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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엄마 아빠 둘 다 못믿겠어요

누구 (판) 2020.04.23 01:12 조회16,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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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어디서부터 얘길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먼저 저희 아빠는 제가 어릴때부터 아니 그냥 쭉 알콜의존?이 심하셨어요
밥 먹을때도 항상 없으면 밥맛없다며 한잔 두잔 한다는게 한병정도 드시는 것 같구요
그 술 때문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아빠가 술을 드시면 집은 항상 살얼음판 걷는듯 긴장상태였어요
언제 어떻게 아빠가 변할지 모르니까
늘 시한폭탄 같았어요
밖에서 있던 일이든 안에서 쌓인 일이든
항상 멀쩡할땐 못하면서 술 마시면 그걸 다 꺼냈어요
가족들 다 불러앉혀서는 뭐가 어쨌고 뭐가 저쨌고...
그리고 참 웃긴게 그래서 우리가 한마디라도 거들면 무시한다하고 결국엔 다 우리가 그걸 이해해야 한다는 식
너무 스트레스고 지겨웠어요
자고 있을때도 들어와서 새벽에 가족들 다 깨우기도 하고
뭔가 자기 맘에 안드시면 다 팰 것처럼 으름장놓기도 하고
그릇던지거나 물건 던지고 그러기도 했어요
마치 본인의 권위를 내세우기라도 하듯

아무튼 그래서 저희 엄마 집나가신적도 있었고
서로 알기때문에 의지를 많이 했어요
음... 아니 제가 의지를 했다고 하는게 맞으려나
아무튼 제일 믿었고 늘 엄마 위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할만큼
엄마에 대한 안타까움이 참 컸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아빠가 그러더라구요
엄마말 너무 믿지 말라는것처럼
혹시 아빠 있을때랑 없을때랑 다르게 대하는거 아니냐는식으로
좀 이상한 얘길하길래
그때는 전혀.. 오히려 아빠가 또 이상한소리한다 싶어서
아니라고 딱 잘라말하고 지나갔거든요

얼마 지나고 좀 집 분위기가 안좋았어요
아빠 일이 잘 안되고 일이 겹치면서 집에서 온종일 술 푸고 있었고 수일을 연달아 시달렸어요
연달아 그러니까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시달리면 진짜 미칠수있겠다 싶었어요
아빠고 자시고 혹시 필요한 상황이 생길수있다면
이라는 생각에 녹음을 좀 했는데
하루는 정말 제가 미쳐 돌아가실 것 같아서 친구랑 약속잡아 나갔거든요 근데 그 와중에도 집에 남을 엄마가 너무 걱정되서
녹음을 켜두고 가야겠다 싶어 그날 녹음을 했는데...

정말 충격이었어요
내 앞에서는 아빠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들고 죽어야 안저럴까 싶기도 했고 아빠때문에 늘 눈치봐야만 했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던 엄마가
녹음 속에서는 오히러 내가 아빠역할처럼 되어있었어요
쉽게 얘기하자면,, 내앞에선 내편들고 아빠앞에선 아빠편들고
생각지 못한걸 마주하게 되서 진짜 멘붕이더라고요

그래서 혼란스러워요
물론 술은 문제지만 오히려 편을 들어줘야 할 사람은 아빠엿던건지..
아님 그저 엄마가 엄마 자신을 위해 택한 방법이 그건지
녹음에서 말한것도 이제 헷갈려요

쭉 봐온게 사실인지 안보이는 사실이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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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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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근데 2020.04.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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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 폭력성향때문에 앞에서 편들어주는척 하신것아닐까요? 또 다때려뿌실까봐 아버지가 술안드시고 들어오게끔 집에 분위기를 바꿔보는건 어떨까요?(오면 가족다같이 반긴다 라던지 맛난음식준비해놧으니 술마시지말고 집와서 가족끼리 맥주한잔하자며 하시던지) 기댈데가 없으면 술에 주로 의존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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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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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도 사람인데 폭력적인 상황 무서워서 자기방어적으로 그럴수 있어요. 너무실망하지말고 그집에서 빨리나올생각부터해요. 늦게 나오면 늦게나올수록 안좋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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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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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습관 잘 안바뀌어요... 아버지도 노력하는 듯 합니다. 폭력적이지 않은 상황이니 돌이킬 수 없기 전에 베댓 말씀처럼 아버지가 가족을 의지할 수 있게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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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0.04.25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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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또 한번 새벽에 소리지르고 물건 다 깨면 동네 파출소부르세요. 물건 깨진거치우지마시고 위중한상황에서는 정신병원에 긴급인원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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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2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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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남 신경쓸 틈이 아니고 이대로 가시다가 쓰니님이 정신병 걸리시게 생기셨습니다. 그리고 아버님도 그정도면 술에 의존하시는게 아니고 알콜중독이에요. 이미 심각성을 쓰니님도 알고 계시는것 같은데? 덮으려고 하지 마시고 당장 쓰니님부터 상담 받으러 가세요. 부모님 인생을 쓰니 님까지 물려받을 필요 없어요. 당신도 그렇게 안 살고 싶으면 진심으로 충고하는건데 상담부터 받으러가세요. 자신이 정리가 되야 무엇을 판단하든 말든 할 스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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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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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처음에 촉이 오거나 의심한 건 보통 맞습니다.
술꾼...엄마가 비위...운운하는데, 제가 보기엔 글쎄요 아버지도 술꾼이지만 어머니도 이간질하는, 그런 성미가 좀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제가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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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4.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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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가 낳았다고 전부 부모는 아니죠. 엄마가 아빠 난동을 막기 위해서 그랬을수도있어요. 님 생각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술취한 아빠 앞에서 입바른소리 해대면서 정신 똑바로 차려라. 어쩌구 하면 그때부터 폭탄터지기 시작입니다. 그리고 아빠의 그말.이 의미를 두고 싶으세요? 왜요? 평소, 아니 아주 어쩌다가 한번이라도 아빠가 자식들한테 옮은 소리 하시던 분이셨나요? 그렇다면 그 한마디가 신경이 쓰이는게 맞을테고, 그런사람이 아니었다면, 자식들이 엄마하고만 짝짝꿍(?) 하고 있는게 보기 싫어서일수도있어요. 엄마의 모습을 확인하고싶으면 계속 더 몰래 녹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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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2020.04.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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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격장애에 대해 유튜브에 검색해보고 보세요 부모가 인격장애 있으면 자녀도 영향 받구요 우리나라 사람들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인격장애 많다고 하더라구요 검색해보면 그들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 하는지 영상에서 나오니까 답을 찾을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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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인 2020.04.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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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역이용한것이지.. 끈어...독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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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남자 2020.04.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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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기적인 놈이네..자식들 대신 남편 비위 맞춰주고 혼자 분노 삭히고 살아가시는 분한테ㅠ 니 애비는 쪼잔한놈이라 밖에서 욕 처먹은거 집에서 푸는건데 화풀릴때까지 한명 조져야하는데 니는 하기 싫을거 아냐... 엄마이기에 남편 똘끼 다 받아주고 맞춰줄려고 위험무릅 쓰고 하는건데 뭐??? 니 엄마한테 진짜 고마워해야한다.. 자식들 안버리고 참고사시는데.. 엄마 집나가면 다음 감정쓰레기통은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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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2020.04.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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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몇살인지는 모르지만 성인이시면 돈 벌어서 자취하세요. 그게 젤 맘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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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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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술주정뱅이를 붙잡고 사는 님 엄마를 왜 동정함? 식구들 모두를 불안에 떨게 하면 두 성인이 만든자식인데 한사람 이라도 나서서 애들을 보호 했어야지. 내 애들한테 내 남편이 저짓하면 난 예전에 갈라 섰다. 둘이 똑같은 쓰레기라서 같이 사는거요. 애들한테 고통만 주면서 술 쳐마시는 인간은 애비가 되지 말았어야지. 둘다 놓고 님 살길이나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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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4.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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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너무 비슷해서.. 나도 엄마란 사람을 이해하려고 정말 애써왔던 사람인데. 그러지 말라고 뜯어말리고싶어. 뭔가 이상하다? 싶은거 괜히 그런거 아니야. 너 인생 가장 먼저 생각하고 최대한 감정적 물리적 거리 두면서 너를 지켜야해..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과 어울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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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2020.04.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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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쓰니님 독립하셔서 두 분일 두분이 해결하라고 하세요 눈에 안보이면 맘도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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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2020.04.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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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 폭력성향때문에 앞에서 편들어주는척 하신것아닐까요? 또 다때려뿌실까봐 아버지가 술안드시고 들어오게끔 집에 분위기를 바꿔보는건 어떨까요?(오면 가족다같이 반긴다 라던지 맛난음식준비해놧으니 술마시지말고 집와서 가족끼리 맥주한잔하자며 하시던지) 기댈데가 없으면 술에 주로 의존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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