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역생 으로 들어간 대학 신입생입니다. 별개로, 저의 학과는 문과지만, 졸업할 때는 꼭 운전면허1종보통을 따고 졸업합니다... 카카오톡에서 떠드는 소리를 듣고, 이러면 부적응자로 찍혀서 다닐까봐.두려워서 물어봅니다. 요즘, 저희 전체(=모든 신입생 학과생들이 모여있는 곳)학과방 카카오톡과 제가 속한 학과에서 술 몇잔 정도 먹냐고 말하면서 술 몇 잔 먹었다 하고 메시지들을 남깁니다. 또는 클럽 갔다왔다. 저는 성인이 되면서 다짐한 게 운전면허는 딸 생각도 하지말고, 술은 절대로 먹지말아야겠다. 라는 결심이었습니다.(클럽도 안 갈 생각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제가 아는 지인(=아주 가까운 친척)분께서 한밤중에 술먹고 집에 오시는 길에, 술 먹고 운전하신 분한테 교통사고로 치여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들은 얘기고, 저를 귀여워해주셨던 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성인이 되어도 운전을 직접 한다 또는 술을 먹는다 하면 제가 무고한 사람을 죽일까봐 두려워서 아직까지 술을 먹지 않았습니다. 개인 카카오톡에서 좀이라도 친한 친구가 술 몇 잔 먹어? 하길래, 아직 안 먹어봤다. 하니 나중에 자기랑 먹자 대답에, 그래 라고 했는데, 제가 속한 학과방 카카오톡에서는 술을 안 먹는건 태어나서 제일 무모한 행동이라하니, 다들 인정 하면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냅니다.(저희 학과 인원수가 28명 있는데, 그중 25명이 들어가있는데, 저와 한 학생 빼고 다 인정 보냈습니다.) 저는 그게 두렵습니다.. 정말, 술 안먹고는 같은 학과에서 적응 못하고, 혼자 지내야하나요? 아니, 사회에서 나가서 술 못먹으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건가요? 정말 철딱서니 없는 질문이지만,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년제고, 등급이 완전 바닥인 학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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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우수수 술동무가 떨어져갔습니다. 하지만 전혀 아쉽지 않은 것은 저와 더이상 함께 술잔을 기울일 수 없더라도 저라는 '친구'를 놓지 않은 진짜 '친구'만 남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평생의 관계는 누구도 알 수 없어요. 그런의미에서 대학교 4년의 인맥은 인생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요. 나와 같은 '가치'를 생각하고 있는 친구와 평생 같이 할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신념은 언젠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에 쓴이는 결코 음주운전같은 잘못된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예요. 가슴피고 당당하게 예쁜 세상을 만나길 바라요.
그렇다면 대단하네요!!
술 안마시는게 좋죠...저는 거절을 못해 매번 져서 마시곤 했는데
내가 싫으면 거절하는 기술이 필요한것 같아요
또 싫으면 그 자리를 피하는게 현명한 방법이겠죠
난 그냥 술을 싫어해서 대학 내내 안마셨는데 ㅋㅋㅋ
마시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맨날 지들끼리 모여서 부어라 마셔라 놀고
적당히 마시는 사람들은 적당히 모여놀고 각자 알아서 할 거 하고
안마시는 사람들은 안마시는대로 또 모이게 되어있음
난 대학 가서 핵인싸가 될거야!! 막 이런 목표가 있는게 아니라면 그냥 무시해도 됨
그래도 어울릴 사람 다 어울리고, 나도 졸업한 지 10년은 지났는데 여전히 연락하고 만나는 동기도 있음 ㅋ 술이 무조건 답은 아님
술은 잘 마시면 잘마시는거고 못 마시는거면 못 마시는 거지,
그런 아주 사사로운 말들에 놀아나지 마시고 님 기준대로 하세요.
술을 마셔서 문제지,술을 안 마셔서 문제될 거 없는데요?
심지어 술 한잔도 못해도 술자리 참석하는데도 아무문제 없어요.
요즘은 직장인들끼리도 술 문화가 많이 사그러들고 집에서 해결하거나 동료끼리 차 한잔 하면서 대화하는 추세인데,
아직도 술자랑?술강요?하는 곳이 있나요?
님이 술을 안한다고 의사를 밝혔는데도 상대가 뭐라고 하면,
상대방 무시해버려요.
근데 4년동안 과탑해서 과동기들중에 내 얼굴 모르는사람 없음.
오히려 시험기간엔 먼저 말붙이고 이런일이 많아서 결과적으로는 안논것 치고는 발이 넓은 편.
술 안먹는다고 아싸되는거 아님.
본인이 사람들을 이끌어갈만한 챠밍포인트(학업성정이나 대외활동 등)가 있다면 충분히 정상적인 사회활동 가능함.
그리고 추가적으로 술은 안먹는다고 술자리까지 거부하는건 좀 아쉬움.
내가 그랬는데 나중에 후회가 남더라고.
나도 비생산적인 일을 극혐해서 술자리 참여 안하고 그 시간에 알바하고 공부하고 그랬는데, 대학교에서 얻어갈건 학사모도 있지만, 동기 인맥도 있고, 그게 다 정__이니 술자리는 너무 빼지 않았으면 함.
그리고 어딜가나 술 잘먹는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술 못먹으면 아싸취급하는사람 꼭 있는데,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길. 그거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꼭 실수를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