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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쓰니 (판) 2020.03.30 06:57 조회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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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부터 본인 기분을 거슬리게하면 확 폭발해서 잘못했다고 울면서 빌 때까지 훈육한답시고 매 들었어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그랬는데 내가 중학생이 돼서도 변하는 게 없었어 오빠는 똑똑해서 아빠한테 몇번 대들고 훈육대상에서 일찌감치 벗어났는데 난 매만 보면 벌벌 떠니까 본인이 통제할 수 있다고 느꼈나봐

한번은 내가 너무 무서워서 효자손이나 줄넘기 같이 매로 쓸만한 걸 다 숨겨놓은 적이 있었는데 아빠가 찾다찾다 때릴 게 안 보이니까 긴 분홍색 수수깡으로 때리더라 수수깡이 아플 줄은 몰랐는데 성인 남자가 온 힘을 다해 내리치니까 정말 아팠어 당연히 수수깡은 두동강 났는데 그 부러진 걸 겹쳐들고 또 때렸어

화난 아빠는 얼굴이 시뻘건 괴물처럼 보여서 날 죽일 것만 같았어 공포가 머리에 새겨져서 아빠가 소리만 질러도 경기 일으키면서 울고 살려달라고 빌었어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학원쌤이 잔소리만 해도 자동반사적으로 눈물이 쏟아지면서 딸꾹질이 나오더라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아빠의 훈육을 벗어날 수 있었는데, 이젠 아빠가 무섭지 않다고 신고하겠다고 악쓰면서 대드니까 그 때 더이상 날 폭력으로 억압할 수 없다고 느꼈나봐

그 후에는 그래도 아빠니까,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니까 실수할 수 있지하며 친해지진 않더라도 잘 지내보려고 노력했어

그러다 우연히 아빠가 바람피는 걸 알게 됐어 아빠가 잡아떼다가 엄마한테 하는 말이 너도 만날 수 있으면 만나보라고 네가 능력이 안되니까 못 만나는 게 아니냐고 오히려 큰 소리치더라

내가 아빠가 핸드폰 못 보여주는 걸 보면 아직도 만나는 거 아니냐고 계속 따지니까 넌 왜 아빠를 괴롭게 하냐고 소리쳤어. 그러더니 부녀관계를 끊고 서로 신경쓰지말고 살자는거야 독립할 때까지 경제적 지원만 해주겠다고.

딸 하나가 사라지니까 아쉬웠는지 오빠한테 엄청 친한 척하면서 말거는데 둘이 얘기하는 것만 봐도 토할 것 같고 소름끼쳐 오빠는 아빠한테 딱히 크게 부정적인 기억도 없고 바람핀 것도 신경 안 쓰는지 잘 지내는데 그게 너무 싫어 아빠가 엄마 하대하는 것도 불쾌하고 헛소리할 때마다 죽여버리고 싶어

아빠 얼굴이랑 목소리 진한 스킨냄새 모든 게 끔찍하고 더러워 아빠가 폐암 걸려서 죽는 꿈도 몇번 꿨는데 하나도 안 슬프더라 꿈에서 엄마랑 오빠는 펑펑 울었는데 난 아빠가 내일 죽어도 하나도 안 슬플 것 같아 솔직히 너무 싫어서 그냥 내일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내 눈에 안 보이고 안 들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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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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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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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집도 부모님이 가정교육에 딱히 신경 안 쓰시고 케어랄것도 없이 돈 버느라 늘 바쁘셨음. 그냥 자기 기분에 거슬리게하면 그날은 ㅈ되는거. 슬하의 4남매 모두 성격이 죄다 이상함. 부모고 자시고 지맘대로 안 되면 쌈박질하는 년에 나처럼 남눈치만 보는 쭈구리찐따도 있고, 맨날 눈치없이 사람 속 긁어대다 욕먹는 년도 있고, 받는게 너무 당연해서 지가 해야할것도 베푼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놈도 있고...우리집 가정환경 바람잘날 없는거보면 내남친네 가 진짜 부럽더라 서로 선 지키고 배려하고 가족이니까 더 신경써주고 그러던데 우리집은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도 해주는건 인신공격 외모비하는 일상 가족을 어떻게 더 뜯어먹을까 궁리하는 쌈닭년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족애가 안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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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2020.03.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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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겠네요...
아빠에게 받은게 상처밖에는 없으니...
이담에 남친,남편은 좋은 사람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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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2020.03.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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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나이들고 애들도 있으니 돈벌기 막막해서 그딴쓰레기같은 인간인데도 아빠랑 사나보다.. 나중에 성인되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살아라. 이미 길들여져서 엄마도 같이 구할수있을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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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3.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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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 얘기 같아서 얼마나 힘든지 공감이 되네요 ㅠㅠ 저는 20대 중반이고 초반일때 부터 직장생활해서 독립한지는 3년 정도 됬어요. 확실히 경제력이 생기고 집에서 독립을 하게 되니 아빠도 저한테 함부로 못합니다. 가끔 술먹고 저한테 함부로 하려고하면 저는 그냥 제집 가버려요. 그런 어른은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더 막대합니다. 지금은 상황이 안되겠지만 본인만의 힘을 빌려서 멋진 성인이 되기를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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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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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들었던만큼 꽃길걷자♡ 어떤 꿈을 꾸니? 언제가 행복하고 설레이니? 그리고 무엇보다 밝은 미소, 특히 초긍정마인드인 둥글둥글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공부보다도 그런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기♡ 학원을 다녀도 그런 친구 따라서 같이 어울려 다니고, 독서실도 걔 따라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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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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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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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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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토닥토닥♡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통해 상담도 하시구요, "지금"만 떠올려보세요. 님은 "지금" 바로 경찰을 불러 대응할 수 있고 경찰은 5분내에 도와주러 올것이고, 아빠도 그걸 알기에 전과같은 무방비 폭력을 당할 위험은 없어요.님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요. 감정이 차오를때는 심호흡을 깊게...깊게...수차례 하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 분노에 휩싸여 나를 망치지않는다. 난 그런 어리석음 선택안한다. 난 똑똑하니까. 겪었던 고난만큼 2배,3배 행복해질거다. 행복으로 돌려받을거다." 하고 각오 다지시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랑 코인노래방도 가고, 사고싶은것도 사고 기분전환 하세요. 아빠바람은 이렇게 생각하세요. 베프도 싫어지고 서로 다른 베프 생길수 있듯 마찬가지에요. 아빠바람은, 엄빠 둘 남녀간의 일로 두세요. 이혼한다하면 알겠다고 해주고, 같이 산다하면 둘이 싸우더라도 둘의 일로 두고 "나는 저런 미성숙한 부모되지않겠다. "하고 님 성공위해 공부나 꿈에 집중하세요. 고생많았어요. 힘들었는데 그 기억,고통으로 현재의 자신을 힘들게 하지않았으면 해요. 힘들었던만큼 잘되기로 해요. 님에대한 사랑과 책임을 님기준 아닌 자신들 기준과 감정대로 오르락내리락한 미성숙한 부모때문에 상처받은건 지난날로만 두고, 지금 싸움도 "어차피 이혼하거나 같이 살거나 둘중 하나겠지. 당신들 둘 일이니 알아서해." 하고 쿨하게 멀리두세요. 느낌을 잘 모르겠을때는 데미무어 딸이 엄빠 이혼후에도 애쉬튼 커처 아빠와 나들이 가고 다정하게 연락하고 그런것 참고해보세요. 워낙 이혼이 많으니 걍 둘의 일로 둬버리는거죠. 님의 일이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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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0.03.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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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들겠네요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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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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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불공평하지.. 쓰니 너무 힘들었겠다... 이제 독립할 날이 얼마 안남았으니까 잘 준비하자. 그리고 그 사람이 바람을 피든 인생을 어떻게 살든 쓰니가 신경쓰는거 자체가 낭비인 것 같아. 엄마 도와 증거 모아서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 할 거 아니면 너와 상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무시해버려. 뭐라 위로해 줘야할 지 참 어렵다. 유년시절에 겪은 아픔과 슬픔은 잘 잊혀지지 않는데 세상엔 그 사람처럼 부모자격이 없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나는 그런 어른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지...앞으로 그사람 얼굴 안보고 살 수 있게 경제적 독립 준비 잘 하길 바래. 그리고 그런 똥을 밟은 만큼 앞으로 쓰니의 인생에는 밝고 행복한 일들이 더 많을거야. 큰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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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0.03.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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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지금 할수있는건 오직 공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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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20.03.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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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아빠는 나 초중고 시절 생활비 한번 집에 가져다준 적 없고 술먹으면 티비던지고 엄마때리고 그러다 나랑 남동생이 머리좀 커서 말리고 대드니까 칼도 들었었어. 그때부턴 사람으로 안보고 일부러 대학도 멀리 가서 집을 잘 안오고 떨어져 살 궁리만 했어. 대학졸업하자마자 23살에 취직했어. 엄마한테 이혼하래도, 증인서준대도 싫대. 아빠같은 남자랑 결혼할거라고 하면 도시락 싸다니며 말릴거라면서 이혼은 안한대. 걍 엄마도 포기했어. 한동안 안보며 사니 또 괜찮다가 매년 가는 여름휴가 안가면 또 험악한 분위기 조성하길래 나랑 남동생도 갔다가 그날 평생 못잊을 트라우마 겪었지. 술마시고 팬티벗고 난동부려서 근처 텐트 아저씨들 몇명이 붙들고 말려줌. 남동생이 적극적으로 칼빼앗으니 아들이 나 죽이려고 한다고 소리지르더라. 자기가 힘으로 안되는걸 이젠 아니까.. 그날 엄마가 남동생한테 아빠한테 사과하래서 바로 휴양지에서 남동생 데리고 택시타고 나와서 투룸방얻어서 살았고 내힘으로 빠르면 빠르다던 29살에 결혼해서 나와사니 남편곁이 너무 안전하고 행복해. 학창시절엔 최대한 공부를 많이 해서 최대한 좋은 대학과 과에 가고, 최대한 빨리 취업해서 아빠와 멀어져라. 그리고 경제적인 독립을 한 뒤엔 홀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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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2020.03.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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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가 공부 열심히해서 성공해서 엄빠 이혼시키고 엄마모시고 살아 니네집 한남 두마리랑 인연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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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3.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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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네........!
저런 가정의 존재의미를 모르겠습니다.
문제가정은 님이나 오빠가 또다시 암담한 가정을 만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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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 2020.03.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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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마음이 아팠겠네요 사실 그런사람은 성장과정에 분명히 결핍이 있게 자란거고 그런유전인자가 있는거예요 그런사람도 분명죽을때가 올꺼고 그때가서 뉘우치겠죠 말해도 깨닫지 못하고 그런인생 계속 살아가는 존재사실 참 불쌍한존재네요 더 크고 훌륭한사람이 되어서 오프라윈프리처럼 역경을 긍정적으로 잘이겨내세요!! 파이팅!! 하늘아버지께 다 이르고 변화시켜 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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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020.03.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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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렇게 싫으시면 가정폭력으로 신고 하셈.단! 그 후를 감당할 수 있을 경우에만. 항상 결정은 신중하게 해야되고 그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걸 염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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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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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폈어도 오빠는 아무렇지 않게 대했을까? 그남 자식 역시 그남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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