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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내가 내 몸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ㅇㅇㅇ (판) 2020.03.25 03:56 조회45,245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과조언

내 나이 서른 한살.
20대때를 생각하고 되돌아보면 나는 일밖에 모르며 살았던것 같다. 친구 만나는것 연애하는것 여행가는것 추억을 쌓는것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것 건강을 챙기는것 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참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늘 돈 돈 돈. 돈 벌어야지. 일해야지.
일 많이 해서 돈 많이 벌어야지. 이 생각으로 가득 했던 20대의 나.

지금은 나이에 비해 친구들에 비해 조금은 더 여유로운 경제력을 갖게 되었는데
최근들어 참 몸이 많이 아프다
밤 낮 안가려가며 식사도 거르고 어쩔땐 인스턴트로 대충 한끼 떼우고 어쩔땐 바쁘고 끼니때를 놓쳐 안먹고 그렇게 불규칙하게 식사하고 불규칙하게 자고 이러다보니 30대가 되니깐 그런 습관이 내 몸으로 고스란히 되돌아 오고 있는듯 하다

심지어 나는 운동도 안했으니깐.
크게 아픈데가 없어서 괜찮을줄만 알았는데
최근들어 계속 약을 타고 병원만 다니고
여기가 나으면 또 여기가 아프고 반복 반복
의사 말로는 안좋은 식습관 생활습관이 누적되서
그러는것 같다고. 내가 생각해도 여태껏 안아픈게 희안했지.


요즘 건강때문에 집에서 쉬며 요양중인데
오늘 저녁에 죽을먹고 6알이나 되는 약을 먹고
잠이 너무 안와서 일어나서 책 읽고 그러다 샤워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몸에게 너무 미안하다.
내가 나에게 너무 미안하다.
그동안 너무 못챙겨줬구나.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하고 내 몸이 가장 중요한데
그동안 참 무심하고 또 무심했구나.

건강뿐만 아니라, 한번도 내가 나를 칭찬한적
없었고 한번도 내가 나를 위로해준적이 없었다
그저 채찍질하고, 못한 부분만 되새김질하고
자책하기만 했지.

그냥 갑자기 눈물이 나면서
오그라들고 웃긴말이지만
내가 나에게 그동안 버텨내느라 수고했고 고마웠다고 너덕분에 많은 것들을 할수 있었다고 내가 나에게 내 몸과 내 마음에게 진심을 다해 말해주고 싶었다.


이제는 내가 나를 챙기면서 살고싶다
돈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다른 가치있는 것들도 챙겨가면서
그러다 힘들면 나무 그늘에 쉬어도 가고
주변 사람들과 꽃들도 구경하면서
그렇게 천천히, 느리게, 많은걸 느끼며
살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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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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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3.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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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직 안 늦었어요 슬슬 운동 시작하고 좋은 거 챙겨드세요 몸은 관리하면 반드시 돌아와요 저는 애 낳다가 죽을 뻔한 뒤로 관리 안 하면 정말 곧 죽을 거 같아서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시작했어요 그때 제 나이도 서른 둘이었는데 지금 서른 일곱이구요 지금 나이는 들었지만 살아오면서 이만큼 건강한 적이 없었다는 생각 종종 해요 꼭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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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풍경소리 2020.03.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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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아요 정말 건강 잃으면 전부 다 잃는 거 ㅜㅜ 게다가 전 좀 몸을 혹사하는 타입이라 더 일찍 그걸 깨달은 거 같아요 저혼자 있으면 먹는 걸 까먹어요 둔해서 그런지 배고픔도 별로 못느끼고요 그래서 늘 규칙적인 식습관 하려고 노력도 하고 결혼하니까 저절로 남편과 제 건강 챙기게 되더라고요 혼자 살면 가장 망가지기 쉬운 게 식사습관 같더라고요 주부 되고 가장 만족스러운 게 내 손으로 직접 좋은 재료 골라서 안심되게 조리해서 먹는단 거예요 쓰니도 꼭 건강해지셨으면 해요 몸이 어디 안좋고 아프면 마음이 안아플 수가 없고 매사가 부정적이거나 두려움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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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3.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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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들여서 운동해요~ 처음이나 귀찮고 힘들고돈아까운것같고 하지 하다보면 습관되서 이제안가면 불안하더라구요. 영양제 즙종류 좋다는 기호식품 간간히 챙겨드시구요. 식습관진짜 무시못해요~ 먹는거따라 그날 속컨디션이 바로틀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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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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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저 역시 비슷하게 느끼는데 운동하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요즘 활발히 찾아보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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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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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다 그래요. 젊을 땐 쇠를 씹어 먹어도 될 것 같으니까.. 30대면 그래도 정신 빨리 차린 편이지 40-50대 되서 이게 아닌데 하는 분들도 많음. 가공 식품, 외식 줄이고 가능하면 위에 부담 덜 가는 영양이 많은 음식 위주로 드세요.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습관 바로 잡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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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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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는데 건강의 중요성을 생애 처음으로 느끼고 있어요 그동안 건강한 거 넘 과신하고 쓰니처럼 운동도 안하고 음식도 아무거나 먹고 그러니까 여기저기서 이상신호가 오네요 건강이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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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2020.03.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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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도 안늦어요 ! 운동 하루에 30분이라도 땀흘리는정도로 뛰고 근력운동하세요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찰정도면 좋구요. 화이팅 저도 이제 시작해요 예전몸이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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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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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운동안하고 타고나길 잔병치레없어서 큰병,잔병 없이 무사히 잘살고있는 케이스긴한데...근데 전 꼭 지키는게 밥 세끼예요.
물론 놓칠때도 있죠. 있지만 최대한 챙겨먹어요. 밥맛없다? 먹다보면 생겨요. 입안이 까끌한테 어떻게 생기냐하겠지만 씹다보면 또 음식이 가진 고유의 맛이 있다보니까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실연을 당해도 밥은 먹힌다라고 말한적도 있어요.
밥 세끼 꼭 챙겨먹으세요. 전 친구들한테도 이건 꼭 얘기해요. 밥은 최대한 제시간에 맞춰 조금이라도 먹으라고...
그리고 제철음식...한번씩 사서 요리해드시던가 음식점을 가서먹던가하면서 그것도 챙겨드세요. 보약이예요.
솔직히 이정도는 그냥 기본에 해당되는거지만 그 기본조차도 안지키면서 내몸이 역할을 수행하는건 내몸한테 너무 미안한짓이잖아요? 인스턴트음식 그것도 매끼도 아니고 때놓친 한까 거기다 불규칙한 잠 이런거 식용류도 꼴에 기름이라고 주입하면서 차달리게하는거랑 같은거임.
지금이라도 알았으니깐 잘 챙겨드세요. 절대 늦지않았어요. 뭘하든지 기본은 건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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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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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지금부터 님 자신을 사랑하시면 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시간표), 운동, 식사습관 천천히 교정하시면 돼요.

한..10 년 편하게 사셨으니까 한 10 년 되돌린다고 생각하시고,

40대는 건강한 몸으로 맞이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매일매일 실천하세요.

꾸준히 가 중요합니다.^^

애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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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나비 2020.03.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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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열심히 해도...약빨로 버티는건 똑같아요...
근섬유 찢어지고...발목근육에 염증생기고..ㅎㅎㅎㅎ
운동이랑 상관없이 생긴 이석증때문에 운동쉬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마시고 홈트부터 천천히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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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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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늦었어요. 여유로움을 얻으셨으니 그 돈으로 이제 운동도 다니고 좋은것도 먹으면서 관리해도 됩니다 아직 안늦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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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3.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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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또래에 비해 여유로움을 얻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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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3.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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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줌마 정신차리고 음식물쓰레기나 버리고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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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2020.03.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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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건강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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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nn 2020.03.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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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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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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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좋은 음식 먹고 운동하면 됩니다. 서른이면 한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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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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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과식보다 소식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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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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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쓰셨어요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요 운동 시작하시구 몸에좋은거 많이 드세요 코로나땜에 여행은 못가도 집에서 푹 쉬는게 몸에게는 힐링이고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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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켓초콜릿최공 2020.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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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부터라도 운동하시고 건강식으로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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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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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 ㅡ 저는 과자로 밥때우고 커피를 물처럼 마시며 과로하다가 면역력이 떨어져서 구내염걸림 ㅜ. 혓바닥이 우둘투둘 진짜 징그러워요 구강암으로 번질수도 있대요 그거보고 앞으로 건강관리 잘해야 겠단 생각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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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03.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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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제몸한테 마이미안한사람중 1.. 스트레스로인해 췌장염간간히오던게 만성으로오고 지금 임신까지하고나니 몸이너무버겁네요. 건강챙깁시다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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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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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빨리 깨달아서 다행입니다.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수술 한 번 받고도 아직 정신 못차리고 몸 버려가는 40대에 들어서는 사람입니다. 회사보다 몸이 소중한데 여전히 버려가며 일하는 내가 한심하지만 쉽게 손이 떨어지지않네요. 몸 챙겨가며 일하시는걸로.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겁니다. 좀 괜찮아지면 또 무리하게되는데 안그러도록 스스로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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