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1년 가까이 만나는 중인데, 결혼을 생각하니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술마시면 헛소리, 거짓말 여지껏 술마시면 헛소리하거나 거짓말 할 때가 4번 정도 있었어요.집에 갔다고 하고 알고보니 아직 밖이었던 적도 있고, 서운한걸 표현하는데 못알아 듣는 말을 하거나 한 적도 있어요. 매번 다신 안그러겠다고 했고, 자신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나쁜 행동(여자관련..)을 한게 아닌건 이해하기위해 추궁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확인했지만, 이 과정 자체가 저에겐 스스로 갉아먹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은 저는 눈치못챈 저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는데, 술먹고 잠수를 탄 뒤 하루넘게 연락이 안됐던 적도 있어요. 이런식으로 술마시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을 합니다. 울며불며 약속하고 그래봤는데, 고쳐지지않고, 갈수록 제가 예민하고 술마시는 것 자체를 이해못하는 사람으로 비춰집니다. 2. 효자 어머니를 엄청 챙기는 스타일이에요. 그건 그동안 저에게는 장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이었어요. 나중에 결혼하면 아내에게도 그렇게 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저한테 잘해줄 때는 엄마에 대한 미안함도 같이 오는거같아요. 엄마가 서운함을 느낄까봐(어머니는 그런티를 내거나 하진 않으세요.) 걱정합니다. 3. 장거리 지금 장거리라 결혼하게되면 계속 장거리를 하거나 둘 중 한명이 지역을 이동해야할듯해요.근데 저는 그런부분이 조심스럽고, 사실 지금 행동들에 신뢰가 안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 사람 하나 믿고 가는게 확신이 안섭니다. 근데 확신을 주지않는다고 속상해합니다. 제가 고민하는 몇가지이고, 나이는 결혼하기에 충분한 나이라 고민이 돼요. 결혼하신 분들의 쓴소리, 현실적인 조언이 듣고싶어요.단점이 덮어지지 않는 것도 알고, 그런데도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헤어짐을 쉽게 결정은 못해서 이렇게 글 남겨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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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안고쳐져요.. 주위에 많이 있어서 알아요.
"저런 문제점들은 결코 고쳐지지 않는다. 절대 고쳐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는 그 남자가 평생 그 행동을 해도 참고 그 남자와 살 수 있는가?"
답 내보세요. 결혼해서 고칠 거였으면 님한테 그런 모습 보이지도 않아요. 결혼해서 고쳐지는 일은 절대 없어요.
거짓말하나 글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