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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편의점 알바, 스트레스 어떻게 풀죠?

불타는편순이 (판) 2020.03.31 01:54 조회20,627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어느덧 20대 후반 편순이 입니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어머니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하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단순 알바생이 아니라 어머니 가게다보니

평소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근처에 편의점이 많아서

단골 손님 확보하고자 더 신경쓰고 있구요!


편의점 진상 손님들이야 뭐, 익숙합니다.

평소 성격이 단순한 편이라 그냥 그러려니~하고 잘 넘겨요.


근데!!!! 근데!!!!!!!!!! 하 진짜 스트레스 받습니다.

(결코 남자분들을 일반화 해서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이 점 유념해주시고 봐주세요. 저 남자 좋아해요 완전!)


저는 남녀불문하고 모두에게 동등하게 친절하려고 합니다.

근데 몇번 왔다가신 남자 손님들은 이 친절함을

왜 오해하실까요? 하...


기가 막힙니다. 어떤 한 분은 매일 새벽에 오시더니

어느 날, 물건 구매 후 나가기 전에 한마디 하시더군요.

"친구가 그러는데 계속 오면 그 쪽이 오해할 수도 있다고 해서요.

이제 안 오려구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또 다른 단골 손님들은 주말에 커피 마시러 가자,

맛있는 거 사주겠다 등등의 말들..하 듣기 좋게 거절하면

다음부터 안 오십니다. 단골 손님들을 잃은 거죠.



또 한 아저씨는 거의 매일 오십니다....^^

저는 이 동네 사는 줄 알았는데 저 멀리 사시더군요.

이 분께서도 어느 날엔 자기 명함 주면서

번호를 꼭 저장해달라고 2번 강조하고 가셨어요.

저보다 20살은 많으신 것 같은데...진짜 소름 돋아요ㅠㅠ



이런 저런 사건들, 정말 많았지만 제일 잊을 수 없는 건

물류 쪽 일하시는지 매번 새벽 같은 시간에 오시던

아저씨 한 분입니다.

이 분께서 어제는 저에게 주말에

드라이브를 가자고 하더라구요.

전 순간 제가 잘못들은 줄 알았어요.

평소 자기 와이프 얘기를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손님 가족 분들과 아내분께 실례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요."

라고 최대한 예의 바르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손님이니까요.

근데 거의 십분가량을 설득하더군요.

저도 듣다 점점 화가 나서 정색하며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는데 그래도 꿈쩍 안 해요ㅡㅡ. 그러다 다른 손님이

들어오자 그때서야 나갔구요.


진짜 소름돋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한 아내의 남편이,

한 아이의 아버지가 이딴 소름돋는 인간이라니...

그리고 그 대상이 저였다는 게 너무 화나고

열받습니다.


이제 안 오겠지 싶었는데 좀 전에 또 오더군요.

오더니 오렌지를 주면서 먹으래요ㅡㅡ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하... 진짜 서비스직이라 손님들께 친절해야 되는 거잖아요.

근데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몇번 데인 후 손님들과 대화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그 물류 아저씨도 혼자 떠들다 나감)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4가지 없게 대해야 되는 건지 참..


늦은 시간 이 분노를 표출할 곳이 없어

끄적여 봤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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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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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손님 가족 분들과 아내분께 실례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요." < 이런 말을 난 너가 싫지않은데 너가 가정이 있어서 안되겠어.. 라고 받아들이는 이상한 사람도 있더라구요. 차라리 저럴 땐 남친이랑 주말에 만나기로 했다든가 남친이 싫어한다던가 등 남친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가시는 게 그나마 나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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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막말공쥬 2020.04.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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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밑댓 말처럼 서비스직은 그냥 응대를 친절 하기만 하면 되는거임. 쓰잘때기 없이 말을 받아줄 이유없고 실실거리며 웃어줄 이유없음 틱틱거리는 말투만 아니면 되고 굳이 웃지 않아도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만 잘해도 됨!! 거기 아저씨들한테 특히나 대시를 많이 받는이유가 집에서 웃어주며 반기는 사람없이 외로이 일하는 아자씨들 같은데 쓴이가 잘 웃어주고 몇마디 던져도 잘 받아주니 이래도 되나 싶게 앵기고 싶고 들이대고 싶었나봄!! 갑자기 개정색하며 선을 그어야 겠니 마니 하지말고 적당하게 거리두는 일을 하시면 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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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4.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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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진짜 ..그냥 편하게 대해줬는데 저렇게 들이대는사람 많인서 모임도 안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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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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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웃는거에도 종류가있음. 그냥 무턱대로 편하게 웃어주는것과 웃어도 뭔가 형식적이고 자제하는듯한웃음. 그래도 손님인데 냉대늣 그렇고 두번째같은 웃음은 어떤가요 좀효과가 있을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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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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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절하게 대하지 말고 그냥 손님대하듯이 하세여 보통사람들은 친절한걸로 자기 구역을 벗어난 편의점까진 가지 않아요. 말그대로 편의점이잖아요 ? 사람들은 그냥 가까운데 가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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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0.04.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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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저는 직원이 친절해서 편의점 가지 않아요 나의 동선에 있는곳을 갈뿐 대부분 그러지 않나요? 그냥 너무 친절하지 마시고 적당히 대하세요 근데 저도 남자지만 여자들 말 들어보면 쓰니같은 경우는 참 많다고 하네요 웃기는 짜장들 걍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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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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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웃음을 질질 흘리지않은이상 얼굴안되면 남자들도 안들이대지않나? 보면 특히나 남자들 얼굴많이 보던데.. 이쁘면 껄떡 , 못생기면 못생겼다고 ㅈㄹ . 내가볼땐 쓰니가 이쁘기도 이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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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정 2020.04.0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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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거기 어디에요?여긴 경상도 시골이라 그런가 인사성 없는 알바 많음 ㅠ 20대 알바는 sns하느라 바쁘고 50대 정도로 보이는 아줌마는 매번 통화하느라 바쁨. 그나마 20대는 계산때는 빨리하지만 아줌마는 통화하면서 한손으로 느릿느릿 바쁠땐 한마디 하고싶지만 이미 컴플레인을 본사에 걸어봐도 안바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 거기라 차타고 10분이상 걸리는 다른곳에 가기란 쉽지가 않아 포기하고 물건 구입하는 아재입장에서 제발 어머니한테 청도 ic근처에 있는 편의점 인수하라고 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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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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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든, 남자든 나에게 친절하고 웃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함. 솔직히 성적으로 호감을 가졌다는 것에 경우에 따라선 소름끼칠 수도 있지만 그래도 표현하지 않으면 개인적인 생각이니 나는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결국 문제는 상대가 불쾌한데도 표현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여기서 "잘생긴 남자가 웃어주면 너는 어떨까?"는 말은 논지가 흐려진다고 생각함. '친절하게 대해준 것에 대한 호감'이 문제가 아니라 '그 호감을 상대가 불쾌하게 표현하는 것'이 문제임. '그럼 안 불쾌하게 표현하면 되겠네?'라고 말하지 말길. 불쾌는 '표현의 방식'이 아니라 '표현하는 주체'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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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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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는 문제가 하나도 없습니다. 편의점 알바하는데 일반적인 친절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게 더 문제입니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님께 기자가 "교수님, 오원춘 사건에서, 나영이(가명) 사건에서 성범죄를 피하는 방법이 있었을까요?"하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함. 그랬더니 교수님이 "피해자가 피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피해자들은 일상을 열심히 사는데 재수 없이 범죄를 당하는 건데, 그걸 왜 피해자에게 피하는 방법을 물어봅니까."하는데 진짜 너무 공감함. 가해자가 문제이지, 왜 피해자가 피하지 못했다고,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면서 책임을 전가하는지 모르겠음. 쓰니는 그냥 그런 사람들은 강경하게, 똑뿌러지게 대처하되, 그냥 평소의 심성은 잃지 말았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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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4.02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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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남은 못생겨서 싫어 라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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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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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편의점일함 3년넘게 야간 하고있다보니 특정시간에 오는 단골들 생기는데 나는 평소 하던데로 하는데 남자(아저씨)혼자 의미부여하고 집가서 뭐라했나봄 마누라 득달같이달려와서 상간녀 대하듯이 퍼부음 그옆에서 마네킹처럼 아무말도 안하고 서있는아저씨보고 내가 그쪽보고 뭐라했냐고 뭐때문에 이러냐고 물어봐도 묵묵부답 진짜 답답해 죽는줄 둘다 꼴값떨지말고 집에가라하니 째려보고감 진짜 억울 자기눈에만 멋져보이지 남이보면 개똥이란걸 알았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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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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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남자들이 자꾸 오해를 하는 이유: 요즘에 나이 젊은 여알바들중에 말투, 태도 개싸가지 없는년들 많아서 착하고 친절한 쓰니를 보고 오해하는거임. 즉 쓰니의 무엇이 특별해서 그런 오해를 하는게 아니고, 쓰니가 정상인데 다른 편순이들이 워낙 싸가지가 없어서 쓰니가 상대적으로 너무 친절하게 느껴져서 그러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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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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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저런경우 두번있었음~ 마트에서일했는데 어떤할아버지오셔서 좀 친절히 대했는데 데뜸 언제마치냐고 마치고 밥사준다고ㅡㅡ헐~80은되보였음 암튼 아침9시부터와서는 왔다갔다하시면서 저녁6시 넘어서까지 기다림 진심 무서웠음 같이일하는 사람보고 저 할배가면 알려달라해서 진짜 집에10시넘어서갔음 담날또왔길래 창고들어가서 숨음 그러니 가드라~노망난거임 그때가27살이였음. 진심소름~~ 두번째는 외국인이였는데 인도인가~인도네시아였던가 암튼 그쪽사람인데 말이안통하니 그냥친절히대했음 근데 같이밥먹자고 또그럼..친구들까지 같이옴 대기업 파견근무사원이였지만 말도안통하고 외국인이니 좀꺼렸음 미안하다고했는데도 올때마가 그럼. 진짜 미치는줄 영어잘하는 애불러다가 통역하니 그제서야 안옴 몇날몇일을 말시킴..한동안안보이니 그외국인 친구가 다시 자기나라로갔다했음 말도안통하는데 무슨밥을먹음 콩글리쉬도 정도가있지ㅋ암튼 진짜 어이없는상황이였는데 할배가 잴 충격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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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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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잇으면 옆에두고 일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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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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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들한테는 무표정 단답으로 대하세요 웃으면 착각하는 종자들 많습니다 그러다 위험해요 여자들한테만 친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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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에이드 2020.04.0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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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일좋은 방법은 바쁜척하는거...괜히 다시 진열하고 물건정리하는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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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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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그래서 무표정으로 목소리만 명랑하게 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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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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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편의점 그냥 자기가 필요한거 사러오는 사람들이라 과잉 친절 필요없어요. 님이 친절하게 한다고 손님이 여러번 방문하고 덜 방문하는거 아님... 그냥 계산 진열만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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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처자 2020.04.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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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ᆢ한국사회는 왜이러는지ㆍ친절하면자기한테마음있는줄알더라ᆢ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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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 2020.04.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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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편의점 진상이 많은 이유는 뭘까? 특히 연령대가 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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