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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왜 자꾸 밖에서 싸우고 다니냐고 합니다

글쓴이 (판) 2020.05.21 14:02 조회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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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에게 자꾸 밖에서 싸우고 다니냐고 합니다. 연애땐 자기가 하고 싶은데 못하는 말 대신 해주고 행동 해주는거에 대해 고마워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똑같이 할뿐인데 남편은 결혼후엔 이젠 그만 싸우고 다녀도 된다고 합니다. 예전엔 철없던 시절이라 그렇게 밖에서 할말 다하고 사는게 속도 시원하고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둥글게?살고 마음 넓게 사는게 좋아졌다고 하면서요.

저는 남편 말대로 밖에서 싸우고 다니긴 합니다만 일부러 남한테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할말이 있을 때 바로 말을 하는편이고 공공장소 같은 곳에서 피해를 주는 사람에게 뭐라 한마디 해주는 겁니다. 근데 그게 사소한 말다툼으로 이어질 때가 있는거구요.


예를들어 얼마전 대형마트에 남편과 장을 보러 갔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카트를 끌고 다니고 사람들이 지나가면 카트 비켜주고 하잖아요. 근데 장을 보다 보면 눈앞에 뻔히 사람이 지나가는데 카트 안비켜주고 자기 물건만 고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날도 세제코너에서 카트 끌고 물건보러 지나가려 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카트를 중간에 세워놓고 세제만 쳐다보고 있길래, 그 카트를 제가 손으로 아주머니한테 밀면서 사람이 지나가면 쫌 비켜달라 하였습니다. 근데 그분이 인상 찡그리면서 뭔데 밀치냐고 하시길래 전 어이가 없어서 이런데서 길막고 다니시니까 그랬다 등등 말다툼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남편과 같이 은행 업무를 보러 갔는데 남편은 다른 업무를 보고 있고 저는 atm에서 줄을 서있었습니다. 기계가 5대였고 저는 좌측에서 2번째 기계, 어떤 아줌마는 우측에서 2번째 기계에 서있었고 줄은 제가 먼저 서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기다리던 중 가운데 기계가 비었길래 가려고 하는데 그 아줌마가 먼저 달려들더라구요. 그분께
제가 줄도 먼저 섰으니 제가 먼저 쓰겠다 하니 먼저 오는 사람이 쓰는거지 무슨소리냐는 식으로 대답하면서 업무를 계속보시는겁니다. 저는 괘씸해서.. 늦게 줄에 서놓고는 먼저 기다린 사람에게 피해주냐고 따졌지만 나올 생각 안하길래 그분 밀치고 업무 취소 버튼 눌러서 카드 빼고 쥐어드리면서 원래 있던데 가서 쓰시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줌마가 은행에서 소리란 소리는 다 지르면서 뭐 이런년;;이 다있냐 별꼴이다 재수없다?라는 식으로 말하고 나가셨습니다. (제 생각엔 업무도 다보지 못했는데 창피해서 나간것 같습니다) 이날 은행에서 나오면서 남편이 하는 말이 자기가 한거 다봤는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냐는 말이었고 저는 그걸 봐놓고도 절 도와주지 않은 남편이 더 어이없었습니다.


상황설명이 길어 지다보니 어제 있었던일 하나만 더 쓰겠습니다.

어젠 남편과 동네 맛집에 갔는데 대기 하는 사람이 많아서 메뉴판과 메모지를 주고 주문을 미리 받고 있더라구요. 저희도 메뉴 고르고 있는데 어떤 아이 둘 데리고 온 부부가 저희 다음에 오더니 메모지에 바로 메뉴를 쓰고 들어가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남편에게 우리가 먼저 왔는데 주문을 왜 먼저 안받지?라고 물으니 먼저 주문한 사람이 먼저 들어가는거지 라고 합니다. 이건 조금 화가 났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밥을 먹고 동네에 규모가 있는 카페에 갔습니다. 메뉴 받고 3층에 올라가 얘기하고 있는데 한 15분 정도 후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6명 정도 저희 옆옆 테이블에 왔습니다. 그 학생들이 오고나서 3층은 정말 시끄러워 졌고 다른 사람들도 힐끔힐끔 쳐다보더라구요. 게다가 그중 한명의 학생은 말끝마다 욕을 붙혀가며 떠들어대서 기분도 불쾌했습니다. 남편도 불편한 기색이 있는것 같아서.. 제가 그 테이블로 간다음 조용히 해달라 욕좀 자제해 달라고 했더니 그 학생들이 절 아니꼽게 보면서 흘기더라구요. 일단 조용해지긴 해서 전 남편과 계속 얘기했구요. 근데 몇분후 다시 시끄러워지고.. 카페가 대화하는 곳이기에 어느정도 참아 보려 했지만 짜증이 너무 나서.. 자리에 앉은 상태로 그 학생들한테, 그렇게 떠들어댈거면 2층에 사람 없던데 거기로가서 떠들라 하였습니다. (카페 2층 자리 의자에 등받이 없는 형태라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랬더니 그 애들은 조용해지지도 않고 오히려 절 욕하는 듯한 말을 하는겁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정리하던 카페 직원에게 가서 저 학생들이 지나치게 시끄러우니 어떻게좀 해달라 하니 자기들도 어찌할수가 없다 죄송하지만 이해부탁드린다고...참;;

저희가 2층으로 갈수도 있었지만 왜 우리가 피해를 받았는데 우리가 불편한데로 가야하나 싶었고 점원의 말과 그 학생들 다 마음에 안들어서.. 학생이 마시던 음료에 물을 부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애들이 다 버럭버럭 소리지르며 난리치길래
너희때문에 피해 입었으니 너희도 당해봐야한다 마음에 안들면 음료 들고가서 직원한테 바꿔달라 해라 하고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그 학생들은 자기들끼리 욕하고 벙쪄있구요. 아마 자기들의 잘못이 뭔지 아직도 모르고 제 욕만 하고 있을겁니다.
남편은 따라 나오면서 적당히 하고 안되면 그냥 있으면 되지 미친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했고 저는 자기도 다 보고 있으면서 말리거나 도와주지 않아놓고 왜 이제와서 그러냐 하니
당신이 그렇게 쏘아대고 같이 있는 사람은 신경도 안쓰고 행동하는데 어떻게 그순간에 말리냐 아무튼 싸움쟁이다.. 라고 합니다. 저보고 싸움좀 그만 일으키래요.


그동안 있었던 일.. 싸움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다 상대방이 먼저 잘못하여 제가 지적한 것이고 말이 통하지 않을땐 똑같이 해준것 뿐인데
제가 일부러 싸우고 다니는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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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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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트에서 카트가 길을 막으면 "실례합니다" 말하고 카트를 살짝 밀고 가지, 사람 지나가면 카트 좀 치워요...이러고 시비 걸면서 지나가지 않습니다.

2. 은행에서의 일은 진심 황당하네요.
온 순서대로 기계를 쓰는 거면 한 줄로 섰어야죠. 기계마다 각각 줄이 있는 거면, 각 기계별로 먼저 선 사람이 먼저 쓰는 거 당연한 거구요. 그 아줌마가 먼저 기계에 섰으니 그 아줌마 먼저 쓰는 게 맞는 겁니다.

그리고 설사 그게 새치기라고 하더라도, 그럼 은행 경비원을 불러, 저 분이 새치기했다, 라고 말을 하는 거지, 세상에, 아줌마가 기계를 쓰고 있는데, 본인 마음대로 취소 버튼 누르고 아줌마 카드를 막 기계에서 뺐어요?
남의 카드 동의 없이 만지는 건 불법인 건 아시나요?
아줌마가 경찰 부르라고 난리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아세요.

3번같은 경우는 정확히 상황이 어떤 건지 모르겠네요.
보통 테이블에 앉은 다음에는, 식당에 들어온 순서가 아니고, 주문한 순서로 서비스를 하긴 합니다만
대기줄이 있으면 먼저 온 손님들을 들여 보내는데,
그 부부가 먼저 들어간 건 이유가 있겠죠.
예약을 했건, 아니면 한참전에 왔다가, 대기줄 보고, 언제 다시 올게요...라고 말하고 간 케이스거나...
그 식당 종업원에게 왜 뒤에 온 사람이 먼저 들어가는지 물어보는 건 고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물어보기도 전에 화가 나는 걸 참았다고 하는 걸로 봐서 글쓴이는 상담이 필요해 보이네요.

4번 같은 경우는 당연히 그 학생들이 싸가지가 없는 겁니다. 물론 좀 조용히 해달라는 말 할 수 있지만, 학생들이 그 말을 무시하면 보통 현명한 사람들은, 카페 종업원이나 사장을 불러 학생들이 너무 시끄럽다고 컴플레인을 걸지 거기서 학생들이랑 싸우자...이렇게 안합니다.
한 가지 더, 남이 돈 주고 산 음료수를 마음대로 손상하는 것도, 엄연한 불법입니다.

진심으로 상담을 받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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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기적의논리 2020.05.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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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냥 기본에 안맞으면 다짜고짜 달려들어서 싸우는 쌈닭같아요.
동급인 여자나 본인보다 어린아이들..
등치있는 남자한텐 못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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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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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은 본인을 정의의 사도라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사람은 그저 쌈닭으로 봄.나도 마트서 비켜달라는말 지나갈게요 말 매번해도 싸움안남.쓰니가 컴플레인 하는 태도도 솔직히 궁금하네.다른 사람들도 하는 말인데 유독 쓰니만 큰 싸움이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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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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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동생 부인이면 이혼하라 할듯. 기본 인지능력, 인성 의심스럽고 성격장애 판정 받을듯. 애 태어나면 문제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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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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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ㄷㄷ 대박이다 아내는 고사하고 친구라도 상종도 하기싫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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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06.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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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했다니까 아줌마라고 할께요 아줌마 그러다가 진짜 머리뜯기고 얻어맞을수도있어요. 타인의 눈으로는 아줌마 행동이 몰상식해보여요. 무식하단 말이지요.. 해답은 다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배우는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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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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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글쓴이 같은 사람 제발 사회생활 안 했으면 좋겠음 ㅠㅠ 저런 성격 같이 회사에 있으면 진짜 힘듦.ㅠㅠ 그냥 넘어갈일도 화내고 성질내고.. 최악은 저런 성격에 일도 못하는거.. 성질더러워서 사람들이 뭔말을 못함. 일처리 못해도 아예 건들질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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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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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어울리기 싫은 타입. 알고지내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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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2020.05.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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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병 있는거 같아요ㅋㅋ 본인 기준에 벗어난다고 누가 저런식으로 말하고 저런식으로 행동하고 다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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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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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어떻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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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2020.05.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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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ㅋ니 진짜 그러다가 죽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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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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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할말다하고다니는성격이지만 까페같은경우는 그냥 자리옴기거나 나감 불필요하게 애들하고 싸우는 감정낭비 안하고싶음 은행같은경우는 그냥그러려니함 내가맡은자리도사실아니고 글쓴이가좀 또 라이같음 난내가 딱 불합리하다 판단될때아니면 앵간해선 안부딪힘 종업원이 선을넘게 불친절하거나 누가먼저 시비거는아니면 시비걸고다니진않음 글쓴이 정신과가보셈 화가많은거같음 그러다 상대잘못만나면 크개다치거나 죽을수도잇음 세상무서운줄 모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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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20.05.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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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ㅂㅅ같은것들이 지가 똑똑하고 바른말한다고 생각하고 저 염병을 떨더라~ 근데 현실은 저러다 칼빵맞고 디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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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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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atm기에서 한 짓거리는 동네 주폭 뺨치네 건달도 아니고 왜 그러고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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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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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아줌니......무슨 애새끼도 아니고 나이를 먹었으면 먹은만큼 나잇값이라는걸 해야하지 않겠어요....? 그런걸 예의와 인격 교양 이라고 하는거고..; 할말을 유도리 있게 잘해서 상황을 잘 넘기면서 당신이 하고싶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것과 님이 하고다니는 짓거리는 엄연히 다른거여요.... 이런여자도 시집을갔네....? 참나 원..나같았음 진짜 ㅋㅋㅋㅋㅋ 진짜 개 무식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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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5.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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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전에 누워서 시뮬레이션 해봐 아니 니가 싸웠던 장면 말고 옆에 남겨졌던 니 남편 말야. 얼마나 무안하고 뻘쭘하고 쪽팔렸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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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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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있긴 한거 맞아요? 그걸 보고 있는 남편이 대단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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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ㅅㅇ 2020.05.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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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줄 섰어도 먼저온 사람이 볼일 보는게 맞는듯 지금도 암묵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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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ㅇ 2020.05.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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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작인듯 저정도면 정신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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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석죽어 2020.05.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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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4살 권효진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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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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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 나 이런 사람 첨 봐. 성격 파탄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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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ㅁㅁㅅ 2020.05.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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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같이 사는 남편이 보살이네 ㅋㅋ 님 사회생활 안해봤죠?저런거 일일히 생각하고 불편해하고 신경쓰고 어떻게 삼?그리고 은행 얘기는 본인은 잘했다고 글 쓴건가?걍 개깡패인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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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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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아닌건 아니자 생각하고 지나친 비매너는 말을 하거나 티를 내는 편입니다만. 글쓴이는 진짜로 지나치세요. 남편 말이 맞아요. 어느 정도는 나 또한 무례하지 않을 정도로 말을 하고 시정이 안 되면 무시를 하는 게 나아요. 글쓴이는 무례해요. 지나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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