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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남편이 점점 싫어집니다

(판) 2020.05.08 01:10 조회12,25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4년 됐고 이제 쫑알쫑알 말문이 틘 아이 한명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이번 어린이날 다들 뭐하셨어요?
요즘 코로나로 전세계가 시끄럽잖아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저희는 집에서 어린이날을 보냈거든요.
오전에 일어나 남편에게 잠시 아이를 맡기고 10분정도? 안방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어요
10분뒤 나와보니 아이에게 티비 영상 하나 틀어주고 남편은 쇼파에서 자더라구요. 순간 그 모습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이가 보고 싶어서 틀어준 건 알지만 매번 노력도 하지 않고 자기 편한대로 움직이는 남편인걸 알기에 너무 화가 나서 잘거면 차라리 들어가서 자라고 했어요.
뭐가 화가 난건지 일어나더니 휙 안방으로 들어가 문닫고 자는 거 같더라구요 신경끄고 아이랑 신나게 놀다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슬금슬금 나오길래 짜증나서 무시했고 남편도 말 한마디없이 그렇게 그냥 보냈어요
매사 이럽니다. 뭐 하는 것도 없는데 세상에서 제일 피곤한 사람같아요. 힘든 일? 고된 일? 없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일어나서 출근하고 남들과 같은 시간 퇴근하고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결혼 초반엔 저도 안그랬죠. 안쓰럽고 걱정되고 내가 좀 더 희생하자 마음 먹었죠.
근데 저도 사람입니다
회사일. 집안일. 육아 모두 남편보다 제가 더 빡세게 하고 있는데도 저러니 환장하겠네요.제가 천하무적은 아니니까요.
남들은 속 편하게 너도 하지마라 남편 시켜라 하는데 그게 말처럼 그렇게 쉬울까요?
제가 안하면 집안은 엉망일테고 아이는 방치될 것이며 어떻게든 시켜서 살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아이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줄 수 없겠죠.
그럼 그로 인해 2차 문제가 발생될 것이며 하루하루 피터지게 싸우거나 이혼 둘 중 하나겠네요.

임신 만삭 때까지 대중교통 이용해서 출퇴근
임신 만삭 때도 집안일 같이 함(제가 80%)
출산 2개월만에 복직해서 밤샘 수유 혼자 다 해결
(통잠잘때쯤부터 한 두번 새벽에 도와줬네요)
아이 이유식부터 현재 유아식까지 거의 혼자 다 만듦
(물론 남편도 합니다. 10%정도? 제가 힘들다 표현하고 하라고 시키면)
아이 목욕, 재우기 비중으로 말하자면 남편10:아내90

대충 이 정도만 적어도 저 남편을 위해 엄청 노력한 거 맞죠? 미련할정도로
그래서 더 싫어집니다.
남들보다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게 없는데 피곤해하는 남편을 보면 이제는 한심하고 짜증납니다
어쩔 땐 헷갈려요. 남편이 적반하장으로 나올 때가 있어서 이게 내가 너무 심한건가?하고요.
분명 남편도 제가 힘든지 아는 거 같은데 제가 그 불만은 표현하면 그 소리를 듣는게 싫은가봅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어떻게 제 입맛에 완벽하게 맞추길 바라겠습니까..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해야되는데 저는 남편에게 그런 배려와 이해를 받지 못하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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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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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5.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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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무시하고 쇼원도 부부로 살든가 아님 이혼하시든가 둘중 하나입니다.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할놈은 안시켜도 먼저합니다. ㅋ 사람 고쳐쓰지못해요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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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처자 2020.06.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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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녀가장이 몸마르고 약하다고 게으름피우는거봤음? 옛날 여자들이 지금여자보다 더 못먹어서 약하고멘탈도약했을텐데 게으른여자없었음ㆍ 게으르면 보통 건강할 리가 없음ㆍ 약해도 부지런하게살면 건강해짐ㆍ게으른 사람은 사실 몸보다 정신이 문제이고 누가 해주겠지하고믿는구석있으니깐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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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처자 2020.06.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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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김지혜도 이혼을 염두에두고있다고 말해서 박준형이더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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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처자 2020.06.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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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을 생각하기도했다ㅡ라고 말해야 남자들은 정신차려요ㆍ잔소리로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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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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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고 어떡해요~ 하나 하나 남편 일시키는 스킬을 연구해 보세요 점점 나아지는 미래를 위해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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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6.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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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돈 많으면 참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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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딥빡 2020.06.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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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살이라도 젊고 탄력있을 때, 이혼하세요. 얼른 이혼하세요.빨리 이혼하세요. 이혼만이 답입니다. 듣고픈 말이 이거 맞죠? 이혼하세요. 뭣하러 같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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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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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게으름은 천성이라 절대 못고치나봐요. 우리집에도 똑같은놈 있는데 이혼하자 난리피우면 잘하겠다. 일주일도 안갑니다. 조만간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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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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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어떻게 하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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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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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게으른색히네 보기만해도 짜증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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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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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무시하고 쇼원도 부부로 살든가 아님 이혼하시든가 둘중 하나입니다.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할놈은 안시켜도 먼저합니다. ㅋ 사람 고쳐쓰지못해요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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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5.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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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게요 ㅜㅜ 결혼이 아무나 하는 게 아니고 가정도 강한 사람들이 유지를 잘하는 거구나 싶거든요 현대생활은 체력전 지구전 같아요 사람이 나빠서 불화스러워지는 게 아니라 서로 내구성이 약하니까 멘탈 깨지고 에너지가 방전되니까 의무를 다 못하는 거거든요 코로나 얘기 하셨는데 새벽외신방송 보는데 외국은 지금 서른살 먹은 외아들 코로나로 잃고도 그 아버지가 퓨너럴로 딱 4일간 휴가 맡고 다시 직장 복귀해서 청소차 끌고 청소하시더군요 인터부하는데 너무 담담하고 자기 청소팀 사람들에게 사무적으로 내아들도 이번 코로나로 엊그제 죽었으니 니들도 마스크 잘쓰고 업무수칙 꼭 지켜라 지시사항 전달 하더군요 사실 그게 진짜 미국사람들이긴 해요 옆자리 친구나 누가 장례식 치르고 와도 엄청 가까운 사이 아니면 언급도 잘 안하거든요 말로 위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인사정 봐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 저도 왜 이런 얘기 하는 진 모르겠는데 무튼 힘내시란 말 밖엔 ㅜㅜ 남편이 무기력하고 힘들어하면 참 그렇죠 서로 잘하고 서로 좀 강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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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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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들다고 말 하면 해준다면서요. 해달라고 하세요. 시킨 적도 없으면서 무슨 방치 어쩌고 소설을 벌써 써요? 그리고 남편 나름대로 일 하고 퇴근하면 피곤할 수도 있지 이해 못해주나요... 티비 보여준건 애가 티비보고 싶다고 했는데 왜 남편을 탓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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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심각 2020.05.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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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분 열심히 사시네요~! 힘내시고 여러모로 잘 판단하셔서 좋은 결정 하세요~!!!
저는 외벌이 남편인데 집에 들어왔을때 집안일 제대로 안돼 있으면 울화통이 터지더라구요, 그리고 뻔뻔하게 외벌이 남편한테 집안일 안도와준다 할때 '저 마누라가 생각이 있는 인간인가?' 하고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집에서 내가 애들 키우고 집안일 할테니까 자기가 나가서 일해서 돈 벌어와!" 하면 또 그건 못한다 그러고 답답하기 이로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 입니다. 각자 자기 위치에서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 하는 나이에 잘 못하면 그만큼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봐도 되겠네요~! 아무쪼록 현명하고, 좋은 결정 있으시길 바랄께요~
저는 나중에 맞벌이를 한다면 수입에 퍼센트에 반비례 해서 집안일도 나눠서 할 계획입니다~! 수입이 많으면 그만큼 집안일 비중이 적어지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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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2020.05.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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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제와서 고쳐질까요? 게으르고 이기적인 사람인데? 이렇게 아빠자리, 남편자리가 없어지는거죠. 그러면서 나중엔 아빠를 atm으로 생각하네 어쩌네. 괜히 애때문에 산다란 소리가 나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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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불고기 2020.05.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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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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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생부사장 2020.05.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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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을 남자쪽에서 거의 부담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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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여자 2020.05.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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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라면 벌써 갈라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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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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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휴 남편진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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