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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불안하고 무기력한 나

그만 (판) 2020.05.08 03:05 조회7,754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10년 넘도록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좀 더 자세히 쓰면 엄격하고 강압적인 집안에서 자랐고 몇년 전에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집을 나와 혼자 살고 있습니다. 위로 형제자매가 한 명 있는데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굳이 말하면 제가 좀 어려워하는 관계입니다.

언제부턴지 모르겠으나 계속 벼랑 끝에 몰려 있는 기분이 듭니다. 그전에는 기댈 데가 없으니 혼자서 잘 해나가아한다는 막연한 느낌이었다면 최근에 전세집을 구하는 도중 금전 문제를 잠시 겪고나서는 더욱 심해졌습다. 위급상황에 도움을 요청할 곳도 기댈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들고 항상 불안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꽤 오래 전부터 모든 걸 끝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취직도 하고 독립도 하고 공부도 온 힘을 다해서 하고 있기는 한데 뿌듯함이나 보람보다는 항상 허탈함이 밀려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아등바등 노력해서 살아야 하나 싶고 자꾸만 무기력해져요...

이런 고민을 말하면 조금 쉬고 즐거운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들 많이 하시던데 물론 그런 일을 하면 즐겁습니다!그렇지만 다 끝낼 수 있다면 그런 행복을 느끼지 못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왜 이러는 걸까요? 정말 배부르고 등따신 고민인 거 잘 알고 있는데 너무 힘듭니다...제 불안감과 무기력함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ㅠㅠ

딸이나 여동생이나 친구라고 생각하고 한마디씩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은 항상 행복하고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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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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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래요.. 35먹고 가진게 너무 없어서 미래가 불안하고 무기력합니다.. 노력하는 재주도 없어서 해내는 것도 없구요.. 시간이 가는게 무서워요.. 부모님들도 다들 어려워서 기댈수가 없어요.. 헛 살은 것 같고.. 쉬어도 쉬는게 아니고 불안해서 편히 못쉬겠어요.. 그래도 죽을 수 없어서 미래에는 조금씩 나아지겠지 희망하며 살고 있네요.. 지금 상황이 나아지기전엔 이 마음이 없어지는건 힘들것 같아요.. 내가 부족했던게 채워지면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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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020.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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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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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다마스커스 2020.06.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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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전1:1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을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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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안녕 2020.06.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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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 난 서른 중반에 사업을 하고있어 물론 매출은 깜짝놀랄정도 주위 친구들중 가장 잘 나가고 여유롭고 풍족해보이지만 나도 매일이 아둥바둥 사는거 같아 힘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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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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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네 집 사정 말못할 사정이 있었을수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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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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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죽을때까지요. 불쑥불쑥불안감이 찾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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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6.0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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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은 아직 자신의 근본적인 지혜와 사랑을 느끼지 못해서 있는 것이고
좌절과 무기력함은 자신이 무궁한 힘의 일부임을 알지 못해서 있는 것이다.

인간은 개별적으로 홀로 떨어진 섬이 아니라 아름답고 무한한 대륙의 일부다.
그것을 눈치 채기 전까지는 불안이 크나, 그것을 알고 나면 든든함이 시작된다.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기 전까지는 고독하고 쓸쓸하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 누구도 혼자가 아니며,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 실망하지 마라.

지금 보이는 세상과 지금 알고있는 자신보다 훨씬 더 위대한 세상과 자기자신이 있으니.

상상보다 더 멋진 놀라운 세상이 존재한다. 다만 지금 모를 뿐.
그러니 암울함에 빠지지만 말고, 버티면서 탐구하고, 궁리하고, 찾아라. 발견할 때까지.

웃음이 나지 않아도 웃고, 눈물이 나면 울고, 답답한 가슴을 안고 노래하며,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나아가라. 결국은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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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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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다들그러고 살아요 아닌분도 있지만 난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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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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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 그런 금전적인 문제가 닥쳐왔을때 다시 겪게 될 불안감과 고통때문에 그러신 부분도 큰것같아서 조금씩 저축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지금은 그런 상황이 다시 왔을때 어디하나 기댈곳없다는 사실이 많이 불안하실수 있겠지만 쌓여가는 잔액과 취미를 병행하시다보면 점점 안정감이 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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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5.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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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초적인것이 해결이 안되어서 그래요. 저는 22살에 취업을 했고 가족들이 계속 밑빠진 독처럼 굴었어요. 어린제가 자기개발이나 자기를 돌보지도 못하게 계속 집에는 저랑 동생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어릴때부터 여유있어본 적이 없으니 부모가 저축같은건 가르치지도 못해서 그런 개념도 별로 없었구요. 그래서 최대한 나와살 수 았었음 좋겠다 해서 학교도 일부러 가숙사살고 작업실얻어 거기서 일하는 등등 나와서 살 수 있을 만큼 나와살았어요. 그러다가 지금 남편을 만나서 연애하면서 각자 저축을 미친듯이 했어요. 진짜 엄청 아끼면서도 죽지않을만큼요. 그렇게 7년 보냈고각자 거의 모은 돈으로 결혼한지 3년만에 대출끼고 집을사고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으니 뭘해도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그렇게 삼년 더 모아서 이제는 많이는 아니라도 출산준비에 부담없을정도로 다다음달에 아이낳을 준비하고 있어요. 무슨일나면 저도 도움청할곳 없어요. 그래서 진짜 이악물고 라면 하나 둘이 쪼개 먹으면서 모았어요. 믿을만한건 통장밖에 없다더니 진짜 20대에 고생했지만 지금 전혀 후회하지않아요. 저도 완전 나락끝에 있었거든요. 죽고 싶다가 아니라 살기가 너무 귀찮았어요. 이제 죽어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거든요. 지금 집에서 나와있는김에 나중에 진짜 하고 싶은게 생길 나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세요! 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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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노답 2020.05.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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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안일보다 더 쉽고 재밌는 직장일 하고있자나용 다른 여자들은 남편이 버는돈으로 집에서 살림만합니다. 집안일이 직장일보다 백배 힘든거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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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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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금전적으로 위급하거나 몸이 아플때 기댈대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 참 불안해지죠. 저도 공감가요. 그렇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심호흡하면서 안정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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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진심조언 2020.05.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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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주변에 화려한것만 보여서 그런걸 꺼에요...... 심리적 불만족? 상대적 박탈감? 이런것 들이 내가 가지고 있는 내가 누리고 있는것들을 보지 못하게 가로 막죠......

대형평수 아파트를 가지고 벤츠 몰면서 남들이 우아하는 직종에 일을하며, 뭘 사든 금액 신경 안쓰고, 귀찮아서 문제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사는 삶을 살아도....

가슴 한구석엔 뭔가가 항상 비어있고.... 아 인생이란 뭐지.... 이런 고민을 하고 삽니다.

인생이 그런거에요...

인생 탈출요? 고기 썩은 냄새 맡아 본적 있으세요?

내세를 믿으세요? 일단은 썩은 고기 된다는것 그건 못 피합니다...

쉬고 싶으세요? 제주도에 게하를 가든 비싼 호텔에 묵든 일주일만 푹 쉬다 오세요...

그럼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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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영영 2020.05.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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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 다그렇지머?!!....행복한사람이 얼마나 잇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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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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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함을 당장 채우려고 하지 마라. 쉽게 채워지는 것이 아니다.
공허감이 쉽게 사라지리라 생각하지 마라.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사라진다.
피아노로 좋은 곡 하나 치는 걸 배우려면 많은 시간, 많은 노력, 많은 정성,
많은 연습, 많은 반복, 많은 수고, 많은 열정, 많은 인생이 투자되어야 한다.
자신이 메마른 사막에 있는 자가, 아름다운 옥토에 살고 싶다면,
그곳으로 자신을 데리고 가든지, 있는 곳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것은 좋은 피아노 곡 하나를 잘 치는 것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원리는 동일하다. 찾고 탐색하고 추구해야한다.
인생은 간단하지 않으나 매우 놀라운 세계다.
모든 노력이 보답을 하는 세계다.
그러니 찾을 때까지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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