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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신 후 시어머니께 전화하기 싫어요

큰슬픔 (판) 2020.04.09 11:25 조회9,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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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 안됐는데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이제 3주가 돼가네요. 너무나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슬픔이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울고 엄마가 좋아하던 꽃만 봐도 대성통곡을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정말 엄마를 따라가고 싶어요.

시어머니는... 엄마가 병상에 계실때도 정말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큰 위로가 됐어요. 장례식장에 오셔서도 같이 울어주시고... 남편은 말 할 것도 없고요.

장례를 치르고도 시어머니는 제가 신경쓰일까봐 남편에게만 연락하셔서 제 안부를 묻고 계세요. 걱정을 많이 하시나봐요. 고마운 분이지요.

이러다보니 남편이 어머니께 전화한번 드리는게 좋겠다는데... 왜 이리 전화드리기가 싫지요? 엄마 생각이 너무 나서 더 하기 싫어요. 그리고 전화해서 또 엄마 잃은 얘기 꺼내기도 싫고...

전화 드리고 해야하는건 알겠는데 마음이 따르지를 못하네요. 저 너무 못됐죠..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저도 알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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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구구 2020.04.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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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하기 힘들면 간단한 메시지 또는 톡 남기세요.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디고.마음 좀 추스르면 연락 드리겠다고. 양해 부탁 드린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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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4.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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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제 3주 됐는데...자기 엄마한테 전화하라는 거 좀 너무하지 않나. 결국 자기 엄마 맘편하게 해주라는 건데ㅡ 너무 이기적인 남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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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4.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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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변에 말하는 순간 어머니 잃은 걸 다시 확인하고 인정하게 되는 거라 그래요. 남편한테 말을 하세요. 솔직하게. 당신말고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어머님 마음 감사하고 지금도 머리로는 알지만 도저히 내 마음이 준비가 안 된다구요. 사람마다 슬픔을 이겨내는 시기는 달라요. 어머님께 대신 전해달라 하세요. 걱정해주시는 마음 감사하다고. 오랜 병환으로 마음에 준비하면서 임종 기다린 사람들도 힘든게 부모잃은 슬픔인데 그렇게 갑작스레 어머니 보내신거면 더 힘들죠. 마음 것 슬퍼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일상도 가능해지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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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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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베댓말처럼 인정하는게 싫은거에요 모든게 꿈같은데 이게 현실로 다가오니까..입밖으로 내면 진짜 보내는거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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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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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좋은 마음은 아니지만 지금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전화드리겠다고 문자라도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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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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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심리학자는 아니지만...
아직 내엄마를 마음으로 보내기 힘겨워 하고 있는데
시어머니한테 도리는 해야하지 않겠냐는 남편의 태도에 확 거부감이 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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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2020.04.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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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감사 인사는 장례 끝나고 바로 하지 않나요..
물론 어머니 돌아가셔서 마음은 아프겠지만
좀 더 나아지면 해야지 하다가 몇개월은 훌쩍 지날거에요
베댓처럼 카톡이나 문자로라도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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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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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들 글쓴이 편 드네 장례식 와서 위로해준 지인들한테도 고마웠다고 인사하고 밥이라도 한끼 대접하는 게 예의인데 시어머니한테 전화 한 통은 누가 말하기 전에 했어야 하는 거 아님? 3주 3주 거리는데 슬픈 거 알고 있음 그런데 그 슬픔 3년 30년이 지나도 크기도 안 변하고 똑같음 평생 그 슬픔 속에 갇혀서 사회생활 안 하고 해야할 도리 안 하고 살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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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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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한테 님 마음 얘기하시고 괜찮아질때까지만 시간달라하세요. 시어머니한테도 죄송한마음 전해달라고하시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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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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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변에 말하는 순간 어머니 잃은 걸 다시 확인하고 인정하게 되는 거라 그래요. 남편한테 말을 하세요. 솔직하게. 당신말고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어머님 마음 감사하고 지금도 머리로는 알지만 도저히 내 마음이 준비가 안 된다구요. 사람마다 슬픔을 이겨내는 시기는 달라요. 어머님께 대신 전해달라 하세요. 걱정해주시는 마음 감사하다고. 오랜 병환으로 마음에 준비하면서 임종 기다린 사람들도 힘든게 부모잃은 슬픔인데 그렇게 갑작스레 어머니 보내신거면 더 힘들죠. 마음 것 슬퍼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일상도 가능해지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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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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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년이 지나도 마음 힘든 건 똑같아요. 근데 겨우 3주면 그냥 좀 내버려 두지...그놈의 전화.전화.전화... 엄마잃고 마음 아픈 사람한테까지 왜 그렇게 전화를 강요하는 건지... 할 때 되면 알아서 할테니 내버려 두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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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부산아재맨 2020.04.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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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분간은 본인 마음 추스리는데만 집중해도 됩니다. 남편한테 잘 말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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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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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제 3주 됐는데...자기 엄마한테 전화하라는 거 좀 너무하지 않나. 결국 자기 엄마 맘편하게 해주라는 건데ㅡ 너무 이기적인 남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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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ㅁㅇ 2020.04.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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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현재 상태와 마음이 담긴 편지를 써서 남편에게 전달해 달라고 하세요.
시모께서도 이해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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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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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싫으신건 아니고 감사한 마음도 가지고 계시니까 구구님 말씀처럼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는걸로 마음을 전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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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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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네, 못됐네요. 전화 1분이면 될텐데.. 힘든 마음 이해되지만 연락드리는 게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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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2020.04.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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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하기 힘들면 간단한 메시지 또는 톡 남기세요.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디고.마음 좀 추스르면 연락 드리겠다고. 양해 부탁 드린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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