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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분들에게 묻습니다.

ㅇㅇ (판) 2020.03.27 02:12 조회71,545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7년차 30대 중반 아이 아빠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드시죠?
저희 회사도 아침마다 전직원들 열 체크하는데
하필 그날따라 가벼운 미열이 있어서
일주일 강제휴가 받은 상태입니다ㅠ



다름이 아니라 궁금한게 있어서 한자 적습니다.
우리 와이프도 조용한 성격이고 우리엄마도 조용한 성격이고 둘다 조용한 성격이다보니
근 7년을 큰 고부갈등없이 지내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와이프가 어머님 이러이러하더라 라는 식의
이야기는 했었어도 딱히 욕(?)은 하지 않았었고
오히려 처가가 10분거리다보니 장모님과의 교류가 굉장히 잦았습니다.
와이프가 아들 키우는게 버거운지 장모님한테 많이 기댔거든요.
장모님 모시고 놀러도 많이 다녔습니다.

본가는 끽해야 명절때나-2박3일- 가고 엄마가 일년에 가끔 두어번 내려오는게 다였으니
와이프는 그게 좀 미안했는지 엄마한테 안부전화도
자주 드리고 만나면 싹싹하게 굴려고 많이 노력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무 이상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일주일전에 밥먹다가
엄마 나이도 있고하니 슬슬 우리 사는 곳으로 오시라 할까 그랬더니 와이프가 펄쩍 뛰는겁니다.
자기는 절대 같이는 못산다고요.
약간 서운은 했으나 저라도 장모님과는 같이 한집에서 못살겠기에 당연히 같이는 아니고
그냥 옆동이라도 집 얻어다 드리고 아이 데리고 자주 찾아뵙자 하니까 그것도 못마땅한지 입을 삐죽이는겁니다,

그날은 그걸로 그냥 넘어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겁니다.
와이프랑 엄마랑 사이가 좋은지 알았는데 그날 와이프 모습은 엄마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 같았거든요.

그래서 엊그제 아이 일찍 재우고 술한잔 하자고 해서
와이프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역시 술이 들어가니 입을 엽니다.
와이프랑 평소에 술을 전혀 안먹거든요.


엄마가 저밖에 모르는게 짜증난답니다;
와이프 입장인즉슨
와이프가 아들 낳고 허리디스크가 생겼는데
자기 허리 아픈건 하나도 신경 안쓰면서
저 아프다고 하면 걱정하고
특히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었는데
평소엔 연락도 안하시던 분이 그때는 이틀에 한번씩
전화해서 아이는 어떠냐고 묻는데 기분이 별로였다고 합니다.
2년전에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셔서 상을 치뤘는데
상 다 치루고 저희집에서 잠깐 쉰다는게
모두 피곤했는지라 곯아떨어졌거든요.
와이프는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병원가서 치료받고 왔는데 집에 오니까 엄마가 목욕탕 갔다왔냐고 물어서
허리치료받고 왔다고하니 아무말 안하더랍니다.


본인도 허리가 안좋으면서 자기 허리아픈건
젊은게 무슨 허리타령이야 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나쁘다고 하네요. 그냥 아픈 것도 아니고 아이 낳고 그리된거고
어디가 아프면 괜히 눈치보여서 티도 못내겠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분이 제일 안좋았던건
명절때 본가에 있을때
엄마가 제 옷만 가지런히 개어서 옷걸이에 걸어놓은걸
봤을 때 빈정이 상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그게 왜 빈정이 상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엄마에게 반감이 엄청 들었대요.


그리고 이번 코로나사태에도
대출이고 빚 갚아야할게 천지인데
우리아들 불쌍해서 어쩌냐고 그러는데
거기서 또 정이 뚝 떨어졌다는데..
이걸 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장모님도 장모님 입장에서 와이프 걱정하듯이
엄마도 당연히 자식인 절 걱정하는건데
그게 왜 와이프가 정이 떨어져야하는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장모님도 성격 정말 강하시고
시도때도없이 집에 오시는데
그렇게 따지면 저는 장모님이 좋기만 하겠습니까?
와이프가 안먹던 술을 먹어서
많이 취하기도 했고 그날도 그냥저냥 넘어갔는데
별거 아닌 이유로 엄마를 싫어하는 와이프가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그동안 다 가식이었던건지 괘씸하기도 하고
마음이 많이 복잡하네요.
그렇다고 와이프한테 티도 못내겠고;;


다른 여성분들은 제 와이프가 이해가 가시나요?
도대체 제 옷만 옷걸이에 걸어놓은게
왜 반감이 드는 행동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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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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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3.2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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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싫어도 자주 안보니까 그만큼 가식이라도 참고 떨수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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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3.2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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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장모가요...뭔일만나면 우리딸불쌍해 우리딸타령만하고..님이 힘들건 아프건 관심도없고..님 일하는건 당연히여기고..만날때마다 와이프것만 딱챙겨주고..님 뭐힘들다하면 젊은남자가 유난떤다하면서 힘든티도 못내게 하고..아픈거알면서 알아주지도않고..님전화는 먼저하길 바라고 장모는 딸찾는전화, 손주찾는전화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ㅠ 글에 써진거만 생각해봐도 알텐데ㅠㅠ 뭘 가까이살고 자주가요. 실제로 장모는 사위한테 전화해라 밥해라 국이짜다 설거지해라 안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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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0 2020.03.2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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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장모는 애라도봐주고 밥이라도해주지 시모는 애도안봐주고 대접받을생각만 할테니 그래서 싫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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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100 2020.04.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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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싫은거에요 결혼하면 딸처럼여기고잘해준다? 지나가는똥개가 웃을겁니다 님 마누라한테 잘하세요 고부갈등은 마누라한테잘해야 자식도잘되고 집안이잘풀린답니다 유튜브에 고부갈등 영상보고 배우셧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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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234 2020.03.2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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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모습을 아내가 결혼전에 알았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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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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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분명 눈에 보이는데 누구 옷만 고이 걸어둬야할 옷이고 누구옷은 그냥 내버려둬도되는옷이라 생각해봐요. 그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바로 나오구만 ㅋㅋㅋ 머리가 비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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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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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 옷만 걸어놓는 게 왜 기분 나쁜지 모르겠다니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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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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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장모님한테 엄청 신세져놓고선 고마운줄 모르고 오히려 불편했다는 사위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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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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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내분 틀린말 하나도 없네요...어떻게 이런 집에서 버텼지...남편도 자기밖에 생각 안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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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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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정파탄 나기 싫으면 거리두고 사세요 그런 섭섭함이 있어도 얼핏 무난해보이는 이유가 뭐냐면요 떨어져 살아서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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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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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닌 이혼당할 각오나 하고있어라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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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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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허리 아파서 병원다닐때 님 엄마가 소닭보듯 쳐다보며 대꾸도 안했듯이. 시어머니 늙고 아파봤자 며느리는 아무 감흥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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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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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놈 만난 내 딸 너무 불쌍하다.' 기분이 어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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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3.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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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빼고 생각해보세요. 나를 챙겨주지도 좋아하지도 않고 빈말로라도 걱정 한마디 해주지 않는 사람과 자주 만나며 챙기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지금껏 별다른 얘기없이 지내온게 와이프의 배려고 최선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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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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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인말 잘들으면 누워서 떡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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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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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남에 딸이란 거에요. 친엄마였으면 걱정해주는데 남에 딸이니까 힘써야 할 애가 왜 아픈척이야 하며 전혀 걱정도 안하고 말도 못꺼내게 대꾸도 안해주잖아요 남보다 못하죠 앞집 사는 아줌마도 대꾸는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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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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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남편이 이인간처럼 이런다면 미련없이 애데꼬이혼하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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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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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 엄마랑 살고 싶으면 결혼 좀 하지 머라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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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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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용한 성격이라고 불만 없는거 아니에요 참고 있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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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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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a친구랑 다른 b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b 친구가 님 옷만 빼고 a친구 옷만 가지런히 옷걸이에 걸어두면 아무렇지 않겟냐 그것도 시엄마란 사람이 ㅋㅋㅋㅋㅋㅋ며느리 허리 디스크는 무시하고 우쭈쭈 아들.. 님 장모가 앞에서 대놓고 그러면 좋겟수? 입장 바꿔 놓고 상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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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3.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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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초점만 보지말고 전체를 보세요..아들, 남편으로 인해 만들어진 관계예요..그 관계에서 가장 노력하고 신경써야 하는 사람이 누굴까요??정말 어디가서 뒤통수 안맞고 사는게 용하시네요..왜 결혼하면 각자 부모 챙기자 소리가 흔하게 판에서 나올까요??그건 여자들이 이기주의가 아니라 댁같이 이기주의에 본인 할 일도 제대로 안하는 남편이 많아서 예요..판에 나오죠 ..시부모가 미워도 남편덕에 산다는...댁은 평소에 말도 안들어먹고, 통하지도 않아 술먹고 겨우 조금 털어 놓은 것도 이해 못하는초 이기주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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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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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 안쓰려다 저도 비슷한경험이 있어서 써요 저도 친정가깝고 시댁멀고 홀시어머니에 친정엄마 성격 쎄세요 육아랑 살림 친정엄마 의지하는거 크고요 근데 님이 아는것만큼 님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대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마 최대한 친엄마니까 좋은말로 이야기했을거에요 님말대로 자기엄마 아니고 남의딸이니까 내자식먼저챙기는거 맞아요 근데 그럼 남의딸은 손님인거잖아요 근데 내아들 보모,집사,도우미 이런 아랫사람 취급하시는거죠 저도 저희시어머니 살아오신 세월 존경하고 나쁜분아니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내가 2순위로 밀리는거 맞구요 근데 눈앞에 보이는 그런 차별을 겪은이상 시어머니도 내부모처럼 대할 수 없어져요 남이라고 생각하고 적당히 거래처 사람마냥 만날땐 웃으면서 전화받을때 웃으면서 그치만 매일 얼굴보는건 지쳐요 님 와이프 가식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당연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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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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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래 이 병.신.은.. 와이프 아직도 같은집에 있어? 그럼 부처님 모시고 사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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