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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가 불쌍하게 사는건지 봐주세요

(판) 2020.03.31 17:02 조회10,850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추가
괜히 올렸나 싶어서 글 삭하러왔더니
몇몇분들이 좋은말씀해주셔서 .. 감사합니다

그 친구는 저보다 일찍 결혼해서 아이낳고
지금은 사정이 좀 있어서.. 외벌이하면서 집안일도 전부 자신이 하고있어요
아마 본인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 마음을 대입해서 저에게 조언해준다는걸
오지랖처럼 말한것 같기도해요

그치만 그런말들로 제 자신을 깎아먹을 필요는 없으니..
앞으론 그런 소리 듣지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둘까싶어요

제가.. 찐내향은 아니고
왔다갔다 한 사람이라.. 또 이런 저런 얘기들으면
가끔 소심해지거든요.. 그게 아마 오늘이었나봅니다 ㅠㅠ

댓글이 몇개 달리진 않았지만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감사인사드리려고
추가했어요 ㅎㅎ

ㅇ ㅓ.. 그 출퇴근 왕복 두시간 반 거리는
음... 일단 제가 시킨게 아니에요......
그래서 한 2년뒤에 발령나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프로포즈를 받았고 정신차려보니 결혼식이었어요
대단한 거죠.. 도시락 더 잘싸줘볼게요 .....


그리고
돈 모은부분은..
제가 경제 관념이없어요 워낙 일찍 입직하기도했고...
그냥 여행가고싶을때가고 사고싶은거 사고
아이욕심도 없고..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하고
음.. 여러명이서 놀러가도 기분좋으먼 그냥 제가 돈 다내고..
남편이나 가족, 주변사람들한테 선물하고싶을때 돈계산같은거 안하고 막 선물하고..
그러다보니 5년차인데도 돈을 안모았어요

남편은 야무지고 계산 잘하고 철두철미하고 ..
저랑은 좀 성격이 달라서
여기저기 투자도 잘해가며 짧은 시간에 잘모았어요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남편한테 처음부터 터놓고 지내와서그런지
다른 불만은 없었던것 같아요
(결혼 하고 나서부터 간섭하기 시작했지만 ㅎ.ㅎ)

이런 제 성격을 저도 잘알아서..
결혼 후 부터는 제 경제권은 남편한테 다줬구요
누군가 관리해주니 정말 편하네요
그냥 저는 용돈받아쓰고 하고싶은 요리하고
또 하기싫을땐 서로 집안일 분담 역할도 바꿔보구
남한테 휘둘리지않으면서 살게요

진짜 진짜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해요..

결혼.. 좋은거 같아요....... .....

다들 좋은밤 되세용....



--------
남편과 저 둘다 공무원이구요
5년 연애하고 결혼한지 한 반년정도 됐어요

일단 기본적인것부터 말씀드리자면..
남편과 저는 일한지 5년차구요

남편은 결혼할때 부모님 지원금 8천 + 모은돈 1억 2천
해서 총 2억 가지고왔고

저는 부모님 지원금 2천만원 + 모은돈 2천만원
해서 총 4천만원 가지고 왔어요

일단 재산은 그렇고..
현재는 제가 사는 집에 같이 살고있고
내년에 이사갈계획이구요
신랑은 근무지가 멀어서 왕복 두시간 반거리를 출퇴근 중이에요
그래서 제가 안쓰러운 마음에
가는길에 차에서 먹으라고 도시락을 싸 주거든요

신랑이 보통 여섯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니까
저도 그쯤 일어나서 간단한 주먹밥이나 유부초밥 샌드위치
이런거? 싸서 보내요 가끔은 빵집에서 산 빵같은것도 주고..

맞벌이긴 하지만
제가 집에 항상 일찍 도착해서
청소는 하기 싫어서 밥 부터 차리거든요
요즘은 유튜브보면서 요리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푹빠져있어요
그럼 신랑은 한 일곱시 반쯤되서 집에도착하면
저 상차리는거 마무리하는 동안
청소기 돌리고 집 정리하고 씻고

그다음에 같이 저녁먹고 티비보던가 컴퓨터하고
저는 그때 씻고 팩하고 같이누워서 핸드폰 보고 놀아요

아직 둘이라서 빨래 양은 많지않다보니
색깔별로 모았다가 한 일주일에 두번? 정도 돌리는데
너는건 같이 널고.. 개서 서랍 넣는것도 같이하거든요

튼 저희 생활 패턴은 이렇습니다

요즘 요리하는게 재미있어서
이것저것 막 시도도해보고
주위 친구들한테 자문도 구해서 소스도 바꿔보고
그러고 놀기삼아? 하거든요

근데 오늘
한 친구가 저보고 참 불쌍하게 산다네요
왜 맞벌인데 요리를 니가 다 하냐며...

순간 띵 .....
하기싫을땐 당연히 뭐 시켜먹기도하고
신랑이 가끔 삘받으면 뭐 요리해줄때도 있긴한데..
확실히 제가 주로해요

근데 그 부분에대해서 전혀 막 불행하게 생각해본적없어서
"그냥 재미있어서 하는건디" 라고 친구한테 말하니까
그렇게 하면 남편 잘못 길들이는 거라고 .. 불쌍하게 살지말라는 소릴 하네요

그소리 듣고 나니까
제가 참 바보같은 짓을 하면서 좋아하고 있었던 건가 싶은..
생각이들어요
불만없이 잘 지내왔는데 뭔가 회의감 들기도하고 ㅠㅠ

선배님들 보셨을땐 어떤가요
제가 불쌍하게 살고있나요 ?
혹시 고쳐야 할 생활패턴이 있거나
조언 하시고 싶은 부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릴게요

너무 심한 말은 삼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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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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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ㅇㅁㅇ 2020.03.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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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차리는거 마무리하는 동안, 청소기 돌리고 집 정리하고"
2시간 반 거리면 남편도 고생하는 중이고, 님이 쓴 글에 답이 있는데요?
알콩달콩 잘 살고 있구만, 님 친구가 이상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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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4.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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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맞벌이인데 남편이 요리하고 난 설거지랑 청소하는데... 남편은 요리하는걸 좋아하고 난 요리하는걸 너무 싫어해서 서로 좋아하는거 하기로 함 근데 그게 왜 불쌍한거지???
근데 그런 친구 있어요 애는 착한데 내 이야기를 본인 상황으로 대입해서 말하는 친구요 그냥 그려러니하세요 저도 그려러니해요 한귀로 흘리고 ㅎㅎ저도 가끔 그런적 있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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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4.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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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섯배 돈 더 내고 두시간 운전하고 집안일 나눠하는 남편이 더 회의감 느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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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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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저렇게 주변에 헛소리 하는 애들 있더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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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4.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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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멀쩡히 잘 사는 집에 괜한 분란 생길뻔했네...추가글대로 그 친구 멀리하세요. 임신 출산 육아 교육 모든 일에 님 속 뒤집어놓을 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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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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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현명하게 잘하고 계시네요. 축하드려요 행복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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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4.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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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재밌게 살고 있는데요? 전 시간 있는 사람이 주로 하는거라는 마인드라...;
제가 보기엔 두분 알콩달콩 너무 잘 지내고 계신데..... 그 친구분 참 이상하네요.
질투하는건가??
그리고 좋아해서 하는거면 그냥 하면되지.. 왜 그걸로 고민하시나요?
그 좋아하는 일이 가사가 아니라 다른 일이었더라도 똑같이 고민하셨을까요??
그게 가사일이란 것 때문에 고민해야 하는게.. 잘 이해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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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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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휘둘리지 마세요 님 부부생활에 배아파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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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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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딴 ㄴ 얘기에 휘둘려서 바가지 긁기 시작하면 결혼생활 망하는 거죠. 남보기에 어떻든 자기 만족이 행복정도를 판가름하는거 같아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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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03.3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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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쁘게 사는구만. 남의 살림에 입대는 연놈들치고 멀쩡한 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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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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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출퇴근시간 편도로 1시간만 넘어가도 지치는데 두시간 반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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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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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일 분담해서 잘 하고 있는데 그게 왜 불쌍한 거예요?? 그 친구 이상하네요. 맞벌이인데 음식도 다 하고 청소도 혼자 다 하고 그러면 몰라도...쓰니는 남편이랑 각자 일 나눠서 잘 하고 있잖아요. 장거리 출퇴근하는 남편이 음식하면 솔직히 시간적으로도 너무 늦어지는 거고...그 친구 완전 꼬인듯. 내가 좋아하는 일 분담해서 하는 건데 그게 뭐가 문제인지...그 친구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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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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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분담도 잘하고 알콩달콩 사는거 같구만요~~남편이 청소기도 돌리고 빨래도 같이하고 괜찮은거 같은데요~~주말에 남편이 라면이나 끓이고 고기굽고 이런거면 된다고 생각해요 전. 저는 전업인데 집안일중에 청소기 돌리는게 젤 싫어서 님 남편이 청소기 돌린다는거에 부럽~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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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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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하고 손해본다고 생각하는순간부터 시작이에요. 결혼 둘이좋자고 한거잖아요. 남들이 무슨상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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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ㅏ 2020.03.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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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알콩달콩 잘 살고 계신데요. 시간적 여유있는 사람이 좀 더하면 어때요. 반반 나눌거야!! 이러는 순간부터 다 못마땅해질거예요. 남의 인생 불쌍하니 어쩌니 그런분 곁에 두실 필요는 없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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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20.03.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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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남자인대도 내가 거의다하는데 밥은 그거 가지고 모라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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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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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강요를 하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좋아서 하시는거고 즐거우시면 된거죠. 왕복 두시간반 출퇴근도 힘든데 아내가 이것저것 챙겨주면 남편분도 힘나실듯요. 친구말은 개무시 하셔도 되구요 지금처럼 서로 잘 배려하시며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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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3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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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말에 그런생각하실정도면 멘탈이 겁나 약하시네요 님이 요리하시다 힘드시면 남편과같이하면되고 타협을 보면되는겁니다. 친구말한마디에 불쌍하게 사나요 물으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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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3.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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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건 남자가 불쌍하지. 2억을 가져왔더니 상대는 4천 가져왔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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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비둘기가족 2020.03.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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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걸 여기다 물어보신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내가 즐거우면 된거죠~ 당사자가 즐거우면 아무 문제 없는건데. 그 친구는 결혼 했나요? 그 친구는 불행하게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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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ㅁㅇ 2020.03.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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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차리는거 마무리하는 동안, 청소기 돌리고 집 정리하고"
2시간 반 거리면 남편도 고생하는 중이고, 님이 쓴 글에 답이 있는데요?
알콩달콩 잘 살고 있구만, 님 친구가 이상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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