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는 알고 계세요. 같이 계셨구요.
어머니께서는 저를 혼내셨죠. 할머니 성격 아는 애가 왜 거기서 말을 하냐고. 저는 말로 죽을 거라고 하시며 그 자리에서 저를 혼내셨어요. 그래서 지금은 가족 중에서 제편이 아무도 없네요.
++ 본문 중 사용한 ••는 비속어를 사용한 것이 아닌, 말을 하다가 얼굴을 맞아서 말끝이 흐려진 것 입니다. 평소에도 욕을 쓰지 않아요.
+++ 남겨주신 댓글 모두 잘 읽고 있어요. 조언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음을 추스리고 있네요. 어제 어머니께서 집 갈 때 두 번 다시 할머니댁 올 생각 하지 말라고 하셔서 뵐 일은 없을 듯 해요. 그리고 평소에는 어머니와 할머니 모두 저를 아껴주셨고 위해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누누히 저에게 할머니께 대들지 말라고 좋게좋게 얘기를 몇 번 하셨는데 제가 이런 일을 만들어서 화가 나셨던 것 같기도 해요..
++++ 이 글이 말이 되냐고 주작이라고 하시는 분 있으신데 굳이 시간 쓰면서 제 가족들을 이용해 좋지 않은 글을 지어내면서까지 올릴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정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 글을 지나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18살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할머니댁에 가서
집안 청소 싫은 소리 안 하고 다 했고,
뭐 가져오라 할 때면 다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조금 지나
너무 힘들어서 앉아서
휴대폰을 잠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가 저에게 다가오셔서
언니는 탁상을 가져오고 있는데
왜 거들지 않냐며 저에게 막 화를 내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쟤는 말을 안 들어서 큰일이네' 이러시며
'할머니가 부탁을 하는데 왜 안 듣냐'라고
하셨는데 부탁을 하지도 않고 화부터 내셔서
저는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래도 손녀니까 그냥 예.. 하고 별 소리 안 했는데
조금 지나 집에 가려할 때 부르시는 겁니다.
불러서는 '니는 너무 말을 안 듣네, 니가 그래놓고 밖에 나가서 일을 잘 하네 마네' 라고 하시며 언성을 높이시길래 너무 억울해서 '제가 아까 일도 다 했고 과일 가져올 때도 잘 가져다 드렸는데 ••' 라고 말을 하는 중에 갑자기 제 눈가 쪽 뺨을 때리시는 겁니다.
너무 무섭고 놀래서 뒤에 하려는 말도 안 나오고
듣고만 있었는데 뺨을 한 대 더 때리셨습니다.
맞은 자리에 한 번 더 맞으니 너무 아파
지금 눈이 부어 잘 떠지지도 않습니다.
제가 할머니한테 말씀 드렸던 게
많이 잘못한 건가요?
무조건 그냥 잘못했다고 하고 넘어갔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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