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제 남친이랑 같은 학원을 다니고 있고 3달째 사귀고 있는 고딩커플입니다..! 제가 남친을 먼저 좋아했고 고백도 제가 해서 얼떨결에 사귀게 된 케이스예요... 근데 아무리 봐도 제가 너무 매달리는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연애는 그만하는게 좋을지 고민 중이예요..
제 남친은 저랑 사귀기 전부터 연락을 잘 안 보고 안 해줬는데 사귀고 나서도 마찬가지더라구요... 특히 페북 활동하고 있는데 제 펨을 계속 안 보는 거는 참을 수가 없어서 얘기를 했더니 알람이 안 와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후에 제가 남친이 페북을 하는 걸 우연히 보게 됐는데 옆에 누구한테 펨이 왔는지도 알람이 다 뜨는거예요.. 그래서 왜 나한테 거짓말 했냐고 화를 막 냈더니 앞으로는 연락 잘 보겠다고 약속하고 끝냈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연락이 좀 잘 됐는데 제가 요즘 남한테 말하기 힘든 고민이 많아서 남친한테 털어놓고 있었고 남친도 위로를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었어요... 근데 지난주에 학원에서 남친 친구들 중 한명이 제가 그동안 남친한테 말했던 고민들을 언급하면서 저를 놀리는거예요,, 그래서 뭐지 했는데 남친이 제가 고민을 말할 때마다 자기 친구들한테 얘기하면서 막 나한테 완전 의지한다 얘.. 이러면서 웃고 떠들고 그 지랄을 한 거였어요...
너무 속상해서 남친한테 학원 끝나고 엄청 화를 내고 페메 차단한뒤 오늘까지도 말 한마디도 안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히 페메 차단했다고 연락할 방법이 없는것도 아닌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걸 보면 애초에 제가 별것도 아니었나봐요..
남친은 제가 자존심 엄청 세서 누구랑 싸운 뒤에 먼저 사과하는 걸 진짜 못하는거 아는데도 먼저 사과하려고 하지도 않아요..
전에 누가 나만 매달리는 연애는 하지 말라고 했는데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ㅜㅠㅠㅠ
베스트 댓글
좋아하는것 같지도 않고.. 님 우습게 만들고 있잖아
친구보단 이 힘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남친이라 생각해서 기껏 얘기했더니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잖아요..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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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잠시 쓰지도 못할 놈을 남친이라니 !
지금 헤어지기 힘든 이유가 함께해서 좋았던 기억이 나쁜 기억보다 훨씬 더 많고,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서 그런거 이해하는데,
너 그런취급 받으면서 사귀고 있는거 알면 네 주변 사람들이 속상해할것 같아.
그러지마. 네가 내 친구라면 난 도시락 싸들고 말렸어.