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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일머리 없는 사람인가.. +추가

이우 (판) 2020.05.20 02:19 조회13,603
톡톡 회사생활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얼마전 꼰대소굴에서 이직한 2주된 신입사원입니다
선임들이 기본적으로 까칠하고 빨리빨리를 강조하길래 빨리하다가 실수하면 넌 애가 왜 침착하지 못하냐 등 이외에 입에 담지도 못하게 뒷담도 심하고 전체적인 직장 분위기가 개 똥인 곳을 다니다가 정신과를 갈 생각까지 들어 그만뒀어요 겨우 새 직장으로 이직해왔더니 사람들이 참 좋아요..
근데 문제는 저 인거같아요 일단 전직장에서의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 + 일머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바도 안해본거 아니고 오히려 알바할땐 가는 곳마다 일 잘한다, 사장님이 가게 맡겨도 되겠다는 등 칭찬만 받으며 지냈었어요
물론 알바와 직장은 다르다는거 너무 잘 압니다...
그치만 일머리가 좋진않아도 없다곤 생각안했는데 직장에 오니 몇번을 봐도 기억이 안나면서 머리가 하얘지고 손도 느리고 실수도 자주 발생하니 미칠거같아요.. 과거에 사로잡혀 제 자신을 과대평가한거죠 극복하려고 집에 가서 오늘 한거 다시 정리하고 시뮬레이션도 계속 돌리는데 출근해서 할라고만 하면 제 맘대로 안돼요
주변에서 듣던 일머리 없는 사람이 나구나싶고 같이 일하는 분들께 짐만 되고.. 지금하는 이게 맞는건지 또 뭘할지 몰라 눈치보고 두리번거리는 제가 너무 싫어요
지금 직장분들은 신입이라 그렇다며 다독여주시지만 신입이라 불릴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발전하지 못한 제가 떠오르면서 전 그저 무섭기만 합니다 출근하면서 숨도 안쉬어지고 밥도 잘 안넘어가요ㅠ 위에 언급했듯이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어서 지금은 다 잘해주시지만 내가 점점 일하는 모습을 보시면 눈빛, 말투 다 변할거고 뒤에서 내욕하겠지? 이런 생각만 듭니다 실제로 작은 말투와 표정변화에도 내가 뭘 잘못했나, 나에 대한 나쁜 감정이 생겼나싶어요 ... 이런 생각들을 하니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고 사회부적응자인가 싶기도하구요
저도 제가 오바인걸 알아요 근데 한 번 당했던 분들은 아실거에요... 이 생각들을 멈출 수가 없어요 자꾸 남을 넘겨짚게되고 상처에 대한 타격감을 줄이기 위해 미리 스스로 상처를 내요..
이런 저를 어떡하죠..
정말 신입이 겪는 그런 몇개월 한정 잠깐의 감정일까요..

+ 오 이렇게 많은 답글이 달릴 줄 몰랐어요..!
참고로 저는 사무직 등의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종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컴퓨터를 안다루는건 또 아니고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직업이라 업무에 따라 달라질 사람들에 대한 걱정이 비교적 크게 글에 담겼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ㅠㅠ 힘들때마다 댓글 보러오려구요.. 그냥 지금 제가 할 수 있는걸 해보려합니다 항상 하던거처럼 메모하고 모르는거 물어보고 이런 제가 민망하고 싫어도 이겨내야죠 어쩌겠어요 이게 지금의 저인데..! 상담이나 정신과 가보라는 조언도 정말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겉으로는 티가 안나지만 저도 제가 마음이 불안정하다는걸 알거든요.. 그만두고 백수일 때는 다 극복한 줄 알았는데 역시나 제 자신이 또 저를 괴롭히고있네요 그리고 유난히 꼰대소굴이란 단어에 발작하면서 니나 고칠생각 하라고 일방적으로 비방하시는 분들 있는데! 본문에 이유도 있고 제가 노력한다는 부분도 있으니 본문 똑바로 읽고 댓글 다시는게 좋겠어요 ㅎㅎㅎ 이 글 아마 저와 비슷한 처지인 분들도 많이 읽으실거같아요 꼭 같이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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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5.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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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확히 하면 그게 신입사원이냐? 경력 사원이지. 신입은 정확히만 할 수 있음 충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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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ㅡㅁ 2020.05.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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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한 직종에서 15년차 일하고 있어요. 지금 이 업계에서 이 일로 잘하는 사람 열 손가락 안에 들어요 스카웃제의도 많이 받구요. 그런데 저 대학교 졸업하고 처음에 이 직종 들어왔을때 한 2년간 맨날 눈물 바람이었어요.. 딱 쓰니상황이 맞겠네요.. 빨리하는것보다 느려도 내가 퇴근이 늦어지더라도 정확히하는게 중요해요.. 그게 습관이 되면 속도가 나더라구요..그리고 신입이니까 실수할 수 있는겁니다. 너무 긴장하지마세요.. 최소 6개월은 지나야 전체 업무 파악이 되는거죠!! 우리 존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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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20.05.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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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꼰대소굴이라 표현하는 니 안봐도 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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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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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주요? ㅁㅊ거아닌가 ㅋㅋ 아무리 못해도 두 사이클은 돌아야 익숙해지는거지 너무하네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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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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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무조건 물어봐서 실수를 줄이시고 메모하고 책상에 붙여놓고 상기하고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적응되고 일도 잘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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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처자 2020.05.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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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반대로 단순업무에서 번번히 하루만에 잘리고 손느리고 넌이런일안되겠다 이런말들음ㆍ그래서 쓰니처럼 단순알바직할때 사람에대한두려움으로 더욱더못하고 그랬음ㆍ 사무직에선 전혀안어렵고 ㅡ헐 이렇게 빨리? ㅡ이런소리들음ㆍ사람마다적성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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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2020.05.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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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 걸음은 때셨네요....자기 부족함을 인지하셨다면....용기내서 물어보세요...모를때 마다...할때마다 물어보세요 제대로 됬는지....지금 아니면 못 물어봅니다...나중엔 물어보는게 더 힘들어져요...지금이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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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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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떠오르면서 전 그저 무섭기만 합니다 출근하면서 숨도 안쉬어지고 밥도 잘 안넘어가요ㅠ 위에 언급했듯이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어서 지금은 다 잘해주시지만 내가 점점 일하는 모습을 보시면 눈빛, 말투 다 변할거고 뒤에서 내욕하겠지? 이런 생각만 듭니다 실제로 작은 말투와 표정변화에도 내가 뭘 잘못했나, 나에 대한 나쁜 감정이 생겼나싶어요 ... 이런 생각들을 하니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고 사회부적응자인가 싶기도하구요
저도 제가 오바인걸 알아요 근데 한 번 당했던 분들은 아실거에요... 이 생각들을 멈출 수가 없어요 자꾸 남을 넘겨짚게되고 상처에 대한 타격감을 줄이기 위해 미리 스스로 상처를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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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님 정신과 가봐야할것 같은데.. 걱정이나 불안감이 너무 과도한 느낌.. 일반적인 신입은 저정도의 불안감이나 걱정을 하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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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2020.05.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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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적절한 말이려나 모르겠지만 그래서 직장에 사수가 있는겁니다 회사의 법은 느리고 비효율적이지만 정해진 틀이 있잖아요 이게왜이런가 ㅂㅅ같네싶더라도 일단은 따라서 사수하는만큼만이라도 하겠다하고 만들어가면되는거예요 초년생이면 누구나 그럴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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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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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알바는 서비스쪽 아니셨어요? 사무직이 안맞을 수도 있는거고... 그리고 신입이신데 너무 걱정 많으신거 같아요. 말 그대로 신입은 일머리를 쌓아가야 할 시기이지 일머리가 생성되어 있는 사람 별로 없어요:) 몇개월이 지나도 처음과 똑같으면 그때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지만 지금은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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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처자 2020.05.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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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이해해요ㆍ저두딱이런적있어서ᆢ님 ㅡ아마 전 직장스트레스로인한 ㅡ자존감하락으로인한 지나친 두려움 더불어 우울증인듯해요 이런증상나타난다고 상담사가말하더라구오ㆍ우울증이 약간 가성치매비슷하게 사람 뇌기능떨어지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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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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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알바땐 일 잘했데..알바가 일 잘할께 뭐가 있다고 ㅋㅋㅋ
그냥 단순업무니까 알바인거지ㅋㅋㅋ
내가봤을땐 직종도 안가리는거 같은데 원래 업계가 같으면 바쁘면 같이 바쁘고
안바쁘면 같이 안바쁘고 한데 일을 바꿧다고 갑자기 한가해져?
진짜 일머리가 없는거임 그게..이제 바닥을 보이는거지..
근데 요즘애들 다 이래..욕구가 없어..그냥 저냥 있는대로 없는대로
알아서 할줄은 모르고 시켜야만 하는 그런애들 천지임
교육문제기도 하고 사회문제기도 한데 거의 다 그럼..
암튼 니 문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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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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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고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잘할수 있을겁니다~
이럴수록 예의를 갖추되 적극적인 표현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라 하는데 묻지않는다 하여 이상한거 아니지요~ 아직 업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가 높지 않기에 멀 물어야 할지 모르겠다 일하며 중간중간 많이 여쭤보겠습니다~ 이런식으로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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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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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 어때요 실수하면서 배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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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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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통 회사에서 내가 맡은 일이 잘못되어 이슈가 됐을 때 순간적으로 내 실수 아니고 다른 누군가 때문이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하나하나 뒤적이며 증거를 찾지요 ㅎㅎ 하지만 거의 내탓인 경우가 많지요 그때서야 어 이거 왜이랬지.. 합니다 ㅎㅎ 그러니 뭔가 일이 터졌을 때는 엇 확인해보겠습니다 하고 재빨리 확인을 하는게 맞아요 쓰니님은 그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 자체가 겸손하고 책임감 있다는 겁니다 아직 손에 안 익어 그런 것 같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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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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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신입때 그랬어여 아예 안해본일도 아니고 해본일이지만 똑같은 업종에 일이라도 회사마다 룰,규칙,업무처리방식이 다다 다르잖아여 전회사에서 일할땐 다른 부서에 소문?날정도로 일 잘했고 다들 너같은 직원있었음 좋겠다 할 정도였어여ㅋㅋㅋ근데 이 회사 처음 들어고 많이 헤맸어여 혼나기도 하고 흔히 하는말로 많이 털렸죠,ㅋㅋ 빨리해라 해서 빨리하다 실수하고 실수하면 실수했다 털리고ㅋㅋ그래서 많이 힘들었는데 전 그렇게 생각했어여 물론 최대한 실수 안할려고 노력하고 피해안줄려고 해야하는건 기본이지만 난 나의 속도가있다 남들이 다그쳐도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자책하지말자 내가 중심 잡고 내가 차근차근 배우고 익히다 보면 난 나의 속도대로 성장할것이다 자책하고 조급해한다고 갑자기 하루 아침에 내가 급 성장하는건 아니다 그랬더니 지금은 여기서 일한지 이제 1년되가는데 나름성장했어여ㅋㅋ이젠 거의 안털리는중이죠ㅋㅋㅋ제일 중요한건 내가 중심을 잡아야해요 털리면 집에서 혼자 욕도 시원하게 한사발 날리고 스트레스도 푼다음 내가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도 하고 연구하고 그렇게 한단계 한단계 성장하면 돼요, 너무 상사 표정,말투, 기분에 좌지우지 될 필요도 없고 지적에 자책할 필요도 없어요 지지 않겠다!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거 보여주겠다!! 이런 마음 가짐으로 홧팅하세요^^ 그시간들이 지나면 익숙해지는 시간 반드시 옵니다!! 힘내세요!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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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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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적응중이니까 스스로를 학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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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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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좀 냉정하지만 그사람들에겐 일이지 사원 감정 하나하나 챙겨주긴 힘듭니다. 잘 못하면 채찍질 당하기도 하고요. 잘 받아들이면 피드백이되고. 저새x가 하루하루 욕만하는구나 하면 욕으로밖에 안돼요. 뭔가 새롭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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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2020.05.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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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일을 습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 다릅니다. 그것을 인정해주고 기다려주는 선임을 만나는 것은 진짜 행운이죠 대부분 올챙이적 생각못한다고 지도 똑같이 그랬던 인간들이 일머리 없다는 둥 그런 지랄을 하죠 본인의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것 같아요 강한 멘탈과 함께요 선임들의 그런 반응을 너무 개의치 말고 반복과 메모를 통해 최대 실수를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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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20.05.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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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건 그 회사가잘못된듯... 원래 신입은 짧으면 한두달 길면6개월정도까지봐요. 회사에따라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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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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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년뒤에도 똑같으면 그때 다시 생각하세요 저도 신입때 욕 먹고 이게 나하고 맞나하는 자괴감이 맨날 들었어요. 일단 신입은 버티는게 살아남는겁니다 힘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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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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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40대후반 50대 꼰대들 있는데가 조카힘들다 아줌마들 아저씨들 빨리안하묜 ㅈㄹ 빨리하다가 실수하면 지 ㄹ 여자을끼리 기싸움 파악해야하고 비우 마춰야하고 아주 족같아 물론 좋은분들도 많치만 그냥 비슷한또래 있는데가 부디치고 하는게 좋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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