책 읽어요. 다른 생각 들어올 틈 없게요. 물리 이런거.
답글 2 답글쓰기
비누 2020.03.26 01:17
추천
3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매일 아침 같은시간에 반복되는 일상을 만들어보세요. 되도록이면 몸을 움직이는 일이요. 집 근처 공원에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매일 보러간다든지, 5분 10분 모닝요가를 하든지 이런식으로요. 저는 딱 1년전 우울증에 빠졌을때 집 앞 강변에 가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강물을 보고왔어요. 원래 좋아하던 풍경이라 보러가기로 마음먹은건데, 이마저도 혼자하기가 힘들어서 친구가 같이 해줬네요. 2주만 지나도 훨씬 나아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마음의 시련은 반복되면서도 뿌듯한 일상으로 극복이 가능하다는걸 알게됐어요. 별거아닌것같아도 내가 뭔가를 해냈다는 느낌과 몸을 쓰는데에서 오는 만족감이 기분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는것같아요. 우울증 많이 힘들죠... 정체모를 원인이 계속 나를 잠식시키고 끝없이 쳐지면서 눈물이 나오고. 괜찮다가도 모든게 허무해지고 곁에 있는 사람은 그대로인데도 허전하고 그렇잖아요.. 글쓴님은 개선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엄청 대단하신거예요. 저는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해볼의지가 안생겼었거든요. 지금은 그냥 '우울증환자의 기분'을 이해할수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글쓴님도 분명 이렇게 되실거예요 :) 빨리 나으려고 노력 안하셔도, 지금 상담받고 고민하시는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ㅁ 2020.03.26 01:12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스스로를 미워하면 우울하더라구요 저같은경우는 내가미우니 즐겁지도않고 비판적이게되고 남들도 날 이렇게보지않을까..남들에겐 착하게보여야지 나를숨기고 소통안하고 감추고 저도그랬는데 마음을보니 참 절괴롭히고살고있더군요 제기준에 못미치면 넌 이것밖에안돼!라고~칭찬하고 사랑해주면 우울감이 많이사라지더라구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3.25 23:46
추천
1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는게 재미가 없어서 그래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3.25 22:32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 아마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게 아닌가 싶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럴 때마다 항상 삶에 변화를 줘요 방을 꾸민다던지 깨끗하게 정리한다던지 여행을 간다던지 근데 이 시기에 여행은 위험할 수 있으니까 맛있는 거 시켜서 본인이 평소 좋아했던 영화나 드라마 아무거나 다 좋아요 맛있는 거 먹고 좋아하는 거 하고 지치면 누워서 잠만 자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걸로 조금씩 변화시켜보면 분명 우울증도 많이 나아질 거에요
답글 1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6 답글쓰기
ㅇㅇ 2020.03.25 21:35
추천
7
반대
16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울감없는사람없어요 ㅋㅋㅋ 무슨 병걸린사람 마냥 우울한감정 첨가져본듯
답글 2 답글쓰기
ㅇㅇ 2020.03.25 21:08
추천
6
반대
6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임테기해보세요
답글 1 답글쓰기
1 2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