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제가 잘못하는건가요?

pkl76 (판) 2020.05.05 01:15 조회36,748
톡톡 남편 vs 아내 채널보기
이제 8년차 되는 부부입니다. 자녀는 첫째 딸, 둘째 아들이구요.

그동안 심한 부부 싸움은 없었구요, 싸우더라도 하루 안에 풀리고 제가 싸울때는 특히 말을 조심해서 하는 편이라 와이프에게 심한 말을 한 적도 없습니다. 가끔 와이프가 서운하다가 2일정도 말을 안 할때가 있으면 제가 말을 걸고 해서 풀어주는 편입니다.

문제는 요즘 와이프의 짜증이 심해졌다는 겁니다. 원인을 모르는건 아닙니다. 같이 맞벌이 하는데 자기만 매일 일찍와서 아이들 케어해야 하고 저는 야근 한다고 늦게 오고, 가끔씩 술 먹는다고 늦게 온다는 겁니다. 결정적으로 담배를 끊기로 했는데 몰래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도 있네요. 옷 정리를 안 한다고 뭐라고 하는 것도 있구요.

제 변명을 하자면 제가 IT 업종이라 야근이 잦은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1주일에 1~2번 이상은 7~9시 사이에 와서 아이들 씻기고 재우는건 합니다. 주 1~2회는 첫째 학습지도 봐줍니다. 주말에는 집에 있을때 아이들이 대부분 저한테 와서 제가 놀아주는건 전담으로 하고 있구 그 시간에 와이프는 핸드폰을 보거나 집안일을 합니다. 요즘은 가끔 제가 아이들 반찬을 만들어서 해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구요. 전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처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특별한 일 없으면 제가 아이들 목욕을 시켜주고 있구요. 음 담배 피는건 예전에는 일어나서 아침에 20분씩 담배 피러 갔다가 바로 화장실에 가는걸 싫어해서 요즘은 그 시간도 없앴습니다. 대신 아이들이 잘때나 아침 일찍 운동하러 가면서 몰래 폈는데 얼마전에 그걸 들키긴 했습니다. 제가 가끔 혼자 마트에 장보러 갈때 담배를 피고 오는데 그런 것 때문이라도 와이프가 쇼핑하러 간다면 제가 아이들 보고 있구 2시간 정도씩 다녀오게 합니다.
처가쪽은 제가 살가운 사위는 아니지만 결혼 초부터 많이 신경을 써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와이프로부터 그런 문제로 서운하다는 얘길 들어본 적음 없습니다.
전 술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술과 커피 중에 고르라면 커피를 고를 정도구요 가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마시지만 한달에 2번정도. 보통 10시나 11시에는 집에 들어갑니다. 늦을때는 12시. 또 한가지 얼마전에는 옷 정리 문제로 와이프에게 한소리를 들어 집안 정리하면서 어느 정도 정리를 한 상태입니다.

대략 이런 상황인데, 요즘 부쩍 와이프가 짜증을 냅니다. 혹시 다르게 생각할까봐 얘기하는데 다른 남자가 생긴건 아닙니다. 그럴 히간도 없거니와 성격상 그런걸 할 줄도 모르거든요. 와이프가 좀 다혈질이라 제가 보통은 화 내는걸 받아주는 편인데, 항상 대부분이 자기는 잘하고 있는데 제가 못한다는 식이네요. 물론 와이프가 못한다는건 아닙니다. 제 기준으론 지금껏 잘 해주고 있습니다.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도 하려면 힘들겠지요.

와이프의 성격에 대해 얘길 하면, 좀 다혈질입니다. 아이들에게 자주 화를 내는 편이예요. 아이들이 잘못을 하는 경우도 있고, 실수를 할때도 있는데 무조건 소리부터 지릅니다. 가령 아이가 물을 엎지르면 저는 실수인 것 같으면 제가 닦으면서 조심해야지 하는 반면 와이프는 소리를 질러 아이를 윽박지릅니다. 몇번이고 얘기를 해도 자기 성격이라 안 고쳐진다고 하네요. 이건 제가 실수할때도 해당되구요. 자신이 실수를 하면 관대한 편입니다. 저랑 결혼하면서 성격이 바뀌었나 생각해봐도 그건 아닌것 같아요. 결혼 초, 와이프가 장모님에게 아무말이나 해서 와이프에게 제가 뭐라하고 장모님 기분 풀어주고 했던게 몇번 되거든요. 그렇다고 나쁜 마음이 있는건 아니라 지금껏 살고 있는거겠죠. 보통때는 착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와이프가싫어하는건 몇가지씩 고쳤습니다. 근데 금연이나 이런건 좀 쉽지는 않네요. 하지만 저런 이유들이 와이프에게 매번 짜증을 들어야 할 정도인가요? 제가 잘하고 있는건 없이 그냥 요즘에는 이 정도 이상으로 해야 욕을 안 먹는건가요? 와이프는 매번 더 잘하는 남자들이 있다며 불만이네요. 요즘은 제 인내심이 바닥나는 느낌입니다.

12
123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8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이삐인것 2020.05.06 14:25
추천
130
반대
5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일주일이 7일인데 평일은 5일인데 주 1~2회 애본걸로 생색내려고하네..
너무 당당해서 외벌인줄 알았네..;
답글 7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5.06 15:44
추천
5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안일이랑 육아 반반해 옷정리 육아1~2회같은소리하네 미친새끼야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다다 2020.05.06 14:57
추천
3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니까 너도 사는집이고 네 자식들이기도한데 너 ㅅㄲ는 때때로 유흥도 즐기고(술, 담배 등) 집안일도 가끔은 하고 애들 케어도 가끔은 하는데 왜 이 ㄴ이 ㅈㄹ하냐는거잖아??? 일주일은 7일 맞벌이 가정인데 누구는 5일동안 일도하고 집안일도하고 애들도 보고 누구는 5일동안 일 핑계로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고 1~2 정도 애들 좀 봐주고??? ㅆㅂ 외벌이였음 손도 까딱 안했겠다???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SH 2021.01.14 21:0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글쓴이님 여기 두번째 베플 집안일이랑 육아 반반 하라는 개소리 집어 치워버리시구요. 맞벌이를 한다는데, 정확히 월급이 같다면 저 개소리는 받아들이시구요. 만약 남편분이 더 많이 번다 싶으면 지금 하는것도 정당하다고 보입니다. 여기 글 쓰신만큼 판녀들에게 욕 먹을 각오로 올리신줄 알고 말씀을 드립니다. 여자 댓글들 보시면 하나같이 맞벌이를 하는데 왜 가사는 반반을 안하냐? 라는 논리인데, 왜 월급은 반반 안벌어오는지 모르겠군요. 그럼 이렇게 말할걸요? 꼭 그걸 굳이 반반 나눠야겠니? 치사하게. 네 치사한건 니네들먼저구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18 06:09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육아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남편 유형. 육아는 같이 하는겁니다. 일주일에 꼴랑 그 몇 번 학습지 봐준다고 생색은 ㅉㅉ 요즘 부쩍 짜증이 늘었다고요? 말을 해도해도 안들어먹으니 짜증이 늘지 어휴 한 번 말해서 들어먹는건 바라지도 않아. 담배도 못 끊는 사람한테 뭘 바라냐.
답글 0 답글쓰기
쓰구 2020.05.15 00:0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뭘 대단한 것처럼 말해 엄마 혼자 애 키워요? 한두 번씩 애 보는 게 뭐 잘하는 거라고....
답글 0 답글쓰기
2020.05.09 21:37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 1,2회 정도 씻겨주고 와이프 장보러 두시간정도 시간주는걸 엄청 대단하다 생각하시는것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아, 얘가 진짜 힘들어서, 여유가 전혀 없어서 나한테 힘들다고 얘기하고있구나' 라고는 생각해주시려 해보셨나 모르겠어요... 저도 다혈질이지만 짜증이 느는건 내가 내 여유가 전혀 없을때 모든게 잘못되보이고 꼴보기싫어지는건데 ... 인내심 바닥이라고만 느끼지마시고 와이프분이 지금 한계가 온건가 한번 유심히 봐주세요.. 쓰니님도 힘들고 지치시겠지만, 직장에서 치여왔는데 거의 매일 혼자 육아까지 지금 매일 울고있을지도 몰라요. 몸도 마음도 지쳐서. 이건 쓰니님이 육아를 좀 더 전담할수없는 현실이라면 그만큼 와이프분을 잘 알아주고 들어주고 쓰담쓰담해주셔야하는거 아닐까요...
답글 0 답글쓰기
ㅡㅡ 2020.05.09 12:17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지 스스로 잘못하는거 대충 안다는거 보니 어마무시하겠네
그러면서 지 인내심이 바닥나려고 한대 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08 08:49
추천
1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중에 atm 기계 취급 당해도 아내한테 뭐라하지 마세요 다 니가 자처한거니까
답글 0 답글쓰기
2020.05.07 19:54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휴 저는 외벌이고 오면 애들놀아주고 씻기고 설겆이해도 짜증내고 와이프가 근데 생각해보면 둘째가 두살이니 보기 힘든거 같네요 첫째는 어린이집가지만 님은 와이프에게 절해야 되요 맞벌이에 그정도면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07 16:28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역시 한 람 충은 1을 해주고 생색은 10만큼 낸다니깐 왜 여자들이 비혼비혼 입에 달고 사는지 딱봐도 각이 안잡히나 ㅋ
답글 0 답글쓰기
비겁한남편 2020.05.07 12:24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힘드시겠당 꿀팁드릴게여!!! 주1 2회 놀시간에 알바 빡쎄게하셔서 생명보험이라도 비싼걸로 들어두세용!!!!
답글 0 답글쓰기
비겁한남편 2020.05.07 12:21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최대한 자기한테 유리하게 쓰려고 자기는 포장하고또포장하고 부인은 성격 이상하다얘기밖에어보는거봐ㅋㅋㅋㅋㅋ 난절대결혼안해야지 낮엔회사의노예로살고 그돈으로 밤엔 남집아들노예로사네ㅋㅋ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07 08:35
추천
8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럼 그게 잘하는건가요? 이러니까 한남충 소리나오고 여자들이 점점 결혼 출산피하고 비혼 딩크하는겁니다. 님같은 남자들때문에요^^ 남자가 능력없어서 여자가 돈은 같이버는데 임신 출산 육아에 집안일까지 독박으로하고 여자들이 무슨 강철입니까?? 결혼하면 서로 포기해야될게 있는데 여자들은 전부 포기하고 남자들은 포기를 안할려고함. 지 총각시절때 하던걸 결혼해서도 할려니까 그러지. 당연히 해야할걸 자기가 반에 반도 안하면서 생색에 와이프 예민한사람 만드니까 좋아요? 맞벌이면 당연히 집안일 육아도 반반 아닌가요? 그리고 맞벌이 아니여도 육아는 공동이예요.아니 능력없어 돈도못벌어서 와이프 힘들게 맞벌이 시키는 주제에ㅡㅡ 와이프한테 안미안합니까? 미안해서라도 집안일에 육아 알아서 반이상 했겠다.. 그래놓고 와이프가 이상한거마냥ㅡㅡ 님같은 남자는 결혼을 하지말았어야함. 아니 하다못해 애는 놓지말아야지. 능력도 없으면서 무슨 애를 둘씩이나 낳음? 케어는 1도 못하면서?? 저래놓고 성은 자기꺼 물려주고 가장노릇함ㅋㅋ 돈도 못버는게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07 08:27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벌인데 집안일 그거 조금 하는걸로 더럽게 생색 쳐내면서 끊으라는 담배는 안끊고 계속 몰래 펴서 걸리는데 나였으면 죽였을듯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07 08:16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계속 그렇게 사시면 나중에 이혼 당하고 자식들한테도 ATM 취급받습니다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07 08:02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5년안에 집에서 님 왕따될걸요 애들도 아빠랑 데면데면하고 엄마 희생한건 아니까 엄마랑은 투닥거려도 친하게 지내겠죠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필요할때 밖에 나돈 아빠는 점점 없는 사람 취급 할거구요 그러다 나이들어서 가족이 최고지 이러면서 가족한테 들러붙으려고하면 다들 님을 뭐라고 생각할까요? 나이들어서 아무도 찾지 않는 싸구려 요양병원에서 쓸쓸히 말년 보내고 싶지 않으면 아이들이, 애엄마가 님을 조금이라도 필요할때 잘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oo 2020.05.07 08:00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 도와준대ㅋ 당신이 집에서 한다는 그 일은 당연히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생색낼일 아님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07 07:23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내가 다혈질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ㅈㄴ 비열하다
답글 0 답글쓰기
2020.05.07 02:46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래서 남자도 반반 육아휴직해야한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07 02:32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르겠으면 마누라랑 바꿔서 생활을 해보세요.(기약없이) 그럼 마누라가 왜 짜증을내는지 본인이 뭘 해야하는지 알게 될겁니다.
답글 0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ㅁㅁ 2020.05.07 01:56
추천
1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내가 요즘들어 짜증이 심해진 게 아니라 기다리다 참다참다 터진거지!!!! 부처도 몇년 저렇게 살면 열통터져 홧병 생기겠다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