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도 잠이 다 깨고
글쓰는것만으로도 죽어버리고싶음
난 고등학교 졸업한 20살이고 이 일은 18살때 있었던일임
내가 학교갈때
그 파란색 시내버스?타고 학교가야되는데
우리 학교가는버스에 아침이면 진짜 거의 울학교 야들밖에 없단 말이야
그래서 폰으로 뭐보거나 할땐 애들이 볼까봐
조심해서 봐야되는데
내가 그 흑역사 생성한날 그때 딱 맨뒤 오른쪽끝에 앉았거든?
그래서 어제 우리애들 트위터 못봤으니까 봐야겠다하고 트위터 들어갔는데
내가 팔로우 해놓은 외국 얃홍 올리는 계정에 어제 못본 새야동이 올라온거야..
근데 그 전날에 트위터를 안했으니까 그게 맨위에 뜰거아니야
하 근데 그게 진짜 ㅆㅂ존ㄴ나 궁금한거야 그래서내가 하 그래 시ㅣ발 어차피 맨뒤 구석자리고 그냥 뭔 내용인지 30초정도만 이어폰끼고 몰래 보면 안들키겠지;? 이생각에 이어폰 귀에 장전하고 폰 최대한 창문쪽으로 돌리고 창문에 안비치게 손으로 가리고 몰래몰래 보는데
아무소리도 안들리는거야
그래서 ?왜 안들리지?? 이러면서 귀에 들릴때까지 키웠는데 이게 이어폰으로 들을때랑 그냥 들을때랑 음질이 다르다고 해야되나 어? 이어폰 안끼워졌나? 이생각이 딱들젆아
응... ㅋㅋㅋ 이어폰이 다 안 끼워져있더라..?^^
그래서 몇초동안 버스에서 외국여자 신음소리 ㅈㄴ크게났었어 ㅋㅋㅋㅋ 씨이발..^^
진짜 얼굴에 열 확 올라가지고 속으로 와 나 진짜 ㅈ됐다.. 나 진짜 자퇴해야된다 .. 진짜 이상태론 학교 도저히 못가겠다 하고 우리학교버스정류장 한참지나서 내렸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날 그러고 쌤한테 생리결석 하겠다하고 집가면 엄마한테 들키니까 독서실에서 뻐겼었음
그래도 다행인게 그때 한창 미세먼지 심했을때라 마스크쓰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나인거 우리반 애들은 모르더라 ㅋㅋㅋㅋㅋ 그날 입었던 후드집업 그 이후론 학교에 절대 안입고가고 이어폰 꽂혔나 안꽂혔나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습관 생김; 진짜 생각해보니까 또 죽고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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