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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추가)성범죄자 여친에게 얘기하고, 후기

ㅇㅇ (판) 2020.04.05 00:57 조회105,229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 추가합니다

살다가 베스트에 올라 볼 줄은 몰랐네요.
글 써놓고 왠지 무서운 기분에 어젠 내내 안 보고 있었거든요..
한 분 한 분께 댓글로 답 드리려다
같은 내용의 댓글들이 보여서 여기에 씁니다.


일단 그 놈은 두고 여친한테 왜그러냐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 말을 안 믿는게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처음 얘기 해준 이후로 서로 연락 안했으니
한번 더 고소한다고 얘기하면 좀 믿을까 싶었어요.
글에 쓴 것처럼 그 놈이 어떻게 얘기했는지 몰랐으니까요.

여자애와 알던 사이고 제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친구라
끼리끼리.. 그런걸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말 안하고 그냥 고소했을시에, 그 놈이 충분히 여자애 모르게
조사받으러 다니고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판결까지 나도 가족들도 몰랐단 글도 봐서요..
그래서 까발린 김에 알고있는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놈한텐 얘기 안했으면 안했지 말 섞고싶지 않았고
적반하장의 모습 볼까봐도 무서웠습니다.

물론 저로 인해 괴로울 것 같아 마음 좋지 않았구요
저렇게 살겠다는데 이제 연락 안 해야죠.


법률 자문 예약해놓고 실감 나는 마음에 일기쓰듯 글 써본건데
너무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아침부터 울컥하네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한 일 있으셨던 분들도, 다른 입장이셨음에도
좋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하고
남자지만 이상한 말 보다 위로해 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지만 어떤쪽에 대한 혐오로 가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 중이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신 분들 덕에 용기내서 끝까지 가고
결론 잘 내서 후기도 올려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모두 이 시국에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https://m.pann.nate.com/talk/349477882

좀 됐지만 이 글을 올렸었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했던 글쓴이에요.

잠도 안와서 그 후 있었던 일이나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저 글을 쓰고 며칠동안 신경 쓰여서 계속 보게 됐었는데
역시나 인스타나 카톡 보면 별거 없고, 잘 있는 티내고

제 말을 믿는 것 같지도 아니 신경쓰는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2월 29일이 제 친구 (남자) 결혼식이었어요.

저한테는 어릴 때 부터 친구이면서 지금까지도
친한 친구들이랑 와이프랑 함께 보는 친구이구요.

그 놈과 제 친구는 서로 같은 중학교이지만
그 뒤로 개인적인 연락은 물론, 다른 애 껴서도 거의 안 만나던 사이에요.



그래서 상상도 못하고 결혼식 갔는데,
사진 찍고 나서 알았어요. 지 친구들과 함께 왔더군요.
그놈은 제가 올 거 당연히 예상할 결혼식이었구요.


너무 뻔뻔하게 웃고 떠들고 있는 모습에
속도 기분도 말이 아니어서, 전 밥도 안 먹고 집에 왔어요.

그놈은 술까지 먹고 웃고 떠들다 갔다더라구요.



제 친구도 당황했는지 결혼식 끝나고 정신없을텐데 전화와서
올 줄 몰랐다고 하데요.

알고 보니 친구가 다른 애들이 불러서 청첩장 주는 자리로 나갔는데, 그 놈도 같이 있었어서 전달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 오는거 아는데 진짜 올 줄 몰랐다고요.



둘이 안와도 축의 안해도 아무 상관없는 사이니까요.

얼마나 저에게 일말의 미안함이나 부끄러움도 없으면
저럴 수 있나 싶어 너무 화가 치솟더라구요.




고소를 결심하고 여친에게 다시 연락했어요.
들리는 말론 사이가 변함 없는 것 같아서

고소한다고 말해주고 반응 보면 대충 그 놈이 어떻게 얘기했을지
보일 것 같더군요.


짧게 ' 나는 고소 진행할 생각이다. 이것까지 알아두라고 말한다'
보냈는데

역시나 온 답장은 불안함대로였어요.



제가 처음 말할 때, 여친이 충격 받을 걱정해서
자세히까진 말 못하고 당연히 상황 요약해서 말했고요.
그 놈과 몸싸움한 상처 증거등이 있다곤 일단 말 안했어요.

후에 더 자세히 물어오면 얼마든지 말할 생각이었는데
걔가 연락 없길래 저도 안했구요.



근데 그런 꼬투리들을 잡아서
절 쌍방 아니냐는 식으로 이상한 여자 만들더라구요.

왜 풀려났을 때 당장 도망가지 않았냐 등이요.


저도 이성적으로 그 여자한텐 악감정 안 가지려고
참고 있었던게 무너져서

사실관계 다시 팩폭 해주면서 질렀어요.



그러니까 자기는 따지려는게 아니라
지 남친이랑 말이 다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얘기를 해봤음 한단 식이더라구요.



뭘 바랬으면 그때 당시 얘기해서 뭐든 했을거고
이제 와서 이러는 만큼 여지는 없다고 했어요.

아, 결혼식과 뒷풀이 얘길 하며 그놈은 일말의 양심도 없다 했더니
자기가 보냈다네요. ㅎㅎㅎㅎㅎ
당당하면 갔다오라 했겠죠..?



제 얘기가 안 믿겨도 만에 하나 사실일수도 있는건데
지들 마음 편하자고,
저에겐 2차 가해일거라 생각조차 못 한다는게
인간이 정말 싫더라구요.



아무튼 서로 얘기는 법정에서 확인하랬더니
그 여자애가 결국 답 안한채로 끝났고,

그 뒤로도 그들은 견고함을 자랑하며
그놈은 보란듯이 카톡에 웨딩 사진 올리고,
지인들 집들이도하고 잘 지내네요.

그리고 전 고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솔직했다면 저도 이렇게까진 안했을텐데
저한테 그땐 기억도 안난다고, cctv도 없어서 못본다면서도
빌고 빌던 ㅅㄲ가
지 여친한테는 어떻게 얘기했길래 증거를 보고도 저러는지..



역시 그때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것이었을뿐
지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는 것 같아
제가 괴롭더라도 전과자 낙인 찍어주려합니다.



제 진심이 그 여친에겐 그냥
자기 세상을 무너뜨리려는 공격으로만 보인 것 같아
웃프고,
여친의 2차 가해 수준의 말이 저에게도 낙인으로 찍혀
요새 자다가도 생각나네요..ㅎㅎㅎ

저 잘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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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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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ㅁㅁ 2020.04.0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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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소하세요 꼭. 안그럼 쓰니만 이상한 사람됩니다. 각자 선택은 본인몫이니 님은 님을 위한 선택을 하세요. 망설이지 마세요. 그여자가 결혼을 하든 헤어지든 님하고 상관없어요. 어차피 인스타는 좋은모습만 보일뿐..지옥에 살게 될겁니다. 고소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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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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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엔 끼리끼리라는 말이 존재하죠. 성매매남인거 전국에 알려졌는데도 결혼하고 근황 SNS애 올리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정도는 그 여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범죄인가보죠. 더이상 여자에게 탈출할 기회를 주지 말고 남자 고소해서 꼭 보상 받으시길!!!! 그 남자랑 지내다보면 아 이래서 이 남자가 범죄자구나~ 하는걸.. 설마 느끼겠어요? 그 여자나 그 남자는 오차피 또이또이 끼리끼리 쎔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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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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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응원합니다. 좋은결과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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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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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욕나오네요 양심없는새기.. 그 여자 말은 그렇게해도 평생 남친이 그런짓 또 할까 맘조리며 살걸요? 만난 기간이있고 주위 사람들도 다 아는 공식커플이니까 헤어지기 겁나서 결혼까지 추진하는거일텐데 땅을 치고 '내팔자 내가 조졌구나' 하는 날이 올겁니다. 쓴이님 합의 선처 절대 하지마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실 최대한 알리세요 소문나서 얼굴 못들고다니게. 앞에서 대놓고는 욕못해도 뒤에서는 다 손가락질하고 소문 퍼질겁니다. 그렇게라도 더 밟아놔야죠 개놈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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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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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시고 꼭 처벌받았다는 후기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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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루시퍼 2020.04.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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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나를 잘챙겨요. 뭔 성범죄자 색휘 여친생각까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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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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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번글도다봣는데 생각이너무과합니다 여친이 모르고 결혼하든알고결혼하든 모르게조사를받든 님은 먼저 고소부터 하고 생각할얘기입니다 님이 여친에 이사실을알리고한게 법적 절차밟을땐 손해일수도있습니다 (그쪽에서 명예훼손이런걸로 걸수도있습니다 사실이라해도 걸수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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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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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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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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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0대오빠아재 2020.04.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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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지금 결심 굳게 간직해서 꼭 고소해주세요 남자지만 저렇게 위력으로 누군가에게 자신만의 쾌락을 위하는 쓰레기들은 처벌받고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자신의 잘못을 모른채 조금의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뻐저리게 자신의 잘못을 느끼게 해주는게 맞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을 자신의 잘못을 모른채 살아갈 뿐더러 때로는 글쓴이에대한 2차 3차 가해를 할수도 있고 또는 누군가에게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를 지도 모르니까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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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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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여친을 못살게구는거지 그냥 신고해서 법대로 처벌하게하몀될것을 .. 전편글도봣지만 일처리 넘나 답답하게 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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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20.04.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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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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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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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안타깝네요... 저는 고등학생때 저보다 14살많은 처음본 남자한테 강간, 성폭행당하고 임신을 했었습니다.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끝에 낳았는데 지금은 너무 예쁘네요. 아이의 아빠를 성폭행범으로 만들순 없어서 그냥 결혼했습니다. 지금은 너무 좋아요. 그런데 고민이 지금은 둘째 임신중인데 둘째는 첫째딸과 아빠가 달라요. ㅜㅜ 남편한테 자수해야할까요?.... 많이 힘드네요... 혈액형땜에 들킬거같아요..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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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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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꼭 고소하세요 변호사 선임 꼭 하시고요 앞으로 고소에 불리한 내용 쓰지 마시고 지치고 응원 필요할 때 언제든지 오셔서 응원 받으세요 쓰니는 생각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잘 할 수 있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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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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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응원합니다! 쓰니님 분명 잘 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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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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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소 후기 부탁드립니다. 쓰니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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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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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인생 망치는게 목적이지 여자는 아니잖아요 그냥 신고하고 해서 남자 인생망치는거 하시면되요 그 가운데 여자가 같이 수렁에빠질지 말지는 님 알바아니고요 그여자에게 그만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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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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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건은 고소가 아니라 신고를 해야 하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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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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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응원합니다. 성범죄자놈이 적법한 처벌을 받길 원합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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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ㅇ 2020.04.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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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굳은 결심한 쓴이에게 도움되길 바라며 댓글씁니다. 여성의 전화라는 단체가있어요.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단체입니다. 여기에 도움 요청하시면 여러가지 안내와 도움을받으실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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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4.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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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게 뭔후기ㅎ 결론은 여전히 마음속으로만 고소준비중... 자작이거나 증거가 빈약한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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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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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참 배려심많고 인정이 많은 좋은분같아요 저도 성폭행은 아니고 대학친구가 갑자기 연락와서 남자소개받아달라사정을 했는데 저는 썸타는남자가 있어서 거절했고 그때 제 고등학교동창친구들이랑 만나고 있었는데 동창친구중 한명이 남자소개 자기가 받아도되냐길래 소개를 동창친구가 받고 잘되서 썸타는분위기였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남자가 친구사이로는 털털하고 재밌는성격인데 연애상대로선 평판안좋기로 소문난남자여서 친구생각에 며칠 고민하다가 어느날 사귄다는말에 놀라서 섣불리 그남자에대해 친구한테 얘기해줬는데 친구가 제가 한말 그대로 그남자한테 얘기해서 그남자가 저한테 전화와서 자기욕을 왜하냐면서 쌍욕을 하더라구요(옆에 동창친구있어서 더 고래고래소리지르며 쌍욕을 저에게 하는듯했어요) 끼리끼리만나는거고 콩깍지씌였을땐 아무것도 안보이나봐요 결국 친구사이는 그렇게 정리되었고 주변인들로 간간히 소식들었는데 걔네커플은 2년만나다 동거1년하고 남자가 동창친구를 집착해서 의심하고 폭행하고 거의 맨날 멍들어다니더래요 그래도 자기좋아해서 그런다며 자기합리화하고 1년 더 사귀더니 지금은 둘다 소식안들린다네요 고소진행하시고 꼭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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