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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이별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ㄷㄷㄱ (판) 2020.04.02 15:11 조회5,931
톡톡 사랑과 이별 채널보기

얼마 전 여자친구와 싸워서 헤어졌습니다.

헤어짐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이러다보니 서로가 지쳐서. 단점들만 보게되고. 서로 질생각 안하고 이길생각만 하고 자존심이며 마음이며 굽히질 않게 되더랍니다.

좋을땐 좋았죠. 좋았었고 이만한 여자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만 떨어져있는 시간들, 만남의 횟수도 줄어들고, 이와중에 코로나사태로 사회적거리두기로 2달째 못만났죠. 결국 몸이 멀어져 마음이 멀어지게되어 이별을 고했습니다.


헤어짐의 연속은 저를 너무 힘들게 했나봅니다. 

한 번은 여자친구의 쌓아왔던 저에 대한 부정적 감정들이 쏟아져 나와 욱해서 헤어지자고 말하길래.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이상한사람이 되면서
이유와 본인이 느끼는 감정들을 그제서야 알았고 
우리 서로 서운한것 섭섭한것 짜증나는것 화가나는것 감정 쌓지 말고 그때그때 얘기해보자 
하면서 다시 사귀게되었습니다.

또 한 번은 전과 같이 일이 반복된겁니다.
쌓아두고 터트리는 성격이었고
저는 반대로 그때그때 풀자라는 성격이었던것이죠.
저와 정반대로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입장이라 물어보기도했죠. 
왜 쌓아두느냐. 이유가 무엇이냐.

"싸우기싫고, 그냥넘어가면 될것같아서" 라고 말하더군요.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감정도 공유해야하고, 더군다나 나도 너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
남자란 동물은 그걸 잘 느끼질 못해. 그러니 조금만이라도 말해줘. 너의 기분을 공유하고싶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쳐볼게. 나도 나자신이 답답해서그래 "
라고 얘기했죠.

그러나 드는 생각은 
저는 주장이세고 고집이세서 제 의견들만 주르룩 얘기하고 공감능력이 없었고, 이기적이었나 봅니다.

"싸우기싫고, 그냥넘어가면 될것같아서"
를 해석하자면
"너와 잘지내고 싶어서 그랬어 , 그래서 나의 같잖은 감정을 숨기려고 했어.
너의 기분까지 화나게 하고 싶지 않아."


이렇게 다시 시작을 했지만  
또 반복되어 또 헤어지자고 얘기하더군요. 
"두 번은 참지 세 번은 못참아 . 입버릇처럼 헤어지자 라는 말은 함부로하는게아냐.
우리 달라진게 전혀없어."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 후로 카톡을 계속하더라구요.
그래서 
"카톡 하지마라. 헤어졌는데 왜 하냐." 했더니
" 너가 다른여자랑 노는게 상상되서 싫어.내 감정 그때그때 얘기할게"

그래서 얼토당토않게 또 사귀게 되었죠.

참 저도 힘들었어요.

의견차도 좁아지지도 않고 미래를 약속했던건 초반이지만 이 후로 빛이 안보여서 마음이 점차점차 식어버리더라구요.

싸우면 또 헤어지자고 얘기하겠지. 하고 지레 겁부터 먹곤했어요.

그래서 잘못은 인정하되 , 저도 모르게 회피성이 짙어지곤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연락 문제였습니다.
카톡은 하는데 왜 전화안하면서.
"전화? 안한 적 없었고 나 공부할때 너가 일찍 잠이들어버린다.
깨우기싫어서 그런건데...퇴근할때도 했었는데 평상시대로 한것뿐인데" 라고 말했지만.
왜 전화안하냐며 ...

결국 전화안한게 불똥이 튀어 
"사랑받고 싶다. 연애하고싶다. 썸타고싶다." 말하길래

이에 저도 화가나서 " 그게 남자친구한테 할 소리냐. 할말이있고 안할말이 있는데 안할말을 너는 하고있다. 하지 않았느냐. 반대로 넌 왜 안하냐. 너는 안해놓고 나한테만 하라고하냐. 적반하장이다 . 내가 사랑을 표현을 안했다는건. 너가 그렇게 느낄뿐이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사랑표현을 하는거고 그간 내 했던 행동들 말투들 진심을 왜 몰라주냐 . 겉으로만 판단하지말고 속을 봐줘야하는거 아니냐."  말해버렸고.

결국 얘기가 과거로부터 꺼내더니 과거로 대응하고 서로 감정이 격해져 말끝마다 다 부정적으로 변해버리고 부정적인 말끝에 또 부정적인 말로 진흙탕에서 
더 이상 대화가 안되어 포기하기까지 이르는 경지가 되었죠.

결국 이렇게 싸우며 저도 너무 힘들었던지라 아주 복잡하게 서로 감정들만 뒤얽혀 좋지 않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30대 동갑이었고. 
 
저는 현실적이고 , 여자친구는 감정적이었어요.
뭐 흔하고 보통인 남자 여자죠.
제가 가지지 못한 감정을 싣어다 주어 저는 너무 좋았었어요. 
반대로 저의 현실적인것을 주게되었었죠.
현실적인게 가르침으로 느껴졌었나봅니다.
 
헤어지고 나서 드는 생각은 .

여자친구가 나에게 바란건 오직 사랑이고 관심이었는데. 내가 채워주는게 많이 부족했구나.

못만나더라도 전화 한 통화는 쉬운일인데. 내가 내 감정만 앞세웠구나.
그녀의 말투 목소리 웃는모습 그간 함께 걸어왔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고
내 고집만 버렸으면, 전화 한 통화라도 더 했었으면. 괜스레 미안해지는 마음이 커집니다.
이미 싸우던 와중에 저를 차단해버렸고 문자로 이별을 먼저 고했습니다.
 
순수했던 아이인데 괜히 저의 고집때문에 자존심때문에 내 탓이라 생각되어 너무 미안해지네요.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애매모호하고 이도저도 아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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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이별,사랑,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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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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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해야된다는게 원래 저뜻임
싸울필요 없는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줄도 알고 상대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주려나보다
싶으면 본인도 다른부분에서 화낼거 한번참고 넘어가주고 그래야 맞춰지는거지

사사로운거 다 말하고 푸는걸 사람들이 자꾸원하는데 말해서 풀릴거같으면 말했겠지
말해도 해결안될문제고 누구하나가 이해해야 끝나는 문제라는걸 아니까
여친도 말안하고 그냥 넘어가는걸 선택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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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사슴 2020.04.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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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네이트판에
여친에 대해 고민글
올리는 남자새끼 글 보면
뭐랄까.....
그냥 고추 달린 기집애들 같음
특징들이
말이 졸라 많음.
성격이 남자답지 않고 졸라 피곤한 스타일
남자세계에서는 그냥 말 많고 속좁고 짜증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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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2020.04.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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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헤어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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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 2020.04.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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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이유로 헤어졌는데 나도 니가 이 글을 볼 일은 없겠지 그리고 글쓴이 님처럼 후회할 거 같지도 않아 넌. 역시 번복의 반복은 비극인거 같네요 한 번 아니면 정말 아닌가봐요 평소에 너무 잘 맞다가도 싸울 때면 너무 다른 전남친과 저였어요 싸우는건 싫은데 지긴 싫고 결국 어느 한쪽도 무조건 잘못했다 해주며 저줄만큼 그정도의 사랑이 아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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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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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헤어졌어. 이쁜여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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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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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정이 떨어질 시간을 주면서 사귄거같네요. 만약 지금 다시 사귀면서 잘해줘야겟다고 생각해도 아마 시간지나면 같은 문제가 반복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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