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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힘내자 (판) 2020.04.05 21:35 조회125,942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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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시간 내주셔서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이지만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네요
오늘 상속인금융조회 자료 가지고
변호사 사무실 다녀왔습니다.
며칠내로 연락주신다고 하셨으니 기다려야죠.
결혼하면 남편, 그리고 아이들과 알콩달콩 즐겁게 잘 살 줄 알았는데.. 이제는 그럴수가 없다는게 제일 슬프네요..
아빠와 사이가 유독 좋았던 큰 아이가
아빠의 부재로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고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둘째와
네식구 제대로 찍은 가족사진이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
감당하지도 못할 빚을 지면서 저에게 티 내지 않던 남편..
혼자 쫓기고 마음고생 했을 생각에 마음 아프지만
먼훗날 하늘나라에 가서 만난다면 폭풍 잔소리 해주렵니다
아이들만 없었다면 저도 다 내려놓고 저 세상으로 갔을거에요..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들지만
아이들 생각해서 힘내고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친정식구들 도움 받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렵니다
힘들때마다 댓글들 보면서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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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린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제가 남편에게 많은 빚이 있다는걸 알게된지 얼마 되지않아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부터 느껴졌어요
저는 더 이상 시댁식구들과 가족의 연을 이어나가기 힘들것 같다는...
물론 자식을 잃은 시부모님 마음도
동생을 잃은 아주버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그 누구도 저에게 위로 한마디 해주시지 않았거든요

신랑에게 빚이 있다는걸 진작부터 알고 있던 아주버님과
형님이 저한테 조금이라도 일찍 얘기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원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슬퍼하면서도 시어머니 명의로 된 신랑 차도 챙겨갔고.. 부의금으로 장례비를 계산하고 남은건 신랑이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는다는 이유로 전부 다 가져갔습니다
저에게는 빈 봉투만 넘겨주셨네요

살던 집은 담보로 넘어가서 갈 곳도 없고
당장 살아갈 길이 막막하여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로우신 시부모님께
손주들을 생각하셔서 제가 자립할 수 있을때 까지만
도와주십사 부탁드렸지만 거절하셨어요

그래서 염치없지만 친정에 얹혀사는 중입니다

저는 제 마음도 추스려야하고 일 자리도 구해야하고
아이들이 충격받지 않도록 아빠가 하늘나라에 갔다고
얘기도 해줘야하고..
상처받지 않도록 잘 키워야 할 생각에 앞이 깜깜합니다

남편이 살아있을때 막무가내 시부모님과 형, 형수를
많이 싫어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르겠죠? 자기 아들이, 자기 동생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걸..

하늘에 있는 남편은 제가 시댁식구들과 연을 이어가기를
바랄까요? 아니면 연을 끊고 살기를 바랄까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 주절주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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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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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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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가 인간들 엿먹게 상속포기부터하세요. 그럼 님 남편 빚이 시그 인간들한테 넘어 갈겁니다. 절대 시가 안간들한테 알리지 말고 진행하세요. 시가 인단들 다 차단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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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ㅡㆍㅡ 2020.04.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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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속포기신청부터 하세요. 법무사가면 싼비용에 서류만들어서 제출해줄꺼네요. 또 어디서 빚이 빠방하고 터질지 모르겠으니 하루라도 빨리, 이미 시집식구는 연 끊어준듯하니깐 애들 성도 쓰니성으로 바꾸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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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ㅎㅎ 2020.04.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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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속포기말고 한정승인 하셔야 아이들에게 빚이 안넘어갑니다. 가까운 법무사 사무실 가셔서 한정승인 신청하세요 30만원이면 해요 꼭 하셔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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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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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녀와 함께 상속포기 부터하세요. 법무사 찾아가서 알아보시고 처리하세요. 상속포기하는거 저 쪽에 알리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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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시오뎅 2020.04.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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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은 얼마나 나왔나요?? 그리고 살인범은 잡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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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지구나 2020.04.07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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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꼭 상속포기하세요 그래야 친가쪽으로 빚이 토스돼요 님이랑 님 아기들까지 들어가야돼요 한정승인해주면 친가쪽만 좋은일되는거에요 상속포기는 들어갈 서류도 얼마없고 간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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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an... 2020.04.0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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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떠면 저랑 똑같은 사연일까요! 발인을 끝으로 시댁은 저희를 보려하지도 않고.. 애들 둘이며 빚더미까지.. 상속포기 하시구여. 힘내요 우리.. 오롯히 엄마만 믿고 있을 애들을 위해서여.. 저도 얼마되지 않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답니다. 꼭 내 얘길 대신 써놓으신것 같아 댓글 남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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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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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변호사... 상속전문 가신건가요? 법무사가 더 나을것 같은데... 남편 명의 금융 부동산 재산조회부터 하시고 결정하세요 빚많은거 안다는거 보니깐 시댁식구들하고 상관없는 빚은 아닌것 같아요 시댁 재산중에 남편한테 돌려논것 있을지도 모르구요 확인부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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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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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빚과 재산을 다 계산해보고 무료법률 상담 하는곳 있어요. 빚이 더 많으면 아이들과 님꺼 상속포기 빨리 하세요. 기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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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04.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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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얼마나 힘드실지.... 응원할게요 꼭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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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2020.04.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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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견뎌요. 살다보면 좋으날 옵니다. 주저앉지말고 법부터 알아보고 살아요. 이거 다 지나갑니다. 옛말하면서 웃을날 옵니다. 꼭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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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2020.04.0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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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님과같은 처지였어요.벌써 10년전이네요. 시댁 안봅니다.남편없이는 어지간히 좋으신분들 아니면 거의 연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그것도 다 못된 돈욕심과, 아들죽은걸 며느리탓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별의별 일이 많답니다.저희시댁은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저를 도와줄 여력이 되지만 전 연락안합니다.애들한테 돈 몇푼에 우리인생에 들어오게 할수없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경제적으로 넉넉치않지만 최고의 복수는 우리끼리 잘돼서 행복한거라고 말했네요.저는 돌아돌아 힘들게 연끊었지만 님은 미리 이렇게나 많은분들이 해준말이 있으니 정신없으시겠지만 그래도 잊지는 말고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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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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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속포기 빨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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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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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들이 많이 어려서 더 맘이 안좋네요 부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애기들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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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020.04.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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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토닥토닥. 지금 님이 아이들을 지켜주는 나무가 되어주듯, 나중엔 아이들이 님을 지켜주는 나무가 되어줄거에요. 토닥토닥..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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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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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들 성도 꼭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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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4.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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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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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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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 애들도 어린데 집도 차도 없이 어떡하라고 ㅠ 이럴수가있나요 ㅠ 애기엄마 힘내요, 정말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다 잘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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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쓰 2020.04.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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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꼭 쓰니님과 아이들 상속포기하세요 한정승인을 직계중 누군가 받으면.. 애들하고 살기 더힘들꺼예요..친가쪽으로 넘어가게 꼭.. 그리고 보험같은거 수익자지정 되어 있으면 고인의 자산아니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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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다 2020.04.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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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라는 말로 위안이 될 수 없겠죠... 정신 바짝 차리시고 남아 있는 아이들이랑 꼭꼭 행복하게 사세요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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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2020.04.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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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저랑 완전 같은 경우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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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죄송 2020.04.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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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으로 조 까 튼 새 ㅣㅣ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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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가를릭 2020.04.0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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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목만 보고는 사랑하는 남편을 잃어서 슬퍼하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결국 걍 돈 얘기. 돈돈돈돈 판 수준이 뭐 그렇지 돈이 최고지 돔돈돈돈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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