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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에서의 혼주석 문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숨 (판) 2020.04.07 02:26 조회26,987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이혼가정에서 자란 20대 여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들어 어머니가 제 결혼식에 친아버지가 오면 참석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는데 이걸로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ㅠ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저희 부모님은 제가 중학생때쯤 이혼하셨습니다. 이혼 이유는 엄마로부터 들었는데, 계속된 고부갈등과 중간에서 중재하지 못한 아빠의 태도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이혼 당시 어렸던 저에게 누구와 살건지, 법정에서 얘기를 해야할수도 있다(실제론 하진 않았어요) 등의 말을 하시며 저도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부모님의 이혼 자체를 원망하진 않았습니다. 부모님도 각자의 삶이 있다고 생각했고 엄마의 선택을 존중했습니다. 어머니에겐 좋지못한 남편이었지만 저에게는 예전에도 지금도 좋은 아버지이시고 연락도 자주하고 사이도 좋고 만나기도 자주만납니다. 명절에는 친할머니댁에 가서 고모삼촌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구요. 부모님의 부부 관계가 끊어졌다 뿐이지 저의 부의 관계가 끊어지는게 아니니까요.

이혼 전에도 아버지와 어머니는 주말부부셨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던 저는 이혼 후에도 크게 달라진 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제가 대학입학할때쯤 재혼을 하셨고, 지금 어머니 아저씨 저 이렇게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번에 아저씨와 아저씨 자녀분들이 저희 어머니와 술한잔 하며 얘기하는걸 들었을때는 어머니가 분명 자신은 (아저씨자녀) 결혼식 혼주석에 꼭 앉을 마음이 없다 그건 아이들이 하고싶은대로 해야한다 라고 하신걸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게 제 결혼식에 저희 아버지가 오면 제 결혼식엔 참석하지 않으시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게 아저씨를 새아빠라고 부르기를 강요합니다. 저는 아저씨가 제게 딸딸 하며 잘해주시지만 엄마의 남편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데 말이죠(아저씨와는 잘지내고 있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제게 어떻게 이럴수 있나 싶습니다. 저희 아빠 저 초중고대학교 졸업식에 한번 와보지 못했습니다. 오시겠다고 하는걸 제가 엄마와 마주치면 불편한 상황이 될게 뻔해서 너무 죄송하게도 오시지 말라고했습니다. 졸업식 끝나고 바로 친구랑 놀러간다고 오시지마라고 그랬어요. 그게 지금도 제 마음에 크게 남아있구요, 근데 결혼식은 졸업식과 다르잖아요. 일생에 한번이고 정말 중요한 일인데 거기에 제 아버지가 왜 없어야하나요,, 그리고 아버지가 오시면 왜 어머니가 없어야하죠...? 어떻게 엄마는 저보고 아빠더러 오지말라고 말하게 할수가있을까요? 그렇게 말하면 딸 결혼식에도 오지못할 아버지 입장은 어쩌고  제 가슴에 평생 남을 상처는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극단적인 주장은 제 입장으로서는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요. 이혼할 때 내 의사 물어보고 이혼한게 아니면서, 저는 제 가정이 깨져도 단한번도 뭐라고 한적 없어요. 엄마와 아빠의 각자의 삶을 존중했고, 이혼이라는 선택을 가슴 아팠지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니 결혼식 관련 만큼은 나 라는 자식에 대한 '부모'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혼주석은 부부석이 아닌 저의 부모석이고, 식 진행할 한시간만 참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저씨는 물론 어머니의 좋은 남편이지만 저는 버젓이 친아버지가 계신걸요. '내' 결혼식이고, '내' 새출발인데,, 엄마 체면차릴려고 혹은 전남편과 마주치는게 껄끄러워서 제가 주인공이어야 하는날 제게 희생을 강요하는걸까요? 제 친어머니나 친아버지나 두분중에 한분이 안오신다고 생각만 해도 평생 한이 될거같아요,, 두분이 이혼하셨지만 저의 부모니까 한번도 두분중 한분이라도 없으리라고는 생각해본적 없는 결혼식입니다. 더군다나 아저씨가 혼주석에 앉는 상상은 머리털나고 해본적도 없네요. 이 상황을 어쩌면 좋을까요? 엄마에게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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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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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두분이 이혼하면서 가장 피해본 사람은 님이예요 자기들 이기심으로 이혼해서 아이한테 상처 줬으면서 결혼식까지 상처주려고 하네요 진짜 부모가 너무 이기적이예요 그 식에 잠깐 보는게 싫어서 그렇다는게 자식 얼굴보고 그것도 못 참아요?? 제가 볼땐 님 어머님 재가한 그 아저씨 눈치보여서 그러는거 같은데요? 이 상황에서 님말고 같이 살고 있는 남자 먼저 생각하는거 참나 부모 같지도 않네 저 같으면 그냥 아버지만 오시라고 하고 어머니는 두분이 이혼하면서 가장 피해본건 나다 내가 결혼식 하면서까지 이렇게 눈치보고 힘들어야겠냐 그냥 오기 싫으면 오지 말아라 해버리세요!! 그리고 너무 맘 쓰지 말고요 ㅜ 결혼식엔 친아버지 친어머니가 앉는게 맞고 친아버지 친어머니라면 그 정도 불편함을 감수해야할 자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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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ㄴㄴ 2020.04.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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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한 부부라도 자식 결혼식에선 같이 혼주석에 앉는데 어지간히 고집센 엄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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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4.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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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혼가정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 결혼만큼은 제가 원하는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버지 어머니가 따로 사시고 두분 다 반려자가 있으시지만 제 혼주석은 저를 낳아주신 아버지 어머니를 앉게하고 싶어요.
그러니 글쓴이님도 그정도쯤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되지 않겠나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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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20.04.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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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엄마같으면 님네아빠 얼굴 보고싶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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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여친 2020.05.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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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상황이랑 너무나 똑같네요.. 저희 엄마도 재혼했는데 저희집은 아버지가 오지 않겠답니다 하나뿐인 딸 결혼식에 어떻게 안온다는 말을 할수있는지.. 어떻게 정리되셨을지 모르지만 힘내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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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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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후기 안올라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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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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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정신도 어린듯, 결혼 왜 하고 싶은거예요? 설마 결혼을 통해 독립하려는건 아니죠?
결혼한 친구들이나 아는 언니라도 없어요? 별것도 아닌거에 의미두고, 결혼식이 갖는 의미를 모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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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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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주석에 날 키워준 부모중 한쪽만 앉는게 뭐그리 불행한 일인지 이해를 못하겠는데.
나도 여자지만 결혼식이 그렇게 중요해요? 니결혼식이라 니뜻대로 해야 행복하다고 누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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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20.04.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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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개1년도 애미라고 유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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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4.0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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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시기 싫으시면 오지말라하세요. 저는 아빠가 안 오셨고 신부입장 혼자 했어요. 뭐 어때요. 난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고, 오기 싫은 사람은 안 오고 뭐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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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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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이혼가정인데 날잡고 엄마가 쓴이 엄마처럼그랬어요.(일방적유책아니었고 이혼하고10여년지난상태) 그래서 쪽팔려서 결혼식 안한다고함. 이혼이 자랑도 아니고 누가 죽고 없는것도 아닌데 알사람들 다 아는데 뒤에서 말나오느니 난 그냥 결혼식이고 뭐고 안한다고.어차피 난 의지되는 친정도 없고,없는거 많으니까 그냥 결혼식도 내 인생엔 없는셈 치지뭐^^ 엄마가 지지침. 진짜 안할생각이었거든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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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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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 자체를 부르는 게 불효일 수 있어요, 쓰니님은 모르겠지만 엄마 입장에선 지옥같았을 테니까. 저흰 사촌오빠 결혼식 때 막내외삼촌이 대신 혼주석에 앉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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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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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한텐 미운 남편이라도, 딸한텐 아빠임. 진짜 이거 자식 맘에 평생 대못 박는거다. 나도 이혼가정에서 자랐는데 아빤 우리한테 엄마 욕 안하는데, 엄만 맨날 우리한테 아빠 욕하고, 우리가 아빠 생신이나 그럴때 만나고 오면 싫은티 팍팍 내고 그럼. (참고로 두분 이혼은 진짜 경제적 이유 ╋ 성격차이가 전부고, 아빠의 무능력과 엄마의 분노조절장애. 둘 다 잘못 있다고 봄.) 아빤 가족들 앞에서 단 한번도 소리지른적 없고 우릴 혼낸적조차 없고 매번 영어로 동화책 읽어주고 칭찬 많이 해주는 다정한 분이셨음. 근데 엄만 내가 세살때부터 매타작 하던 스타일;; 진짜 우리 엄마 무식하고 인성 나쁜 탓도 큰데 맨날 아빠탓 질린다. 설사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이혼했대도, 자식에겐 둘 다 유책자라는 걸 좀 알았음 좋겠다. 무슨 권리로 자식 결혼식에 친아빠를 못오게 하는지. 자식 맘에 평생 대못 박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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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남자사람 2020.04.0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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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단호하게 말하세요.
친아버지 친어머니 앉히고 싶다고.
안오면 평생 상처로 남을거라고.
엄마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졸업식도 못오게 하고 결혼식도? 정도가 심하죠 애가지고 복수하는건가요? 글쓰니가 받았을 상처도 생각하면 충분히 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아빠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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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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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와 한 번은 님의 속마음을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 갈등이 있겠죠. 그래도 엄마는 님의 마음이 어땠는지 알아야 합니다. 님 엄마는 님을 틀어쥐고 힘들게 하는 것으로 전 남편(?)에게 복수 하는거 같아요. 엄마가 님에 대한 배려가 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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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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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같으면 이런 상황에서 오기싫음 오지 마 내 결혼식 내가 알아서 하겟다 고 할것 같아요. 저라면 요즘 결혼식 꼭 식장에서 할 이유도 없고 여행지에서 남자분이랑 주례봐줄 사람, 사진사, 친한 친구 몇명 이렇게 해서 분위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반지 나눠끼고 아버님만 따로 모시고 여행 갈것 같아요. 시부모님도 결혼턱으로 해외여행 온천같은데 보내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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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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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애때문이라며 여자들이 참고 사는구나. 이혼하고 쓰니말대로 자식때문에 계속 봐야하고 죄책감 가져야 한다면 이혼 안하고 말듯. 왜 엄마한테만 희생을 강요하니?? 넌덜머리 나서 이혼했을거고, 이혼도 쉽지 않았을텐데 딸 결혼식이니 딸 원대로 옆에 앉아만 있으라니...말 참 쉽게 하네. 왜 이혼했는지나 자세히 물어봐. 남편역할, 애비역할 안했을거다.
아빠한테 미안하다니, 혼주석에 못앉아서 서운해할 애비였음 엄마가 이혼했겠니?
난 아빠사랑은 독차지해서 자식뻘인 요즘 애들이 아빠랑 조부모한테 구박 받는거 보고 놀랐다만
꾸준히 오랫동안 판이나 실제 사건사고에 딸이라 10대 여자애들 구박하는건 아빠나 조부모란건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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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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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딸이 결혼한다는것 자체만으로 가슴벅차고 눈시울 촉촉해질 일인데 거기다대고 아빠오면 결혼식 참석안한다니.... 본인 상처는 본인의 문제고 딸이 아빠 모시고 싶어하는건 인지상정임. 여자애들 편가르는것 마냥 간다 안간다로 스트레스 주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날하루 얼마나 길겠어요 길어봤자 1~2시간이죠. 여기 댓글들도 굉장히 날카로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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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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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들 읽다보니 정신사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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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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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가 이혼한게 고부갈등이면 사유가 남편쪽인데 왜 댓글에 엄마가 이혼가정 만들어서 미안하고 어쩌구 저쩌구 엄마가 이기적이니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느니 ㅋㅋ 부모도 사람인데? 자기들 고부갈등은 맨날 올려대면서 공감해달라 하고 댓글들은 이혼하라 종용하면서 왜 쓰니 어머님은 그럼 그거 참고 살면서 이혼을 안했어야 하는건가? 되게 이중적이야 네ㅇ트판 ㅋ 신랑신부의 결혼식이고 둘이 주인공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무조건 주인공 말을 들어야 할 필요는 없죠. 부모님도 사람이고 선택할 수 있어요. 부모님 의사도 존중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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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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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기 입장이 있기 때문이는 듯해요 결혼도 하는데 이제 사위도 생기는데 계속아저씨라고 부르는 것이 엄마가 싫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형제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나름 처가라고 하는 곳에 대한 막연한 그림이있지 않으신가 싶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아빠가 와서 혼주석에 앉아계시기만 한건가요 아니면 친가 식구들도 다오나요?? 하객에 누가 어떻게 오느냐고 현실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냥 ...결혼식이란게 내가 주인공이라지만 아직 우리문화에서는 워낙 가족 및 부모중심인게커서 속상하신마음은 알겠지만 그냥 ... 힘을 빼는게 상처를 덜받습니다. 단지 부모님이 이혼해서 만은 아니에요 어쨌든 님마음이 그러면 엄마랑 한잔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한번 쯤 이야기해 보면 어떨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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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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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 하네 ㅋㅋ 여기 혹시 이혼 하신분들 기억 하세요 본인이 이혼 했다고 애한테 부모가 없어 지는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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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4.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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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심지어 반대글조차 11개 단위로 한번에 올라가거든요 그냥 여기 전담자들 몇분 계신 거 저 알아요 주말엔 그분들 출근 안하시잖아 ㅋ 전 그냥 재미로 전업이라 약간의 제 열정으로 취미삼아 댓글러 입문 한 거고요 그게 그분들 심기를 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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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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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정말 똑같은 상황이었고 진짜 제가 썼나? 싶을 정도로 엄청 똑같으신데...

지금은 저도 결혼한지 3년차가 되어가고 있지만,
처음에 결혼할때 혼주석 및 상견례 참석 때문에 골치가 많이 아팠었어요.

저는 어렸을 적에는 아빠랑 생활을하고 20대 넘어서 엄마 집에서 생활을하고 있는 케이스인데, 저희 엄마도 재혼하셨고 저도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저랑 동생에게 정말 잘해주세요. 제 결혼비용도 거액도 주셨고, 사이도 괜찮습니다.

근데 결혼을 하려고 보니 그 부분이 가장 걸렸어요.
20년 동안 엄마아빠가 서로 만나본적도 없을 뿐더러 서로 진짜 싫어하셨거든요...
엄마는 아빠를 증오하다 시피 싫어하구요.. 그러다 보니 엄마가 항상 '나는 너의 결혼식 참석할 생각 없으니 아빠만 앉혀라' 라고 했었어요.

저도 부모님 이혼하실때가 10살이었는데 그냥 그들의 문제라고 생각했구
한번도 원망해본 적 없고 오히려 이혼 후에 그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니 불안증세가 사라져서 좋았어요. 그래서 진짜 한번도 엄마나 아빠에게 '이혼' 관련해서 언급한적 없었고 원망해본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결혼은 다른 문제잖아요.
저를 낳아주신 분은 엄마╋아빠 당사자이고,
본인들이 낳은 자식이 결혼하는 자리라고 생각했어요.
낳아서 끝까지 같이 키우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부모로써의 역할'은 끝까지 하셔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새아빠에게는 미안하지만 저는 혼주석에 아빠╋엄마 두분을 다 앉힐 생각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상견례 문제부터 엄마랑 마찰이 시작이 되었는데...
제가 한번도 엄마에게 세게 말한적이 없었는데 그때 만큼은 제 속이야기를 다 했어요.

'나는 엄마 아빠 이혼한거 한번도 원망해본 적 없고 엄마에게도 관련해서 이야기해본적 없다. 난 그냥 엄마로써의 삶 존중하고 아빠로써의 삶도 존중하기 떄문이다. 하지만 부모로써의 역할은 끝까지 해줬으면 좋겠다. 엄마가 그렇게 참석하기 싫다면 난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날 낳아준 부모가 이세상에 없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데 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 만큼 나로써는 비참한건 없을 것 같다. 엄마가 결정해라. 내 결혼 준비 엄마의 결정으로 인해 결정이 될 것이다.'

솔직히 지금 와서 말이지만 엄마가 그때 정말 큰 충격을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제가 그렇게까지 그 문제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지 몰랐데요..

한편으로는 엄마가 본인 이기심 때문에 제 결혼 파토내지 않을꺼라는 믿음도 있었어요.

결국 엄마 아빠는 상견례에서 20년만에 처음 만났지만 그래도 별 탈 없이잘 참석해주셨고, 결혼식도 혼주석에 두분 앉으셨습니다.

반면에 아저씨는 본인이 참석하지 못하겠다고 하셔서 따로 식사 자리 마련해서 아저씨랑 시간 가졌구요... ㅎㅎㅎ 그리고 결혼식 당일에 식 끝나고 외가쪽이 다 저희집으로 와서 파티를 했기때문에 아저씨는 속상하긴 하지만 괜찮다고 하셨어요~!

쓴이님, 그냥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부모님도 자식의 마음을 알 필요가 있다라는 것 입니다..
저희가 말하지 않으면 부모님은 그냥 '괜찮은가보다' 하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 때문에 이혼하신거 아니잖아요..? 본인들이 원해서 한 거예요.
그러니 너무 부모님 입장만 생각해드릴려고 애쓰지 마세요 ㅠㅠ 나중에 마음 더 곪아요..
너무 스트레스도 받지 마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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