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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쌤이랑 연애한 썰9

체부 (판) 2020.04.04 02:06 조회17,649
톡톡 지금은 연애중 체육조아
이어지는 판
내가 판을 노트북으로만 해서 잘 몰랐는데 폰으로 보니깐 읽기가 조금 힘들더라ㅠㅠㅠ 
난 노트북 위주여서 폰으로 보면 조금 힘들 수 있을 것 같아 이해해줘!!ㅠㅠ

이번에는 마라톤을 했던 이야기를 써볼게

우리 학교에서는 1년에 1번 학교 대회로 마라톤을 했어 

난 체육을 못하지만.. 우리반만 아무도 지원을 안해서 나라도 해야했어ㅠㅠ

그래서 정말 하기 싫었지만 명단에 내 이름을 적고 체육실에 제출하러 갔어

자율 시간에 간건데 우리 쌤만 있고 다른 사람들은 없어서 기회라고 생각했어!!ㅎㅎ

단둘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솔직히 많이 없으니깐.. 

그래서 난 쌤한테 명단 정리 도와준다는 핑계로 체육실에서 같이 있었어

쌤이 우리반 명단을 보더니 "어?? 왜 너네반은 너밖에 마라톤 참가 안해! 다른반은 엄청 참가 하는데"

이러시는거야.... 근데 내가 강제로 시킬 수는 없는데 애들한테 뭐라고 하겠어

쌤한테는 그냥 "그러게요~ 그래도 제가 있으니깐 다행이죠??"이러면서 넘겼어ㅋㅋ

솔직히 쌤이 받아줄거라고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쌤이 웃으면서

"그러게~ 우리 나연이가 참가해서 정말 다행이네 선생님은 나연이 없으면 학교 생활 못하겠다"

이렇게 말하시는거야... 뭐 팬서비스 차원에서 그랬을 수 있지만 그걸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엄청나게 설레는 말이잖아.... 그래서 또 혼자 엄청 웃었어ㅋㅋ

한시간동안 쌤이랑 체육실에서 내 사심 가득 채우고 난 다시 교실로 돌아갔고 그렇게 마라톤 하기 전 금요일이 왔어(마라톤은 토요일 오전에 했어!)

우린 시험이 끝나고 즐겁게 놀던 시기여서 그냥 쌤은 애들 놀으라고 두고 나를 복도로 불렀어

"나연아 내일 마라톤인데 준비는 했어?"

"아니요...ㅋㅋ 뭘 준비를 해요 제가 순위권에 들것도 아닌데요"

"뭐야 김나연 너 열심히 안하려고 했어??"

"ㅋㅋㅋ 아니요 열심히는 하겠지만 저 체력 별로여서 단거리 달리기는 괜찮아도 마라톤을 자신 없어요. 심지어 5km나 뛰어야 하는데.."

"어휴 내일 선생님이랑 같이 뛰자 난 꼭 너 순위권에 들었으면 좋겠어~~"

"아 진짜 힘든데 그럼 내일 저 순위권에 들면 밥 사주세요!"
(이때는 이제 내가 깊게 좋아하기 시작해서 그냥 부끄러움도 모르고 엄청 들이댔어)

"어휴ㅋㅋ 알겠어 그럼 순위권 들어! 아 내일 8시에 집 앞으로 나와라~"

"잉?? 왜요?"

"내일 마라톤 뛰어야 하는데 아침부터 버스타고 오면 힘들잖아 쌤이랑 같이 가자"

"헐ㅋㅋ 좋아요!!"

이렇게 난 쌤이랑 같이 마라톤 장소에 갈 수 있었어

그 전까지는 마라톤이 너무 하기 싫었는데 잘 하면 쌤이랑 같이 점심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떨리더라고

그렇게 우리는 마라톤을 시작했어

솔직히 난 정말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쌤이 옆에서 계속 내 페이스 조절해주면서 같이 뛰니깐

재밌더라고...ㅋㅋ 근데 선생님의 도움에도 난 아쉽게,,,5등으로 들어갔어

아쉽지만 선생님이랑 같이 오고 같이 뛴걸로 만족해야겠다 이러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기특하다고 하면서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는거야!!ㅠㅠㅠㅠ 너무 행복했어

뭐 먹을지 엄청 고민하다가ㅋㅋ 달렸으니까 푸짐하게 먹어야 한다고 쌤이 고깃집에 데리고 갔어

나도 쌤도 고기를 먹을때는 정말 고기에만 집중해서 먹는 편이여서 정말 밥만 먹고!

커피와 아이스티를 사들고 쌤 차에 탔어

쌤은 차에서 계속 날 칭찬해줬어

"우리 나연이 그래도 5등이나 하고 정말 잘했어! 이 선생님은 나연이가 자랑스럽다,,"

"ㅎㅎ 제가 누군데요~ 내년에는 미리 준비해서 꼭 3등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 믿죠?"

"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기대할게 나연아~~"

이런 이야기 하면서 집에 갔어

그렇게 쌤은 날 아파트 정문에 내려주고 가셨어

난 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잤어

일어나니깐 저녁 먹을 시간이더라고..

휴대폰을 확인해봤는데 쌤한테 문자랑 전화가 엄청 와있는거야..ㅋㅋ

내가 도착해서 까먹고 연락을 못했는데 쌤이 정문에서 내려준건 처음이여서 내가 이상한 곳을 갔다고 생각한거야ㅋㅋ

난 엄청 놀라서 쌤한테 바로 전화를 했어 쌤은 전화를 받고 바로 나한테 화를 내셨어..ㅠㅠ

"야!! 너는 왜 연락을 안해서 사람 걱정하게 만들어!! 나 피말려 죽이려고 그래??"

"아니요ㅠㅠ쌤 제가 진짜 너무 피곤해서 씻고 바로 잠들었어요ㅠㅠ 죄송해요..ㅎㅎ"

"웃음이 나오냐!! 어휴 정말... 다음부턴 정문이 아니라 집 바로 앞에 내려줘야지.."

"ㅎㅎ 죄송해요 쌤"

이렇게 전화를 마쳤어 난 2학년 마라톤 대회에서는 정말로 연습하고 참가해서 그런지 1등을 했어!! 1등한 상금으로 쌤한테 커피 사드렸어ㅋㅋ 난 당연히 아이스티ㅎㅎ

이렇게 내 첫 마라톤을 마무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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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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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지금 고등학교 교사가 미성년자 학생 이랑 교제 한다고 글써? ?? 쳐 돌았나 이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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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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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설레고 풋풋이고 나발이고 교사그거도 제정신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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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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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 글 보고 조카 웃겨서 댓글 볼려고 왔는데 아무도 안 달았네 ㅅㅂ ㅋㅋㅋㅋ
다른 애들은 댓 쓸 가치가 없어서 안 쓴 것 같은데 밑댓들은 혼자 쓴거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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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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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웃기네 ㅋㅋㄱㅋㄱㅋㄱㅋㄲㅋㅋ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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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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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설레고 풋풋이고 나발이고 교사그거도 제정신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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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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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지금 고등학교 교사가 미성년자 학생 이랑 교제 한다고 글써? ?? 쳐 돌았나 이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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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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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 글 보고 조카 웃겨서 댓글 볼려고 왔는데 아무도 안 달았네 ㅅㅂ ㅋㅋㅋㅋ
다른 애들은 댓 쓸 가치가 없어서 안 쓴 것 같은데 밑댓들은 혼자 쓴거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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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2020.04.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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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이런썰들 되게 좋더라 뭔가 진심으로 정성들여서 좋아하고 사귄다는게 넘 보기 좋아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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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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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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