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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엄마가 살해당하셨어요.(분당구 방화 살인 사건)

오똥 (판) 2020.04.06 02:05 조회90,397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2019 9 18일 경기도 분당구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휘발유를 붓고 불질러 살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사건 현장에 같이 있었던 피해자의 딸입니다
.

사건이 일어나고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날의 일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
왜 엄마한테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져야 했는지 왜 우리 엄마인지.. 피의자는 왜 그래야 했는지
...
너무 성실했고 정직했고 평범했던 그런 엄마였는데…


엄마는 혼자 힘으로 힘들게 자식들 다 키워놓고 나서 피의자를 만나 재혼을 하셨습니다.
재혼 전에 피의자는 저에게 엄마를 빼겼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빠 생겼다고 생각하라고... 당시 29살이었던 저는 아빠 없이 자라서였을까요 아이도 아닌데 그 말이 너무 좋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이라고 생각했고요…


하지만 피의자와의 재혼 생활은 피의자가 엄마에게 했던 이야기와는 전혀 달랐고 어머니는 6년 동안 힘든 생활을 보내셔야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눈앞에서 엄마가 불에 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고 그렇게 사건이 일어나고 중환자실에서 3주 정도 치료를 받으시다가 결국에는 돌아가셨습니다
.
평소 발이 예쁘지 않아 콤플렉스라고 하셨던 엄마였는데.. 발만 화상을 입지 않은 엄마의 마지막 모습만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


피의자가 저에게도 휘발유를 부은 상태여서 겁나고 무서운 마음에 화염 속의 엄마를 바라보고 있어야만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엄마께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마치  엄마를 돌아가시게 한 것 같은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피의자는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고는 있으나 계획적인 범행이 아닌 제가 사건 당시 엄마와 함께 있겠다고 한 말 때문에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감형을 받기 위해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 탓을 하고 있었습니다
.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도 너무 힘들지만 많은 고민 끝에 사건과 관련하여 용기 내어 청원 글을 올렸습니다
.
긴 글이지만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을 읽어봐주시고 우리 주위에서 이러한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2019 9 18일 분당구 방화살인사건]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7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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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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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4.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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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불에 타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딸의 마음이 가늠이 안 간다.. 가슴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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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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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이 미쳐 돌아 가는것 같음 . 동의하고 왔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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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 범죄와의전쟁 2020.04.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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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희가 뽑지않았던 홍준표가 유일하게 대선때 흉악범 사형 강력하게 추진했어,, 제발 투표 잘하자 정치인은 이미지가 아니라 공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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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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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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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0.04.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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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청원 동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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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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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간호조무사가 약물 과다투여로 남자친구 죽인건 뉴스로 나오면서 이런건 뉴스에 1도 안나오는게 너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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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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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라면 아내를 죽인 살인마에게도 관대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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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1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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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들 한 번 남자한테 티클만큼만 잘못해도 뉴스나 기사에선 악마니 뭐니 욕하더니만 진짜 악마는 대부분 남자들이잖아 제발 이런 일에 익숙해 졌다고 무감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일베, 소시오패스들이 넘쳐나는 대한민국. 죄를 저질러도 온갖 변명으로 피해자를 몰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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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1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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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 아버지도 화재로 돌아가셔서 그 무엇보다 슬픔을 잘 알아요. 불만 보면 심장이 빨리 뛰고 눈물이 나고... 그럴땐 그냥 맘껏 슬퍼하세요 감정은 감정 있는대로 하는게 좋아요. 청원 동의하고 왔어요. 꼭 피의자가 처벌 받고 좋은 일이 일어나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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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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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건 왜 뉴스에도 한번도 안나오고 티비프로그램 그 어디에서도 언급이 없는걸까 아내가 남편 한번 토막살인내면 나라가 뒤집히는데 남편이 아내죽이는건 사례가 엄청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조용한경우가 정말 많다... 혐오스러울뿐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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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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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당장 종말이 온다고 누가 부당하다고 하겠는가 세상은 이미 충분히 악하고 미쳐가고 있다 악을 근절시키는 법의 구제력이 형평성을 잃어가는 이상 범죄는 더 늘어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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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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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의하고 왔어요 그 참담한 마음을 어찌 위로해드릴 수 있을까요 그 개xx가 제대로 벌받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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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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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남충들아 여자좀 작작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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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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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청원 동의하고 왔습니다...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어머니를 위해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한거예요 글쓴분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고 지금도 딸노릇 잘 하고 있는겁니다 죄의식 절대 가지지 마시고 혹여나 나쁜 생각도 하시면 안됩니다..어머니도 그걸 간절히 원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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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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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의했습니다 아직 청원동의 숫자가 넘 적어서 속상합니다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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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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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의하고왔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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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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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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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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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트위터나 타싸에도 글써서 알리셨으면 하네요ㅠㅠ 지인들한테 죄다 돌리고 왔습니다 꼭 청원수 채우시고 많이본 기사로 올라가서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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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2020.04.0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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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청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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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20... 2020.04.0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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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사람 나오면 딸도 공포속에 살아야되니까 딸이라도 편하게 살도록 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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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20... 2020.04.0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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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친 놈은 평생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게해야된다 청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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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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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너무 화난다 청원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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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범죄와의전쟁 2020.04.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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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희가 뽑지않았던 홍준표가 유일하게 대선때 흉악범 사형 강력하게 추진했어,, 제발 투표 잘하자 정치인은 이미지가 아니라 공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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