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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요

ㅇㅇ (판) 2020.03.25 00:37 조회14,771
톡톡 사는 얘기 채널보기
저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제 적성에 맞지않아서였죠.
졸업해서 전공대로만 가면 탄탄대로라고들 이야기 하지만
그대로 갈 자신이 도저히 없었어요.
그 일에 대한 가치를 도무지 느끼질 못했고 졸업전 현장 가서 실습 해 보잖아요,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에 치가 떨렸습니다.
대학졸업후 십년. 나름대로 잘 살고있었는데 집에 큰일이 생겼어요. 목돈이 들어가게 됐고 통장잔고는 텅텅비었는데 갑자기 하던 일도 불안정 해 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전공따라 일을 갈수밖에 없었어요.

근데 나이들어 처음 이 곳에서 일하니 아무도 저에게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다들 절 지금껏 뭐하다 이제서야 이걸하는건가 의아해 하는 눈빛이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제 사정에 대해 하나하나 말하기도 웃긴 상황이라 그냥 알면서도 넘어갔어요.
근데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쩌겠어요.
대학 동기들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받는데 그 중 하나가 계속 저를 비웃듯이 말하고 비아냥거리고 무시하는 말들을 하네요.
제 상황이 안좋으니 내가 우스워서 쟤가 나한테 저러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너때문에라도 내가 잘살아야 겠다는 생각에 이가 빠득빠득 갈리네요.
답답함에. 속상함에. 그래도 친구라고 생각해서 도움 요청 했는데.
돈을 빌려달라는것도 아니고
좀 알려달라는건데
쟤는 도대체 나한테 뭘 저렇게 태도를 취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럽고 치사하다가도
비빌 언덕 없으니 거기에라도 비벼야 되니 그냥 입은 다물고 있는데
진짜 화나고 속상하네요.
웬만해선 멘탈이 잘 안무너지는데
오늘 멘탈이 바사삭 무너지네요.
제 멘탈 일으켜세울 말들좀 해주세요.....

+ 마음으로 써주신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잊었던 제 인생의 좌우명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예전에 난 이렇게 안해야지, 저렇게 안해야지 했던 생각들도 다시 하게 되었어요ㅎ 이 참에 더더욱 저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글 써놓은 이후로 또 다른 일들은 생겼고 다른 친구와 저 친구와의 대화를 보면서도 저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도, 왜 저렇게 저를 대했는지도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ㅎ 차라리 잘 된 일이다 싶으네요ㅎ 대학 다니던 시절에 같이 잘 지내고 그래도 마음을 나눴던 사이이고 얽혀있는 다른 친구들도 있어서 손절까진 아니지만 제가 해야 하는 선까지만 하고 그 외에 다른 교류는 하지 않으려고 해요. 혹시나 제 주변인들이 이 글을 보고 저라고 추측할까봐 더 자세히, 상세하게 글을 못썼음에도 제 상황들 공감하고 이해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사이에 마음담아 써주신 댓글들 보며 눈물이 저절로 나오기도 하고 다짐하는 시간들도 되었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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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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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3.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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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친구들 특징이 친구가 인성 별로여도 잘되거나 콩고물 떨어질 애들한테는 기가 막히게 냄새맡고 붙더라 힘들면 바로 뒤돌거나 서서히 무시하고 멀어짐. 그런 친구한테 마음 쓰지마~ 걔네도 힘들어지면 너보다 더 한걸 느끼는 날이 올꺼다. 다 돌고도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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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3.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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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경쓰지 말고 지금 하시는 일 진짜 악착같이 하셔서 꼭 성공하세요. 저도 겉으로 보기에 어리숙해보이고 어렸을 때는 집도 가난해서 무시 많이 받았었는데.악착같이 덤벼서 이제 보란 듯이 살고 있으니 아무도 무시 못해요. 옛날에는 내가 뭐 해봐,하고 권유하면 니가 권유하는게 뭐 거기서 거기지 이런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오 그거 괜찮아? 좋은가보네? 하는 느낌? 사람은 사람을 배신해도 돈은 절대로 사람 배신 안하네요. 날 높여주는 것도 사람이 아니라 돈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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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3.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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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딱 1년만 버티세요. 그러고선 그 친구 손절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어려울때 주변인 거를수 있다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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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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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좀 알려달라는게 별거 아닌 누구나 할수있는 그런일 아니잖아요 그친구도 일배울때 서럽고 욕먹어가며 배워서 지금 그정도의 노하우를 갖고있는거 아닐까요? 일배우면서 칭찬만듣고 좋은소리만 들으며 배우는사람 없어요 님이 간과한게 님한테 그만큼 중요한일이면 그친구도 자기시간 써가면서 님한테 그동안 배운 노하우 공짜로 알려주는겁니다 안알려주려는 사람들도있을수있는데 그래도 그친구는 알려는주잖아요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어쩌면 쓰니는 친구사인데 이까짓 부탁쯤이야 뭐 어때하며 별일아닌것처럼 당연하게 요구했을수도있을것같아요 그친구입장에선 기분 나쁠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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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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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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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3.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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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 친구 차단하고 무시해요 님만 자존감 낮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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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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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 사람을 아직까지 친구로 여기는 님이 더 이상해요 ㅠㅠ 나이들면서.. 인간관계는 차츰 정리 할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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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2020.03.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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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입장에서 글을 써서 그렇지.. 사실 반대쪽입장에서 생각하면. 본인 적성 아니라 못하겟다 나가놓고 여태 쳐다도 안보고. 가치를 못느끼겟다는등 하다 아쉬울때 와선 비벼대니 짜증날수 있지. 전공으로 밥먹고 사는사람입장에선 소중한 일인데 쟤는 뭐 적성이 어쩌고 가치가 어쩌고 하더니 아쉬우니 와서 멀 자꾸 알려달라지. 묻는건 하나같이 초급에 사회초년생이나 묻는걸 귀찮게 물어보지. 나같아도 좋은 소리 안나올듯. 그전에 각자 다른일 하더라도 서로 자주보고 친분이 잇었다면 모르겟지만..글 보니 그런거 같지도않고. 결국 지가 필요해서 붙는 입장인데 상대가 귀찮아한다고 여기 불평써놓은거자나. 나같으면 진작 차단할건디 친구가 착하구만 그래도 받아주고 알려주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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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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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가 빠득거릴 정도로 화가날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전공 안 살린다며 다른쪽으로 일했던 동기가 10년만에 기웃대니 우스워 보일 수도 있잖아요. 더구나 선택했던 다른 일에 만족하며 살았다면서요. 주변에 덕 좀 쌓고 살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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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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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본인의 낮은 자존감을 남을 끌어내리면서 채우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주변에 안 두는게 상책입니다. 그 친구에게 도움받는 것 외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다른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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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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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자신이 단단해지면 됩니다. 너따위 말에 나는 동요되지않아 충고 조언따위 고마워 근데 난 너의 그 병신같은 조언 필요없단다~ 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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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혁 2020.03.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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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관두면다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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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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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무너지지말아요. 5년뒤 10년뒤에는 누가 더 잘나가나 두고보자생각하고..열심히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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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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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당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덕분에 더 단단하고 치밀해지고 강해졌다는 것.
무시를 해줘서, 나 자신의 허약함과 무지를 잘 깨우칠 수 있었다. 무시 받기 싫어서,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노력했고, 그렇게 하자 무시 받지 않게 되었고, 존중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과거에 나를 무시해주었던 자들이 다 유익했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일들로 새롭게 무시를 받겠지. 그러면 또 나는 더 강력해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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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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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친구 말고 다른 친구한테 물어보고 손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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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 2020.03.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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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학 다닐때 그런 친구 있었는데.. 손절하고 나니까, 살면서 그 친구랑 지냈던 대학시절이 제일 아깝더라.. 그 친구랑 안놀았으면 난 더 많은 발전을 했을꺼야. 얘가 나한테 왜이러지 ? 싶은 친구는 바로 손절각 인생 길고 친구 할 사람은 아주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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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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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일단 쓰니 상황이 안좋으니 마음도 약해져서 상대방의 태도에따라 기분이 왔다갔다하는것 이해해요. 그래도 이럴때 본인 자존감은 남이 지켜줄 수 없고 '내가' 지켜야 해요. 그런데, 쓰니글보면 전공에 따른 직업을 구하면 현장에서 매우 힘든 경험을 내것으로 만들어야 즉 경험이 노하우인것 같은데...학교다닐때 그일에대한 가치를 모르겠어서, 현장에 치가 떨려했다면 그거 친구들이 아예 모르진 않을거고, 친구가 아닌 남이라 생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새겨들어보면 어떨까요. 속상하면 생판 남밑에서 배우면 되겠지만, 그보단 낫지 않을까요? 일반회사는 신입후임이 아무리 저보다 나이가 많아도 자세히 안알려 주잖아요. 겪어보고 배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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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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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 개발하세요. 나를 깎아내리려는 애들이 많아질꺼에요 샘나거나 열등감 갖는애들이 돌려까기 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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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0.03.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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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변에 얼마나 친구다 없으면 저런걸 붙들고 있는걸까. 정신차려 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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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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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친구들 특징이 친구가 인성 별로여도 잘되거나 콩고물 떨어질 애들한테는 기가 막히게 냄새맡고 붙더라 힘들면 바로 뒤돌거나 서서히 무시하고 멀어짐. 그런 친구한테 마음 쓰지마~ 걔네도 힘들어지면 너보다 더 한걸 느끼는 날이 올꺼다. 다 돌고도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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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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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자신에게 불친절할 때,
기분이 상하는 것을 아프게 느끼면서 깊이 깨닫는 것은 좋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대하면, 이런 심정이 되는 구나!" 라고.

"나는 앞으로 타인에게 이런 심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되지 않아야지."
라고 마음을 먹으면 매우 좋습니다.

타인의 불친절을 타산지석 삼아, 자신의 아픔을 원망이나 미움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친절함으로 키우는 슬기로움과 도량.

사람을 멋지게 만드는 정말 좋은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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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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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시하고 배려없는 친구랑 왜놀아요? 친구는 또사귈수 있어요 저같음 안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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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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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예~~민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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