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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가 뭐라고 멍청이 소릴 듣네요

ㅇㅇ (판) 2020.04.08 22:39 조회77,000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시엄니가 에어프라이어 용량 2L짜리를 선물이라고 주셨어요.
사신 것 같진 않고 어디서 받으신 것 같은..
사람들이 에어프라이어 있으면 다들 신세계라고는 하는데..
저는 딱히 요리 해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요리를 안하는 건 아니지만 거의 남편을 위해 요리를 하니까


어머님하고 통화할 때마다 에어프라이어 썼냐고 물어보셔서
안쓴다고 하니 너는 편하게 요리하라고 줘도 안해먹냐고 자꾸
타박 아닌 타박을 하셔서 이번엔 써봐야지 했거든요.

마침 아는 지인이 맛있다며 돈까스를 줬는데 남편 퇴근하면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다음에 카레 남은 것에 부먹 해먹으라고 해야겠다 싶어서
처음으로 에어프라이어를 써봤어요.

제가 은근 기계치인데; 20분이 흘러도 안 익는 것 같더라구요;;;
남편은 배가 고픈지 슬슬 짜증을 내고......
시간이 흘러도 돈까스가 익지를 않으니까
결국 화가났는지 성질을 내면서 본인이 직접 프라이팬에 기름 둘러서 
돈까스를 튀기는데..돈까스가 다 타버렸어요;;;;


아 C발 다시는 돈까스 사지마!! 어?!!!!!

이러고 화를 내는데 괜히 미안하고; 속상하고;
다른 음식 없냐는데 국이나 찌개라던지 다른 거 하기엔 시간이 걸리고;
결국 냉동고에 있던 만두로 부랴부랴 요리해서 줬어요..

남편은 피곤도 하고 화가 안풀리는지 소주 한병 먹고는 바로 자버리고
기계치인 내 탓인 걸 알면서도 괜히 에어프라이어한테 화가 나더라구요ㅠㅠ
나는 편한 게 있어도 못해먹는 바보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안쓸 것 같아서 다른 사람 줘버렸어요;


그러다 어제 시어머님이 집에 오셨는데 또 에어프라이어 잘쓰고 있냐고 물으시네요.
못 쓰겠다고 다른 사람 줘버렸다고 하니까
너는 젊은애가 왜 이렇게 멍청하냐고 화를 내시네요;

아니 무슨 에어프라이어에 금덩이가 들었나 
그거 하나 주시고 왜 이렇게 집착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좋고 편리하면 본인이 쓰시지 본인은 안쓰고
저를 줬으면서 줬으면 또 땡이지 줘놓고도 쓰니 안쓰니.. 하..


15분거리에 사시는데 어디 멀리로 이사가고 싶은 심정이예요.
괜히 에어프라이어 때문에 여기저기 바보 된 것 같아서 짜증나네요..



글 올린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댓글이 달리네요;
제가 저자세인가요..
저는 결혼 3년차인데 아직 애도 없고
남편이 생활력이 강해서 늘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를 주는데
저는 항상 가난하게 살아와서 그런가
제가 일하지 않아도 되는 이 생활이
고맙고 감사해서 남편한테 잘하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사실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뭐 해먹는 것도 남편한테 다 맞추고 있고요..
남편은 화나면 욱해서 욕하는 거랑
일부러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오는 것 빼곤 저한테 잘하는지라
크게 불만도 없고..
대신 시엄니가 가까이 살아서 그게 좀 짜증이 나요ㅠㅠ
돈까스 사건때 화가 많이 났는지
다음날 남편이 술 먹고 새벽 4시에 들어오긴 했지만
그냥 일상이라..아무 생각도 없고;
차라리 에어프라이어 용량 큰 걸 사서 
인터넷보고 여러가지 사용법을 배워서
남편 오기 전에 미리 요리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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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4.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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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지 쓰니에게 느껴지는 이 답답함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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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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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ㅋㅋ나만 웃김?ㅋㅋ 셋다 총체적난국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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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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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상적이다 멀쩡한 여자가 저집안 들어갔음 사단이 났을텐데 이것이 테트리스처럼 딱 맞는 가족의 모습 아닌가 쓰니는 그중에서도 왕이라 칭송받는 일자길쭉이 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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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2020.04.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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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셋중에쓰니가젤싫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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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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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지 악플 넘 심하네.. 요리 걍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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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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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통여자면 남편한테 맞기전에 이혼하라고 할텐데 글쓴이는 자립심도 생활력도 없어보여서 그냥 그대로 살라고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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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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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능검사 좀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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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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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엄마보다 문제가 님 남편인거 같은데요.... 무슨 왕 모시듯이 왜그렇게 사세요 원래 첨부터 상전모시듯이 살려고결혼한거에요? 밥좀 늦게 준다고 씨8욕질에 짜증에 정상적인 남편이라면 안저래요... 설령 저런다고해도 이혼고려해야할 문제구요 남편이 돈을 얼마나 벌어다주는지모르겠는데 지가 돈 벌어온다고 갑질부리는거에... 예예하고 사는게 글만봐도 너무답답해요 님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슬퍼하실까요 근데 제가볼때 주작같아요 아무리 바보여도 남편한테 저런소리 들어가면서 사는여자가 있을까싶네요 주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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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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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어프라이어는 유달리 기계를 잘 다뤄야만 쓸수 있는게 아니고요.. 사용설명서만 읽어봐도 누구나 쓸수 있는거에요.. 또 돈가스가 익은 건지 아닌 건지 애매모호했으면 속을 잘라봤으면 되잖아요.. 아님 에어프라이 돌리기 전에 '돈가스 에어프라이어 조리'라고 검색이라도 한번 해보든가. 고작 이정도 사전 조사도 하지 않았고, 해볼 생각이 없었다면 님은 진지하게 좀 문제가 있는거라고 봐요. 이 짧은 글로만 봐도 어느정도 파악이 되는데...님을 옆에서 직접 지켜봤을 님네 남편, 시모는 오죽했겠어요. 그 둘 모두 님을 어딘가 모자란 멍청이로 보고 답답해 할 확률이 아주 높아요. 밖에서 며느리, 아내 욕하는건 당연할테고요.. 그리고 님 남편이 님한테 c발c발 거리고 지 화났다고 멋대로 새벽 4시에 들어오고 하는거 .. 그거 정상 아니에요.. 아내가 실수좀 했다고 쌍욕질이라니ㅋㅋ 님이 펄쩍 뛰고 화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상황에도 남편을 감싸고 한없이 죄송해하는걸 보니까 진짜 속이 답답해져 오네요.. 님은 고작 에어프라이기에 돈가스 돌릴줄 몰라서 멍청이 소릴 듣는게 아니고요.. 낯선 기구로 요리를 하기 전에, 채 3분도 안 걸리는 사전조사를 해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는거. 남편이 욕을 하는데도 쩔쩔매면서 또 요리해다가 바친거. 에프 쓰는거 그거 한번 실패했다고 시모가 준 선물을 냅다 남 줘버린거... 이런거 때문에 멍청하단 소리 듣는거에요.. 정신좀 차리고 사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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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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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남과 독한시어매 사이에서 3년동안 가스라이팅 당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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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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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프로 돈가스 돌리면 기름에 튀긴 것 처럼은 색이 안나오는데 그래서 익은줄 모르셨던 것 같습니다. 190도에 20분이면 어지간한건 다 익거든요;; 근데 그걸 태우고 버리고 승질낸 남편은 뭔가요. 에프조리법은 인터넷 검색만 해도 나오는데, 부부사이에 아내가 못하면 남편이 도와줘야지 성질이라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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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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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젠간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그러고 사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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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2020.06.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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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작이라고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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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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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치, 요리똥손들 보면 하란대로 안하고 지맘대로 하다가 실패하는거임 ㅉㅉ
설명서, 레시피만 제대로 읽어도 다 하는구만ㅋㅋ아님 글을 못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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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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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프로주작러가 쓴 주작이다...! 의무교육 받은 사람이 이럴리가 있냐? 주작 잘쓰는 판춘문예 입상자가 쓴 주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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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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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만읽었는데 고구마 처먹은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프라이어 뭐가 어렵다고 바보된기분이라고 하는데 바보 맞아여... 60넘은 기계라고는 스마트폰도 잘 못쓰시는 우리엄마도 쓸줄 아시는게 에어프라이언데 젊은 사람이 말이됩니까?? 멍청한거 맞으면서 멍청하다는 소리는 또 듣기 싫어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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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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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면 욱해서 욕하는 거랑 일부러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오는 것??
세상에 상상도 할수 없는것.. 내남편이 저따위면 닭잡듯 온몸에 털 다 쥐뜯어버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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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20.06.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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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편은 또 뭐야 ㅋㅋㅋ그깟 돈까스 좀 늦는다고
아 C발 다시는 돈까스 사지마!! 어?!!!!!??ㅋㅋㅋㅋㅋ실화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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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님 2020.06.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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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이다.. 진짜 멍청해서, 불합리함을 몰라..ㅋㅋㅋㅋ 남편이 잘골라서 결혼했네요 진짜 웃긴다 ㅋㅋㅋㅋㅋ 글 읽으면서 돈까스 욕할때부터 나같음 니가 해쳐먹어 !!!!! 니들엄마가 에어프라이어로 하라잖아 !!!!라고 손절할텐데..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새벽에 술먹고 들어오는거 아무렇지도않대 .. ㅋㅋㅋ 술먹고 바람피고 해도 모를 멍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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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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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셋중에쓰니가젤싫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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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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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련해도 어느 정도라야 편을 들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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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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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 하지 마세요. 이런 분은 집에서 남편 속만 뒤집는 게 낫지 일 시작하면 같은 회사의 모든 동료 속 뒤집어 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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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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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소리들으면서 사는데 감사한마음이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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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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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까스가 시간이 흘러도 구워지는 느낌이 안나면 온도를 올려보고 시간타임 조절해보고 하면 되는데 뭔 20분이 지나도 안익어요;; 시간 온도 밖에 조절하는 것도 없는데;; 냉동에서 나와서 20분시도하고 안되서 튀기는데 태운 거 보니 기계치보단 그냥 다 대충하는 스타일같음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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