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톡커들의 선택너무 잘해주는 예비신랑때문에 고민입니다

ㅇㅇ (판) 2020.05.10 17:34 조회119,045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참 좋은 사람이예요
꼼꼼하고 근검절약을 강조하며 배려깊고.
그냥 tv보면서 야 저거 맛있겠다 하면 기억해서
만들어주고 제 방청소도 꼼꼼히 해주고
제 금전관리도 해주며
기념일 다 기억해서 챙겨줘요.


근데 이 남자하고는 결혼하고싶지않아졌어요
제가 결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배가 부른 말이지만..
전 예랑이 부탁도 하지않았는데 해주는게 싫습니다


저도 잘 해주면 마냥 좋을 줄 알았어요.
근데 그건 미처 몰랐죠. 상대방이 잘해주면 나도 그만큼 잘해줘야 한다는것
전 꼼꼼함과는 거리가 멀어요. 나쁘게 말하면 맹하고 좋게 보면 털털한 사람입니다
이사람이 저에게 신경써주며 잘해주는거 정말 고맙지만 숨이 막히다고 느낄때가 많아요


돈관리하는것도 자기가 다 저에게 꼬치꼬치 물어봐요 
전 냅둬 알아서 잘 모으고 있어~해도 끈질기게 물어봐서 알려줘요
제가 어떻게 돈관리하는지 알아보고 한숨쉬며 이렇게 하라 하는데
꼭 제가 어린애가 된 기분이예요


방청소해주는것도 솔직히 전 싫어요
딱히 깔끔떠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먼지같은거 안 쌓이게 적당히 청소하는데
예랑은 제 집에 오면 한숨을 쉬면서 다 치우고 청소를 해요.
그와중에 제 방의 가구 위치나 물건위치도 바꾸면서 정리를 잘 하라합니다.
덕분에 예랑이 왔다가면 전 제방에 물건들이 어디있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불만스럽지만 그래도 배려해주는거니 그냥 고맙다해요


음식만드는것도 예랑은 철저히 레시피대로 합니다
반면에 저는 제 스타일대로 하는데 예랑은 제대로 안 한다고 나무랍니다.
제 요리도 제맘대로 하면 싫은 말을 들어요


기념일...전 제 생일도 깜빡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캘린더에 가족,친구들 생일을 입력해놓고 살아요.
그에 반해 예랑은 무슨무슨 기념일들을 다 기억하고 챙깁니다.
50일,100, 300일......
그래서 많이 싸웠어요 자긴 이렇게 다 기억하고 챙기는데 넌 왜그리 무심하냐고.
하지만 전 이해 안가요 꼭 기념일들을 다 챙겨야하는건지
생일과 크리스마스,할로윈같은 날만 축하하고 놀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이런식으로 지내다 예랑이 폭발합니다.
난 이렇게 너를 생각해서 해주는데 넌 왜 안그러냐고
그 말 들으면 저도 욱하는거죠. 바란적도 없고 되려 하지말라하는데
자기 맘대로 해놓고선 왜 저러나 하고요


싸울때마다 전 말해요. 챙기지말라고, 난 너처럼 꼼꼼한 성격 못 되니 그러지 마.
이런 내가 맘에 안 들면 헤어져서 너랑 맞는 좋은 사람 사귀라고.
예랑은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니가 좀 신경쓰면 될일을 헤어지냐하냐고합니다.
싸워도 결실은 없고 원래대로 돌아가게 돼요.


이런 얘길 친구한테 하면 니가 복에 겨워서 그러는거라고
한번 크게 데여봐야 정신차릴거랍니다.
정말 제가 복에 겨워 그런걸까요

382
57
태그
신규채널
[ㅋ궁금해서]
176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5.10 19:13
추천
273
반대
5
신고 (새창으로 이동)
다른 고민이지만 드릴 조언은 비슷해지네요.

쓰니 남친은 '다름'을 인정하지 못 하는 사람입니다. 쓰니가 나쁜 게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에서 남친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겠죠. 그걸 내세워서 '너도 이렇게 해!'라고 강요하는 거고요.

그러나 우리 모두는 다릅니다. '나는 되는데 넌 왜 안 돼?'라고 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제가 평생 느낀 건데, 타고난 성실성과 부지런함부터 차이가 납니다. 이게 '이 정도 선까지는 필요한 거구나!'라고 깨달아서 노력할 수는 있지만 정말 '타고난' 사람과는 다르더군요. (제가 못 타고나서 평생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바른 생활 인간과 살 수 있느냐는 그 바른 생활을 하는 사람이 그걸 상대방에게도 강요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최수종씨가 아내 사랑으로 유명한 건 정리벽에 가까운 그분이 아내를 쫓아다니며 잔소리 하는게 아니라 그냥 조용히 정리해 주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 지난 지금은 하희라 씨도 어느 정도 알아서 정리를 하게 되었다는데, 이건 스스로 변한 거고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말하자면요. 쓰니는 저 남친과 결혼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매사에 '나는 정답이고 너는 오답이야!'라고 하는 사람과는 못 삽니다. 억지로 살려고 참고 숙이고 하다 보면 본인의 정신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립니다. 자존감은 땅을 치고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게 되며 활달하던 사람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걸로 당장 헤어지는 건 경솔한 일이겠죠. 진지하게 한 번 대화를 나눠보세요. 쓰니가 할 수 있는 선이 '여기까지'임을 정확히 밝히고 '내가 할 수 있는 선 이상으로 너에게 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밝히세요. '내가 해도 안 되는 것, 하려면 너무나 힘든 걸 나에게 강요하지 말라.'라고도 하십시오. '이게 안 지켜진다면 우리는 안 맞는 사람들이니 헤어지는 게 맞다.'까지 결론을 내셔야 합니다.

남친이 이 조건을 받아들여 노력하겠다고 한다면 좀 더 지켜보시고요. '내가 왜 그래야 해? 내가 옳잖아? 넌 왜 옳은 걸 알면서도 안 하려고 해?' 라고 하면 더 대화할 가치도 없는 겁니다. 그냥 헤어지세요.

내게 잘 해 주는 사람 좋죠. 그런데 사람은 반려 동물이 아닙니다. 열 개를 챙겨줘도 열 번 잔소리하며 나를 한심해 하는 사람과는 살지 않는 게 낫습니다.
답글 20 답글쓰기
베플 호호호 2020.05.11 11:19
추천
206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각 오지게 하시네 ㅋㅋㅋ 저게 잘해 주는 거냐? 웃으면서 학대하고 있는데. 화내면서 들들 볶아야지만 폭력 아닙니다.
답글 5 답글쓰기
찬반대결 남자 ㅇㅇ 2020.05.11 13:09
추천
36
반대
3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다 좋은데 이거 남자가 썼으면 이미 다구리쳐서 매장당했음 ㅋㅋ
답글 4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남자 help1 2020.06.08 09:1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글쓴이의 글을 읽어 보니까 공감이 되어서 공유드립니다.

일단, 글쓴분의 느낌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 우선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문제를 남자친구분한테 공유하고

나는 이러한 점은 이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애기를 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점이 공유되지 않으면 제가 생각하기에 나중에도 후회가 될겁니다.

이러한 점 참고하시고 어려운 문제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해피 2020.06.08 08:5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근데 사실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많은데 남편이든 아내이든 시부모님이 되었든 직장 상사나
동료가 되었든 사실은 이런 지나친 도움을 받는 입장에선 솔직히 굉장히 불편하지만 딱히
뭐라고 하기엔 그런 입장이 애매한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이런 경우가 배우자나 시어른쪽이라면 사실 훨씬 더 힘들겠죠.
마냥 좋은 경우는 아니고 솔직히 고민해 봐야 하는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답글 0 답글쓰기
Aㄷㄷㅅf 2020.06.08 08:3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게 잘해주는거라구요? 이봐요.. 정말 잘해주는거는 묵묵히 옆에서 아무 댓가없이 조용히 잘 챙겨주는거예요.. 이글로 봐도 예비신랑이 글쓴이한테 잘해준적 없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ㅁ 2020.06.08 08:1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강요하는거네요 숨막혀서 저라면 못살아요
답글 0 답글쓰기
선택 2020.06.08 08:0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복에 겨운게 아니고 매일매일 피말리겠는데요;; 잘해주는건 본인기준이지 쓰니는 충분히 불편함없이 잘살고 있는데 자기식대로 해놓고 매번 고맙다고 하니 큰착각하나봐요; 그것도 솔직히 처음부터 싫으면 싫다고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했어야하는데 매번 고맙다고 하니 그게 맞는줄 아는거 같고..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하고 서로 양보해서 맞출건 맞추고 상대방 기준에서 좋아하는 일을해줬을때 좋은거지 자기식대로 해놓고 다해줬다느니 그런건 자기만족일뿐이라고 얘기해주세요 -_- 이해못하면 끝인거죠.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27 2020.06.08 08:0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새.끼 사람 다름을 인정할줄모르는 이기적인인간이네
답글 0 답글쓰기
ㄴㄷ 2020.06.08 08:02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게 잘해주는거라고 믿고있는 쓰니도문제ㅋㅋㅋ 저게 착한거냐 지맘대로 흔드는데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산듀 2020.06.08 07:2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여자 남자 바뀐 버전의 순한 맛이 현재 연애하는 대부분의 커플들의 모습일 듯. 물론 쓴이 남친이 더 강박증이 있는 건 맞음. 이래놓고 나중에 헤어지면 헌신하다 헌신짝 됐다고 함... 여자 남자 모두 생각해 볼 문제가 있는 글.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내일 2020.06.08 07:14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헤어져요 정신병 있는거 같은데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8 07:0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잔소리심하고 자기기준에 맞추려는 사람과 못살아요 숨막히고 끔찍해요
답글 0 답글쓰기
2020.06.08 06:4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강요하고 닥달하고 비웃고 한심해하고..어딜봐서 좋은사람이란건지?저런사람은 자기애가 강해서 안바껴요. 글고 아직 결혼결정된것도아닌데 남에 통장에 관심이 과하군요.결혼하잖아요..님이 버는돈 님이 만져볼수도 없게됨.자기가 관리잘하니까 관리해준다는명목으로 가지고갈게뻔함.안주면 줄때까지 닥달할거 뻔함.생각잘해요.결혼안해야할 이유가 1이라도생기면 그 결혼은안하는게 좋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8 04:2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리고 물건 위치 바꾼다는 것도 우리 아빠랑 똑같은데 본인은 집 청소한답시고 청소를 엄청 하는데 본래 위치를 다르게 본인 생각에 있어야 할 위치에 두니 한참 헷갈린 적도 많았어요. 처음엔 차라리 청소를 하지 말라고도 해보고 할거면 그냥 위치에 두라고 몇 십번을 말해도 안됩니다. 본인 맘에 드는 곳에 놔야해요 이것부터가 대화가 안 통하는 벽임. 조심하세요 그러다 자기 생각에 도저히 집에 있을 물건 아니라 생각하면 싸그리 갖다 버립니다.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이 있었는데 또 본인 입장에선 그게 뭐가 중요하냐?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또 말이 안 통합니다. 근데 이 정도면 약한거예요. 웃긴 건 밖에 나가 다른 사람을 만나면 진짜 친절하고 좋은 분입니다. 얘기도 잘 들어주고 그래요 물론 겉으론 이해하는 척 공감하는 척일 뿐입니다. 밖에서 만나는 남에겐 굳이 간섭하려 들지 않고 그럴 필요가 없거든요. 우리 가족한테만, 님은 님한테만 오지랖 부리고 간섭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자기 식대로 하라고 맞추라고 하는거 점점 심해질 거예요 그러니 잘 생각하시고 빨리 탈출에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8 04:15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너무 피곤한 스타일이네요ㅜㅠ 결혼해서 살면 피말라 죽을 듯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8 04:1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사람들 보면 자기랑 다르게 행동하거나 생각하면 이상하리만치 불같이 화를 내거나 심하게 뭐라함. 아 뭐 그럴 수도 있지 아 그런 사람도 있겠지 라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깊게 파고들어 이해가 안된다부터 계속 끊임없이 되풀이하면서 지적질함. 우리 아빠가 딱 이래서 알아요. 흔한 축구 중계를 보든 뉴스를 보든 자기랑 다르게 생각하는걸 용납을 못해요. 본인이 정답이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잘못한 건 상대방이고 그 상대방이 자기한테 맞춰야함. 우리 엄마랑 가족들 피말라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도 마치 벽이랑 대화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약간 공감능력이 부족한가 싶을 때도 있었음. 상대방을 진짜 배려해주고 맞춰줄 줄 아는 사람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행동을 인정해주거든요 근데 그렇지 못한 사람은 불평불만 쩔고 융통성 없어서 같이 있으면 숨막히고 힘듭니다 얼른 벗어나세요 제발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8 04:1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싫다 저런 유형의 사람이랑은 절대 못 있어요 말도 안했는데 본인이 오지랖 부려놓곤 사람 한심하게 만드는거 본인은 잘났는데 나는 잘못한 느낌 들게 만들고.....베댓 말대로 다름을 인정할 줄 모름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8 04:0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은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이랑 하세요. 같은 사람은 없어요. 다른 사람이 있을 뿐이지. 저렇게 자기 만족으로 해줘놓고 자기한테도 해주길 바라거나 자기 고집대로 남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이나 어떤 일이든 가르치려 들고 무시하는 사람이랑은 하지 마시구요
답글 0 답글쓰기
ㅎㅎ 2020.06.08 03:4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디가 배불러요?????????? ㅎㅎㅎㅎㅎㅎㅎ 지고집대로 못해서 안달난 싸패구만 강박증말기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20.06.08 03:23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글만읽어도 스트레스받아 저런 남자랑 결혼함 삶이 피곤하고힘들거같에 결혼하지마요 지금도 저러는데 결혼함 더 염병지 랄 할꺼야
답글 0 답글쓰기
난아니고 2020.06.08 02:56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은 친구가 아니고 본인이 하는거... 본인 인생 글쓴이가 느낀거 잘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0 2020.06.08 02:16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대방이 원치않는배려는 배려가아닙니다 넘나피곤한스탈...숨막히네요 나라면 벌써헤어졌을듯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9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